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엄청 간단한 [굴 두부 뚝배기]

| 조회수 : 11,224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7-11-29 21:15:39


오늘..하늘을 보니..구름 한점없이 맑길래...가을인줄만 알았습니다...
광화문쪽 볼일 보러 나가면서 얇은 패딩점퍼를 입고 나갔는데...헉..가을이...아니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데 오들오들 떨리고...한기마저 느껴져서...
저녁엔 뭔가 뜨끈한 걸 해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다.
황태국을 끓일까? 김치국을 끓일까? 하다가 냉장고 안에 있는 두부, 얼른 먹어야겠다 싶어서,
굴두부 뚝배기를 했습니다.

이름만 그럴싸 하게 굴두부 뚝배기이지..바지락두부찌개랑 같은 것인데..바지락 대신 굴을 넣은 것이랍니다.^^;;
좀 얼큰하게 끓여서..두부랑 국물이랑 많이 먹었더니..몸이 좀 풀리는 것 같아요.




재료: 두부 1모, 굴 150g, 육수 300㎖, 다진 파 3~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양념: 고춧가루 ⅔~1큰술, 국간장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후춧가루 조금




만들기
1. 먼저 육수중 100㎖를 덜어내어, 고춧가루 국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잘 저어요.




2.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두부를 뚝배기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굴 50g 정도 올리고 파 뿌린 다음, 양념장을 뿌려줘요.
그위에 다시 두부, 굴, 파,  양념장 순으로 올리고, 굴은 조금 남겨둡니다.




3. 남은 육수를 마저 부어요. 이때 남은 육수를 마저 부으면 찌개가, 육수를 넣지않고 잘박하게 끓이면 두부찜이 됩니다.




4. 불에 올려 끓여요.
마지막에 나머지 굴을 좀더 넣어 살짝만 끓여주면 더 볼품이 있습니다.

별 준비없이 간단하게 국물요리를 만들 수 있어...제가 겨울에 자주 끓여 먹는 찌개입니다.
굴이든 바지락이든..되는 대로 넣으면 되거든요.
또 두부로 해도 되고, 오늘 저처럼 유통기한이 지나 생식으로 먹기 살짝 부담스러운 생식용 두부로 해도 되고,
순두부를 이용해도 가능하답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ina
    '07.11.29 9:19 PM

    어머나
    일등!!

  • 2. tina
    '07.11.29 9:22 PM

    마침 냉장고에 굴이랑 두부가 있으니
    낼 아침에는 나도 선생님처럼 굴 두부 찌개로...

  • 3. 봄비
    '07.11.29 9:35 PM

    간단하고 맛있겠네요. 쩝쩝~

    지난번 바지락 순두부찌개의 배리에이션인가요?

    둘 다 곧 실행에 옮겨봐야겠어요^^

  • 4. 요리 정말 잘해^^
    '07.11.29 9:44 PM

    아놔 자연산 굴이다..
    맛있겠당..ㅋㅋ

  • 5. 아젤리아
    '07.11.29 10:10 PM

    얼큰.시원하겟네요....저도 따라 해볼랍니다....간은 국간장만으로 하는 건가요?

  • 6. 왕언냐*^^*
    '07.11.29 10:42 PM

    한입 얻어먹은것 처럼...맛이 그려집니다.
    넘 맛나여~ *^^*

  • 7. chatenay
    '07.11.29 11:13 PM

    허걱!!겨우잡은 감기 도지신건 아니겠죠? 뚝배기가 넘 귀여워요~~조만간 해먹어야지~~ㅎㅎ
    근데 뚝배기 아무데서나 사도 되나요?

  • 8. 스위트피
    '07.11.30 12:08 AM

    뜨끈한 두부 찌게 시원하니 맛나보여요..
    뚝배기도 탐나구요..

  • 9. Pinkberry
    '07.11.30 8:37 AM

    귀달린 뚝배기가 무척 좋아보입니다^^
    그 안에 담긴 굴두부찌게도
    맛있어 보이고...
    저렇게 실해보이는 뚝배기는 어디서
    사야하나요??

  • 10. 포도공주
    '07.11.30 10:54 AM

    아 저도 얼큰한 찌게에 밥 한공기 뚝딱 먹고 싶어요!
    사진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이거든요~ ^^

    엊그제도 순두부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퇴근하며 시계를 보니 8시.
    그때 집에 가면 9시가 다 되는데 임신중이어서 그런지 만사가 너무 귀찮고.
    혼자 순두부 먹고 들어갔는데.. 이렇게 맛있는 순두부가 아니어서 속상했어요!! 흑흑

  • 11. 선물상자
    '07.11.30 11:08 AM

    날씨가 이래서 그런지.. 어제 오늘 뜨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해요 ㅋ
    어제는 보라돌이맘님 레시피로 굴홍합탕 해먹었는데..
    오늘은 굴 두부 뚝배기를? ㅋㅋ
    82쿡에서 늘 밥상 메뉴 정하는 선물상자네요 ^^

  • 12. 염소자리
    '07.11.30 11:57 AM

    뚝배기.. 넘 이뻐요~

  • 13. 흐흐흐
    '07.11.30 12:02 PM

    내가 꼭 원하던 레시피예요...ㅋㅋ
    잘보고 갑니다...휘리릭...

  • 14. uzziel
    '07.11.30 4:39 PM

    지금 냉장고에 두부있고 굴 있는데..
    저도 오늘 저녁에는 굴두부 뚝배기로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 15. 지윤맘
    '07.12.3 8:15 PM

    정말 간단해 보이긴 하는데, 저는 왜 두부찌개류가 어려운걸까요?
    한번더 도전해 봐야겠어요.
    크크~~

    그리고 저 뚝배기 밈 뚝배기 같은데요..

    저한테 있는거랑 똑같아 보여서요.
    작년 토기나라 공구때 샀었는데 아마 그거일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