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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봄나물~~[취나물]

| 조회수 : 12,627 | 추천수 : 198
작성일 : 2007-02-28 21:09:09


요즘 시장에 가보셨어요??
대보름 명절을 앞두고, 각종 묵나물이며 부럼이며 온갖 곡식들이 얼른 사가라고 유혹하는 가운데...
봄나물도 한창입니다.

달래 냉이 쑥 돌나물 햇취 등등...
정말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봄의 맛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중...취...강추입니다.

보통 취는 한창 많이 나올 때 말려뒀다가 삶아서 불린 후 볶는 묵나물로 많이 먹잖아요?
그런데 요즘 나오는 생물 취나물은 말린 것에 비해서 더 부드럽고 향도 더 짙은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요. 취나물을 사다가 살짝 데쳐서...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쳐보세요.




취나물 된장무침

재료
취 200g, 된장 1큰술, 들기름 반큰술, 들깨가루 1작은술, 다진 파 반작은술, 다진 마늘 반작은술


만들기




1.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비열점을 높인 후 깨끗이 씻은 취를 넣어 데쳐요.
    물에 소금을 넣는 이유, 다 아시죠?? 물의 온도를 높여서 취를 고온에 데쳐, 먹음직스런 초록색이 나도록 하는 것이죠.




2. 취를 살짝 데쳐 체에 받쳐요.




3. 데쳐진 취는 잠시 찬물에 담가 쓴 맛을 빼요.
   어떤 요리책에는 하루 정도 담가두라고도 하는데, 그렇게 오래 담가둘 필요없어요. 요즘 취는 그렇게 쓰지도 않아요.
   그리고...약간 쌉싸름한 것이 취의 제맛이기도 하구요.




4. 찬물에서 건진 취를 꼭 짠 다음 된장과 들기름을 넣고 고루 간이 배이도록 조물조물 무쳐요.
5. 파 마늘과 들깨가루를 넣어 마무리해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비
    '07.2.28 9:10 PM

    일등도 해보네요~

  • 2. 맘이
    '07.2.28 9:12 PM

    2~!!

  • 3. 파란비
    '07.2.28 9:13 PM

    전 제일 어려워하는 음식이 나물입니다... 특별한 게 없는듯 하면서 은근 까다로운듯~
    그래서 장터에 이두영님 나물 주문했습니다... ㅎㅎ
    보름 걱정 뚝!!! 하려구요...

  • 4. 김혜경
    '07.2.28 9:15 PM

    저두요, 이번 보름에는 오곡밥만 조금하고, 나물은 경희농원표로~~
    직접 묵나물을 볶으면 좋긴하겠지만...정신적인 여유가 없네요...

  • 5. cecile20
    '07.2.28 9:34 PM

    앗~ 내가 좋아하는 취나물!!
    집에 있음 엄마가 해주시는 나물로 고추장 넣고 비빔밥 해먹었을터인데~~
    엄마 밥 먹고 싶어요~ TT

  • 6. miru
    '07.2.28 9:54 PM

    어머나 선생님~
    저도 오늘 대보름 묵나물은 경희농원에 시키고,
    수요장터에서 취나물, 달래, 돌미나리 사왔어요~ㅎㅎㅎ
    저도 요새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리...
    전 취나물 항상 된장 무침만 해먹다, 이번에는 좀 색다르게 시금치 무치듯 참기름과 소금만으로 무쳐 봤어요..
    이것도 쌉쌀하니 먹을 만 하더라구요 ㅎㅎ

  • 7. 다래
    '07.2.28 10:33 PM

    선생님 호미들고 봄나물캐러가고 싶은 충동이 마구일어납니다.
    시골출신 아줌씨라 냉이랑 쑥, 달래는 돈주고 구입하기가 거시기해서리...
    이참에 들로 산으로 원정나가볼까요? ㅎㅎ

  • 8. topaz
    '07.3.1 10:54 AM

    저도 어제 해 먹었는데 무쳐서 볶았는데
    볶지 않아도 되나요?

  • 9. 둥이둥이
    '07.3.2 9:47 AM

    저도 올 봄에 도전해볼께요...^^

  • 10. 강쥐
    '08.3.6 11:59 AM

    쌉싸르음한 맛이 입에서 맴도는 느김이네요...

  • 11. 초록맘
    '08.3.22 5:57 PM

    마음은 먹고 싶어 난린데, 우리집은 다들 나 몰라라 해서 ,,그래도 봄을 느껴보아야 겠어요..

  • 12. 다물이^^
    '09.3.9 12:05 PM

    봄이라는 걸 잊고 살고 있어요.
    오늘은 나물 반찬을 해서 원기회복을 해보아야 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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