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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만들다 울고 있네요ㅜㅜ

.. 조회수 : 13,399
작성일 : 2011-02-27 13:28:00
친정어머니가 입맛이 없으시다기에 친정에 와서 밑반찬 좀 만들어 드리려고
이것저것 시장 봐가지고 왔어요.
가지볶음 좋아하셔서 없는 솜씨 발휘해서 그릇에 담았는데 양념국물 닦으려다 놓쳐버렸네요.
유리그릇 깨지고 매트며 씽크대에 다 튀고..치우는데 눈물이 나요ㅜㅜ

사실 작년 추석무렵 엄마께서 혈액암판정을 받으셨어요...
위천공으로 위전절제술에.. 응급실에..중환자실에..

항암 2차때는 독한 항암제 견디지 못하시고 쇼크가 와서 구급차 타고 응급실 실려가시고
격리실 가셨다가  새벽3시에 중환자실 들어가시고..
여섯달동안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셨죠..위험한 고비도 많았구요..다시 떠올리기 싫으네요ㅜㅜ
힘든 시간 견뎌내시고 항암4차 받으셔서 집에 계시는데 제가 긴장이 풀렸나봐요..
그냥 눈물이 나요..

엄마 아프시기 몇달전  가게를 시작했고 막 자리잡을 무렵에 발병하셔서 가게에 신경을 못쓰고
남편 사업이 그 무렵부터 어려워지고 한꺼번에 시련이 오니 너무.. 힘들었어요.
가게도 ,  집안 살림도,  남편뒷바리지도 무엇보다 편찮으신 엄마 간병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이
들어 많이 괴로웠구요..
항암 부작용으로 통 못드셔서 체중이 34kg 까지 내려갔을때 절망스러웠고 매일밤 눈물로 지샜지요..
항암을 견디지 못하면 항암제도 못쓴다고 하기에 너무 겁이 났구요..

천만다행으로 힘든 고비 넘기시고 지금 체중도 10kg가량 늘고 식사도 조금씩 잘하시니
너무나 감사한 일이죠..

앞으로 2~4번의 항암을 남겨놓고 있지만 먼길을 힘든길을 견뎌내신 엄마가 고맙고 또 고마운데
그 동안 참았던 눈물이 한 번 터지니 멈추질 않네요...

힘들때 가끔 들러 이런저런 사연에 울고 웃고 하던 터라  왠지 친한 이웃같은 82 언니, 동생분들~
지금도 누구못지 않게 씩씩하지만 저 조금만 더 힘내라고 응원해주세요!



IP : 118.44.xxx.33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1.2.27 1:29 PM (112.155.xxx.2)

    힘내세요..화이팅!!

  • 2. 지나갑니다
    '11.2.27 1:30 PM (58.143.xxx.244)

    울지마세요,,토닥토닥...조금씩 나아지고 있잖아요...다 지나가고 나중에 "그 때 참 힘들었지잉"하고 회상할 날이 올거에요...

  • 3. 에고
    '11.2.27 1:30 PM (211.189.xxx.139)

    맘이 너무 아프네요.
    아픈 엄마도 그거 지켜봐야 하는 딸도 얼마나 힘드실지.....ㅠㅠ
    기운내세요. 이제라도 잘해드리고 최선을 다해서 아껴드리세요.
    토닥토닥...

  • 4. 힘내세요!
    '11.2.27 1:31 PM (112.161.xxx.100)

    아이고! 얼마나 힘드실까요 ㅠㅠ
    그래도 참 대단하십니다.
    그 정신 없고 바쁜 중에도 어머니를 위해 반찬까지 만드시니...
    시간이 지나면 하나하나 다 해결될 겁니다.
    기운 내세요.

    하던 일 멈추고 빗소리 들으며 차 한잔 하세요.
    힘내세요!

  • 5. ,,
    '11.2.27 1:32 PM (59.19.xxx.245)

    어째요 정말,,위로가 됄래나,,힘내요

  • 6. 나비전쟁
    '11.2.27 1:33 PM (112.148.xxx.216)

    힘내세요.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 ㅜㅜ

  • 7. 별사탕
    '11.2.27 1:34 PM (110.15.xxx.248)

    힘 내세요...
    엄마 맛있는거 많이 해 드리구요..
    입에 맞으시면 좀 더 드시겠지요~

    나중에 힘들었었지.. 하고 회상하실 날 올겁니다

  • 8. 그렇게해서
    '11.2.27 1:35 PM (121.166.xxx.188)

    한번 울고나면 많이 가라앉아요,
    아마 너무 울고싶었는데 계기가 없었을거에요,
    저도 가족중에 혈액암환자가 있어서 그 기분 알아요,울고싶은데 못 울고있다가 ,,,
    저는 종량제봉투 찢어져서 부엌바닥에서 엉엉 울었네요 ㅠㅠ
    그러고나니 시원하더라구요,
    아직 항암 남았으면 옆에서 보시기도 힘들거에요,기운 내시고 자꾸 웃으세요,그러셔야 견딥니다,

  • 9. 울지마세요.
    '11.2.27 1:35 PM (110.46.xxx.106)

    저도 가슴이 미어지는 듯 아프네요.
    힘내세요.
    그래야 힘든 항암 치료 받으시는 어머님께 효도도 할 수 있잖아요.

  • 10. 마음이
    '11.2.27 1:36 PM (122.34.xxx.56)

    너무 아프시겠어요.
    저도 아빠 보내드린지 이제 한달되었어요.
    한달밖에 병간호 안했는데도 엄청 힘들어했어요.
    그마저도 후회가 되더라구요. 힘내시고..어머님한테 웃는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 11. T_T
    '11.2.27 1:37 PM (112.145.xxx.197)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그저 저도 투병생활 하시던 엄마 생각나니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꼭 있더라고요..
    많이 힘드시더라도 꼭 기운내시고.. 힘내세요.

  • 12. 힘내세요~
    '11.2.27 1:38 PM (125.177.xxx.193)

    효도는 미루지말고,,
    자식손이 필요하실때 기꺼이 도와드려야 하는 것 같아요.
    어머님이 얼른 훌훌 털고 일어나시길 바래요.
    원글님 조금만 더 힘내세요!!

  • 13. 아자아자
    '11.2.27 1:45 PM (115.21.xxx.78)

    아자아자 화이팅!!!!!!!!!!!!!!!

    힘든일이 있으셨으니 앞으로 무지 좋은일만 있으실 겁니다
    그러니깐 힘 내세요!!!!!!!!!!! ^0^

  • 14. 화이팅!!!
    '11.2.27 1:47 PM (119.197.xxx.85)

    힘내세요^^
    효녀시네요~~~
    저도 글 읽으며 눈물이 나네요.......
    어머님 잘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조금만 참고 견디시면 모두 좋아질 겁니다(요즘 우리 사회가 모두 어렵잖아요 특히 자영업은 더 힘들지요 남편분께 용기를 드립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라~~~^__^

  • 15. 얍!
    '11.2.27 1:55 PM (218.53.xxx.129)

    어머님이나 따님,그리고 가족들이 고생하시고 있네요.

    힘 내시구요.

    항암, 그거 참 사람 지치게 하는거지요.
    어머님이 많이 예민해지시 않으셨어요?

    저희 친정 오빠가 혈액암이었어요.
    암 판정 받은지 5년 지났고 지금은 치료 잘 되어서 괜찮아요.
    원글님 어머님도 치료 잘되실겁니다.

    항암이 다른것 보다 도통 못먹어내니까 그게 사람 힘들게 하는거 같아요.

    변비도 오고 성격 예민해져서 짜증도 유별나게 내고
    어쩌다가 감기 오면 버거워하고요.

    병원에서는 뭐든 입에 당기는건 먹어주라고 하더군요.
    항암 전후 일주일엔 웬만하면 날것은 먹지 말고 익혀서 먹으라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균이 있을까봐 그런가봐요.

    저희 친정 오빠는 입맛 잠시 돌때 본인 먹고 싶다는거 웬만한거 먹었어요.
    체력이 약해져서 항암 할려면 잘먹어야 한다는데 입맛이 없으니 말입니다.

    정말 치료 과정 잘 지내시고
    옛말 할 때 있을겁니다.

    아...정말 마음으로나마 위로 많이 보탤께요.
    꼭꼭 치료 되실겁니다.

  • 16. ^^
    '11.2.27 2:38 PM (220.84.xxx.139)

    힘내세요. 절반 넘게 달리셨으니 이제 고지가 눈앞이네요.
    항암치료라는게 받는 당신도 고통스럽지만 그거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고통도 엄청나더군요.
    잘 버티셨네요. ^^
    지금 그렇게 옛날 생각하며 눈물짓는 거 자체가 과거일 되고 있다는 이야기니까. ^^
    제가 기를 좀더 넣어드릴께요. 얍~!!!!

  • 17. 아이고
    '11.2.27 2:46 PM (116.126.xxx.153)

    이쁘시다~ 힘내세요^^ 꼭 잘될거에요.

  • 18.
    '11.2.27 2:47 PM (125.186.xxx.173)

    힘내세요 눈물이 핑돌게 님맘이 애닮픕니다
    나눌수없는 힘겨움일지라도 힘내시길.. 소망해봅니다

  • 19. 힘내세요.
    '11.2.27 3:02 PM (115.41.xxx.70)

    지금까지 버티시기가 얼마나 어려우셨을지 글에서 묻어납니다
    몸은 한개인데 엄마역할 아내역할 딸역할 동시에 해내느라
    종종걸음으로 애타하셨을 모습이 보이는듯 하네요. ㅜㅜ
    본인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자책하실것 없어요. 누구보다 잘 견디고 계시네요.
    힘든 시기는 분명히 지나갑니다. 좋은날이 올것을 믿으시면서 하루하루 힘을 내세요.

  • 20. 토닥토닥;;
    '11.2.27 3:21 PM (180.70.xxx.167)

    전 딸만 둘인 집에 장녀로써 이런 글 볼때마다
    남 일 같지가 않아요
    (물론 남자형제 있는 집도 걱정되긴 마찬가지겠지만요)

    힘내세요~
    꼭 좋은 결과 있으실거예요..!!!

  • 21. 저도
    '11.2.27 3:25 PM (110.9.xxx.216)

    이글 읽으며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의 착한 심성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마음이 따사로워짐을 느껴요.
    그 효심에 어머님 쾌차하실 날 멀지않으리라 여겨지네요.
    힘내시고 옛말할날 있으리라 다독여 드립니다.

  • 22. 원글님
    '11.2.27 4:10 PM (121.181.xxx.87)

    해 뜨기 전이 가장 춥다는 말 아시죠..
    점 점 좋은 방향으로 다 진행 될 겁니다

    다 좋아질겁니다

    그리고 쉽지 않지만 원글님 자신 몸 건강도 챙기시고요
    다 좋아질겁니다

  • 23. 마음이
    '11.2.27 4:45 PM (125.132.xxx.153)

    너무 예쁘네요~원글님 잘하고 있으니 앞으로 남편 사업도 어머니 건강도 점점 좋아질꺼예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 24. 쓰리원
    '11.2.27 4:46 PM (116.32.xxx.101)

    가게도 내집안도 친정도 아이들도 두루두루 챙길곳은 많은데,
    그동안 이성적으로만 버티셔서 감성이 터져나온것이에요.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남편 보시면 안쓰러우면서도 또 한편으론 섭섭함도 느끼시죠?
    다행이도 어머님이 항암부작용 이겨내시고 차즘 적응하신다니 좋은 결과가 나타나실꺼에요.

    저도 가지볶움 좋아하셨던...아니 엄마가 해주는 가지볶음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항암이 계속 되시면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요.
    백혈구 수치 항상 체크하시고요. 닭발 삶은물을 드시면 일시적으로 수치가 오르고요.
    바나나가 검은점이 생길때 드시면 백혈구에 좋은 상태이니 참고하세요.
    백혈구가 낮으면 간염에 주의를 해야하니...손발, 구강, 생식기와 항문 위생에 주의 하셔야 하고요.
    항암으로 식욕이 떨어지시면 주치의 선생님께 (메게이스) 처방 받아서 항암 들어가기 2일전부터 드시도록 하시면 항암으로 입맛 떨어지는걸 방지? 할 수 있어요.

    더욱 기운내시고 생각은 천천히 하시도록 하세요.
    이것저것 내가 다 할 수 없는 일이니... 하나씩만 한다라는 생각으로요.

  • 25. 위로말씀
    '11.2.27 5:04 PM (221.150.xxx.28)

    원글님 글 보면서 제가 겪었던 친정엄마 투병하셨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폐암판정 받고 일년을 고생하시다 세상을 뜨셨는데 님처럼 저도 그렇게 눈물바람 하면서 간호하던 생각이 나네요.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 힘들었던 시간이 이었어요. 세월이 벌써 13년이 지났지만 어제일처럼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니 남일같지가 않네요. 부디 용기 잃지마시고 힘내시고 간호 잘해드리세요. 응원 보냅니다.

  • 26. 에혀~~
    '11.2.27 6:14 PM (121.132.xxx.197)

    ^^ 저도 지금 시아버님 항암치료 수발 들고 있어요.
    연세가 많으셔서 더 걱정이구요,
    보험적용이 안되는 고가의 치료제를 쓰고있어서 치료비 걱정도 많구요.

    시어머님은 시어머님대로 당뇨로 거의 열흘째 다른 병원에 입원중이십니다.

    며느리라곤 달랑 저 혼자뿐이고요, 아무도 간병 도와줄 사람이 없어요.
    아버님 모시고 항암치료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다시
    시어머님 입원해계신 서울로 또 가봐야하고....

    함께 살 형편도 못되어 떨어져있는 남편과 아들들도 (집살림) 걱정이고..
    집에 다녀온지 20여일 됐네요. 밥이나 제대로 해먹고들 있는지....

    하루는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게 후딱후딱 가는데 아무런 낙이 없네요.
    아픈사람 있으면 이렇게 힘드는걸...
    그래도 우리 힘내자구요. 아잣~~~!!!!!

  • 27. ...
    '11.2.27 7:59 PM (122.37.xxx.58)

    원글님 힘내세요...원글님 아픈 마음이 너무 잘 느껴져요...정말 옆에계시면 반찬이라도 드리고싶네요 ㅠㅠ

  • 28. 힘내시고
    '11.2.27 8:03 PM (211.197.xxx.88)

    추카드려요..
    그래도 점점 나아지신다니 다행입니다.
    원글님 계셔서 어머니 힘내시고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아자아자...

  • 29. 힘내세요
    '11.2.27 8:07 PM (112.155.xxx.206)

    꼭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도 친정엄마가 암으로 고생하시고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무엇보다 어머니의 의지가 가장중요합니다.
    그 의지를 북돋우는건 가족이겠지요.
    힘들어도 조금만 참으시고 꼭 희망을 잃지마세요..

  • 30. 힘내세요..
    '11.2.27 8:09 PM (210.121.xxx.149)

    어머니 꼭 일어나실겁니다..
    힘내세요...

  • 31. 착한 원글님!
    '11.2.27 8:10 PM (121.189.xxx.254)

    내 마음도 우네요 ㅠ.ㅠ
    믿음 약한 천주교 신자이지만
    오늘 어머님 빨리 나으시길 기도 할께요

  • 32. 원글이예요.
    '11.2.27 8:35 PM (121.191.xxx.44)

    어머니 저녁 차려 드리고 집에 와서 댓글 읽다가 또 눈물이 나네요..
    위로와 격려의 글이 감사해서요..
    혈액암이 완치가 없다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댓글에 치료 잘 받으시고
    좋아지셨다는 분 계시다 하니 더욱 힘이 납니다.
    댓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 간병하시는 분 또한 힘내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 33. 저도요..
    '11.2.27 8:40 PM (117.53.xxx.93)

    제가 저 암수술하고 석달후에 엄마가 또 암수술하셔서 지금 원글님처럼 그랬어요.
    별일 아닌일로 소리내어 펑펑 울곤 했습니다.
    저희 엄마, 저 다 잘 지나갔습니다.
    원글님 어머님도 그러실꺼예요.
    잘 지나가실수 있도록 저도 기도할께요

  • 34. ...
    '11.2.27 8:46 PM (118.221.xxx.209)

    옆에 계시면 힘내라고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기도할께요...

  • 35. 힘내세요
    '11.2.27 8:58 PM (116.39.xxx.139)

    건강하게 나으시길..
    그래서 따님이랑 환하게 웃으며 옛말할 날이 오시길 바랍니다.
    기운내세요~~~

  • 36. ...
    '11.2.27 9:15 PM (119.65.xxx.34)

    기운내세요.. 반드시 이겨내실거예요..

  • 37. ...
    '11.2.27 9:25 PM (119.202.xxx.124)

    어머 세상에나 이렇게 착한 따님이 있군요.

  • 38. 에구머니나
    '11.2.27 9:58 PM (61.253.xxx.77)

    저도 눈물이 나네요
    힘내시구 또닥또닥 안아드릴께요

  • 39. 눈물이
    '11.2.27 10:17 PM (220.86.xxx.221)

    글 읽다 제가 눈물이 나네요. 옆에 고딩 아들들 있는데.. 가지볶음은 다시 만드시면 되고 원글님 어머님 걱정하며 애타는 마음 곧 쾌차하시리라 빌어봅니다.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 저도 울 엄마가 보고 싶네요. 8년전에 가셨는데..

  • 40. 마음으로
    '11.2.27 10:22 PM (58.227.xxx.175)

    많이 힘드시죠
    이상하게 힘든 일은 한꺼번에 오나봐요
    그래도 님은 잘 이겨 내실꺼예요
    힘내시고 잘 이겨나가시길 기도 할께요

  • 41. 원글님..
    '11.2.27 10:44 PM (218.50.xxx.182)

    어머님 좋아지셔서 모시고 나들이 다녀왔다는 글, 기다릴게요..^^
    원글님도 건강 챙기시고,
    어머님께 맛있는것도 많이 준비해서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랍니다..꾸벅..^^

  • 42. 힘내세요.
    '11.2.27 11:25 PM (175.124.xxx.65)

    어머니께서 좋아 지셨다니
    감사하네요.
    남의일 같지가 않아서 늦은밤에 ..
    원글님 건강도 생각하셔서 식사도 잘하시고
    그래야 가족들도 챙길수 있을태니까요.
    힘내세요!!

  • 43. 애고 ~
    '11.2.28 2:25 AM (173.64.xxx.216)

    힘내세요 읽으면서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토닥토닥토닥....
    저도 지금 엄마랑 떨어져 미국에 있어 잘해드리지 못하는게 참 죄송스럽고 그렇네요

  • 44. ..
    '11.2.28 3:41 AM (112.151.xxx.221)

    일주일 병간호 하는것도 진이 빠지던데 너무 힘드셨겠네요.
    저도 너무 울었어요. 병원에서는 수술실 들어가시는데 그렇게 눈물이 나더니...그 후 갑자기 늙으신 아버지, 엄마 때문에 ..
    원글님 힘내세요~

  • 45. 힘내세요
    '11.2.28 6:38 AM (210.106.xxx.122)

    안좋은일들은 꼭 같이 오더라구요. 저도 몇년전에 정말로 힘들때가 있었는데 주위에서 저를 도와주는것들이 하나도 없고 오로지 손만 내밀고..
    하여간 그 고비 잘 넘기면 또 조금씩 올라갑니다. 시간은 어쨌건 흘러가니 이 고비 잘 넘기세요.

  • 46. 에혀~~
    '11.2.28 8:27 AM (121.132.xxx.197)

    항암치료하시며 처음에 통 식사를 못하시길래
    의사선생님께 얘기했더니 식욕촉진제를 처방해 주셨어요.
    저희 아버님은 계속 그 약 드시면서 그래도 식사를 하시네요.^^

  • 47. 힘내세요
    '11.2.28 10:32 AM (118.46.xxx.12)

    힘내세요~그래도 발견당시 너무 진행되어 있어 조차 못할만큼 악화되어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보다는.. 원글님은 그래도 기회가 있잖아요..님이 마음을 굳게 먹고 잘 이겨내도록 도와주세요.. 님에게 좋은일이 있길 바랍니다...

  • 48. .
    '11.2.28 11:24 AM (125.185.xxx.183)

    마음이 짠합니다.기분내세요

  • 49.
    '11.2.28 11:46 AM (180.71.xxx.223)

    아는 사람 어머니도 혈액암 판정 받으시고 치료 하시면서 10년 넘게 사시다 가셨다고 했어요.
    치료가 쉽지는 않았고 어머니 간호하는 딸도 많이 힘들어 했지만 떠나시니 못해드린것만
    생각나고 후회된다고 하네요.
    부디 치료 잘 이기셔서 쾌차 하시길 빕니다.

  • 50. ...
    '11.2.28 12:12 PM (112.169.xxx.192)

    그거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하더군요.
    전에 병원에서 만났던 어머님...남편과 시댁스트레스로
    혈액암 걸렸다고 말씀하셨었는데...몸 여기저기 칼자국이
    많다고 누가보면 조직사람 몸같이 느낄거라고...오늘낼 언제
    갈지 모른다고 하셨는데...그분 옆에는 다 장성해서 바람막이
    해주는 든든한 대학생 아들과 딸이 있어 누구도 함부로 못한다고
    근데 병에 걸리셔서 2,30분정도의 대화였지만 넘 안타까웠어요.
    지금부터라도 용기내셔서 강해지시고 조금이나마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드리세요.

  • 51. ㅜㅜ
    '11.2.28 12:13 PM (203.232.xxx.3)

    정말 효녀세요...
    어머님 꼭 좋아지실 거예요. 기운 내세요.

  • 52. 힘내세요
    '11.2.28 12:30 PM (112.146.xxx.79)

    어머님도 어서 건강찾으시고 착한 마음 가지신 님도 기운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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