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내맘대로~~[봄동 된장소스 무침]

| 조회수 : 9,443 | 추천수 : 114
작성일 : 2008-03-12 20:35:16


오늘은 봄동을 무쳐 먹었어요.
kimys가 봄동겉절이를 좋아해서 주로 겉절이로 먹는데, 오늘은 데쳐서 무쳤어요.
데쳐서 무친 것도 나름 괜찮네요.
소스는 뭘로 할까 하다가...된장에 무쳤습니다.
어디서 봤는 지 기억은 나질 않는데...된장에 마요네즈를 섞는 걸 본 것 같아서..
어디서 봤는 지 기억을 못하니 당연히 레시피도 찾지 못하고, 그냥 제 맘대로 한번 해봤어요.


재료
봄동 2포기
된장 1큰술, 마요네즈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다진 파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만들기
1. 봄동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서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꼭 짭니다.
2. 된장에 마요네즈를 넣고 잘 섞은 다음 다진 마늘, 다진 파, 참기름, 깨소금을 모두 넣어 섞어요.
3. 봄동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2의 소스를 넣고 가볍게 무쳐요.

마요네즈가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의외로 마요네즈 맛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한입 먹어본 kimys에게 소스의 재료를 맞춰보라니까,
된장, 마늘, 참기름까지는 대는데..마요네즈는 알아맞추지 못하네요. ^^
제 나름대로는 절대미각이라고 생각했는데..마요네즈 알아내지 못하는 거 보니까,
그간 제가 kimys를 과대평가해왔던 모양입니다...ㅋㅋ...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삐
    '08.3.12 8:46 PM

    오, 봄동을 이리도 해먹을 수가 있군요.
    전 맨날 액젓넣어 빨갛게만 해먹었는데요.
    담에 한번 시도해 볼랍니다~

  • 2. chatenay
    '08.3.12 8:46 PM

    ㅎ~ 샘..저는 근대 된장에 무쳐먹었는데용....
    마요네즈라~다음에 한번 해볼께요!! 조금 더 고소해 질까요?
    오늘 봄맞이로 브**헤어 가서 치렁치렁한 머리 자르고 파마 했어요.....갸볍고 좋네용!*^^*

  • 3. 발상의 전환
    '08.3.12 9:14 PM

    의외로 마요네즈와 된장이 잘 맞는 듯 해요.
    예전에 어느 식당 샤브샤브 소스에 된장+마요네즈 소스가 나와서 오홋! 했었거든요.
    절대미각 kimys님도 못 맞추셨다니,
    맘 놓고 마요네즈 듬뿍 짭니다~
    저희 신랑, 느끼한 걸 싫어하거든요.
    어디 한번 맞춰보라지~!

  • 4. 김혜경
    '08.3.12 9:26 PM

    chatenay님, 원장님께 자르셨어요?? 맘에 드셔야할텐데..
    가격대비 괜찮은 미용실이구요, 일단 이것저것 하라는 소리 안해서 좋습니다...^^
    미용실 동기!!

    발상의 전환님, 그래도 너무 듬뿍 짜서 넣지는 마세요.
    저는 소심해서..딱 한큰술 넣었습니다. 수북하지 않게 깎아서..^^

  • 5. 동물원
    '08.3.12 9:26 PM

    맛있겠어요. ^________^
    날도 따뜻해져서 '봄'자 들어가는 나물들이 먹고 싶었거든요.(봄나물들,봄동...)~~~
    전 땅콩버터도 조금 넣어 봤는데 ,그것도 먹을 만 하더라구요.여기 일본에선 요즘 유채나물을 미소에 많이 무쳐 먹네요.
    덤으로 봄동 된장국도 먹고 싶어요.~~~
    먹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ㅠ.ㅠ....

  • 6. 지나지누맘
    '08.3.12 9:45 PM

    사다 함해볼래용...

    접시색이 멋져요...
    (혹 프로젝트??)

  • 7. 루시
    '08.3.12 11:44 PM

    봄동 사와서 늘 쌈장 올려 쌈으로만 먹었어요
    남편이 젓갈들어감 잘 안먹고 전 간장 넣고 무치면 안먹어지고
    둘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쌈밖에 없다고 ^^
    데쳐서 된장에 무쳐도 되는거네요
    낼 봄동 사다가 데쳐서 무쳐봐야겠어요~~

  • 8. 보라돌이맘
    '08.3.13 1:44 AM

    이렇게 식탁위에 반찬 한가지로도 봄 기운이 물씬 베어나오네요.
    마요네즈 들어간 된장소스로 버무린 봄동무침 맛이 은근히 고소하니...
    씹는맛도 그렇고 목에도 더 부드럽게 넘어갈 꺼 같아요.
    늘 그렇듯이 이렇게 정갈하고 예쁘게 접시위에 담아내시니 더 맛깔스럽게 보이구요. ^^

  • 9. 연주
    '08.3.13 9:56 AM

    지금 한창 봄동 한번 사야지~~사야지~~ 하다 올봄 다 갈것 같습니다 ^^
    오늘은 꼭 사다가 쌈싸먹고, 된장에도 무쳐봐야 겠어요

  • 10. 포도공주
    '08.3.13 11:23 AM

    봄동 너무 좋아하는데 이렇게 먹을 생각은 못했어요.
    저도 씻어서 쌈장 찍어먹거나 겉절이만 해서 먹는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봤자 직접 해먹지도 않고 엄마에게 해달라고 하지만요.. ^^;)

    주말쯤에는 봄동 사다가 이렇게 한번 무쳐봐야 겠네요~ 군침 돌아요!

  • 11. sunny
    '08.3.13 12:46 PM

    어머! 넘 기쁘네요.
    며칠 전 봄동 사 놓고 잊었다가, 지금 막 데쳐놓고 된장으로 무쳐볼까?하고 들어왔는데 마침 샘께서 레시피 올려 주셨네요.
    얼마나 반가운지요......
    바로 실습 들어갑니다.

  • 12. 경빈마마
    '08.3.13 1:03 PM

    촌닭 경빈도 접시에 눈이 먼저 가네요.
    멋집니다.

  • 13. 시골아낙
    '08.3.13 2:47 PM

    전 항상 막장(된장과 고추장에 마늘 빻아 넣고 깨소금 참기름 물엿넣음)만들어서
    고기 먹을때나 쌈 싸 먹을 때 마요네즈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된장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만들면 된장의 강한 맛이 부드럽습니다.
    그렇지만 된장과 마요네즈의 비율은 9:1 정도가 적당합니다.

  • 14. 칼라
    '08.3.13 7:52 PM

    된장 소스,,,하니까 이상스레 들렸네요.^__^
    봄동에 된장과 마요네즈들어 서양식으로 소~~스인가 싶기도 했구요.
    절대미각을 자랑하시는 고모님 한분이 계신데 저도 시험한번 해봐야겠어요.
    시골아낙님처럼 9:1비울로 넣어보면 찾아내시려나,,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