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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정말, 너무너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조회수 : 15,366 | 추천수 : 244
작성일 : 2007-01-05 22:05:14
뭐라..감사드려야할 지....
저의 부족한 단어 몇개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여러분들의 격려가..제게는 너무나 큰힘이 됩니다.
제 뒤에 계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 아버지, 분명 병과 싸워서 이기실 거구요..
저도...아주 의연하게 견뎌낼 수 있을겁니다.
고맙습니다. 너무나 고맙습니다.




어제 밤늦게 병원에서 돌아와서, 바로 바베큐 립용 돼지갈비의 핏물을 빼고, 또 포도주에 재웠습니다.
1시가 되도록 바베큐 소스도 힘껏 저어주고...

오늘 점심시간에 맞춰서 가져다드리려고, 아침 7시30분부터 갈비를 찌고, 소스 발라 굽고,
홍합을 넣어 미역국도 개운하게 끓이곤,
점심 드시지 말고 기다리시라고 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오후 4시30분쯤 가족들 모이라고 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계획을 수정, 낮에 볼 일 보고, 3시30분쯤 병원엘 갔습니다.

흉부외과 선생님 외래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저희 삼남매와 kimys가 선생님 면담을 했습니다.
면담 직전까지만 해도, 너무 고통스러운 치료를 하지 말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는데,
선생님께 말씀을 듣고나니, 수술을 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선생님께서 보여주시는 사진, 8월에 찍은 사진에는 거의 종양이 보이지 않는데, 11월 사진에는 얼마나 큰지, 3개월 동안 이렇게 커지다니..
안심이 되는 것은 흉부외과 선생님께서 퍽 신뢰감을 주시는 분이라는거에요.
병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다음주 목요일쯤 조직검사와 더불어 수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잘 부탁드린다고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이젠 차라리 홀가분합니다.
앞으로의 결과는 그저 하늘의 뜻일뿐, 저는 두고두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매순간 열심히 하려구요.

선생님과 면담하는 동안 아버지께서는 저녁을 드셨는데..립을 두대나 드셨대요.
돌아와보니, "혜경아 진짜 맛있더라, 아주 맛있었어" 하시는데..저도 아주 기분이 좋았구요.

나가서 저녁을 먹느니, 병실 옆 보호자 휴게실에서 그냥 저녁을 먹자는 어머니 말씀에 따라,
엄마랑 오빠랑 남동생이랑 kimys랑 햇반을 데워서 제가 끓여간 홍합미역국에 바베큐립을 먹었어요.
음식 칭찬에 인색한 울 오빠도 "야, 홍합국 잘 끓였다, 시원하다, 이거 잘못 끓이면 비려서 못먹는데..." 이러더니,
립 맛을 보고는, "이거 진짜 니가 했어..잘 했는데...."하는거에요.
"에궁, 오라버니가 웬 일이셔...칭찬을 다하고..."하고 맞장구를 쳤답니다.
동생도, "쌤 소리, 5년 듣더니, 진짜 요리 실력이 늘었나보네" 이러는 거에요...이거..음식이 맛있다는 얘기죠..호호호...

자식들이 화기애애하게 밥 먹는 걸 지켜보던 아버지 한 말씀 하시네요.
"나, 폐암하고 싸워서 이길 수 있어, 두고 봐"
"맞아요, 아버지, 아버지가 이길거에요"

환자 자신이 투병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는 거, 이거 굉장히 중요한거죠??
뇌동맥류 파열, 췌장 절제수술, 뇌경색, 폐렴, 폐쇄성 폐질환, 전립선암, 두차례에 걸친 백내장 수술 등등,
그동안 크고작은 병으로 수술 입원을 반복했던 우리 아버지,그때마다 병을 이겨내셨으니까, 이번에도 그럴거에요.
게다가 아버지와 제 뒤에는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는 여러분들이 계시잖아요!!

오늘 아침만 해도 얼이 빠져서 오븐에서 갓 꺼낸 오븐팬을 맨손가락으로 잡아서 가벼운 화상을 입을 만큼 정신없던 저도,
이제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의사선생님과의 면담 후 정신을 차렸어요.

그리고,
울 오빠가 맛있다고 한 홍합미역국 끓이는 법은, 며칠내로 홍합 다시 사다가 사진 찍어서 올려드릴게요.
물론 모두 끓이실 줄 아시겠지만, 제게 맛을 내는 두어가지 tip이 있거든요..^^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시카
    '07.1.5 10:07 PM

    가족들의 사랑에 힘입어 거뜬히 자리박차고 일어나시길 빌어보네요.힘내세요!!

  • 2. 소분
    '07.1.5 10:08 PM

    아버님 멋지십니다. 용기잃지마세요.

  • 3. 박은하
    '07.1.5 10:09 PM

    저도 힘을 실어드립니다.
    꼭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가족들의 의연함이 아버님께 힘이 되실 겁니다.
    항상 기분좋게 웃어드리세요...

  • 4. 사랑받는 숲속나무
    '07.1.5 10:11 PM

    멋진 식구들이네요...
    기운내세요..
    아자~!!팟팅...~!!!이겨내실 수 있어요^^

  • 5. 둥이둥이
    '07.1.5 10:15 PM

    그럼요...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기가 팍팍 모이자나요....^^
    꼬옥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실꺼에요~~^^

  • 6. 비오는날
    '07.1.5 10:15 PM

    가족들의 사랑과 아버님의 투병의지만으로 벌써 반 넘게 병을 이기셨다고 봅니다.
    선생님 오늘도 기도 드릴께요!!

  • 7. 마중물
    '07.1.5 10:18 PM

    윗글 글읽고 한동안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네요..
    제맘같아서... 울아버지 생각나서... 잠시 눈물도 뚝뚝....
    아버님... 정말 건강해지실꺼란 생각들어요....
    아~ 아실지 모르겠지만 폐에는 호두기름이 좋데요..
    해드리고 싶은말이 많은데... 힘내시라는 말이 최고내요~~~

  • 8. bona
    '07.1.5 10:22 PM

    아버님께서 복이 많으세요. 꼭 일어나시기를 빕니다.

  • 9. 왕눈이맘
    '07.1.5 10:29 PM

    오늘 아이들에게 새꼬막과 참꼬막 차이를 설명하고 참꼬막이 훨씬 맛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보여주기 위해 희망요리수첩을 뒤져서 보여주고는 오후에 그 책을 다시 한번 더 읽었더랬습니다. 그 을 읽으며 선생님의 가족에 대한 사랑에 다시 번 마음이 따뜻했었는데 이런 이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아버님께서 회복하시기를 꼭 마음속으로나마 빕니다.

  • 10. 마루
    '07.1.5 10:30 PM

    맞아요 선생님 정말 병은 이기려는 의지가 중요해요 아버님께서 꼭 이기실꺼예요
    힘내세요

  • 11. 미소천사
    '07.1.5 10:30 PM

    바라는대로 모두다 이루어지실 거에요.
    힘내시고 웃음 잃지 마세요.
    샘님!!! 화이팅 ^ ^

  • 12. sanijoa
    '07.1.5 10:35 PM

    "이길수 있어..두고봐" 하신 아버지...
    그럼요~`
    정말 말씀대로 꼭 이겨내실꺼예요^^

  • 13. 솔이맘
    '07.1.5 10:45 PM

    선생님 부럽네요, 아마 아버님이 이겨내실것 같아요 . 9년전 60에 위암으로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요즘 자꾸만 보고 싶습니다. 비슷한 인상의 어른을 뵈면 다시한번 보게 됩니다. 힘내시고 아버님과 많은 추억 만드시길 빌께요

  • 14. 쪼리미
    '07.1.5 10:49 PM

    선생님 힘내세요.
    선생님께서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과 환한 미소가 아버님께 큰 힘이 되어 꼭 이겨내실거예요.
    화이팅!!!

  • 15. 루시
    '07.1.5 10:50 PM

    아버님 따스한 가족들의 사랑이 엄청난 힘이되어 꼭 이겨내실꺼예요^^

  • 16. 달콤키위
    '07.1.5 10:50 PM

    신뢰감가는 의사선생님을 만나셨다니 다행입니다.
    부디 수술 잘 받으시고 싸워서 이기시길 기도드릴께요.
    샘..근데 미역국 비법이 너무 궁굼하네요. 빨리 알려주세요. 저 홍합 미역국 무지 좋아하거든요. ^^;;

  • 17. 오키프
    '07.1.5 10:52 PM

    선생님도 선생님 어버님도 힘 내시고 병마랑 싸워서 꼭 이기세요.
    선생님과 가족분들 따뜻한 사랑으로 꼭 건강해지실 거예요.
    화이팅~

  • 18. 영맘
    '07.1.5 10:54 PM

    든든한 아버님...
    가족들도 모두 기운내시고 화이팅 하셔요.
    의사선생님도 희망이 있으니 수술 말씀하셨겠죠.
    힘내셔요.

  • 19. 모야
    '07.1.5 11:09 PM

    누구보다도 바쁘신 분이 세상에
    정신없는 중에도
    식구들 음식을 정성스레 준비하시는 선생님~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저 최선을 다 하시는 모습에다
    더욱 본인의 건강을 지키십시오~~^^

    그리고 염치없지만 홍합국 기대할께요~^^

  • 20. 프리치로
    '07.1.5 11:09 PM

    이기실 거에요. 꼭 잘되시길 바래요!
    가족 모두 힘내시길 빌어요..

  • 21. 보라돌이맘
    '07.1.5 11:09 PM

    김혜경 선생님...
    저는 이제서야.... 아랫글을 읽었습니다.

    부디 어떤상황에서도 늘 좋은 생각만 하시고....
    선생님과 선생님가족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똑같은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있음을 잊지마시고...힘 얻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기도해요... 분명 다 잘될껍니다.

  • 22. 여주댁
    '07.1.5 11:12 PM

    어제는 가슴이 아파 뭐라 할 말도 생각이 안났는데 ,
    역시 씩씩하게 견뎌내시는 모습을 뵙게 되어 다행입니다.
    정말 그래도 음식을 해야되는군요.
    이런 상황에서 음식을 해야하는 여자의 숙명에 괴로웠었는데
    이렇게 힘을 내게 하고 화합하게 하는 게 역시 음식이었네요.
    슬기롭게 이겨내시는 모습에서 또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저도 힘을 보태어, 화이팅~

  • 23. 러브체인
    '07.1.5 11:18 PM

    환자분의 강한의지와.. 보호자의 지치는 않는 체력과 도움이 가장 중요 하더라구요.
    보호자들이 먼저 지치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지치시지 않도록 늘 힘을 내세요..

  • 24. 2004
    '07.1.5 11:21 PM

    선생님께 힘내시라는말 하고 싶어 정말 오래간만에 로그인 했네요.
    여러번 병마와 싸워 이기셨으니 이번에도 꼬-옥 이기실꺼예요.
    선생님도 잘 챙겨드시고 건강지키세요. 그래야 씩씩하게 아버님 지키시죠.

  • 25. 뚱이맘
    '07.1.5 11:22 PM

    혜경쌤의 미소가 잔잔하게 느껴지네요.
    아버님께서 의지가 강하시니까 반드시 이겨내실꺼에요.
    아픈 사람보다는 옆에서 간호하는 사람이 더 힘들다던데...
    저희들이 이렇게 응원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시고 부디 힘내세요^^

  • 26. lake louise
    '07.1.5 11:35 PM

    반드시 잘 되실겁니다.
    화이팅!!! 화이팅!!!

  • 27. 좋은세상
    '07.1.5 11:35 PM

    같이 기도해드릴게요..힘내세요...^^

  • 28. 얼음공주
    '07.1.5 11:41 PM

    잘 될겁니다.
    힘내세요!!!!

  • 29. 해찬솔
    '07.1.5 11:46 PM

    아버님, 머지 않아 툭툭 털고 일어나실 거에요.
    해경선생님께서 이렇게 굳건히 지키고 계시니까 틀림없이 좋아지시라 믿습니다.
    희망 놓치 마세요~

  • 30. 김윤숙
    '07.1.5 11:54 PM

    사랑의 힘을 절감합니다. 계속 힘내세요.

  • 31. 변화물결
    '07.1.5 11:58 PM

    감사한 말씀을 가족들에게 전하신 아버님 !!
    아버님 당신은 언제나 그렇게 늘 큰 하늘이십니다 !!
    수술하시기 전까지 영양가 있는 음식들 많이 드셔서 체력 보강도 튼튼하게 하시고 수술 집도하는 모든 과정 가운데 집도의의 모든 지혜가 배가 되여저서 짜잘한 암덩어리들이 깨끗하게 씻겨져 나가기를 간절해 기도해드릴께요 !!
    선생님 !!
    이렇게 수 많은 82ccok 식구들이 늘 염려와 응원을 보내드리 더욱 더 큰 힘 내세요 !!

  • 32. 요리맘
    '07.1.6 12:15 AM

    역시 프로는 프로다..
    선생님의 정성에 빨리 일어나실것 같네요....
    그리고 홍합미역국 레시피 기다릴께요. tip두요... ㅋㅋ

  • 33. 절대감자
    '07.1.6 12:29 AM

    너무너무 멋지신 아버지를 두고 계시네요
    혜경샘의 아버지를 위해서 묵주기도를 해드려도 될까요?
    멀리서도 응원하고 기도드리는 82cook 회원님들이 있다는걸 아버지께서도 알고 계시면
    더 힘이나실꺼애요

  • 34. 서산댁
    '07.1.6 12:34 AM

    두손모아 기도드리겠습니다.

  • 35. 그린
    '07.1.6 12:35 AM

    선생님, 기운내어 주셔서 감사해요.
    요즘처럼 만사 귀찮으실테고 정신없고 맘 아픈 때에도
    희망수첩 쓰시려고 사진찍고 정리하시는 샘 모습 떠올려보니
    저같으면 도저히 할 수 없을 듯 싶거든요.....
    가족들의 사랑과 성원 덕분으로라도
    아버님은 꼭 털고 일어나실거예요. 꼭이요....

  • 36. 새라
    '07.1.6 1:04 AM

    멀리서지만 열심히 기도드리겠습니다.
    선생님도, 아버님도 힘내셔요.

  • 37. leciel
    '07.1.6 1:29 AM

    힘내세요!!

  • 38. 오금동 그녀
    '07.1.6 1:35 AM

    선생님 힘내세요. 그리고 아버님께선 멋진분이시라 잘 이겨내실거라 믿고 싶네요.
    생각 날때마다 기도 할께요.
    누구에게나 계신 부모님이시기에 언젠가는 꼭 치루어야할 시험같은 부모님과의 이별 가슴한쪽이 띁겨지는것 같은 아픔을 견디고 우린 인생을 살아가는 건가봅니다.

  • 39. 분홍돼지
    '07.1.6 1:48 AM

    ㅠ.ㅠ 힘내셔요~~
    뭐라 말씀을 드려두..맘이 아프시겠지만..
    저두 위암으루 아버지를 여윈터라...ㅠ.ㅠ
    왠지 더 슬프네요..꼭 이기시길 바랄게요...홧팅하세요~~~^^

  • 40. 돼지용
    '07.1.6 1:57 AM

    오늘도 그래도 음식을 만드셨네요.
    저도 그러고 싶어요.
    딴 얘기지만 전 나중에 세상에서 사라진 뒤에라도
    제 아들에게 한그릇 음식으로 남고 싶어요.
    그런데 아들에게도 아버지에게도 그리 잘 못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을 보면서 좀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 41. Pak camy s
    '07.1.6 3:20 AM

    열심히 기도하겠읍니다
    힘내세요...

  • 42. deep blue
    '07.1.6 3:28 AM

    힘내세요.
    기도할께요.

  • 43. 노니
    '07.1.6 3:41 AM

    긍정적인 생각이 제일 좋은 약이라 생각듭니다
    좋은결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44. 블루스타
    '07.1.6 3:59 AM

    아버님이 강하신 의지를 가지고 계시니 꼭 이겨내실 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세요..

  • 45. 수푸리
    '07.1.6 4:01 AM

    음식의 힘은 마음이 어려울 때 더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따뜻하게 해주니까...

  • 46. 경빈마마
    '07.1.6 6:14 AM

    화이팅! 입니다.
    힘내세요!

  • 47. 파도
    '07.1.6 6:48 AM

    힘내시기 바랍니다.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두 손모아 ~~ ()()() 기도 드립니다.

  • 48. 봄나물
    '07.1.6 7:45 AM

    저도 미약하나마 기원 드릴께요..
    힘내세요!

  • 49. Blueberry
    '07.1.6 7:50 AM

    수술받으시게 되시면
    좋은 음식 드시면서
    체력보강이 필수일것 같은데
    김혜경선생님께서 해드리는 음식이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좋은 결과잇으시기 바라고
    선생님꼐서도 힘내세요!!!^^

  • 50.
    '07.1.6 7:55 AM

    그래요 선생님..
    아버님 꼭 이겨내실거에요.
    힘내세요.

  • 51. 후레쉬민트
    '07.1.6 8:04 AM

    저도 꼭 이겨낼거라 믿어요^^
    이 글 읽고 나니 제 아침이 웬지 훈훈해집니다..

  • 52. 작은햇살
    '07.1.6 8:14 AM

    꼭 이기실수 있을거예요.기도해드릴게요.
    화이팅...

  • 53. 꿈의 나라로
    '07.1.6 8:55 AM

    그래요, 선생님...
    샘도, 아버님도 파이팅!!!
    꼬옥~~~이길 수 있을 거예요...

  • 54. 선물상자
    '07.1.6 9:43 AM

    여기서도 힘을 실어서 보내드립니다!!!
    화이팅!!!!!
    잘 이겨내실꺼라 믿어요~~~

  • 55. 꼬마하마
    '07.1.6 9:50 AM

    꼭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아자!!

  • 56. 달개비
    '07.1.6 9:57 AM

    사랑과 정성으로 간을 한 음식이니 오죽 맛있을까요?
    분명 좋은 결과 있을것 같아요.
    오늘 글에서 느껴지는 쌤의 의지가 제겐 감동의 눈물이
    되어 흐릅니다.
    쌤!!! 힘내세요.

  • 57. 엘리사벳
    '07.1.6 9:59 AM

    60세를 채 넘기기도 전에 교통사고로 뇌출혈을 일으켜 반신 마비가 되신 친정아버지,
    병원에서 치료가 끝나기도 전에 주변에서 권해주는 권유가 많아 갈팡질팡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 좀더 좋아질 기회조차 없어졌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어제 샘글 읽으면서도 가슴만 아프지 뭐라 해드릴말을 찾지 못했었는데
    가족들과 같이 치료 방향을 잡으셨다니, 또 아버님의 투병의지도 있으시다 하니
    잘 치료 될꺼라 믿습니다, 기도할께요.

  • 58. 아줌마
    '07.1.6 9:59 AM

    무엇보다 아버님의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자 아자 아자!!!!!!!!!!

  • 59. 지원
    '07.1.6 10:27 AM

    힘내세요~~
    환자본인이 그런 의지가 있으시니 정말 그동안 모든병을 털쳐버렸듯이 이번에도 그러실겁니다
    환한 미소로 아버지께 힘을 보내세요^^

  • 60. 열정
    '07.1.6 11:08 AM

    참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어요..전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는데..
    그래도 힘내시고 꿋꿋한 모습 보여주시니 참 좋아요
    아버님도 잘 이겨내실꺼예요~~^^

  • 61. 엘르
    '07.1.6 11:09 AM

    얼마전에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폐암에 관해 나왔습니다. 지나쳐 가면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는데, 보통 폐암4기라고 하면 사람들이 절망하고 포기해 버리는데, 말기암과 4기암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3기라면 아직 희망이 많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암에 걸리면 많이 죽는 이유가 그 순간에 절망과 공포로 생을 포기하기 때문이래요. 본인의 의지가 강하시면 더덕욱 희망이 많을 겁니다. 요즘은 의료기술도 발달해서 암이라도 예전같지 않다고 하니 힘내세요.

  • 62. 보아뱀
    '07.1.6 11:13 AM

    꼭 완쾌되실 거에요!!! 아자아자 화이팅!!!
    정말 힘내세요 ^^

  • 63. 민영
    '07.1.6 11:15 AM

    마음이 얼마나 아프셔요.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이 이렇게 곁에서 잘 보살펴드리니
    아버님 많이 행복해 하실거예요.

  • 64. 행복녀
    '07.1.6 11:20 AM

    선생님의 희망이 가득한 얼굴이 그려지네요~~웃는 모습이 넘 아름다우셨는데......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렸요....수술대성공적으로 끝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실거예요 ~~~
    홍합미역국 너무너무 기다려지네요 ~~~오늘처럼 함박눈이 내리는날 끊여 먹으면 좋을듯~~~

  • 65. 가비
    '07.1.6 11:22 AM

    혜경샘님의 글을 읽으며 일찍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가슴이 바닥에서부터 저릿해옵니다.
    아버님의 강한 의지가 온가족에게 힘이 되고, 온 가족의 사랑이 아버님께 힘을 주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아자! 아자! 힘 내세요~~~

  • 66. 파워맘
    '07.1.6 11:41 AM

    선생님 힘내세요.
    아버님 분명히 거뜬히 암과 싸워 이기실 것 같아요.
    든든한 지원군인 사랑하는 가족들과 살뜰히 보살피고 챙기는 딸과 얼굴도 모르는 이렇게 많은 82쿡 식구들이 응원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화이팅!!

  • 67. 체리
    '07.1.6 12:07 PM

    꼭 이겨 내실거에요.
    선생님,힘내세요.
    저도 기도해드릴게요.

  • 68. 연화
    '07.1.6 12:39 PM

    가슴이 싸 합니다
    모쪼록 화이팅 입니다 힘내세요

  • 69. 동글이
    '07.1.6 1:25 PM

    혜경님....
    제친정엄마가 신장암에 10년후 췌장암까지 견뎌내신 분이십니다...
    병원에선 둘다 가망이 없을거란 애길듣고 수술을 했지만...정말 잘 참고 견뎌내시더라구요...
    아버님두 마찬가지일꺼라 생각됩니다...
    가족이 힘내셔서 기도하시면 꼭 좋은결과가 나올꺼라고 생각됩니다...
    전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꼭 기도해드릴께요....
    저희엄마가 겪으신일이라 남일같지않게 생각이 듭니다...

  • 70. 보리수
    '07.1.6 2:44 PM

    저는 여기 들어 온지도 얼마 되지도 않고.선생님도 잘 모르지만,
    제가 알고 있던 분이 가슴 따뜻한 분이시다는것은 분명 느낄 수 있네요.
    온 가족의 사랑과 정성이 모여 꼭 쾌차 하시리라 믿습니다.
    김혜경 선생님. 힘내세요.

  • 71. chatenay
    '07.1.6 2:49 PM

    아버님의 의지와 가족간의 사랑으로 완케 되실께예요~*^^*
    기도 열씨미 할께요~샘!!

  • 72. 최정하
    '07.1.6 3:18 PM

    가족들의 사랑이 물씬 느껴집니다.꼭 완쾌 되실거에요. 힘내세요.

  • 73. 산군
    '07.1.6 3:57 PM

    다행이네요. 힘내셔요!! 부모에겐 당신을 존경하는 자식이 있다는것이 무엇보다 힘이 된데요.

  • 74. 우물가
    '07.1.6 3:59 PM

    완쾌하셨다는 기쁜소식을 희망수첩을 통해 보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 75. 아마린
    '07.1.6 4:00 PM

    눈속에서 피는 꽃인가요, 인동초가 생각나네요..
    시린 눈보라속에서도 단아한 꽃을 피우듯, 이겨내시고 새봄을 맞으실 거예요..
    저희 엄마도 병원에 계신데, 의식이 없으셔서
    대화라도 나눌수 있는 환자분들이 참 부럽더라구요..
    힘내세요..

  • 76. 하미의꿈
    '07.1.6 4:38 PM

    그 와중에도 글도 잊지않고 올려주시고 프로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아주 작으나마 제힘도 보탤게요
    힘내세요 홧팅!!!

  • 77. 나무로사
    '07.1.6 5:41 PM

    선생님, 건강관리 잘 하셔요. 아버님 위해 기도 드립니다.

  • 78. 머루
    '07.1.6 8:40 PM

    희망수첩에 딱 어울리는 글입니다.
    아버지께서 꼭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 79. 왕시루
    '07.1.6 8:51 PM

    가족들의 따뜻한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아버님께서도 수술 잘 견뎌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습니다

  • 80. 퍼플크레용
    '07.1.6 8:56 PM

    정답게 밥을 나눠먹는 식구들...그 모습에 흐뭇해하는 부모님...
    밥하는 일의 숙연함을 새삼 느끼게하는 정경입니다...

  • 81. 주복실
    '07.1.6 9:07 PM

    깜짝 놀라서 아랫글을 먼저 읽고 왔슴니다
    아버지 꼭 이겨 내실껌니다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을 볼수있어
    많은 가정에 귀감이 될것입니다

    아버지를 위해 새벽까지 소스를 만들고 굽고 ~~~^^
    그정성의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 82. miru
    '07.1.6 9:41 PM

    꼭 이겨내실 거에요~
    저희도 다음주 수술 잘 되길 응원하고 있을께요~
    무엇보다 아버님 의지가 강하시니 잘 되거라는 믿음이 들어요..

  • 83. rulroo
    '07.1.6 11:13 PM

    2007년 샘의 가정에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힘내세요!!!

  • 84. fish
    '07.1.7 1:47 AM

    그럼요! 옛말에도 있쟎아요. 말이 씨가 된다고...
    긍정적인 사고는 긍적적인 삶을 만드는거 제가 경험해봐서 압니다.
    꼭! 이겨 내실테니 힘내세요.

  • 85. sunny
    '07.1.7 9:13 AM

    오래 전에 돌아가신 친정 아버님이 떠오르며 맘이 아려 옵니다.
    아버님께서 대단한 의지가 계시니 반드시 이겨 내시라 믿습니다.

  • 86. 내맘대로 뚝딱~
    '07.1.7 10:14 AM

    듬직한 가족들의 응원과 아버님의 강렬한 의지...
    믿음 가득 주시는 의사선생님...그리고 82cook가족들의 숨어있는 기도들..
    꼭 아버님 쾌유하실거라고 믿구요...희망가득한 글들...가슴 훈훈합니다..
    선생님도 힘내세요..

  • 87. 우노리
    '07.1.7 5:42 PM

    긍정의힘을 믿습니다.
    힘내세요.^^

  • 88. 맛있는 정원
    '07.1.7 9:06 PM

    잘해드리세요. 그러시고 계시지만..
    저는 선생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 89. 비너스
    '07.1.7 10:21 PM

    제 경험으로는 본인의 의지가 젤 중요한 것 같아요.그리고 가족들의 힘 정말 중요하죠! 힘내시고, 꼭 일어나시길 기도합니다.

  • 90. ebony
    '07.1.7 11:41 PM

    키에르케고르의 말에 의하면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은 절망이래요. 희망과 의지를 잃지 않는 한 병마와 죽음을 물리칠 수 있어요.

  • 91. 써니니
    '07.1.8 9:46 AM

    가족 모두들 힘내세요.
    화이팅~~

  • 92. 메어리 포핀즈
    '07.1.8 12:07 PM

    너무오랫만에 로그인합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도 같은 병으로 몇년전 돌아가셔서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다같이 기운내셔서 꼭 이겨내시길 기도할께요.

  • 93. 이현주
    '07.1.8 1:48 PM

    주위에 아프신분들이 넘 많아 제맘이 아픕니다.
    아버님 꼭 완쾌하실겁니다.
    응원하는 수만명의 82식구들이 있잖아요~
    걱정 마세요~홧팅~!!!

  • 94. 녹차향기
    '07.1.8 3:45 PM

    멋진 가족들..
    부럽네요..
    힘내세요..

  • 95. 겨울딸기
    '07.1.8 6:12 PM

    힘내세요...
    가족애가 너무 좋으셔서..그래도 든든하실거 같네요...
    자식들한테 그런 든든한 말씀을 하셨다니...아버님이 연세가 많으신데도...멋지시네요...^^

  • 96. 임정현
    '07.1.8 9:45 PM

    ^^ 제가 올해초 보낸 문자가..
    "올해도 행복 그득~ 그리고 맘먹은 일들도 모두 잘 될거에요. 암~~ "
    모두 잘 될거에요. 암~~ 그렇고 말고~~ ^^

  • 97. 에밀
    '07.1.9 7:19 PM

    선생님 힘내세요!~

  • 98. 라니
    '07.1.9 7:55 PM

    ^^
    늘 그자리에 있으련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힘내세요~

  • 99. kimsunzoo
    '07.1.11 5:21 PM

    100번째의 댓글이 될듯.... 고3이었던 저의 아들저녁이 지난달 17일에 천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작년3월에 발견된 종양이 두번의 수술과 여섯번의 항암치료에도 소용없이.. 그간 82쿡에 와서 이런저런 요리의 레시피를 얻어가 아들녀석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혜경님의 아버님 소식을 들으니 다시 또 가슴이 저려오네요. 의사와의 신뢰감과 친밀도가 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술과정위에, 회복과정위에 하나님의 보살피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가족들이 마음이 많이 아프시더라도 환자앞에서는 무조건 씩씩하고 밝고 명랑해야 하는거... 이미 아시죠? 힘내시길...

  • 100. penpia
    '07.1.12 2:22 PM

    저희 시어머님, 대장암, 편도선암, 간암으로 사경을 헤메시며 병마와 싸우셨죠..그러니까 15년전이네요..참으로 용기있게 누구보다 씩씩하게 이겨내셨어요..서울대 병원에서도 기적이라 말했죠..곁에 있는 식구들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의사선생님과 환자와 식구들..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생활했답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계세요, 기도하시면서...김혜경선생님 !!! 아버님도 씩씩하게 일어나셔서 예전보다 더 건강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 101. 강금희
    '07.1.12 11:36 PM

    저희 아버지 투병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부디 쾌차하시길 빌께요.

  • 102. 한국유기
    '07.1.14 2:23 PM

    선생님 힘 내시고, 아버님 쾌차하시길 정말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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