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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만만한 반찬 [어묵 샐러드]

| 조회수 : 13,188 | 추천수 : 173
작성일 : 2008-03-31 21:41:26


지난해 여름부터 가을, 반찬거리 없을 때 제일 만만하게 해먹었던 것이 바로 어묵샐러드입니다.

어묵 끓는 물에 데쳐서 적당히 썰고,
게맛살 찢어놓고, 오이 양파 채썰고,
마요네즈에 식초, 머스터드, 올리고당, 소금 후추 넣어서 소스 준비해두고,
썰어둔 재료에 소스만 넣어서 휘리릭~~
그러면 제법 먹을만한 반찬이 뚝딱 만들어져서..제가 아주 애용했지요.

그런데 말이죠..확실히 반찬에도 어울리는 계절이 있는 것 같아요.
겨울에 해먹으니까 좀 차갑고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안해먹었어요.

때는 바야흐로 봄..오늘 반찬거리가 아무 것도 없길래 어묵을 꺼냈습니다.
게맛살도 있고, 양파도 있는데...오이가 없는거에요.
초록색을 내긴 해야겠고, 오이는 없고, 미나리는 안 어울릴 것 같고,
양상추 한잎 뜯어서 넣었어요.

오~~이게 또 씹는 맛이 괜찮네요.
제가 워낙 양상추를 좋아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사각사각하는 것이..오이와는 또다른 맛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오이가 있어도, 오이랑 양상추랑 같이 넣고 해야겠어요.
양상추가 들어가면서, 더 샐러드스러워졌다고 할까요?

어묵샐러드 레시피는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1&sn1=&divpage=1&sn=off&ss...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1&sn1=&divpage=1&sn=off&...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소
    '08.3.31 9:42 PM

    저도 한번 해먹어봐야겠네요
    재료도 수수하고^^;;;

  • 2. 051m
    '08.3.31 9:46 PM

    언제나 소스 때문에 샐러드를 패스하는 게으른 짝퉁 주부입니다.
    먹고 싶어요!!!

  • 3. 파찌마미
    '08.3.31 10:30 PM

    음..어묵으로 샐러드하는 건 첨 봤어요..흐음..

    낼 메뉴로 낙점입니다..ㅎㅎ

  • 4. chatenay
    '08.3.31 10:36 PM

    ㅎㅎ~저도,시어머님도,친정어머니도..다들 좋아하는 반찬이예요~
    어묵이 마요네주와 그리 잘 어울릴줄 몰랐지요~^^

  • 5. 오렌지나무
    '08.3.31 11:22 PM

    저도 반찬 없을 때 잘 해 먹어요.
    이거 할 때 마다 혜경샘에 대한 감사의 맘이 솟구치요.
    재료 간단하고 하기 쉽고 맛까지 있어서 일석 삼조!
    전 위에 흑임자를 약간 뿌리는데 더 맛있어 보였어요.

  • 6. cozypost
    '08.4.1 12:55 AM

    좋은 정보 감사해요. 꼭 만들어먹어봐야겠어요. 저도 응용해서 들깨가루 살짝 뿌려볼까봐요. ^^*

  • 7. 푸른심장™
    '08.4.1 10:32 AM

    어묵샐러드 정말 만만한 반찬임에 동감합니다...
    냉장고에 떨어지지않고 준비해놓는 재료이기도 하구요
    노력에 비해 식구들이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해요..ㅎㅎ
    때에 따라 파프리카도 좀 넣고 양배추도 채쳐 넣고...
    아주 좋아요...^^

  • 8. 또하나의풍경
    '08.4.1 12:24 PM

    어묵사러 나가야겠어요 ^^ 저도 양상추 많이 좋아해요 ^^ 야채싫어하는 제딸도 양상추는 잘 먹더라구요 ^^
    집에 야채들은 다 있으니 어묵이랑 맛살만 사면 되겠는걸요 ^^

  • 9. kimsunzoo
    '08.4.2 11:46 AM

    매일밤 야자끝나고 오는 아들녀석 밤참이 걱정이었는데 오늘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계란찜에 질릴때가 되어서요. ㅎㅎㅎ

  • 10. 진영단감
    '08.4.2 12:16 PM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인듯 싶네요,,낸 요즘 울 아들 고3 아침밥 땜에 새벽에 매일 계란후라이1개 김1 국물 1가지 이래요,, 아들도 이것만 맨날 달라고하네요,,아무 생각없이 맨날 식단이 이래요,,,이제 보니 좀 미안하넹요 ,,더 간단하면서 아침에 부담없는 요리좀 알려주세요

  • 11. 써니
    '08.4.2 3:58 PM

    식성좋은 울아덜 오늘 아침밥 남기며
    "엄마! 못 먹겠어요!" "왜?"
    "밥이 많아요" "그럼 그만먹어!"
    그릇담그며 늘 "잘먹었습니다" 하던 녀석이 혼잣말로 "먹을것도 없고...."(궁시렁)
    충격이었슴다.이사하느라 어머니께서 해주신 그야말로 바른 밑반찬이 일주일째이니 ㅠ.ㅠ
    하루종일 생각하길 제스스로 죄책감??에 시달렸는데..
    저도 일 다니랴,밤에 학원알아보랴,한밤엔 집정리하랴..죽겠는데..반찬투정까지..
    이런!!
    간단한 메뉴에 반가운 마음이 들어 제 신세한탄에 서론이 길어졌네요.
    요것 한 가지면 울아덜 입가에 미소 번지겠는데요.레시피 프린트 완료!!

  • 12. 향기
    '08.4.3 3:40 AM

    어묵은 볶아 먹을 줄만 알았는데 잘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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