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게 폭탄맞기 전 상황이라고?

| 조회수 : 21,674 | 추천수 : 304
작성일 : 2007-04-15 09:48:31
저만 그런건지..아니면 다른 분들도 그런건지...
겨우내내, 그저 세끼 밥이나 끓여먹고, 최소한의 청소로 만족하다가, 날만 따뜻해지면 여기도 치우고 싶고, 저기도 치우고 싶고...
맘같아서는 서재도 정리 좀 하고, (안보는 책은 좀 없애고 싶은데...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당...)
욕실도 좀 치우고 싶고..여기저기 치우고 싶은 곳이 많은데...몸은 따라주지 않고 마음 뿐입니다.

집안 구석구석...버릴 건 버리고, 치울 건 치우고 싶지만, 도저히 손댈 수 없는 곳...ㅠㅠ...부엌입니다.

지난번 제가 폭탄맞은 부엌 보였드렸더니...불발탄이라고들 하셨죠?? 폭탄 아니라고...흑흑....저 위로 하시는 맞죠??
폭탄 터지기 전 저희 집 부엌 보여드릴게요....터지기 전이나 터진 후나 마찬가지죠?? 어흑...




요기서...제가 음식합니다.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아서..정신이 더 없습니다.
그래도 일상적인 밥에다가, 촬영용 음식까지 하니까, 신기한 거죠.
부엌을 좀 어떻게 해볼까 연구하긴 했는데..답이 안나와요.
전면적인 개조가 아니고서는..
지금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자동점화 장치 맛이 간 가스오븐을 드러내고, 오븐 없는 쿡탑으로 바꾸고 아래에 수납장 한쪽 넣는건데..
그것도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그냥 생각뿐 망설이고 있습니다.




광파오븐  놓을 곳이 딱 여기 밖에 없어서..여기에 놓긴 했는데...부엌이 좁아진 주원인입니다.
게다가 날씨가 더워지면서 식품위생에 더 많이 신경써야한다고, 창고로 치워뒀던 초음파세척기까지 들여다놓았더니 더 답답하네요.
그렇다고 이쯤에 두지 않으면 절대 꺼내 쓸 것 같지는 않고.., 다시 치울까 고민중입니다.





웬 연장만 이리 많은지..
그런데 집안의 큰일도 있고 해서 국자며 주걱이며 이런게 적지 않은데..갯수를 줄일 수도 없어요.
사실, 없으면 없는대로 살 수 있는데..괜한 욕심이죠.
인간은 습관의 동물인지라, 저는 밥 먹는 숟가락으로 음식하면 큰일나는 줄 아는 사람이에요.
저희 친정어머니가 그러셔도 저도 그걸 보고 배워, 조리용 수저는 따로 아주 여러개 갖고 있어요.
아마, 아무 수저로나 음식할 수 있다면 한결 살림이 줄어들텐데...




에스프레소 머신은 다른 곳에 있었는데, 요즘 네스프레소 바람이 불면서,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라도 활용해보자 하고 꺼내놓았어요.
어쩌다 한번씩 우유거품이나 내려고요.
꺼내놓고, 두어번 해먹었는데...이것도 일이에요. 우유거품내고 나면 노즐 빼서 닦아줘야하고...
그래도 일리 파드 좀 있는거 다 먹을 때까지만이라도 꺼내뒀다가..치우든가...뭐, 그럴까해요.





저희 집 부엌에서 구제불능인 장소가 바로 양념을 두는 곳이에요.
제가..좀 유별스럽기는 한 것 같아요.
꺼내놓고 쓰는 기름도 냉장고에 있는 것까지 여섯가지인 것 같아요.
유채유,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기름, 포도씨기름, 고추기름...
간장은 보통 간장, 조선간장, 맛간장 두가지, 소금도 호렴, 꽃소금, 볶은 소금, 허브 소금 등등...
쓰는 양념의 종류도 좀 줄여보려고 하는데..이것도 잘 안되요.


저도..아주 심플하게 살고 싶어요.
딱 필요한 최소의 물건만 갖고..그런데 그게 잘 안되네요.
2년전 사진을 보니까 부엌살림을 확 줄여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지네요.



이때만 해도 부엌에 들어갈 마음이 났는데, 요즘은  좀 그래요...

제 부엌 보셨으니까...여러분의 부엌도...좀 보여주세요....^^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혜경
    '07.4.15 9:53 AM

    제목과 사진만 보고...
    1뜽 찍고 갑니다용~~^=^
    가문의 영광...
    제주에서 1등을 찍고,
    육지로 상륙하면 천천히 읽겠습니다~~

  • 2. 커피쟁이
    '07.4.15 9:54 AM

    다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네요. 설마 1등? 하고 로그인하고 오니...^
    결혼 5개월차인 저는 살림을 더 들여놓고 싶은 욕심이 동하고 있답니다.
    밥먹는 수저로 모든 음식 다 하는 사람이 저거든요........ㅎㅎㅎ

  • 3. 다래
    '07.4.15 9:55 AM

    2등이네. ^^*
    와~ 칼이며 주방조리도구 많네요.

  • 4. 다래
    '07.4.15 9:57 AM

    아니 3등이네. 쓰고있는동안 뒤로 밀렸네요.^^*

  • 5. 아이사랑
    '07.4.15 10:00 AM

    살다보니 오늘같은 날도 있네요..
    모두들 1등으로 댓글 달고 싶어하는 마음이 이런 심정이였을까 싶네요..
    선생님 주방이 폭탄맞은 부엌이면 저희 부엌은 번개맞은 부엌이게요..
    항상 요리를 해서 드시는선생님의 주방이 이정도면 정말 준수한것 같은데요..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주방을 공개하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 6. 아이사랑
    '07.4.15 10:01 AM

    어머!! 아니였어요...나의 착각...어쩐지..

  • 7. 마야
    '07.4.15 10:10 AM

    저도 요새는 고민중입니다.
    부엌 좀 치우고 살아야지.....하고 치우고 나면,
    바로 어질러지네요...ㅎㅎㅎ
    잡지에 나오는 그런 부엌은 과연 사람이 사는걸까요?
    ^^

  • 8. 헤레나
    '07.4.15 10:28 AM

    샘님 부엌에서 정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는 냄새가 나는것 같네요.
    보기좋습니당~~~~

  • 9. 민영
    '07.4.15 11:15 AM

    제 눈에는 너무 아기자기하게 보여요.
    남의 집 주방 엿보기는 언제 봐도 넘 재미나요.

  • 10. 클라우디아
    '07.4.15 12:12 PM

    폭탄맞은 주방이라도 본받고 싶어요.
    요리라고는 밥은 잘 해먹는 정도인데도 발전 좀 해볼까 싶어 요리를 복지관가서 배우고 그러는데 도통 먹어주는 식구가 없어요.
    일주일에 한끼정도 먹는 남편, 그리고 아직은 자기가 먹고싶은 것만 먹는 여섯살 딸아이.
    그리고 뭐든 날로 먹는걸 좋아해서 조리가 필요없어요. 마, 무우, 배추, 오이 딸아이도 남편도 다 날로 먹는걸 좋아해서 제가 발전이 없네요

  • 11. 연다래
    '07.4.15 12:17 PM

    선생님의 살림이 저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제가 82쿡을 사랑한답니다.
    물론,소형가전이나 조리도구들의 가지수는 저와 다르지만
    인테리어 잡지에나 나오는,
    방송용 세트같은 곳이 아니면서
    맛있고 근사한 요리들이 나오니까요.

    따라 해볼 엄두가 나는 거죠...사랑스런 부엌입니다.^^

  • 12. 주복실
    '07.4.15 1:33 PM

    그리 바뿌게 사시면서도 너무나 정리 정돈이 잘되어 있고
    깔끔해요

    솔직히 고백하는데요
    전 양념통 뚜껑이 ..... 흘려서 지저분해요..ㅎㅎㅎ
    저두 구석 구석 청소하렴니다...^^

  • 13. 김흥임
    '07.4.15 2:04 PM - 삭제된댓글

    저도 정리보단 편리위주인지라 뭘좀 하려면 손닿는곳에 도구들있어줘야 ...어쩌다 형제들집가서 뭐좀 만들어 먹이려면 토~~~옹 갖춰진 도구들없어 도구찾다가 세월 다~~~보냅니다
    전시용?주방이 아니라 더 정감있습니다 ^^

  • 14. 노니
    '07.4.15 2:21 PM

    짐좀 줄이는 방법은 한가지 있습니다.(물론 저만의생각입니다.)

    우선 다른 도우미를 하루 청합니다.
    그분에게 뒷일은 묻지 않겠다하고 정리를 부탁 하는 것입니다.
    그분 기준에서 정리를 하게 하시고 정리된 물건은다른곳에 보관하셨다가 정히 필요 하신것을
    생각하시고 또생각하시고 찾아오시면 되지않을까요?

    제가 이사를 다니며 경험한 일입니다.
    이삿짐 도우미 아주머니들이 오셔서 부엌짐을 정리하시며,
    저몰래 소곤소곤 하시며 물건을 쓰레기 봉지 에 자꾸집어넣더라구요!
    아마도 쓸데없는것 갖고있다고 하며 그분들 많은 경험따라 그들 나름대로 의견나누며 버리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이삿짐을 쌓는중이니 이방 저방 왔다갔다 하며 짐싸는것을 참견하다보니
    도우미아주머니께서 버리시는 물건 몇개를 건지긴 했지만 더이상 돌아볼 틈이 없더라구요.
    한편 마음도 찝찝하고 중요한것 버리면 어쩌지?하였지만 이사오고 무엇이 없어졌는지도 모르겠고 다시그물건들을 찾게되지도 않더라구요!
    이때 생각했지요. 무언가 정리를 할땐 본인은 자꾸미련이 생기니 제삼자가 정리 해주는것도 아주 나쁘지는 않더라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헤헤헤 선생님 앞에서 폼좀 잡았나요?
    어디까지나 제경험이구요,
    선생님댁 촬영도 함께하시며 그정도시면 양호하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15. 행복한 우리집
    '07.4.15 2:29 PM

    부엌 살림이 진짜 많으시네요. 부러워요.ㅎㅎ
    저도 저렇게 좌악 늘어놓고 싶어요. ㅠㅠ (늘어놓을 부엌살림이 없어서 슬픈.......)

  • 16. 야간운전
    '07.4.15 3:59 PM

    조리도구는 역시 마음을 비울 수 없는 욕심이예요.
    어제도 코스트코 가서 켄우드 스무디 블랜더 보고 동해서
    괜히 집에 와서 부엌 청소 하면서 마음을 다스렸답니다.
    청소하고 나서 보니, 정작 제가 한 일이 새로 들여올 스무디 블랜더 놓을 위치 마련한 거더라구요.
    저도 주말마다 맨날 부엌을 뒤집어 엎어요.
    ㅋㅋㅋ. 선생님 화이팅~

  • 17. 레몬스타
    '07.4.15 4:42 PM

    살림의 노하우가 꽉찬 배테랑 주부의 부엌인데요 뭘~~
    저도 모델하우스 전시용 부엌보다는 사람 냄새나는 부엌이 훨~~씬 보기 좋답니다...

  • 18. 스콘
    '07.4.15 4:46 PM

    선생님~뭐가 이리 많으십니까~풍수상으로 좋지 않아요 ^^

  • 19. 옥토끼
    '07.4.15 4:52 PM

    저도 넘쳐나는 조리기구들 정리한다고 가끔씩 좌악 꺼내서 바닥에 펼쳐놓고 꼭 필요한 것만 고르면
    결국은 버리는 거 없이 다시 다 고르게 된다는....
    그래도 선생님께서는 요리도 잘 하시고,촬영도 하시고 하지만 저는 세끼 밥도 늘 헥헥대며 해먹는
    처지라 완전 할말없습니다.
    이번에 집에 오래된 수도배관을 교체하는 공사를 하느라 싱크대를 들어냈어요.좀전에 다시 싱크대 밑
    장 정리를 하면서 대체 쓰지도 않는 도마는 왜 이렇게 많이 샀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중 하나를 꺼내 거국적으루다가 토마토 썰어 먹었습니다.ㅎㅎㅎ~

  • 20. 러브체인
    '07.4.15 6:32 PM

    ㅋㅋ 우리집은 집도 좁은데 더 엉망이에여..ㅠ.ㅠ
    요즘은 정말 밥도 하기 싫어요..어찌나 복잡한지.. 그릇들은 욕심껏 사서는 들어갈곳이 이젠 정말 없어서 죄다 올라와 있거든여..ㅡ.ㅡ;;

    제가 보기로는.. 가스오븐 고장 나셨으면 그걸 내버리시구요.. 그 자리에 밑에 장을 하나 짜서 위에는 쿡탑..아래는 광파오븐을 넣으시면 광파오븐 자리가 조리하실때 사용하실만한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은걸요..
    그리고 아마 광파오븐하시고 나면 자리 남으실테니..아래쪽에 서랍을 하나 넣으시구요..
    그럼 거기에 또 잡다구리한 애덜 넣으시고 하면 어떨까 싶네요..^^

    저희는 주방이 좁으니까..심지어는 싱크대 아래 다리쪽에 판넬도 열어서 그 안에는 잘 안쓰는 뚝배기 같은 애덜이랑 스테이크판까지 죄다 넣어 수납 했어요. 뭐 판넬 닫아두면 안보이니까여..ㅡ.ㅡ;;

  • 21. 오렌지피코
    '07.4.15 7:22 PM

    그래도 선생님은 연배가 좀 있으시지 않습니까.ㅠ.ㅠ
    저는 아직 젊은데...벌써 살림이 이리 많으니 앞으로는 또 어찌할꼬...OTL

    정말로 26평 부엌 좁아서 터질것 같아 빨리 넓은집으로 이사가고 싶다니까요.
    저는 있는 그릇도 다 못 꺼내 쓰고 살아요. 신혼때 선물 받은 그릇들 박스채 쌓아둔채 어언 6년동안 햇빛도 못봤다는...

    다른 집 애기 엄마가 가끔 우리집에 오면 부엌 보고 기절하고 가요. 냉장고 열어보면 더더더 기절하고...
    저를 아주 이상한 동물 쳐다보듯 쳐다보면서 도대체 뭐가 이리 많냐, 순 낭비 아니냐, 참...할말이 없답니다...

    그런데...82를 들어오게 되면 이런 하소연도 하고...전 좋아요. 저랑 비슷한 분들이 여긴 많으니까...으흐흐흐흐흐흐흐~~~

    전 빨랑 둘째 커서 젖병이라도 땠으면 좋겠어요. 젖병 살림만 없어져도 식탁위라도 조금 한가할텐데 말이죠...

  • 22. 하얀섬
    '07.4.15 7:28 PM

    주방기구들도 많고 넘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되있네요~~부럽네요~~~

  • 23. 오후
    '07.4.15 7:47 PM

    많기는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정리정돈 아주 양호합니다.
    반으로 화악 줄여서 저희 부엌에 갖다 놓았으면.ㅎㅎㅎㅎ

  • 24. 소박한 밥상
    '07.4.15 8:05 PM

    또 추천 ^ ^*
    재미있어요 !!
    남의 비밀스런 (?) 공간을 들여다 보는거요

  • 25. 야간운전
    '07.4.15 8:45 PM

    선생님!!
    저 위에 노니님이 추천하신 방법, 도우미 부르시는 방법이요,
    제가 회사 월차라도 낼테니 꼭 저를 불러주세요.
    이유는?? 묻지 마세요. 그대신 아마 제가 다녀가고 나면
    부엌은 한산~ 해지실 것이고, 얼굴에 보자기 쓰고 쓰레기 봉투를 짊어매고 지나가는
    여인네가 보일 것입니다. ㅋㅋㅋ

  • 26. 모야
    '07.4.15 11:05 PM

    야간운전님의 글이 넘 재밌어서 혼자 웃었어요~~^^
    왜냐~
    나도 그리 느꼈었거든요~~ㅋㅋㅋ

    근데, 샘님~!!!
    폭탄맞은부엌이 뭔지 아직 모르시는군요~~^^
    이게 무신 폭탄맞은거야~~~^^

  • 27. juomam
    '07.4.16 5:24 AM

    깔끔하네 뭐
    버리실라면 우리집에 버려주시와요

  • 28. 잠비
    '07.4.16 8:28 AM

    남의 살림 구경하는 거..........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 많은 칼들은 언제 쓰지? 궁금해 하면서요.

    가끔 예전에 올리신 그릇장 구경하러 타임머신 탑니다. ㅎ ㅎ

  • 29. 팜므파탈
    '07.4.16 8:58 AM

    우아... 역시 연륜이..
    살림살이들이 무척 많네요.
    울집은 선생님 댁의 반도 안되요. ㅋㅋ

  • 30. 연주
    '07.4.16 11:11 AM

    저도 이늠의 그릇, 요리도구 욕심엔 맘을 비울수가 없어요 ㅠ.ㅜ
    아~ 이제 살림 시작한지 4년인데 7년된 언니 살림보다 제가 2배는 더 많을겁니다 흐흐

    선생님 오븐옆에 조리도구만 좀 치우면 괜찮을거 같아요
    러브체인님 말씀대로 오븐 치우고 쿡탑 설치하고 바로 밑에 서랍하나 만드셔서 조리도구 몽땅 넣으면 어떨까요?
    전 살림이 많지만 싱크대위엔 전기주전자와 그릇 엎어놓는 스텐통(?)외엔 아무것도 안 올려놔요
    뭐 아직 선생님 살림엔 따라 가진 못하지만..한마디 거들고 갑니다 ^^

  • 31. 아이스라떼
    '07.4.16 12:18 PM

    와~ 음식 많이 하시고, 솜씨 좋으신 분들은 항상 이렇게 도구가 많더라구요~
    맛있는 음식으로 식구들 먹이신다는 증거이죠^^
    자주 쓰시는 물건들이니 없애기는 어려울 거 같고,
    싱크대 위의 정수기를 언더씽크형으로 바꾸시는 건 어떠세요? 그럼 그 만큼 공간이 생길텐데
    싱크대 밑에도 수납을 많이 하셨다면,
    제가 쓰는 거 같은 달톤 정수기는 아주 간단해서, 수전 근처에 손목에서 팔꿈치 까지 크기 만한 필터 하나 올라오면 끝이거든요... 필터가 넘 간단해서 믿을만 하겠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정수기야 뭐 믿고 쓰기 나름이니까요..
    친정 언니네 가도 싱크대 위에 정수기가 있는데, 그게 딱 답답해 보이더라구요.
    초보인 제 눈엔 그거 말곤 다 필요해 보여요^^

  • 32. 똘똘이맘
    '07.4.16 6:25 PM

    음식 잘하시는 분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니까요^^
    이곳에 들어오고 부터 여러가지 주방용 도구들이 탐이나네요
    하나 하나 사 모으려구요 주부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며
    프로다운 모습 배우려한답니다

  • 33. 프레야
    '07.4.16 8:21 PM

    저 많은 조리도구들까지 깨끗하게 정리하시다니요..흠..폭탄맞기 전 상황 절대 아닙니다.
    전 사진도 못찍어요. 진짜 폭탄이라..^^ 어쨌거나 사진을 보니 요리만드는 공간이'
    정겹습니다.

  • 34. 중전마마
    '07.4.16 10:18 PM

    저희집 주방폭탄은 너무나 위력이 쎄서 카메라도 터트릴 지경이라 찍지도 못한답니다

  • 35. 몰리
    '07.4.17 1:48 AM

    저는 주방 포기했습니다 그냥 살렵니다 근데 진짜 주방도구 많네요

  • 36. 썬!
    '07.4.17 11:07 AM

    역시 샘의 주방은 어찌 이리도 도구가 많은지---

  • 37. dream
    '07.4.17 9:38 PM

    샘님 예전 주방 본것같은데 부엌앞을 누가 인테리어 해줬다고 자랑한걸 본 기억이 어렴풋이...

  • 38. 들녘의바람
    '07.4.17 11:17 PM

    선생님 주방을 보고서는 나의 좁은 주방에서 정리를 해보았는데,
    메인에 떴네요.
    사실 냉장고가 400L정도의 두대가 너무 건강한지라 요즈음 양문형 냉장고는
    보기에만 이쁠뿐 바꿀 염두가 안나고, 위치만 바꾸고서 바닥이 지져분 한 듯~~~
    늦게나마 봄맞이 대청소에 들어 갔는데.......

    82cook이 있어서 40대 중반의 우울증도 다가올 시간이 없네요.
    모든 회원님들과 주부님들 고맙습니다.
    근데 저렇게 많은 도구들을 정리를 너무도 잘해 놓으셨네요.

    그냥 눈팅만하고 갑니다.

  • 39. 행복지수
    '07.4.19 10:46 PM

    나는 주부가 아닌가베 어떻게 저런 주방이있지요 우리집 주방을 올리면 님의 모습이 편안하실것같네요부럽슴다

  • 40. 혜바라기
    '07.4.20 10:16 AM

    정말 연장이 많네요

  • 41. 산군
    '07.4.21 2:50 AM

    저도 밥숫가락과 요리용 수저는 따로 써요. 초보지만요.^^

    뭐하나 요리할라면 수저를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음식시킬때 따라오는 1회용 숫가락이 많길래 그걸로 설탕넣기도 하고, 고추장 떠넣을때도, 양념장등등 쓰고, 몇번쓰다 버리고 다시 새거내서 쓰고 해요.

    그러니까 수저통이나 조리기구 놓는 곳에 특별히 다른게 없어요.

    이것도 필요없는 살림살이 줄이는데 도움되는건가요? 하하...

  • 42. 유수현
    '07.4.23 11:38 AM

    제가 아는님댁 같기도 하구@.@~~~~ 제가 아는분도 음식하는걸 일로 하시는 분이라...
    여튼 같은 부엌이 월매나 많은데 ^^;;;

  • 43. 비아나
    '07.4.28 2:42 PM

    와아...나의 로망..ㅜ.ㅜ 컷코 세트~!! 부럽부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