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 점심밥 [누름 초밥]

| 조회수 : 11,560 | 추천수 : 117
작성일 : 2008-03-17 14:25:03


봄은 봄인가봐요..
자도 자도 자꾸 졸려요.

너무 늘어지는 것 같아서, 점심엔 누름 초밥을 만들었습니다.
돌솥에 흰밥 고슬고슬 지어서,
식초 설탕 소금 넣어 녹인 배합초 만들어서 비비고,
오이 반개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꼭 짜고,
새우는 삶아서 껍질을 벗기고...

누름 초밥 틀에 새우랑 오이 놓고 밥 올린 다음 눌러서 썰었는데..
결정적으로 새우가 너무 작았나와요. 초밥용으로 손질해놓은 새우를 쓰면 예뻤을텐데..
조금 남은 재료는 주먹밥 틀에 넣고 하나 만들어보고...

보기는 이래도, 집에서 새우를 삶아, 초밥용 냉동새우보다는 훨씬 단맛이 나서 좋으네요.




요즘 뉴스 보기가 겁이 납니다.
정치, 경제, 사회...어디 하나 시원한 구석이 없네요.

그래도..이럴 때 일수록...쳐지지 말고 기운을 차려야 할텐데...

우리, 어깨펴고..힘 좀 내봐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왕사미
    '08.3.17 2:28 PM

    호오~ 아무도 안계시나봐요..오늘 일뜽~히

  • 2. 그린
    '08.3.17 2:28 PM

    야호~ 1등...ㅎㅎ
    파릇파릇한 오이 색깔이 넘 상큼해요.
    주말내내 밀린 빨래 돌리면서 들어왔는데
    선생님 글이...^^
    기분 좋아요~~

  • 3. 그린
    '08.3.17 2:30 PM

    에구... 그새 왕사미님 답글이 달렸네요.
    방금 뉴스 속보보니 안양 초등생들 범인이라는데
    정말 갈수록 무서운 이 세상을 어찌 살아야할지...ㅡ.ㅡ
    그래도 선생님 말씀처럼 어깨펴고 기운내야겠죠?

  • 4. 왕사미
    '08.3.17 2:32 PM

    한입먹기 좀 크지 않을까요??
    전 늘...초밥싸는일이 많아서..
    오늘은 샘따라 새우눌러넣고 한번해봐야겠습니다


    괜시리 일등하면 재수가 좋은것같아서....

  • 5. 김혜경
    '08.3.17 2:36 PM

    왕사미님..맞아요, 한입에 먹기는 좀 큰데요..썰때 자꾸 부서질 것 같아서,
    크게 썰었어요..^^

    그린님..저도 빨래 좀 해야하는데...요리가 좋아지는 부엌살림 개정판 낸다고 수정해달라고 해서..그거 하고 앉아있습니다.
    밖에 나가고 싶은데...ㅠㅠ...

  • 6. 봄(수세미)
    '08.3.17 4:28 PM

    지난글에 대전까지 가셨어도 저녁밥때문에 허겁지겁오신다는글에..
    마음이 좀 아프던데...
    점심까지 이렇게 특별식으로 드시는군요.

    참..부지런하세요.

    느타리버섯밥 따라해서 잘 먹었구요.
    이 초밥도..도시락용으로 좋을것같아 따라해야겠습니다.
    밤늦도록 학원에 있는딸때문에 도시락이 참 신경쓰입니다.
    *^^*

  • 7. 여설정
    '08.3.17 7:41 PM

    몇일 글이 안올라와서 내심 신경쓰였어요(?!)
    힘내자는 기합에 동참^^

  • 8. 햄토리
    '08.3.17 7:55 PM

    꼭한번 해보고싶은 메뉴중 하나가 찌라시초밥이였는데
    더 간단하니 누름초밥에 도전해보고싶네요..
    새우삶는 팁은 없나요?

  • 9. 또하나의풍경
    '08.3.17 8:15 PM

    저도 요며칠 선생님 글이 안올라와서 많이 궁금했었어요 ^^
    지라시초밥 상큼하니 맛있어보여요 ^^
    근데 전 할 엄두가 안나고 겁만 나네요 ^^:;
    선생님 댁에 가서 얻어먹으면 딱 좋으련만...ㅋ (도둑놈 심보지요? ^^;)

  • 10. 왕돌선생
    '08.3.17 9:48 PM

    선생님, 누름초밥용 틀은 어떤거에요???
    저도 저거 먹고싶어요...

  • 11. chatenay
    '08.3.17 10:59 PM

    샘~~
    맛깔스러워보여요!!

  • 12. 김혜경
    '08.3.18 12:29 AM

    앗..이틀 희망수첩 걸렀더니...기다리셨군요?? ^^;;
    주말에 해먹은 것이 없어서 그랬어요..
    토요일에는 점심 나가서 잘 먹고 들어와 저녁 대충 먹었고,
    일요일에는 그냥 고기 구워먹었거든요...

  • 13. 오키드
    '08.3.18 3:32 PM

    캬...
    간단해보이지만 절대 안 간단한게 이런 음식이지요.
    새우를 직접 껍질까고 손질해서 올리셨으니..
    전 새우나 해물 좋아하는데 손질이 무서워서 못 해 먹어요.
    오로지 친정어머니랑 시어머니가 손질해서 주신것만 먹는다는...(한심해...쯔쯧)
    그게... 그러니까... 제가 손질하면 재료의 완성도도 떨어지고...음...뭐냐 식사준비 시간이
    길어져서리... 남편도 배가 고파서... 등가죽이 뱃가죽에 들러붙고 그래서요...(꾸질한 변명까지..)

  • 14. 소금별
    '08.3.18 5:52 PM

    ㅋㅋㅋ.
    아래 댓글이 너무 재미납니다.
    해 드신게 없어 거르셨다구~~~ 용???
    의무적으루다가 계속~ 꾸준히, 쉴 새 없이 맛난거 해 드셔야겠습니다.. ㅋㅋㅋ

    초밥... 맛나겠습니다. 모처럼 한가해서 퇴근시간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15. 다은이네
    '08.3.19 6:22 AM

    저도 한입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