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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렌지 주스 대신~~ [유자 음료]

| 조회수 : 11,562 | 추천수 : 90
작성일 : 2007-06-29 20:29:08


지난해 가을..김장 마치자마자 날라온 유자 한박스를 끙끙 거리며 유자차 만들었었습니다.
여기저기 선물도 하고, 겨울에 감기예방차원에서 차로 마시기도 했는데..여전히 남았습니다.

유자차는...여름을 지내고 나면 색깔도 좀 꺼멓게 변하고, 맛에서도 쓴맛이 돕니다.
일설에 의하면 유자차를 담글 때 술을 조금 넣으면 괜찮다는 설도 있는데..제 경험상으로는 술을 넣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저, 유자차가 가장 맛있을 때 냉동하는 것이 최고인듯 한데..
그러면 색깔도 안변하고, 맛도 그대로 인 것 같아요...
그걸 알기는 하지만...냉동고에 여유공간도 없고, 또 병에 담은 걸 냉동하기도 그렇고..

요즘...아직도 많이 남은 유자차를 이렇게 없애고 있습니다.
아까도 잠시 집에 온 후배들에게 한잔씩 줬더니..맛이 깔끔하다고...

전..이렇게 해요...
주전자에 물을 1ℓ 넣고 유자차(유자청과 유자건더기 모두 합쳐서)를 반컵 정도 넣어서, 팔팔 끓여요.
제가 쓰는 병은 1.2ℓ짜리병..병 입구에 체를 대고, 건더기를 걸러가며 물만 받습니다.
여기에 매실액을 0.2ℓ 넣어요.
매실액을 넣고 젓지않아도 잘 섞입니다.
이렇게 해서 차갑게 식혀 주스 대신 마십니다.
쓴맛도 없고...달콤하면서 아주 마시기 좋아요.

그런데...
저희 집은 매실을 흰설탕으로 담그기 때문에 색이 노란색에 가까운데..
황설탕으로 매실을 담가, 매실액이 검은빛이 돈다면...음..맛있어 보이는 색일지는....좀 자신이 없네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호
    '07.6.29 8:36 PM

    이렇게 먹는방법이 있었군요
    시원한 유자주스 저희집도 얼릉 만들어 봐야겠네요

  • 2. 야호
    '07.6.29 8:36 PM

    야호 일등이다!!! ^^

  • 3. 방울
    '07.6.29 8:39 PM

    여름에 시원해서 좋겠네요
    저도 냉장고 한쪽에 유자차 꺼내서 해봐야겠어요

  • 4. 달콤함 향기~~
    '07.6.29 8:49 PM

    시원하게 마셔도 너무 맛있을거 같아요
    저도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 5. 준2맘
    '07.6.29 9:51 PM

    앗..저도 지금막 이거 했는데...지금 식히는 중....ㅎㅎ
    근데 매실액도 넣는군여....나두 넣어야지~~
    이번주는 주스값안들겠어여~~

  • 6. tina
    '07.6.29 9:51 PM

    저도 한잔 시원하게 마십니다

  • 7. 다래
    '07.6.29 10:07 PM

    한수배웠습니다. 저희집 유자차 2병이 굴러다니며 천대받고 있습니다.
    얼른 만들어 내일은 시원하게 한잔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 8. 주복실
    '07.6.29 10:31 PM

    유자차는 겨울에만 마시는줄 알았담니다..^^

  • 9. 레몬사탕
    '07.6.29 10:54 PM

    유자청을 반컵 넣으라는건지
    유자차(마시려고 보통 타는 한컵의 유자차)를 반컵 넣으라는건지 헷갈려요

    전자같긴한데요 ^^;;;

    선생님!! 오늘 정말정말 오래간만에 반가웠어요~~
    더 반가운척을 못하고 와서 아쉽네요~

  • 10. 바닐라향
    '07.6.29 11:35 PM

    깔끔한 맛이 상상이 되네요.
    저희집은 유자차를 잘 마셔서 거의 안남았는데 남은 유자를 쥬스로 만들어서
    먹어야 겠네요.

  • 11. 또하나의풍경
    '07.6.29 11:39 PM

    보기만해도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느껴지는걸요!!

  • 12. 나비
    '07.6.30 10:32 AM

    남은 유자청 믹서기에 물넣고 최대한 곱게 갈아서 유자쥬스로 지금은 오미자청 이랑 섞어서 오묘한 자꾸땡기는 냉음료로 마시고 있습니다

  • 13. 썬!
    '07.6.30 12:14 PM

    보는 것도 맛있을 꺼 같아요!

  • 14. mariah
    '07.6.30 12:45 PM

    저는 페리에에 유자차를 섞어봤어요.
    그랬더니 유자 소다(?)같이 되는데 시원하고 맛있네요.

    한 병 제대로 먹어 본 적 없는 유자차,
    여름에 활용할 수 있다는 걸 몰랐어요. ㅠ.ㅠ

  • 15. 김미숙
    '07.7.1 12:10 PM

    저는 항상 황설탕으로 담그는데 보기흉하지 않고요 색감이 더 먹음직 스러워요
    한번 해보세요

  • 16. 빼꼼
    '07.7.1 4:35 PM

    아~저도 그냥 믹서기에 갈아서 시원하게만 먹었는데요^^(건더기가 많아요, 근데^^;;) 끓여서 식혀두고 먹어봐야겠어요..

  • 17. 솔비맘
    '07.7.1 6:45 PM

    유자청이 항상 냉장고 뒷 편으로 들어가 있는데 선생님처럼 샐러드 드레싱도 만들고 시원한 여름주스도 만들어 보고 해야 겠어요.. ^^

  • 18. 사랑비
    '07.7.4 10:17 AM

    냉장고 뒷편에 있던 유자차를 꺼내 만들었어요...너무...너무...맛있어요~~~~
    올여름 우리집 음료수는 유자 메실 주스로 ...정했답니다..
    전...좀더 진하게 해서 얼음넣어 주니 아이들이 더 좋아했어요~~~
    술마시고 온 남편에게도 어제저녁 한컵 먹었더니 맛있다고 입을 쩝쩝거리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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