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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너무 일찍 일어나서~~ [샌드위치 스프레드]

| 조회수 : 20,824 | 추천수 : 237
작성일 : 2007-04-14 07:44:23


어제는...지난 한 주동안의 일정이 너무 빡빡했던 탓인지..초저녁부터 정신없이 곯아 떨어졌었습니다.
허리가 아파서...너무 오래 자면 저는 허리가 아파서 깹니다...일어나보니, 새벽 4시..
더 자볼까 했지만...잠이 오질 않아서 일어나 앉았습니다.

관리자들이 잠든 사이 올라오는 다이어트 광고 몇개 지워주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글을 읽다가...문득,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일하면서 밥해먹기'의 마지막 음식이 뭔지 기억하세요?
제가 예전에는 반드시 냉장고 안에 항상 넣어놓고 살던, 그러나 최근 3,4년동안 만든 기억이 안나는...
샌드위치 스프레드입니다.
예전에는 이 샌드위치 스프레드를 해놓고는 빵에도 발라먹고,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도 만들고, 타르타르 소스도 만들곤 했었는데...

며칠전 마트에서 달걀을 사면서..한판만 사면 되는데..두판짜리를 집어왔습니다.
(제가 요새 이렇습니다. 아직도 나간 정신이 안돌아왔어요.)
두판짜리는 명절 때에나 사거든요..근데 무슨 맘을 먹고 두판짜리를 카트에 담은 건지...
냉장고 안 달걀케이스에 넣고, 달걀용 밀폐용기에도 담고 했는데..여전히 6개는 갈곳이 없어 그냥 이리 밀리고 저리 치이고...

식구들 다 자는데..부스럭거리기도 좀 그랬지만,
달걀을 삶아서 스프레드를 만들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요즘 저희 식구들, 저희 시어머니까지 샌드위치가 아침식사입니다.
아침마다 양상추 씻고 햄 지지고 달걀 부치고...그렇게 해서 샌드위치를 만드는데...
아무래도 며칠 후 부터 당분간은 번거로운 샌드위치는 못만들 것 같아요. 이럴 때는 샌드위치 스프레드가 젤이죠.

재료
달걀 6개, 오이피클 3개(80g), 고추 피클 2개(10g), 양파 작은것 1개(80g),
마요네즈 6큰술, 소금 ½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피클국물 1작은술


만들기



1. 달걀을 삶아요.
요즘 제가 심취한 방법, 냄비에 키친타올을 1~2장 정도 깐 다음 물을 반컵 정도 부어요.
달걀을 올려두고, 불을 약불로 줄인 후 15분간 두었다가 불을 끕니다. 5~10분 후 찬물을 부었다가 까면 됩니다.

2. 달걀을 다져요.




3. 오이 피클과 고추 피클도 다져줍니다.





4. 양파도 다져요.
5. 마요네즈를 넣어 잘 무친 후 간을 봅니다. 싱거우면 소금을 넣고, 후춧가루도 넣어줘요. 피클국물도 넣어 맛을 내줍니다.




6. 물기없는 그릇에 잘 담아두고 빵에 발라먹거나 소스만들때 활용합니다.


Tip!!

※ 피클을 많이 넣으면 더 상큼하고 맛있는데, 자칫 너무 묽어질 수 있습니다.
※ 냉장고에 넣었다 해도 1주일 안에 모두 드셔야합니다.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비
    '07.4.14 7:48 AM

    답글이 없어요!!!
    저도 오래 자면 허리가 아픕니다.
    일단 클릭 ~~~^^

  • 2. 잠비
    '07.4.14 7:59 AM

    계란 두 판.....우리집에서도 종종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ㅎ ㅎ
    장조림 해놓고 먹지요.

    어제 한글로 일할다가 A드라이브가 고장이 나서 무리하게 닫았기에
    일찍 열어서 확인하니 다른 한글 파일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덕분에 희망수첩에서 선생님 만나네요.
    화사한 봄날.... 마음도 화창하고 즐겁게 지내세요.

    저쪽 장터에서 <오후>님의 고추장 소식 읽었는데
    그집의 시어머니께 전수받았다는 전통 고추장 3년 째 먹고 있습니다.
    그냥 얻어 먹기 미안해서 판매를 종용했는데 82cook 에서 만나니 대견? 합니다.
    참 맛있어요. 아니 이런 얘기 여기 올려도 되는건가.....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 3. 혀니맘
    '07.4.14 8:13 AM

    아웅~~ 배고파요...
    출근했는데...

    전 잠잘 시간이 부족할 뿐이지..ㅋㅋ 얼마든지 잘 수 있답니다.
    제발 시간만 허락한다면 좋겠어요.

  • 4. 수영엄마
    '07.4.14 8:23 AM

    간만에 순위권,,,,,,,

    놀토인 날 이런거 올리시면 우리딸들에게 얼매나 시달리는지 샘은 모르시죠 ??? ㅋㅋㅋㅋ
    샘때매 할 수 엄시 마트가서 계란사와야 겠어요,,,
    우리딸들 절대 그냥 안 넘어갑니다,,,,

    중간고사시험기간에도 82에 와서 눈띵하고 가는 딸들이 이제는 부담되고 무서버-----
    그래도 82에서 다른 여인네들의 살림하는 모습보는거 먼 훗날 아주 깊고큰 내공으로 인생에 많은 도움 받을거라 생각하며 ,,,,,,,

  • 5.
    '07.4.14 8:32 AM

    계란삶는 법 지혜롭다는 생각합니다~~~ 좋은정보네요...^^

  • 6. ice
    '07.4.14 8:43 AM

    일밥에서 보고 한번..해봐야지....하면서 매일 손이 많이 간다는 이유로(제 기준으로 ㅋㅋㅋ) 아직까지이러구 있네요. 간만에 ..주말인데 ....이거 함만들어 봐야 겠어요.
    아침 일찍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ㅎㅎㅎㅎ

  • 7. 루디아
    '07.4.14 8:54 AM

    혹 너무 묽어지면 빵가루 조금 넣어 썪으면서 조절하시면 좋아요 ...

  • 8. 이혜영
    '07.4.14 9:44 AM

    82쿡을 매일 보면서 음식고민을 풀고갑니다.항상 똑부러지는 글솜씨며 음식솜씨에 감동해요.
    모든지 하면 된다는 해봐야지 되는 실험정신이 늘 존경스럽고 저도 많이 해봐야지 하고 또다짐합니다.
    샌드위치 맛있겠어요.아이들 간식으로 대박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9. 모야
    '07.4.14 11:37 AM

    아,제가 기다리던 초간단 비법!!
    오늘 당장 할 겁니당~~^^

    달걀 삶기 좋은데요~~해 봐야지용~^^

  • 10. 잠오나공주
    '07.4.14 11:50 AM

    우와.. 아침 일찍이다 들어왔는데.. 벌써 점심이네요..
    집에 밥이 없어서 집 앞 슈퍼서 잡채사다가 먹었는데..
    저거 또 먹고 싶어집니다..

  • 11. 잼뱅이
    '07.4.14 12:20 PM

    샌드위치를 할려면 번거로운것 같아서
    매번 한식만 해먹는데 간단하고 쉬운것같아
    해 먹어 봐야겠어요

  • 12. 그린
    '07.4.14 12:52 PM

    가슴 철렁해서 로긴했어요..
    며칠 후부터 더 바빠지신다는 말씀,
    나쁜 일 아니면 좋겠는데....
    화창하고 따뜻한 봄날에 슬픈 일 아니었음 합니다.
    선생님, 힘내세요....

  • 13. 늘푸른
    '07.4.14 12:54 PM

    언젠가 부터 혜경샘님 글 읽으면 맘한구석 텅빈듯한(제가요.).....힘내세요!
    그저 ....힘이돼드리지못하는 82쿸 일개회원의 안타까움을 ...
    .....화이팅!!!!! 입니다.ㅎㅎㅎ

  • 14. 블랙코셋
    '07.4.14 1:07 PM

    어,,, 나두 한번 따라 해봐야 겠네요 ^^ 헌디,, 울 큰아들이 오이를 싫어해서,,,빼고해두 맛있겠죵??/

  • 15. 하늘하늘
    '07.4.14 2:12 PM

    디게 쉬운거 같은데..함 해볼께요 ^^*
    감사해욤

  • 16. 가을잎
    '07.4.14 2:54 PM

    계란삶는법 또 배워갑니다. 여러사람에게 전파해야겠어요.
    감사해요^^*

  • 17. 수풀林
    '07.4.14 7:57 PM

    저도 당장 만들어볼랍니다.
    간단하면서 맛잇겠네요^^*

  • 18. 민영맘
    '07.4.14 9:43 PM

    저번에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어는데 다시한번 시도 해봐야 곘네요.

  • 19. 다래
    '07.4.14 11:35 PM

    그렇지않아도 샌드위치시빵이 많이 생겨서 어떻게 하면 맛난 샌드위치할까?
    고민중이였거든요. 따라해봐야겠네요.
    그런데 다질때 칼로 요렇게 예쁘게 다 다지셨다요? 아님 핸드브랜드에 갈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잘게 너무 예쁘게 다지셨네요.^^*

  • 20. 책맘꿈맘
    '07.4.14 11:44 PM

    쉽고 간단한데 난 왜 못할까?
    아니 안하는 모습이 싫어지는군요.
    대단하세요...4시에 일어나서
    82가 그냥 돌아가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하는 밤입니다.

  • 21. 토스트
    '07.4.15 2:17 AM

    바빠지실것 대비해서 어머님 아침준비를 미리 해놓으신다니
    가슴이 덜컹.....하네요.
    힘내시고 부디 건강 유의하세요.

  • 22. 주복실
    '07.4.15 1:24 PM

    딸아이가 좋아하는 계란이네요..^^
    찐계란 .계란찜.달걀말이.뭐든 계란만 들어가면 밥한공기 뚝딱..ㅎㅎ

    저두 만들어서 점수따야 겠어요
    맛있어 보여요... 전 한번도 피클를 넣어서 생각을 못했어요.감사합니다

  • 23. 도로시
    '07.4.15 5:35 PM

    저도 계란삶기법 하나 배워갑니다^^ 늘감사합니다

  • 24. 사랑비
    '07.4.15 9:41 PM

    아이 어렸을때 열심히 만들어먹던 샌드위치...안한지가 언제인지...내일 만들어봐야겠어요..

  • 25. 모야
    '07.4.15 10:55 PM

    이를~~
    샘님 레써피를 종이에 다 적어놓고는~운동하러 나갔다가 돌아오는길에 기억하여 샀는데
    집에 와서 만들었어요~
    그런데~~~어째 맛이 뭐가 빠진 거 같더라구요~뭘까~~이건 아닐테구~
    그래도 맛있게 빵에 바르니 먹을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가 지나 다시 지금 들와보니~~
    달걀이 빠져서~~~
    에구에구~~

  • 26. 김정록
    '07.4.16 1:18 PM

    샌드위치 해먹으려구 하니, 눈에 띄네요... 피클만들어서 만들어 먹을께요..

  • 27. 멜로디
    '07.4.17 2:00 PM

    얼른 달걀 삶아 놓고 양파와 피클 준비해서 야채다지기에 한 번에 다져 소금 후추 간해서 만들었어요..^^
    아들 오면 간식으로 줄려구요..
    정말 맛있습니당~~

  • 28. 썬!
    '07.4.17 2:11 PM

    맛있겠네요! 저도 해 볼라구요~

  • 29. 김명기
    '07.4.18 1:27 AM

    저두 만들어서 아이들 점심도시락으로 싸주어야 겠에요.
    맛있게 먹겠죠

  • 30. 송은영
    '07.4.19 8:13 PM

    계란으로 만든 샌드위치~ 먹고 싶어요~

  • 31. 진도개
    '07.4.20 3:51 PM

    계란 삶는방법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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