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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가 시크릿가든을 보고 있는 게 맞는 건지..

ㅡㅡa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11-02-26 22:07:57

몇 주전에, 일곱살인생.. 이라는 MBC 프로그램..
어느 분은 꽤 귀엽고 솔직해서 재미있었는데,
그 어린 애들이 사랑타령..하는 거 솔직히 좀 오글거리더라구요.

뭐 그거야 그렇다고 쳐도..
일곱 살 짜리가 엄마랑 나란히 앉아서 시크릿가든을 보던데,
제 기억이 맞으면 시크릿 가든 분명 15세 관람가 아니었나요?

7살짜리 15세 관람가 보여주는 건,
12세짜리 19금 보는 거랑 뭐가 다른 건가 싶어요.
가끔 보면, 19금 이하는 다 똑같다고 생각하는 건지..

프로그램 속에서 실제와 허상을 구분하고, 어떤 보이지 않는 이미지와 선입견을 만드는 건데
다들 , 아이들에게 15세 관람가 아무렇지 않게 보여주시나요?

전 미혼이지만, 그 프로그램보고 좀 어이없던데.
IP : 210.222.xxx.2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6 10:37 PM (112.151.xxx.37)

    시가같은 드라마는 어린 자녀들과 보면 안된다고 저도 생각해요.
    부모가 철저하게 못 보게 막아야함.
    십대초반 여자아이... 하기 싫은 공부지만 그래도 해야한다는
    생각에 엄마한테 야단맞으면 반성하고 따르는 편이었는데
    요즘 야단맞으면 반항합니다. 시가를 엄마하고 열심히 시청한 댓가임.
    나중에 부자남자 만나면 되는데 왜 자꾸 공부하라고 그래?....
    라고 반항하더래요. 좋은 남편 만나려면 여자도 좋은 학벌과 직업이
    있어야한다고 한참 타일렀지만... 그래도 굳이 왜? 라는 의아함이
    남아서 공부를 예전처럼 자발적으로 열심히 하려고 하질 않아요.
    그 아이의 엄마에게 제발 드라마는 혼자 안방에 숨어서 보시라구
    애하고 같이 보는 것은 물론이고 엄마가 열심히 보는 모습조차도
    보이지말라구 했어요.

  • 2. 매리야~
    '11.2.26 10:40 PM (118.36.xxx.208)

    저는 밤톨같은 아들래미 무릎에 앉히고
    뽀로로 같이 보는 게 로망인데..ㅋㅋㅋ

  • 3. wjeh
    '11.2.26 10:41 PM (180.224.xxx.94)

    안맞지요..절대적으로요.
    저 그거 일곱살 인생 봤는데요, 저도 비슷한 나이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제 주변에는 그런 애들 못봤어요 ㅠ.ㅠ
    그리고 그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한자시험보는것도 충격이었어요.
    우리애 다니는 유치원은 그런거 전혀 안하는데 뭐가 뭔지....

  • 4. 매리야~
    '11.2.26 10:41 PM (118.36.xxx.208)

    요즘 꼬맹이들...
    저에게 먼저 물어보던데요.
    연예인 누구 좋아하냐고...ㅡ,,ㅡ

    드라마 뿐만 아니라
    선정적인 의상으로 도배되는 공중파 음악프로, 케이블도..

  • 5. ㅡㅡa
    '11.2.26 10:44 PM (210.222.xxx.234)

    매리야님..그쵸?
    같이 뽀로로보고, 토마스 기관차 놀이하면서 놀아줄 맘의 준비는 다 되어있는뎅..ㅋㅋ

  • 6. ㅇㅇ
    '11.2.26 10:54 PM (124.55.xxx.40)

    오늘도 뽀로로노래에 춤까지 춰주며
    아들내미 무릎에 앉혀 보여준엄마 여기있어요!
    내일은 또 뭐하며 애랑노나...... 오늘밤이 길~~~~었으면좋겠다 생각중이었는데..님들 답글보며 좀더 힘내서 애랑 놀아줄께요~~^^
    무한도전볼 시간이었는데... 이젠 저도 뽀로로 케릭터에 정들어 집중해서 봅니다...ㅠㅠ

  • 7. 매리야~
    '11.2.26 10:55 PM (118.36.xxx.208)

    윗님.
    진정 부럽...ㅠ.ㅠ

  • 8. ㅇㅇ
    '11.2.26 11:00 PM (124.55.xxx.40)

    아 원글에 대한 답글을 달자면.. 전 정말잘모르겠어요
    저 어릴땐 티비도 많~~~이 봤던것같고
    엄마랑 나란히 앉아 주말의 명화.. 조선왕조오백년보던기억 나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너무 자극적이다 선정적이다라면서 아이들한테 제약이 너무 주어지는게 안타깝더라고요~ 티비는 보여주지마라~ 책은 어마어마하게 읽어줘라~~ 한자시험??? 이런거보면.. 세살짜리 우리아들이 벌써불쌍해지는거있죠?
    제가 일곱살짜리 엄마였다면.. 글쎄요 ..
    아이가 너무좋아하고 보고싶어했다면 보여줬을지도모르겠어요 ㅠㅠ. 하지말아야하고 먹지말아야하는것이 너무 많은 요즘아이들이 불쌍해요....

  • 9. //
    '11.2.26 11:14 PM (180.224.xxx.33)

    저는 초딩때 화제의 드라마 애인도 보고 사랑과 전쟁도 보고 다 봤는데...
    그래도 뭐 불륜 안저지르고 건전한 주부로 컸어요....;;;
    글쎄요....가린다고 가려지나 싶기도 하고..
    오히려 엄마는 그걸로 성교육과 남자보는 눈에대한 강의를 ㅋㅋㅋㅋ
    그냥 아 저건 나쁜놈이구나 어허 저 아줌마 안됐네...
    그러고 그냥 컸던거같아요....
    일부러 찾아 보여주지는 않겠지만 뭐...막 가리고 피하려고 하고
    그래야하나 싶기도 하고그래요...ㅎ

  • 10. 환경
    '11.2.26 11:15 PM (218.238.xxx.226)

    부모가 아무리 티비 좋아해도 아이들에게 선별해서 보여주는 집이 있는가하면, 부모도 귀찮으니 그냥 아이 나이 상관없이 온 가족이 티피앞에서 주루륵 티비 보는 집도 있잖아요.

    어쨌든, 부모가 티비를 많이 안보는 집안은 아이들도 티비에 그리 집착하지 않더라구요.
    전 저희 친정부모님이 뉴스는 매일 보셨고, 가끔 일일연속극 보는 정도가 티비시청의 전부셨어요.
    그래서그런지, 저희 형제들도 티비를 별로 좋아라하지 않아요, 뉴스나 다큐, 가끔 기분 꿀꿀할때 예능 하나 보는 정도..정해놓고 보는 프로도 없구요, 그래도 삶이 심심하다거나 할일 없다거나 하지 않거든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부모가 티비를 안보니 아이들도 티비말고 다른 놀이거리를 스스로 찾아 놀아요.
    티비를 안본다고, 못보게 했다고해서 윗님 댓글처럼 아이가 불행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놀거리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유치원에서도 주도적으로 애들 이끌고 잘 논다고(^^) 선생님이 칭찬하세요.
    가끔 디비디 보여주는데, 2시간 넘어가면 스스로들 머리 아프다고 꺼요.

    전 그 프로 못봤고, 여기 게시판 글로 대충 내용을 알았는데요, 저도 7살 아이 키우고 있지만 남자친구는 커녕, 일부러 누구 좋아하냐 뭐 그런 질문하면 싫어해요, 남자친구같은거 그런거 없다고, 다 친구라 합니다.

    예전에 여기서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어릴때 일찍 미디어를 접한 아이들(속칭 어른들 드라마류)이 성에 빨리 눈뜬다고..특히 여자아이들은 더 빠르다고, 미디어는 최대한 필요한것만 선별해서 보여주라는..
    정말 그런것같구요, 그 아이도 그 시크릿인지 뭔지하는 드라마 봤다는거보니, 평소에도 드라마를 많이 봣던 아이일테고 그러다보니 이성 관계(사랑 어쩌구하는) 더 빨리 알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 11. 이쁘게만들기
    '11.2.26 11:20 PM (211.44.xxx.91)

    개콘 게시판에 들어가봤는데 어떤 분 올리신 글이
    세레나 허 를 많이 비판하시더군요. 아이들 보기 민망하다고..동요부르지마라고 하면서...
    개콘15세아닌가요? 그렇게 자녀교육에 관심 많으신분이 보여줘야될 프로인지 아닌지 그게 먼저 챙겨보셔야 되는거 아닌지 갸우뚱했어요 ^^

  • 12. 새단추
    '11.2.26 11:24 PM (175.117.xxx.242)

    전 아이와 함께 자라는 경험을 하며사는지라...

    저 정신연령...18세....(울아들넘..나이..)


    아들넘 초딩때...노느라 정신팔릴때..

    (너....원피스 안보니???그거 할시간인데..)
    이랬던 저인지라...


    저문어(원피스에서...문어가 왕이었습니다요..) 웃겨 말도안돼 뭐저래..이러면서 같이 흥분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 13.
    '11.2.27 12:53 AM (122.40.xxx.51)

    절대 안보여줘요..저희부부가 티비를 잘 안보기도 하구요..
    우선은 아이가 잠잘 시간이 9시이고.. 전 제 방에서 보는거고..아이는 아이방에서 자는거라..
    아이가 외가에서 지내는 시간이 좀 늘어나니....
    티비 전혀 안보던 아이가..(어릴때 뽀로로... EBS프로 한두가지..정도..)
    티비가 익숙해 지긴하네요..그래서 조부모들과 두는걸 좀 걱정스러워 해요..;
    1박2일 열심히 보려하구..;;; 주말 8시에 하는 드라마..와 할머니 주로 보시는 일일 드라마..
    주인공이름을 얘기하는데.... 저 깜짝 놀래서.....
    연예인 이름은 강호동...이승기가 전부이구요...; 다른 사람은 몰라요...
    여아라.... 사랑타령은 성장에도 문제가 있을듯 해서...(성호르몬 분비..;) 가능한... 안보여주려 노력해요... 저 어릴때도 엄마가 어린이 프로 끝나면 못보게 하셨어요.
    어릴때부터.. 개그프로랑..가요프로그램은 듣도 보도 못하게 했어요..아이도 관심없고..
    아아가 유행어쓰고...어른춤 추는거 제가 너무 싫어 하거든요.
    전 주변에서 아이들이 본다고 하면... 부모가 이상하게 보이더군요..
    티비 안보여주고 못보게 한다고 아이 불행하지 않아요.. 책도 많이 보고..
    게임도 하고 놀고... 아직은.. 티비.. 컴퓨터...하나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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