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헨켈 정말 좋은가요? 그리고 가격은...
이왕 사는 거 좋은 거 사고 싶은데...
홈쇼핑에서 파는 헨켈 트윈구어메 좋은가요?
거기서 8종세트가 20만원정도 하던데 가격은 적당한건가요?
제가 워낙 문외한이라...
또 사실은 식도랑 과도 정도만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좋은 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무우꽃
'04.1.14 5:05 AM괜히 필요없는 것 갖고 있으면서 묵혀두면 뭐해요.
필요한 것만 구하세요.
저도 독일에 있는 형이 선물해 준 쌍둥이 4종세트(식칼, 과도, 빵칼, 칼가는 막대)를 갖고 있지만, 뭐랄까,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의 사치랄까 그런거죠.
칼 나빠서 요리 못하나요? 저 식칼은 도루코 씁니다. 5년째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2. 아이비
'04.1.14 9:16 AM제 생각도 그래요.
숙모님들댁에 가면 헨겔 세트로 있는데, 저희집 도루코보다 훨씬 안들어요.
언니네 헨켈도 그렇고.
제 도루코식칼은 신랑이 숯돌로 잘 갈아주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칼이 매우 중요한 일식집은 식칼을 가는데만 매일 1시간씩 쓴다고 하더라구요.3. 맑은향기
'04.1.14 11:34 AM저두 선물받아서 있는데 상자째 보관중 입니다
끝이 너무 뽀족해서 칼쓰기가 ...저두 도루코 식도 쓰는데 좋습니다
과도는 톱날깥이 생긴 빅토리아 녹스꺼 3000원 주고산것 10년넘게 너무잘쓰고있습니다
요리즐기시는분 아님 별루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의 생각이었습니다4. 주현
'04.1.14 12:04 PM행켈 칼은 절삭력이 좋다고 하느데 전 그 칼이 도마에 닿는 느낌이 별론거 같아요.
제가 주로 쓰는 건 롯데 잠실점에서 산 일본식도인데요.
싸고(-25,000원?) 정말 좋아요.
가볍고 칼날이 얇은 편이라 채썰기로 좋아요.
각자 자기에게 맞는 게 따로 있어요.
칼 파는데 가보셔서 한 번 잡아 보세요.
feel이 오는게 반드시 있을겁니다.5. 키세스
'04.1.14 2:53 PM저도 헹켈칼은 넘 두꺼워서리
잘 안써요.
시어머니께서 사주신 키친아트칼도 맘에 안들고
칼은 너무 두꺼운게 안좋아요.
헹켈 과도도 그냥 그래요. -_-6. 나나
'04.1.14 3:10 PM저번에도 키친토크에서 한때 칼 얘기가 나왔는데요,,
헨켈이나 컷코나 비싼값은 한다는 결론이구요,,,(돈 벌면 저도 사고 말듯 한 품목이예요)
지역마다 큰 도매시장이나 재래시장에 보면,,,
주방용품 파는 집들 한테 물어 봐도 좋아요,,
칼만 전문으로 파는 집들이 있어요,,대전의 경우 중앙시장 기업은행 건너편에 보성상사라고,,
왠만한 명품 칼부터 아주 싼 가위나 과도까지 다 파는 집들이 꼭 있어요,,,
(단골이라기 보다,,이집에서 칼을 좀 많이 사봤어요,,,가격이 소매도 거의 도매 수준으로 해주심)근처에 잘보면,,
칼날 잘서게 천원 정도 받고 칼가는 할아버지들도 찾아보면 계시구요..
전문적으로 요리를 하시거나 칼질이 손에 착착 붙으신 분이 아니면..굳이 명품칼은 필요 없다고도 생각이 되네요,국산 도루코칼이랑 일제 니켄사에서 나오는 식칼 종류가 일반적인 가정요리에서는 가볍고 편하게 쓰기 좋아요,.대신 자주 다듬어 줘야 길이 잘 나요...
주변에 시장을 잘 살펴 보세요,,모든 답이 나온답니다...누군가 그때 리플로,,
한국민속촌 대장간에서 파는 칼이 좋다던데...궁금해 지네요....7. Wave's F
'04.1.14 10:35 PM헹켈 8종에 20만원이면 5스타는 아닌가봐요.
헹켈도 쌍둥이, 외둥이가 있구 3스타, 4스타, 5스타 등이 있어요.
그냥 5스타 식도랑 과도만 든걸로 사는 게 낫겠네요.
칼갈이는 필요없으시고요, 가위는 같이 사심 좋을거예요.
저는 칼보다도 가위가 정말 맘에 들거든요.8. 주현
'04.1.14 11:10 PM나나님이 대장간칼 말씀하셔서요.
저희 시어머님이 갖고 계신데.
너도 하나 주랴? 하셨는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어요.
너무 무서워서요.
저는칼 헹켈에서 나온 칼모양 칼갈이에 날을 세워 쓰는데요.
그 대장간 칼은 숫돌에 갈아 써야할 거 같아요.
정말 정말 무섭게 생겼지만 진짜 잘들긴했어요.9. 이론의 여왕
'04.1.15 12:00 AM헹켈 좋아요. 부모님 댁에 가서 뭐 썰다 보면 저처럼 칼질 못하는 사람도 그 절삭력에 반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윗분 말씀대로 종류가 무지무지 많아요. 굳이 세트로 장만하실 거 아니면, 좋은 걸로 식도, 과도, 가위 정도만 사셔도 괜찮을 걸요.
나나 님, 민속촌 대장간 칼, 우리 할머니께서 엄청 좋아하세요. 느낌이 아주 좋다시네요. 그런데 칼자루가 나무라서 한참 쓰면 헐거워지고... 물론 갖고 가면 날도 세워주시고 손잡이도 갈아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