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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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에 들어있는 천일염 어떻게 간수를 제거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검색해 봐도 쌀푸대를 구해서 간수를 제거하는 방법만 나와요..
제 능력으로는 쌀푸대를 구할 방도가 없어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ㅠㅠ
나름 생각해 본 게,
첫번째 방법,
1. 비닐포장 아래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여러개 뚫어 채반에 받친다.
2. 비닐포장의 입구를 열어 공기를 통하게 한다.
3. 3개월쯤 지나 좀 뽀송해 지면 항아리에 옮겨 담는다.
(문제 : 비닐봉지에 몇 달씩 둬도 괜찮은지.. 그리고 3개월 후에 빠지는 간수들은 어디로 가는지???)
두번째 방법은,
1. 큰 항아리에 작은 소쿠리를 엎어 놓고 그 위에 항아리 지름과 비슷한 큰 대나무 소쿠리를 넣는다.
2. 소쿠리 위에 면보를 깐다.
3. 모든 소금봉지를 다 뜯어 대나무 소쿠리에 부어 항아리를 채우고 3달쯤 지나서 먹기 시작한다.
(문제 : 입구가 넓은 항아리를 사야 함. 그리고 무엇보다 몇 년 동안 항아리의 간수를 빼 낼 방법이 없음 --;;)
세번째 방법은,
1. 큰 항아리 바닥에 구멍을 뚫는다.
2. 넓은 스텐 대야 위에 작은 소쿠리를 뒤집어 놓는다.
3. 작은 소쿠리 위에 구멍 뚫은 큰 항아리를 올린다.
4. 항아리 바닥에 면보를 깔고 소금을 몽땅 부어 3개월 후부터 먹는다.
(문제 : 큰 항아리 구멍 뚫다 깨먹으면.. 너무 슬픔 ㅠㅠ)
이 세가지 중에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을까요?
그리고 항아리는 뭔가 종류가 많던데 천연유약 발라진 것으로만 준비하면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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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현양
'11.3.21 9:58 PM항아리 안에 두어도 소금은 한번씩 뒤집어 줘야 합니다.
상황으로는 10kg짜리를 여러개 뜯어 한항아리에 넣으실것 같은데..
사후 관리가 너무 힘들것 같아요 항아리도 커지고..
요즘 천연유약 바른 항아리 구하기가 어렵네요. 꼭 공방에 알아보고 사셔요.
천연유약이라고 홍보하지만 아닌것이 더 많답니다.
저의 추천방법은...
1. 요즘 대형마트(이)에 가시면 쌀포대처럼 비닐로 격자직조된 재질의 큰 장바구니를 팝니다.
고것에 옮겨담으셔서 요번 장마철,태풍철 물좀 빼시구.. 10,11월쯤이나 되면
2. 바닥에 구멍뚫은 항아리안에 제시하신 두번째 방법으로 담으셔서
3. 아래에 물받이가 있는 큰 화분받침에 올리시면 되겠습니다.
화분받침은 바퀴가 있는게, 항아리를 어디두셔도 움직이기 좋구요.
물받이가 있어야 간수 빼버리기가 좋아요~2. 지니마미
'11.3.21 10:11 PM제가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옹기 항아리에 소금 넣어두면 몇년 못가
항아리가 삮습니다 약간 금가고 못쓰는 항아리가 있슴 그기 쓰셔도 되고 아니면
소금 들어갈 만한 프라스틱 통에 신문지를 간수가 배일 만큼 깔아줌니다
꾀많이 깔아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소금 넣어도 되지만 면으로 된 헌옷이나
푸대로 주머니를 만들어 그속에 소금을 넣어두고 몇달지나 신문지를 바꿔주면
포슬 포슬 한 소금을 쓸수가 있습니다 만약 간수가 따로 필요 하다면 윗글님 처럼 해서 받아
쓰시면 되겠구요3. 흰고래
'11.3.21 11:15 PM앗, 채현양님, 지니마미님께서 답을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옛날엔 깨진 독을 썼다더니 간수도 뺄 수 있지만 항아리가 빨리 삭아서 그런가보네요.
좀 비싸지만 예쁜 옹기를 보고 좋아라 했었는데..
그래도 미리 알게되어 다행입니다.. 걍 보급형으로... (ㅠㅠ)
1년 묵혀 간수를 어느 정도 뺀 소금이라 바로 독에 담아도 간수가 그리 많진 않은데
아무래도 계속 묵히면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해서 시도해 보려고 해요.
아까까진 댓글이 안 달리는것 같아 천일염 만든 곳에 문의했더니
소금은 대기중의 수분을 머금었다 뱉었다 하는 성질이 있어서
아무리 오래 묵혀도 간수는 계속해서 내려온대요.
1. 소금 봉지 바닥에 구멍을 내고 간수를 빼는 거고 이 때 입구를 개봉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그런 다음 어느정도 된 것 같을때 항아리에 옮겨 담구요.
2. 구멍낸 옹기에 넣어두면 좋다길래 예*옹기에 문의했더니 원하면 타공해 보내준대요.
3. 첨부터 일반 옹기에 부어 사용하는데, 아래쪽은 축축하니 나중 쓸땐 꺼내 펼쳐놓고 말리래요.
오래 되면 덩어리가 지는데 그건 부숴서 바로 사용하면 되구요.
플라스틱 통은 집에 없는데요,
일단 격자장바구니에 담아 안쓰는 곰솥이나 애기 목욕시키던 대야 같은데다 담아뒀다
가을쯤 해서 보급형으로 나온 독에 부어서 보관하면 될 것 같아요.
너무 크게 저질러 놔서 막막했는데 두 분 말씀 들으니 해 볼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4. 꾸미
'11.3.21 11:39 PM처음에 아무 것도 몰랐을때 친정어머니께서 소금을 몇년씩 간수빼서 드시던걸 본 건 있어서 소금푸대사서 그대로 간수빼다보니 비닐소금푸대가 바스스 삭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부턴 삼베 푹푹 삶아 면실로 부대 만들어 항아리속에 사기 국사발 엎어 괘서 간수 빼요.
이렇게 몇년 간수 뺀 소금은 정제소금이랑 맛이 다른게 느껴져요.
간수는 요즘엔 중금속많아 안좋대서 그냥 버립니다.
비닐봉지, 플라스틱, 금속그릇은 금방 삭으니까 가급적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