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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밀레하우스에서의 하루

| 조회수 : 15,239 | 추천수 : 135
작성일 : 2007-07-13 09:00:54
어제 밀레하우스에서 쿠킹클래스가 있었습니다.
이 얼마만에....누가 지켜보는 가운데 요리를 하는 것인지...
날이 갈수록....화술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적확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고, 말하다보면 주제에서 벗어나서 저만큼 딴데 가있고....

요즘도 심심치않게 들어오는 방송출연제의를 하나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뚱뚱하기도 하고, 말도 잘 못해서인데....아마도 오해하는 방송관계자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그리고..무엇보다 견뎌낼 수 없는 것이 스트레스입니다.
집에서는 멀쩡히 잘하는 거..지켜보는 눈 앞에서 하다보면..잘 못하지 않을까, 맛이 없지나 않을까...

어제 밀레하우스에서는 다들 편안하게 대해주셔서...맛있다고들 해주셔서(뭐...격려차원이겠죠..) 무난하게 마쳤습니다.

음식사진은 키친토크에 미 애님이 여기(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6&sn=off&ss=... 올려놓으셔서,
또 곧 발상의 전환님도 올려주실 것 같아서..생략했습니다..
(완성접시를 좀 밝은 곳에 놓아드렸으면 더 좋았을텐데..미 애님 죄송합니다. 화이트 밸런스가 안맞은게 아니라 조명이...ㅠㅠ)

어제의 메뉴는 한입피자, 버섯샐러드, 찹쌀탕수육, 칠리새우 였습니다만,
음식 사진 대신 염장용 사진입니다요...^^







어제 밀레하우스에서 참석자 전원에게 준 선물.
로젠탈의 유리접시입니다. 독일에서 직접 공수해왔다고 하네요.
캔디나 쿠키 담으면 좋을 것 같아요.

왜....받은 선물로 염장을 지르냐하면요...
우리 82cook 식구들 15분이 초대되었고, 그중 12분이 오신다고 했다는데.. 참석자는 8분이었어요...
주최측에서는 참석자가 적었는데도 불구하고 "화기애애하고 분위기가 좋았다"고 하셨지만..다과며 너무 준비를 많이 해놓으셔서,
송구스런 느낌....
참석율 저조로 82cook 식구들을 위한 이벤트들이 축소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gel
    '07.7.13 9:01 AM

    앗1등

  • 2. 달빛세상
    '07.7.13 9:02 AM

    수고 많으셨어요
    마음만...

  • 3. angel
    '07.7.13 9:03 AM

    참석못하신분들 분명 아쉽겠네요 ^^

  • 4. mulan
    '07.7.13 9:04 AM

    염장 유리접시~ 넘 이쁘네요. 많이 오셨음 좋았을걸 그랬어요. 히궁...

  • 5. 미 애
    '07.7.13 9:21 AM

    선생님~~
    어제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나온것 같아 못내 아쉬웠습니다. ^^
    맘 같아서는 이런 저런 수다도 늘어놓고 싶었지만 제 성격이 덥석 안기지 못하는 뚝뚝한 성격이라.....
    항상 맘따로 몸따로거든요. ^^
    나오는 길에 주신 선물꾸러미....생각지도 않은 선물까지 받아오니 즐거움이 두배였답니다.
    어제와 같은 쿠클자리 자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욕심 많은 바램을 가져봤습니다.
    선생님의 쿠클 진행방식도 아주 편안해서 좋았어요.
    뭐든......집에서는 잘 하다가도 밖에만 나가면 불안하고...실수도 연발이고 그렇더라구요.
    남의 집 부엌살림 서툰거는 주부들이라면 모두 초공감 할 일이니 그닥 염두하지 않으셔도 되실꺼에요.
    어제......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정말 감사한 시간이였어요. 고맙습니다. ^^

  • 6. morning
    '07.7.13 9:36 AM

    뚱뚱하기도 하고 말도 잘 못해서...라는 구절, 유감입니다.
    그런 것들은 이유가 안 되어요 적어도 김혜경 82cook 대장님께는 말이지요!
    정말 뚱뚱하고 정말 말 잘 못하고 못 나서는 사람들도 자신감있는 모습이 더 아름다와 보이잖아요.
    저는 집이 지방이라 참석 감히 생각도 못했지만 이런 자리 좀 더 자주 마련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참석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제 수고 많으셨고, 오늘 편히 쉬세요...

  • 7. 텔레
    '07.7.13 9:41 AM

    직장을 다니는 지라 휴가를 못내서 제가 직접 못가고 저희 엄마가 가셨는데요~
    너무 맛있고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자랑을 한보따리 하시네요.
    그냥 회사 째고 라도 갈껄 그랬나봐요

  • 8. 야간운전
    '07.7.13 9:52 AM

    아흑. 주말에 하셨으면 냉큼 달려갔을텐데요.
    접시 때문은 절대 아니고요. ^^

  • 9. Terry
    '07.7.13 9:54 AM

    혜경샘이 뚱뚱하시다뇨... 중년부인들이 다 연예인처럼 말라야만 하겠습니까..
    지금 딱 보기 좋으세요. 건강만 좋다면야 지금이 딱이죠....^^
    타고난 미모가 있으신데 무신 그런 말씀을..ㅎㅎㅎ

    집만 가깝고 얼라들 좀 누가 봐주면 저도 가 보고 싶은 맘 굴뚝같았지만.. 접시 아깝다..쩝.

  • 10.
    '07.7.13 9:59 AM

    저는 멀리 있어서 그런자리에 갈 엄두도 못내지만..미애님 사진만으로도 참 행복했습니다. 웃으시는 것도 미애님이 사진사가 아닌데도 참 다정하게 웃으시고..여러가지 힘드실텐데..선생님처럼 나이가 든다는게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82쿡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 11. 날개
    '07.7.13 10:29 AM

    어머나...저는 가고 싶어서 신청했는데도..안 되어서 못 갔는데...참석율이 정말 저조했네요.
    너무 이쁜 그릇이에요. 수고 많으셨겠어요~~

  • 12. 지윤마미..
    '07.7.13 10:53 AM

    와..부럽다.
    가고 싶어도 넘 멀어요..딸린 아기도 있지만..
    서울살고 파~~

  • 13. 미미쿠킹
    '07.7.13 11:08 AM

    가고 싶은 맘 간절했으나, 이놈매 직장때문에.. 올려주신 접시를 보...ㅠㅠㅠ
    저녁에 하면 월매나 좋을까요..^^;

  • 14. 둥이둥이
    '07.7.13 11:46 AM

    저도 이벤트 신청했는데..당첨이 안되었어요...
    당첨되었으면 분명 갔을텐데요....
    선생님...더운 날~ 애쓰셨어요...^^

  • 15. misty
    '07.7.13 12:23 PM

    충분히 날씬하세요!

    한번 직접 뵙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

  • 16. 자유부인
    '07.7.13 1:41 PM

    저두 참석하고 싶은데,,어떻게 하믄 되나여..??

  • 17. loveahm
    '07.7.13 3:07 PM

    미애님 사진보니까 선생님 살이 많이 빠지신것 같아요^^ 다이어트도 하시고 아버님 일도 있고 해서 그렇시겠죠?

  • 18. 소박한 밥상
    '07.7.13 3:41 PM

    요리솜씨에는 컴플렉스가 믾아서
    팝업창은 아예 보질 않아 밀레 하우스라는 게 있었나 보다 합니다.
    댓글만 열심히 달고.....요런 회원도 있구나 하셔요 ^ ^*
    선물 탐납니다.
    비싸 보이네요

  • 19. 재영맘
    '07.7.13 4:34 PM

    헉헉.. 이제야 들어 와 봅니다.
    어제 반차 내고 참석했더니.. 일이 좀 쌓였습니다.
    선생님 만난 넘 반가웠구요.. 선생님이 뚱뚱 하다면 저는 어쩌라구,ㅠ.ㅠ
    제가 워낙 붙임성이 많은게 아니라..
    오신분들이랑 두루두루 이야기를 못해 아쉬웠습니다.
    담에 또 뵐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음식..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정말 짱이었습니다. ^^
    울 남편 언제 해 주냐고 자꾸 물어 봅니다. ㅜ.ㅜ
    감사했습니다. (__)^^

  • 20. 김혜경
    '07.7.13 6:27 PM

    재영맘님 반가워요...이번주말에...칠리새우라도, 아님 버섯샐러드라도 해보세요..ㅋㅋ..
    그럼 앞으로 이런 모임이 있다고 할때 남편분의 적극지원이 있지 않을까요??

    텔레님..그분이 어머님이셨군요..어머님이 너무 젊으신던데..텔레님은 그럼 고등학생?!

    미애님 반가웠어요...미애님을 보는데 연예인을 보는 느낌..그 멋진 베이킹의 주인공이시잖아요...ㅋㅋ

    둥이둥이님..이벤트가 안만들어지면..우리끼리 함 해봅시당...

  • 21. 흐르는물
    '07.7.13 9:51 PM

    선생님~ 방송에서도 뵙고 싶어요^^
    방송은 촬영할 때 NG가 있잖아여~~
    당당하게 'NG'를 외치시고, 선생님 입담에, 요리 비법도 알려주세요^^*

  • 22. 똑순이
    '07.7.14 2:42 AM

    진짜 염장 사진입니다. 갑자기 아랫배가 싸르르~ ^^
    언젠가는 한국에 가서 혜경님도 뵙고..선물도 받고...두 주먹 불끈~~쥐며 다짐해 봅니다.

  • 23. hesed
    '07.7.14 6:52 AM

    미애님께서 키톡에 올리신 글 봤어요.
    버섯 샐러드가 심히 땡기네요..ㅎㅎ
    그리고 제가 본 요리 선생님 중 가장 미인 이신걸요!
    티비 출연 절대 거절하지 마시고
    요리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아름다운 미모도 과시 해보세요..ㅋ
    어느날...티비 CF 모델로 데뷔하게 되실지도...

  • 24. jisun leigh
    '07.7.15 8:47 AM

    선생님, 미애님 사진 보고 저도 도전 많이 받았어요.
    선생님 모습이 참 편안하고, 고우시고, 아름다웠어요.
    선생님의 trade mark(?)같은 활짝 웃으시는 모습 또한 예뻤구요.

  • 25. 여울
    '07.7.15 10:25 PM

    참석하지 못해 아쉽네요~ 그릇 참 이뻐요.. 저두 갖고 싶군요~

  • 26. 구름선녀
    '07.7.16 11:44 AM

    저도 가고 싶었는데 직장을 다니지만 휴가라도 내고 갔을텐데 아쉬워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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