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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어흑...알랍소마치님...ㅠㅠ...

| 조회수 : 14,172 | 추천수 : 116
작성일 : 2007-03-09 09:39:53


요즘은 아예 그런 섭외 전화도 오지 않지만,
작년에는 아침 주부프로는 물론, TV 종일방송 이후 많이 생겨난 한낮의 주부대상프로 작가들로부터 심심치않게 섭외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대답은, "제가 요리를 잘못하거든요" "제가 나이가 좀 많아요" "그리구, 제가 너무 뚱뚱해서 TV에 못나간답니다",
뭐 이런 거였어요.

그러던 차에 올리브채널의  4개짜리 프로에 나가서 혼자 진행하면서 요리했던 건,
그 소스회사가 제가 책을 처음 내던 2002년부터, 아무도 저를 모를 때부터  제게 관심을 갖고 여러가지 지원을 했던 때문이었어요.
새책이 나올 때마다 책의 특별선물로 소스며 앞치마며 아무 조건없이 지원했던 것이 고마워서 출연을 결심하게는 됐는데,
몸이 몸인지라..ㅠㅠ..조금은 망설이기도 했죠..

담담 PD를 처음 만나서 기획회의를 할 때,
"제가 너무 뚱뚱하니까, 살 좀 뺄까요??" 하니까,
사람 좋은 담당 PD님,
"아유~~괜찮습니다. 안뚱뚱하세요, 그냥 하세요, 살 빼지마시고..."
요리하는 사람 마르면 보기 안좋다는 거에요.

저...정말 괜찮은 정도인줄 알았잖아요...좀 뚱뚱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줄 알았다니까요...

방송이 나가고 나서...저 정말 충격받았구요..그때의 그 충격 때문에 지난해 가을부터 살을 뺀 건지도 몰라요.
(살이 이렇게 잘 빠지는 줄 알았으면, 기획회의부터 촬영까지 1,2개월 시간도 있었는데..살을 좀 빼는 거 였는데...ㅠㅠ...)

올리브채널을 볼 때마다, 요즘도 지난 프로그램들 재방하는 게 많더라구요...
혹시라도...그때 그거 재방하면 어쩌나...노심초사했습니다.
다행하게도 재방송하지 않아 조금은 마음을 놓았는데..

그랬는데...어제...충격으로...ㅠㅠ...

독일에서 빨리쿡 식구께서, 제게 예쁜 냅킨을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게다가 최근에 옥션이며 G마켓에서 이쁜 양식기 또 구입해서..룰루랄라..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랬는데...
빨리쿡 여기저기 돌아다니가, 무심코 알랍소마치님이 걸어놓으신 링크 타고 들어갔다가..
어흑..알랍소마치님...저..못볼 걸 봤잖아요...(그거..걸려있는 거...몰랐어요..ㅠㅠ..)
거기에 나오는, 배가 오겹으로 접히는 그 아줌마는 누구랍니까??
미녀는 괴로워의 성형전 강한나도 아니고..

어제 밤 늦게..그걸보고..악몽에 시달리다가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어요.....
방송은 그냥 한번 지나가면 그만인데..그 동영상은 두고두고, 거기 걸려있을 텐데..이를 어쩌면 좋답니까??
그렇다고, 다시 찍을 수도 없고, 동영상이니 포토샵으로 몸을 깎을 수도 없고....
지금보다 허리둘레가 5인치 더 나갈뿐인데....ㅠㅠ...차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어요...ㅠㅠ....저..좀...위로해주세요....ㅠㅠ...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드로메다
    '07.3.9 9:43 AM

    에구 샘 힘내세요^^~화이팅 ^^~

  • 2. 마리s
    '07.3.9 9:44 AM

    일등!!!!

    그나저나 5인치나 주셨다니 ㅜㅜ 정말 최고 부러워요 @@
    선생님께서~ 5인치가 늘어난 불쌍한 저희들을 위로해주셔야 합니다~~~~~~~~~

  • 3. 어설픈주부
    '07.3.9 9:53 AM

    뭘 괴로워하세요~
    저도 예전 모습 지면상으로나 화면상으로 뵙긴 했지만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 아니던걸요!!!

    광고도 있잖아요~
    '난 예쁘지 않다. 아름답다' ..

    혜경쌤은 아름다우신 분이니 힘내셔용!

  • 4. 아보카도
    '07.3.9 9:58 AM

    아니에요.샘님.. 자태 고우십니다요.

    근데요.
    샘님 글을 읽다보니 문득 빅마마가 생각난다는... 빅마마얘기하시는 줄 알았쟎아요..

  • 5. 밍키
    '07.3.9 10:01 AM

    저 찾는 중인데.. 도무지 못 찾겠어요..
    저도 보고싶어요. ^^/

  • 6. sm1000
    '07.3.9 10:02 AM

    ㅋㅋㅋ
    저도 봤어용~
    지우고 싶으신 과거...ㅎㅎㅎ...

    저도 뚱뚱..

  • 7. 호동맘
    '07.3.9 10:03 AM

    어머 선생님~~*^^*
    지금이 중요하거아니예요..
    다이도(친정엄마버젼)에 성공하셔서 무려 5인치나 줄이셨으면서...
    샘도 예민아씨신가요?? ( 악몽에 시달리다가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어요)
    그리구요...
    어떻게 빼신건지 낱낱이 공개해주셔요.
    저도 빼야만해요 진짜 절실해요..

  • 8. 둥이둥이
    '07.3.9 10:54 AM

    선생님...5인치 빼신 현재가 중요하자나요...^^
    근데, 선생님 너무 귀여우시다고 말하면 혼나야 하는 분위기겠죠? ^^
    가운데..냅킨이 참 이뻐요~

  • 9. 알랍소마치
    '07.3.9 11:02 AM

    죽여주옵소서.

  • 10. 미니허니
    '07.3.9 11:31 AM

    그렇게 말씀하시니 더 궁금해요~~
    어떤 모습이실지.. 궁금해서 근질근질..
    그런데, 못 찾겠는걸요..
    참, 다이어트 어떻게 하시는지.. 저도 뚱뚱해서 살 빼고 싶어요~~

  • 11. 主憘맘
    '07.3.9 12:43 PM

    저두 궁금해요~~ 쿄쿄 링크 달아주세요~~~

  • 12. s
    '07.3.9 12:51 PM

    요리물음표에서 32304에 있어요.
    선생님 목소리 참 예쁘시던걸요.

  • 13. 체리
    '07.3.9 1:20 PM

    오잉,5센치가 아니라 5인치라굽쇼?
    의지의 한국인이십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나 이렇게 날씬해졌다하고 자랑스러워하셔야죠.
    다이어트 책 내셔야겠어요.

  • 14. 노니
    '07.3.9 1:51 PM

    5인치나 어찌 빼셨다니 놀랍습니다. 부럽구요.
    근데요~~
    선생님이 그러시니 저~ 알랍소 마치님 검색해서 무슨모습인지 보러 들어가고 싶네요.(궁금합니다)
    ㅎㅎㅎ

  • 15. 중전마마
    '07.3.9 2:02 PM

    보고왔는데요~~목소리도 낭낭하시고 모습도 이쁘신데요...
    나비부인모습이 젤로 이뻐요

  • 16. 졸리
    '07.3.9 2:29 PM - 삭제된댓글

    안녕하세요? 사이트에 많이 들락거리는데 이렇게 인사드리기는 처음입니다.
    이제야 정식으로 감사와 인사의 말씀드리고요,
    이금기 사이트에서 본 소감도 말씀드립니다.
    전 이선생님이 그렇게 아름다운 분인 걸 미처 몰랐어요.
    사진으로만 뵜었는데 동영상을 보니 훠~얼씬 정감이 갑니다.
    음성도 아주 예쁘시고 쉬운 요리를 강조하시니 동감이 가고요~
    글쎄요 살 빼셨다니 일단 축하드리지만 안빼신 모습도 이미 멋있으십니다.

  • 17. miru
    '07.3.9 5:56 PM

    저도 이금기사이트에서 봤었어요...^^
    전 참 보기 좋으시다 생각했느데.. 게다가 목소리도 멋지시구요..
    헌데 본인께서 그렇게 부담스러워 하실 줄은 몰랐어요...ㅎㅎㅎ
    전요 선생님.. 몸매도 몸매지만,제가 폐가 좀 약해서 목소리가 좀 불안정한 편이거든요..
    그래서 선생님처럼 목소리 멋지신 분들 보면 것도 참 부럽더라구요~^^
    힘내세요~ 샘~!!!

  • 18. Terry
    '07.3.9 6:34 PM

    그렇게 말씀하시니 한 번 들어가서 보고 싶어지네요..^^
    전 선생님 예전 모습만 기억하기 땜에 요즘 날씬해지신 모습이 더 궁금해요..
    빨리 날씬한 모습으로 출연 한 번 더 하셔야겠어요.ㅋㅋㅋ
    그래야 before-after 가 확실한데...^^

  • 19. 그린
    '07.3.9 7:56 PM

    ㅎㅎ
    일부러 들어가 지금 샘 목소리 들으면서 이 글 쓰고 있습니다.
    또박또박 상큼한 목소리 들으니 절로 기분이 업~ 되는걸요.
    마침 유부초밥 레시피 찾고 있었는데 넘넘 잘됐네요.
    샘, 보고 싶을 때 종종 찾아들어가 봐야겠어요.^^

  • 20. 소박한 밥상
    '07.3.9 9:53 PM

    헉 !! 5인치 ?????????

    제가 너무 뚱뚱해서 TV에 못나간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 21. 주원맘
    '07.3.9 11:31 PM

    진짜 5인치나요...?
    샘님의 마지막 문장이 샘님을 더 찾아보게 만드네요....^^
    저도 살빼고 싶어요...
    샘님....비결 공개하세요....공개하라! 공개하라!(데모버전)

  • 22. 조선희
    '07.3.10 9:26 AM

    나도 5인치만. 공개하세요!!!!! 나도 대모 버전

  • 23. 잠오나공주
    '07.3.10 1:37 PM

    우케케.. 쌤.... ㅎㅎㅎㅎ..
    어찌 저의 요즘 맘과 똑같으신지요..
    저도 요즘 강의 촬영 중인데.
    내용은 하나도 안들어오고 제 눈엔 쳐진 얼굴과 뱃살만 보이던걸요??
    ㅋㅋㅋ

  • 24. plumtea
    '07.3.10 11:42 PM

    저는 이제 82회원도 아닌가봐요.ㅠ.ㅠ 선생님 방송 나오시는 것도 몰랐어요. 언제 찍으셨어요...그건...ㅠ.ㅠ
    아무리 가끔 들어오지만...(자해모드입니다)

  • 25. 모야
    '07.3.10 11:52 PM

    저도 공개하는데

    한 표!!!^^

  • 26. 모야
    '07.3.10 11:55 PM

    이잉~
    요리물음표 32304에 없는데요~~

  • 27. 연탄재
    '07.3.11 9:44 AM

    32304아니구요...32302에 있는거 같던데요....그 글 댓글에 알랍소마치님이 올리신 링크요~^^

  • 28. 강아지똥
    '07.3.11 8:16 PM

    선생님~!!! 정말...절대로 안뚱뚱하고 넘 아름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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