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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연한 맛이 그만인~ [관자전]

| 조회수 : 9,795 | 추천수 : 76
작성일 : 2008-01-07 20:05:56


며칠전, 관자살이 좀 생겼습니다.
생물 관자살 본 김에 회로 좀 먹었는데...
비록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긴 했지만 이삼일 지나니까, 살짝 비릿한 것 같아서,
오늘 저녁엔 전으로 부쳤습니다.

얄팍얄팍하게 져며서 아무런 간도 하지 않고 그냥 부침가루 입히고, 달걀물 묻혔습니다.
그냥 밀가루를 썼다면 소금 후추 간 살짝 했을 거에요.
그런데 시판 부침가루에는 간이 약간 되어 있잖아요?? 밑간하면 짜지 않을까 싶어 그냥 부쳤습니다.
보통 전 부칠 때보다 약한불에 달걀이 익을 정도로만 살짝 살짝 지졌더니,
관자가 질겨지지 않고 연하고 보드라운 것이 먹을 만 했습니다.
저녁 먹고나니까...피곤이 몰려오네요. 혼자 운전하고 지방 출장 다녀왔더니만...

감기가 끝물인데...운전 오래했다고 도지지는 않을 지...생강차나 진하게 한잔 마시고, 누워있어야겠어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땡이
    '08.1.7 8:13 PM

    와 맛있겠어요.
    부침가루는 간을 안해도 괜찮겠네요..^^ 오늘 알았습니다.
    감기 얼릉 나으셔요.
    편히 쉬시구요...
    관자전 맛있게 먹고 갑니다.

  • 2. 달콤앙꼬
    '08.1.7 8:56 PM

    냉동관자로도 가능할까요?
    어떻게 먹어야 할까하는 고민중..

  • 3. 김성연
    '08.1.7 9:15 PM

    정말 군침 도네요.... 진한 생강차 드시고 얼른 회복하세요~~~

  • 4. 둥이둥이
    '08.1.7 9:33 PM

    전...전 부칠때 간장 잘 안 찍어먹게 되서..
    밀가루물에 살짝 국간장 간 해요~~
    그것두 괜찮던데요..^^

  • 5. 자연맘
    '08.1.7 10:06 PM

    이렇게 하면 질기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겠네요.
    조금만 불기운이 닿으면 질겨져서 해먹기가 까다로웠는데..

  • 6. cherry22
    '08.1.8 10:39 AM

    전이 넘넘 맛나보여요...
    방금 사골국에 총각김치 국물 부어 한그릇 뚝딱했는데도...
    안녕하세요, 혜경쌤?(인사가 늦었네요....)
    건강이 최곤데, 잘 챙기세요...
    근데 오늘 82님들이 좀 뜸하신것 같네요...

  • 7. cookinggirl
    '08.1.8 10:56 AM

    아~ 저도 오늘 관자 샀는데 전을 부쳐봐야 겠네요.
    그냥 간장 양념해서 구울까 했는데 전을 하면 맛이 더 부드러울거 같네요. 감사~

  • 8. 제제의 비밀수첩
    '08.1.8 1:28 PM

    관자 넘 좋아하는데...... 전으로 부쳐볼 생각은 못했었어요. 이번에 장 열리면 저도 관자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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