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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딸 자랑, 딸의 선물

| 조회수 : 15,180 | 추천수 : 108
작성일 : 2007-12-16 15:50:37
미국 뉴저지로 출장갔던 딸이 오늘 새벽 돌아왔습니다.
회사의 공식출장을 마치고, 뉴욕에서 하루 더 머무른 후 돌아온 딸의 선물입니다. ^^
저도 고슴도치엄마인지라..그저 딸아이가 한 짓은 다 이쁩니다.

빡빡한 출장 일정 속에서 잠시 아울렛에 갔던 모양인데..거기에 그릇집도 있었나봐요.
출장가기전에...제가 아이에게...
"우리 딸, 엄마가 하는 일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 지 두고 보겠어.."했더니,
kimys는 출장가는 아이에게 별 소리를 다 한다고 펄펄 뛰고,
저도..'시간도 시간이지만...무거운데 무슨 그릇을 사오랴'..기대도 안했는데...이렇게 예쁜, 아주 맘에 꼭 드는 걸 사왔네요.




아빠랑 엄마랑 둘이서만 차 마시라고 웨지우드 머그잔 2개와 사각접시 1장을 사왔네요.
이 사각접시는 두장 산 것 같은데..한장뿐이라고 멋쩍어 합니다.
"한장이라도 충분해..우리 딸이 사온건데.."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이건 로열달튼의 스프볼. 이것도 한장 사왔어요.

웨지우드 아울렛에서 딱 10분동안 산거래요.이쁘죠??
kimys 말이..."엄마 닮아서, 그릇 고르는 안목이 있네"하며 흐뭇해 합니다.

선물..많이 받아야 맛입니까?? 딸아이가 제 어미를 생각하고, 골랐다는게 좋은 거죠.
아주...기분이..많이...좋습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엔그린
    '07.12.16 3:56 PM

    와우..... 좋으시겠어요...

  • 2. 로엔그린
    '07.12.16 3:58 PM

    (먼저 1등 찜 해놓은 후 - 사실 매일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첫 답글다는 건데 이런 영광이^^)

    괜히 옆에 있는 딸내미 한번 흘겨봅니다. 저 녀석이 나중에 선생님 따님처럼 엄마맘 잘 헤아려줄 수 있을 런지.....

    음식 없이 접시만 봐도 배가 부르시겠어요.^^

  • 3. 그린
    '07.12.16 4:05 PM

    제목 보면서 혹시 그릇? 했더니 역시네요...^^

    정말 엄마닮아 탁월한 안목이시군요.

    선생님, 밥 안 드셔도 한 동안 배 부르시겠어요.

    딸 없는 사람 너무너무 서럽습니다..ㅜ.ㅜ

  • 4. yuni
    '07.12.16 4:13 PM

    역시 그 엄마의 그 딸입니다 ^^*

  • 5. Terry
    '07.12.16 4:31 PM

    이제 저것에 맞춰서 세트 구성 하시는 거 아니예요? ㅎㅎㅎ

  • 6. 열심
    '07.12.16 4:32 PM

    와..좋으시겠어요...
    저는 울 엄마에게 저런 딸이 못되어 드렸는데
    내 딸은 꼭 저랬으면 좋겠다 생각하는건 욕심이겠죠..
    넘 부러워요~ 이쁜 딸 두셔서...^^

  • 7. 레몬사탕
    '07.12.16 4:59 PM

    와우!!!!!!!!!!! 따님이 어머니 닮아서 안목이 대단한걸요?? ^^
    부럽습니다~~~~

    저는 엄마에게 이런딸이지 못하면서
    우리 수아 언제 커서 엄마선물 사올까 이 생각만 하네요 ㅋ
    아직 만1년도 안 지났거늘 ㅋ

  • 8. 레몬사탕
    '07.12.16 5:00 PM

    사각접시 너무 이뻐요!
    저 그릇에는 딴 사람 아무도 주지마시고 부부머그잔&티타임용으로 ㅋ
    슾볼은 온니 선생님을 위해서만~~

    늠후 부러워요~~~~ ^^

  • 9. 스위트피
    '07.12.16 5:04 PM

    엄마 생각하는 따님 부러워요.
    그릇도 아주 잘 골랐네요. 흐뭇하실 거 같아요.

  • 10. 작은햇살
    '07.12.16 5:11 PM

    딸이 없어 속상하세요. 아들만 둘이라....
    내가 그런 딸은 못되면서 말이죠. 참 못됐죠.
    요즘 아는 언니들(? 한 20살 차이나는 ) 딸 자랑하는 거 들었더니.....
    은근히 속상하네요.

  • 11. 강혜경
    '07.12.16 7:07 PM

    슾볼....참 참하니 이뿌네요
    엄마를 닮은 딸~~역시 참하네요~~
    전 딸이 있어서..안속상해요...작은햇살님~~죄송..^=^
    이뿐 그릇...영원히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 12. mulan
    '07.12.16 8:00 PM

    그릇 참 이뻐요. ^^ 정말 엄마 닮았어요~ 따님~

  • 13. 또하나의풍경
    '07.12.16 8:42 PM

    그럼요 !! 많이 받아야 맛인가요? ^^ 이렇게 엄마 생각하고 사온 따님 맘 가득 받으셨으니 충분히 기뻐하시고 자랑하셔도 되지요 ㅎㅎㅎ
    보는 저도 공연히 기쁘고 즐거운걸요 ^^
    선생님 따님이시니 오죽 할까 싶어서요 ㅎㅎ 맘도 따뜻하고 정많구요..게다가 그릇보는 안목또한 가지고 계시니..^^

  • 14. syl
    '07.12.16 10:44 PM

    따님 자랑하실만도 합니다. 한눈에 반해버릴만한 멋진 그릇들이네요.

    어렸을 적...아마도 중학생 때였던 것 같습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큰맘먹고 부모님 결혼기념일 선물로 브랜드 커피잔세트를 해드렸는데...나름대로는 좀 인상적인 선물을 하고 싶었는지 흔한 꽃무늬가 아닌 지도 문양이었어요. 제가 해드린 다른 선물들은 이젠 기억조차 나지 않는 것들이 많은데 커피잔세트는 여태 두고두고 잘 쓰시는 걸 보면서, 언젠가 또 한세트 해드려야겠구나 마음만 거창하게 먹고 있습니다. ㅎㅎ

    선생님 글에는 가족들에 대한 애정이 잔잔히 묻어나와 언제나 정겹습니다. ^^

  • 15. 크레센도
    '07.12.16 10:51 PM

    너무너무 좋으시겠어요...

    그릇도 예쁘고 따님의 마음도 예쁘고...

    엄마 생각하는 마음의 대물림이네요....

  • 16. smileann
    '07.12.16 10:58 PM

    아유~~부럽습니다.
    딸없는 이 신세...흑흑...

    잠자리 접시랑 찻잔 너무 이쁩니다.
    자랑하실 만해요. ^^

  • 17. 주디 애벗
    '07.12.17 12:50 AM

    진짜... 제대로 속 뒤집어 지고 갑니다.. ><
    ㅋㅋㅋ

    아들만 둘이라..
    딸있는 친구랑.. 언니들이 부러워.. 한번 고려해볼까 하다가도..
    아니야 둘도 버거운데뭘.. 하면서 맘을 고쳐먹고 있는 중인데.. 흐흐흑 OTL

  • 18. 토끼엄마
    '07.12.17 9:44 AM

    어머 부러워요. 저도 딸없는 불쌍한 신세...ㅜ.ㅜ
    근데 그릇이 너무너무 이뻐요.
    아마 저같은 아줌마가 갔으면 박스채로 사서 낑낑거리고 왔겠죠? ^^

    티타임 하실 때 꼭 애용해 주시고, 더불어 희망수첩에다 자랑 한번 더 해주세요!! ^^

  • 19. 왕언냐*^^*
    '07.12.17 11:40 AM

    잘 자라주고 있는 외동아이 저희 뺑이도 아직 13살밖엔 안되었지만,
    곧 선생님 따님처럼 될꺼라 믿어봅니다.^^
    그릇도 이쁘지만, 맘이 넘 이쁜 딸이네요.

  • 20. 오금동 그녀
    '07.12.17 5:35 PM

    너무나 이쁜 따님의 마음이네요.
    그릇들도 정말 이쁘구요.
    저는 딸이 둘인데 12살 5살이예요.
    언제 자라서 엄마생각하며 선물을 사들고 올런지......
    예쁜거 볼줄아는 안목을 길러줘야 겠네요 .

  • 21. 이호례
    '07.12.17 6:27 PM

    자랑 하실만 하네요
    넘 예쁘네요
    울 큰 아들은 오늘 대만으로 논문 발표 하러 갔는데
    엄마 선물 뭘로 사올려나?
    자랑 하심에 샘납니다

  • 22. 모란꽃
    '07.12.17 10:27 PM

    이래서 딸이 있어야하나봅니다...
    선생님 뿌듯하시죠?
    부러워용~~

  • 23. 예쁜솔
    '07.12.18 1:05 AM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따님과 내 취향이 같군요.

    우리 딸 둘 잘 자라고 있습니당.
    큰 애는 이제 투표권도 있는 성인이 되었으니
    예쁜 그릇 기대해도 될란가???

  • 24. 아직은초보
    '07.12.18 9:37 PM

    아~~ 너무너무 부러워요..
    전 딸이 없어서.. 지금이라도 낳고 싶지만 또 고추달린 녀석이 나올까봐 걱정됩니다..
    너무 좋으시겠어요...

  • 25. 정경숙
    '07.12.20 3:05 PM

    언제 저마이 클지..까마득하네요..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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