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밥!!! [비빔밥]

[김혜경]

어제는 점심 먹고 나서..안방 앞 베란다를 치웠습니다.
안방 창문을 가려서 항상 안방을 어둠침침하게 해주던 철제앵글을 들어냈어요.
수납에 그리 큰 도움도 안되면서, 버리기 아깝다고 세워놓았다가, 너무 자리만 차지하길래, 경비실 아저씨 드렸더니..
경비실 아저씨 그걸 재조립해서 재활용쓰레기창고 세워놓으셨는데...거기에서는 한몫 제대로 하더라구요.
우리집에서 구박받던 것이 경비실에서 사랑받는 걸 보니까..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안방은....광명 찾았습니다...어찌나 훤해졌는지...다른 집 안방 같다는...^^

앵글 치우는 김에 완전히 뒤집었어요. 베란다를...
한창 더울 때 힘 좀 쓰고 났더니, 저녁식사 준비할 기력이 없어서 짜장면 시켜다 먹었습니다.
짜장면, 먹을 때는 배부른 것 같았는데...한두시간 지나니까 어찌나 배가 허전한지...
역시 우리는 밥을 먹어야 하나봅니다...^^



오늘 저녁은 있던 나물에다가 가지나물과 호박나물만 더 해서 밥 비벼서 먹었습니다.




국은 다시마국물 내서 식힌 후 오이와 파 마늘만 넣고 간은 국간장과 초로 하고...
여기서 팁 한가지..요즘 대형마트에 가보면 샐러드용 오이라며 미니오이가 나옵니다.
이걸 잘라보면 씨도 적은 것이 아삭아삭 맛있습니다.
냉국도 이걸로 하면 맛있는 것 같아요.




비빔밥에는 볶은 쇠고기가 좀 들어가줘야하는데..준비된 것이 없는지라..
달걀프라이를 하나씩 해서 밥에 얹었습니다.
밥 조금만 먹겠다고....밥을 조금만 펐더니...밥이 안보이네요..하하...

요즘...제가...사진 좀 잘 찍어보겠다고..욕심을 부리고 있는데...
재능이 안받쳐주니까..잘 안되네요..사진 찍는게 세상에서 젤 어려운 듯...
어제 낮에 먹은 샐러드입니다.
이 사진..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느라..식사시간이 30분이나 늦어졌다는...ㅠㅠ..
그래도 맘에 드는 거 한 컷도 못건졌어요.
예전에...기자생활할 때, 사진기자들이 찍어주는 사진, 잘 찍었네, 못찍었네..조명이 어떠네, 노출이 어떠네...실력이 있네, 없네..
불평불만을 마구 늘어놓았었는데....그때 지은 죄 때문에..지금 벌을 받나 봅니다...ㅠㅠ..

[비타민]

와우...일단 찍고..ㅋ

[비타민]

나물 골고루 넣고, 비빔밥... 너무 맛있겠어요... 흑..
계란 후라이도.. 어쩜 저렇게 맛있어 보일까요....

[커피쟁이]

깡통 스프에 바게뜨로 저녁 때우는 제게 크나큰 고문입니다.
비빔밥 정말 좋아하는데....넘넘 맛있어보여요.
호박나물은 어찌하면 저리 반들반들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게 할 수 있나요?
정말 침넘어갑니다~

[사과가쿵!!]

시원한 오이냉국 먹고싶어요..

전 지금 가마솥에 백숙하고 있어요..

[나미]

맞아요...그 오이 참 맛있어요...생긴것도 너무 귀엽구요...요새 오이가 참 맘에 안들던 차에 몇일전에 마트에서 발견하곤 덥썩 두봉지나 집어들고 한동안 잘 먹었네요...입이 심심할때 한개 들고 아작아작먹어도 좋아요.. 나물이 여러가지인 식탁이 부럽네요...손이 많이 가서 좋아하면서도 잘 안해먹어지는게 나물 반찬인거 같아요....아웅 맛있겠어요...

[어설픈주부]

어쩜 비빔밥도 저리 정갈하게.....

제가 비빔밥 해준다고 하면 신랑은 극구 반대입니다.
남은 반찬 다 올려준다고.. ㅋㅋ

늦게 퇴근해서 떡볶이로 저녁 때울까 하는데(히트레시피 ㅎㅎ)
냉동실에 얼반 없는 것이 천추의 한(까지 ㅋ)입니다..
샐러드도 맛있겠어요~~~

[진이맘]

오이냉국이 땡깁니다.
다음주부터 불볕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가장 인기가 있지 않을까요?

[이창희]

낮에도 저리 예쁜 샐럿을 잡수신단말입니까 정녕

새 노트북이라 색감이 듁음이에요

[이혜선]

더운데 고생하셨네요...전 근 한달전부터 냉장고 청소하리라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더워도 햇볕쨍쨍한날 청소해서 냉장고 선반들 보송보송하니 말려서 할려고 하는데 왜이리 하기싫은지 원~~한번 날잡아서 해야 겠어요.......

[연주]

더운데 시원할때 정리하시지 그러셨어요 ^^;;
미니 오이란것도 나오는 군요 한번 찾아봐야지~~

[박수]

우와...오이냉국 맛나보이네요..

[카르페디엠]

음식사진 보니 배고파요~ 점심 먹고 다시 와야겠어요~

[서연정]

입안에 군침이 주루룩 도네요 사진보니까 정말 배고프네요
선생님 나물담은 그릇은어디서 구입했는지요??가격도 살짝알려주심고맙겠네요~~^^^

[불루]

혜경님!
불만있어요 저는 남자인데요
매일 와서 보거든요 나중에 마눌님이 요리않해주고 곰탕끓이고 나가면 해먹을라구요
그대 댓글달기도 그렇고 요리을 해봤어야지 올리죠
출근부 가지고만 레벨은 않올려 주시나요 ....

[잠오나공주]

오호.. 비빔밥이 이렇게 이쁠 수가
저 쯔비벨 그릇 사고 싶습니다.. 나아중에 저두 쯔비벨 사서 살림할래요~

[멜번맘]

여긴 백오이가 나오질 않아 샐러드 오이를 대신 이용하니 씨도 별로 없고 오이 자체도 연하고 향도 더 나은것 같아요.

[717cook]

사진 아주 다 이쁜데요!!! 그 마지막 사진들에 있는 것이 뭔가요? 달걍 밑으로...
오이는 확실하고, 파인에플, 양파, 하니듀, 연어회????????

[Terry]

마지막 사진이 젤 이쁘네요..재료들이 다 보여서 좋아요. ^^

[새신]

진짜 먹구싶당!!

[커피야사랑해]

나름 요리에 관심만 있는 서른 일곱의 주부인데요
예전에 오이냉국을 처음 먹은 일곱살 아들이
"엄마 오이를 왜 물에 넣었어?" 라고 해서 울고 싶게 했거든요.
오이 냉국은 번번히 실패해서리 오늘 요대로 해볼까해요
잘 되면 올릴까요?
샘처럼 예쁜 그릇이 있을래네. . . 핑게 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