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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꽃샘 추위 속에서도 봄은 온다

| 조회수 : 10,171 | 추천수 : 78
작성일 : 2007-03-12 21:41:59
겨우 내내 너무 따뜻하다 했더니...꽃샘추위가 제법 매섭고 제법 기네요.^^
그래도...봄은 옵니다.



지난 2004년에 꽃시장에서 무스카리를 사다 심었습니다.
그해는 꽃을 참 예쁘게 잘 봤는데..그 다음해부터 영 꽃을 피우지 못하는 거에요.
파는 아주머니, 분명 다년초라고 했는데...
그냥 내버려뒀더니, 작년에는 딱 한송이를 피웠어요.
그랬는데..올해 이렇게 꽃이 피었네요. ^^. 너무 예쁘죠.
꽃 안피운다고 구박하지 않고 한쪽 구석에 잘 놔두었더니, 요렇게 보답을 하네요.




재물운이 좋아진다고 해서, 지난 2005년에 두그루 샀던 남천.
나무도 살 때 돈 좀 제대로 주고 좋은 걸로 사야 좀 번듯한 걸을..너무 싼 걸 샀던 것 같아요.
예쁘게 못자라고 자꾸 줄기가 꼬이는 것 같아서, 지난 가을 과감하게 싹뚝 잘라줬습니다.
그랬더니, 누군가 그러네요..남천의 윗부분을 잘라주면 아예 가지가 안나온다고..
허걱..어쩌나 했는데....어린 싹이 그 단단한 줄기를 뚫기 시작하더니, 불과 며칠만에 이렇게 자랐습니다.
기특한 것....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뉴얼대로
    '07.3.12 9:52 PM

    어머. 일등이네요 ^^

  • 2. 강혜경
    '07.3.12 9:53 PM

    어머...이등이네요^=^

  • 3. 강혜경
    '07.3.12 9:55 PM

    저희집 남천도...
    지금 파릇파릇한 싹을 이뿌게 피우고 있는데.
    샘님...덕분에 무스카리??라는 멋진 꽃이름도 배우네요.
    오늘도 한가지 배움에...감사드리면서~~^=^

  • 4. 쪼아~
    '07.3.12 10:08 PM

    처음이예요... 순위권...^^

  • 5. 스누피
    '07.3.12 10:53 PM

    어맛! 오등이닷!

  • 6. gaga
    '07.3.12 11:09 PM

    하하

  • 7. 헤레나
    '07.3.13 12:24 AM

    음~~~무스카리와 남천....기다려 주면 이렇게 이쁜짓을 하지요?
    이 몸도 순위권인가요?

  • 8. 라벤다
    '07.3.13 7:02 AM

    강인함이 매력인 남천이라서 더 돋보입니다.
    새로운 싹이 이 봄과 함께 곧 푸르름을 자랑하겠지요...

  • 9. 깨눈이
    '07.3.13 8:21 AM

    그냥 색깔이 넘 예뻐서 샀는데
    재물운이 좋아지는 나무였군요~
    오늘도 힘찬하루 되셔요 쌤*^^*

  • 10. miru
    '07.3.13 8:32 AM

    무스카리 향기가 여기까지 전해져 오는 듯 해요~
    전 아이비 줄기에 지쳐, 줄기가 축 쳐저 있는 남천을 천대 했는데..
    그게 재물운과 관련이 있었네요~ㅎㅎㅎ
    전 요새 생녹차 화분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요~
    생녹차 화분 사면 저도 공개할께요~^^

  • 11. 함박
    '07.3.13 9:16 AM

    남천이라...
    봄이라 그런가 그 생명력이 아름다워요.

  • 12. 달콤함 향기~~
    '07.3.13 10:09 AM

    저도 남천 윗부분 가지가 영 보기싫어서 잘라준지 한참 된거 같은데
    울집껀 아직도 올라오지 않네요^^*

  • 13. 소금별
    '07.3.13 12:54 PM

    봄이 오나 하면 꽃샘추위가 오고, 아고고 춥구나 하면 봄이 와 있는것 같습니다.
    82의 좋은님들 두루두루 즐거운 봄 되세요..

  • 14. 지원
    '07.3.13 4:37 PM

    봄이 좋습니다
    활기차서 좋습니다
    생기가 돌아서 더욱 좋습니다
    올해는 왠지 집안가득 화분이며 꽃을 들이고 싶어지네요

  • 15. 산군
    '07.3.14 11:48 PM

    오옷~ 남천이 재물운이 있는 나무라니...전 금천수가 재물운이 있다하여 귀하게 대접하고
    남천은 아무렇게나 내버려 뒀는데, 이럴수가...

    덕분에 남천을 예뻐하게 생겼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역쉬 82에선 배울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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