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식기세척기가 잘못 배달되어 왔는데 어떡해야할까요?

[애프터눈티]

제가 몇달동안 식기세척기 살려고 벼루고 벼루다 며칠전 엘지식기세척기를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살림돋보기에 글도 올리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건조가 너무 안되서 이런 상황 저런 상황 이런 세척코스 저런 세척코스
다 돌려보고 실험해봤지만 결론은 손으로 식기세척기 내부를
커다란 수건으로 매일매일 닦아내지 않으면 일년 365일 식기세척기 내부 상단에 맺힌 커다란
물덤벙이들로 손으로 설겆이하는것보다 더 위생적이지 못하다였어요.

그래서 as도 불러봤는데 as기사분 말씀이 전기료를 아끼려 양벽으로 들어있던
히터를 몇년전부터 빼내서 건조는 미흡하지만 전기료가 적게 나온다나요.
건조실험하기가 여의치 않은지 그냥 오셔서 설명만 하시고 가시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안될거 같아 다시 as센터에 전화를 하니 스테인레스를 처음 쓰면 장력에
의해 이슬이 더 많이 맺힐수 있으니 한달은 사용해보고 as를 받으라는거예요.
정말 식기세척기 처음 싸면 이 정도까지 건조가 안되는게 당연한건가요?
온갖 강력세척 살균건조 기능 다 써보고 플라스틱 제품 다 빼고 돌려봐도 그렇네요.
이 실험 하느라 며칠 아무것도 못했답니다..으그~

여기까지가 전부면 말도 안해요.
나중에 보니 모델이 교묘히 다른게 온거예요.
제가 몇달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그럭저럭 평이 괜찮아 구입한건 LD-F213W라는 모델인데
배달되어온 제품은 LD-F213W1이였어요.
이 제품은 제가 계약한 제품과는 세척단계도 5단계에서 4단계로 작고
제가 계약한 제품은 세척날개에 태극날개라고 세척이 더 잘된다는 날개가 더 붙어있어야하는데
없는거예요.
그래서 오늘 계약했던 엘지프라자에 갔더니 나중에 알아보고 전화를 준다나요.
밤 9시가 다되어 직원에게 전화가 왔는데 제가 계약한 제품은 단종이 되어 없어서
진열품이라도 있으면 구해다 줄려고 했더니(이 부분도 기분 나쁘죠.돈은 돈대로 줬는데 왜 진열품을
제가 받아야하나요) 진열품도 없다고 그래서 저더러 환불도 해줄수 있다 말할수 없고
제품도 없는데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는 거예요.
제가 너무 황당해서 이런 경우 생각을 못했는데 제가 어떡해야하는거냐고
물었더니 그 직원 말이 저더러 어떡할지 물어볼려고 전화했는데 자기한테 물어보면 어쩌냐는 겁니다.
이런 경우 어찌해야할까요.

한번 사면 좋은 제품 아니더라도 가전제품 10년 정도는 쓰는데 몇달 알아보던
모델이 아닌 갑자기 원치도 않던 모델을 받아 쓰게 되었는데 이게 건조도 잘안되고 말썽이라
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 제품은 지난달에 처음 출시되었다는데 인터넷 아무리 다뒤져봐도 보이지도 않고
그러니 얼마짜리 제품인지도 모르는데 다른 제품 가격의 돈을 주고 샀으니
가격도 합리적인지 알길이 없고 제품 사양도 더 떨어지는데 제가 내일 가서
어떤 조치를 취하는게 제일 현명한것일까요.
아직 세상살이를 잘 몰라서 이런일 생기면 밥도 목에 안 넘어가고 잠도 잘 안오네요.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달고나]

두고두고 속 상해가며 볼때마다 가슴치지말고 돌려보내세요.당연히 환불요구하구요.저도 남한테 목소리 크게 절대 따지지못하는 설격인데..세상이 조용히 살면 알아주는게 아니더군요.얼마전에 새로산 냉장고 소음땜에 말도 못하고 끙끙대다 드뎌 다른 걸로 바꿔달라고 말하고 ...당연히 새걸로 돌려받고나니 가전 문제로 골치 썩고 있을건 절대 아니고 중요한건 반품시기를 놓치면 돌리지도 못해요.어차피 신나게 쓸수도 없으니 반품 용감히 시키세요.그냥 있으면 분명 노이로제 걸려요. 해결하고 나면 속이 다 ~시원할거예요. 반품 ~

[쌍둥이]

당연히 반품이요.
맘에 안 드는 것을 옆에 두며는 스트레스만 쌓여요
그리고 참 안 좋은 사람들이네요
당연히 반품 물건인데 미안해도 안하니...

[헤스티아]

당연 반품이요. 상담하는 직원의 태도가 영 아닌데요.

[뒷북마님]

당연히 환불해달라고 해야죠!!!
그 큰것을 것두 아랫단계인것 같은데 돈도 더 받은 셈이잖아요~
그건 사기예요!!!!
아예 환불 받으시구요~ 다른데서 사세요~

[밍~]

저도 당연히 환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 친구도 핸드폰 64화음이 막 나왔을때 대리점 직원이 40화음을 64화음이라고 팔았나봐요.
한달정도 사용하다 이상해서 설명서도 보고 센터에 알아봤더니 친구가 사용하는 모델은 40화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대리점에 가서 항의하고 전액(친구는 2개나 샀어요..그돈이 100만원가량) 환불 받았어요.
처음부터 님을 속인게 되니깐 당연히 환불받으셔야죠.

[뷔도르]

엘지 프라자 말고 좀 더 윗선으로(홈피 찾아보면 나오는 고객센터라던가...?)
전화해서 버르러럭 하세요.
뭐 그런 사람들이 다 있담-_-+

[대전아줌마]

저두 당연 환불이요..

저두 요즈음 세척기 알아보고 있는데..에구..골머리가 썩히네요. 살때도 이만저만 고민하고 사셨을텐데..그런 고생마저 생각해보면..당연히 환불 받으셔야죠!!

다행히 LG프라자에서 사셨다니 안해주면 본사 고객센터에 전화하세요. 요즈음 소비자를 어찌보고~~!!

[요리초보닝닝]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뒤집으세요. 저건 사기 기만행위나 다름없습니다. 반드시 정당하게 항의해서 환불받으세요.

[watchers]

저 같아두 환불 받아서 다른거 사겠습니다.
한번 맘에 안들면 끝까지 애물단지 됩니다.

[Connie]

환불 받으세요. 저거 사기행위입니다. 저같으면 소보원에 벌써 고발했습니다. 일단, 우선 LG 프라자측에 이야기하세요. 물건 떼어가고 환불해달라. 설치비를 따로 내셨다면 그것까지 환불가능합니다. 만약 안된다하면 엘지 본사 고객서비스센터같은데다 신고하세요. 이러저러하다라고 이야기하고 계약과 틀린 물건이 왔으며 그 사항에 대해서는 일절 통보받은 적이 없다라고 하시고, 그전에 통화했던 대리점측 직원 이름들 다 알아놓으시기 바래요. 그리고 주문한 물건도 아니고 하자 있는 제품 (건조에 물방울이 그렇게 맺힌다는 건 말이 안되구요. 1 달써보라는 건 환불 안해주려고 하는 말이에요. 전자제품이 무슨 초능력이라도 있댑니까...스스로 고치게요 -_-;;) 을 수리도 못하면서 환불 안해주는건 말안된다 하세요.
설치비 냈다면 영수증 제시하시고 설치비까지 받으세요.
전 삼성에어컨이 1 년쓰고 나자 물이 밖으로 튀어서 서비스를 일주일에 4 번 부르고 고쳐내라 했더니 평수가 안맞아서 그런다고 하면서 저보고 돈 10 만원 더 내고 큰평수로 바꾸라하더군요. 위니아.대우.엘지. 모든 에어컨 제작사 상담실에 기술의뢰했더니 그 사람들이 말하기를 제품 자체 불량 아니면 그렇게 될 수 없다 하더군요. 그래서 삼성전자 홈피며 각종 사이트 가서 한번 엎어줬습니다. 그담날 본사 직원부터 대리점, 서비스센터 줄줄이 전화오더군요. 제발 글 지워달라구... 못한다고..했죠.. 불량제품 팔아놓고 니들이 그딴식으로 나오냐고..그랬더니. 원하는데로 해준대요. 그래서 설치비 10 만원까지 몽땅 환불받고 다른 회사 제품 사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죠.

[Connie]

참..다른 물건 바꿔줘도 싫다고 그러세요 -_- 이 상황에서는 환불받는게 최선의 선택입니다.

[민석마미]

환불받고 동양매직 사셔요^^

[fish]

맞아요. 환불하세요. 사기맞죠. 다른모델인데도 그런말없이 배달했다는것 자체가 계약위반이거든요.
당연 다 환불 받으셔야 해요.

[simple]

바로 엘지전자 고객센터 게시판에 올리고 소보원에 고발한다고 쓰세요...
그러면 담날 바로 담당자가 전화와서 다 처리해줍니다... 전화하지 마시고 바로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게 중요합니다..
고객센터 게시판은 회장 직속기관이기땜에 일처리 아주 빠릅니다... 괜히 엘지프라자에 전화해서 화내실 필요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꼭 환불요구 하세요.. 괜히 다른 제품 와도 맘에 안드실거에요.. 무슨 일처리를 그딴 식으로.. 제가 다 화납니다...

[애프터눈티]

여러님들의 조언에 힘을 받아 소심하기로 소문난 제가 오늘
드디어 엘지플라자로 달려가 환불을 받았답니다..힘을 주신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거기 직원이 물건이 잘못 간건 사실이지만 왜 처음에 물건 받고 환불하지 않았냐하는거예요.
모델넘버가 완전히 다른거였다면 모르겠지만 교묘하게 뒷쪽에 숫자가 하나 더 붙었는데
당연히 물건이 잘못왔다 생각못하고 원래 저게 붙는거구나했죠.
의심을 어찌 했겠어요..한번 사용하고 아랫쪽을 보니 있어야할 기본 세척날개위에
태극모양날개가 없어서 황당해서 as센터에 전활 걸어 세척날개가 하나 없다고 알아봐달라고 했는데
그 순간까지도 모델이 잘못 왔을줄은 몰랐던거죠.
그런데 거기 직원 처음에 딱 못알아보고 이제 와서 난리냐는거예요.
어찌 이런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이나 했겠어요.
그러나 여러님들의 조언에 필을 받아 맘 약한 저 계약서도 있고 소보원에도 전활 걸어 물어봤다하니
어쩔수없이 그 세척기 자기네들이 떠안아야한다며 원망하듯 환불해주더라구요.
여러모로 힘이 되어주는 82쿡입니다.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