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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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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 기저귀 어케 떼야 할까요?

| 조회수 : 2,056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04-28 00:37:18
안녕하세요? 선배맘님들의 조언 듣고자 이 늦은 밤에 글 올립니다.

우리 37개월된 큰 딸이 밤기저귀를 아직 못 떼네요. 낮에는 21개월에 뗐는데 아직까지 잘 때는 기저귀를 차고 자야 합니다. 낮잠도 서너시간씩 길게 자니까 채워줘야 하구요. 첨에 낮기저귀 떼고 조금 지나서는 자면서도 안쌌는데 그때가  타이밍이였는데 놓친것 같기도 하고...

병원에서는 동생이 생겨서 그럴수도 있다고 하면서, 밤에 한번 깨워서 화장실에 데려가 보라고 하는데요. 졸려서 일어나기 싫다고 우는 애를 억지로 변기에 앉히는 것도 너무 미안하구요. 그렇다고 매번 내놓는 이불빨래 하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쉬를 잔뜩 해놓고서도 어찌 그리 잘 자는지요.....)
소아과 선생님은 그 이불빨래를 아기와 같이 하라고 하시는데 우리딸은 이불 욕조에 넣고 밟는거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아마 힘들게 빨래하는걸 인지시키려는 의도일텐데 이렇게 좋아라 하는건 저만 힘들지 교육적 효과가 없지 않을까요?

자면서 쉬야 가릴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런지요? 좀 천천히 해야겠다고 맘을 먹다가도 주변 친구들 다 뗀걸 보니 좀 걱정도 되구요.  또 어딜 외출했다가 낮잠이 들었을때 4살먹은 큼지막한 애 기저귀 채우는것도 쪼끔 민망스럽답니다.

밤기저귀 뗄 때쯤 되면 애들이 기저귀 차는걸 답답해하고 싫어한다고 하는데 그런가요? 우리 딸은 기저귀 차는걸 너무 당연하고 또 좋아라 하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아이디어좀 전해주세요. ~~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림이네
    '05.4.28 12:46 AM

    저와 똑같은 고민이시네요.정말 고민되요.
    우리 애는 더 큰데도 그게 왜 안될까요? 어떤 분 말씀 처럼 내복위에 기저귀를 채워도 봤는데 실패!
    자기전에 화장실에 데려갔다와도 실패! 정말 너무나 난감해요.
    책을 보니 떄가 되면 떼겠지가 아니라 야뇨증인지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하고요 밤에는 항이뇨 호르몬 조절이 잘 안되면 그럴수 있다고도 하고요 전 다시 병원에 데려가 보려구 해요. 혹시 스트레스성이 아니라 정말 질환일지도 몰라서요.

  • 2. bluemoon
    '05.4.28 1:12 AM

    그렇죠, 정말 고민되죠? 유림이네님~~
    야뇨증은 만5세때쯤 그때오 못가리면 치료를 받는거라 하는데.... 병원가면 무슨 방법이 있나요?
    낮 기저귀는 하루이틀 연습하고 뗐는데 자면서는 어찌 그리 쿨쿨 자는지, 이불이며 옷이 다 척척한데. --;;

    애 키우는거 정말로 거저되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이시간쯤 딸내미 쉬야 한번 시키면 좋을텐데 너무나 서럽게 우는 애 모습을 생각하니 벌써 맘이 아프네요. 자면서 고집피우면 끌어안고 오기도 얼마나 힘이 드는지. 어~~~

  • 3. sense100
    '05.4.28 7:57 AM

    저녁때,가급적 물 많이 먹이지 마시고 자기전에 소변을 한번 뉘울 수 있도록 변기에 앉혀서 뉘고 재워보세요.
    그리고 같이 자다보면 애기가 새벽 언제쯤 소변을 보는 시간을 가늠해서 새벽에 번거롭더라도 깨워서 소변을 뉘우세요.
    변기에 앉아 있는동안 엄마는 마주보고 꼭 안아주고계세요.
    애가 소변을 볼때까지....
    처음엔 아이들이 칭얼대고 울고 하지만,안아주면 안정감 있어서인지 소변을 보더군요.
    제 아이와 조카는 이런 방법으로 밤기저귀를 일찍 뗐네여/물론,엄마가 조금 고달프지만요..

    글구 물론 제 아이는 지금 다커서 7살이지만,예전에 이불 젖지 않게 이중으로 된(안은 보드라운면 겉은방수되는 비닐)얇은 시트같은게 있어서 전 이불위에 깔고 재웠거든요.

    시트에 고무줄이 껴 있어서 이불에 끼우면 밀리지도 않았는데, 참 편하고 좋았어요.

    일단 이불빨래라도 덜 수 있게 그거부터 사서 써보세요.

  • 4. 자꾸자꾸행복해
    '05.4.28 8:07 AM

    아이를 억지로 깨우면 아이들이 많이 거부할수도 있대요
    그리고 깨운 이유도 아직 낯선 소변 보기가 이유라서 민감한 아가들은 싫어한다고 하네요...

    보통 이런 방법을 권합니다.
    방수요 깐 침대에서 재우시고요...(아이들 기저귀 갈 때 쓰는 방수요요... 그것만 갈으시면 되니까 이불 빨래는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아가들에게 자기 3시간 전부터 음식 비롯 음료를 먹이지 않으시고요.
    자기 전에 소변보게끔 하시고요
    그리고 아이에게 설명해 주시고요 (자면서 왜 쉬하면 안 되는지,, 이해하는 아이들은 자다가 일어나서 자기가 쉬한다고 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1달 정도는 실수한다고 생각하시고 주욱~ 해보세요
    발달상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대소변을 가릴 나이이긴 하지만 아직 익숙치 않아서 실수하는 것 같아요

  • 5. jingshu
    '05.4.28 10:23 AM

    기저귀채우시기가 그러시면 거버에서 나온 배변팬티 입혀서 재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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