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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Merry Christmas!! [게딱지 비빔밥]

| 조회수 : 13,593 | 추천수 : 106
작성일 : 2006-12-23 21:40:01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라는데...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껴지세요?
저희 집은 너무 조용한가봐요...
평소 주말보다 더 썰렁한....그런 주말 밤 입니다.

아이들 키울 때는 너무너무 힘들지만..지나고 보면, 아이들 어릴 때가 사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산타 할아버지가 보낸 선물인냥 속이기 위해서 선물을 숨기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꾸미고, 케이크 매진될까봐 발을 동동거리며 제과점으로 달려가기도 하고...
그때가 참 좋았는데..사는 재미가 있었는데...
자식이 크니까 그냥 든든한 맛은 있는데..재미는 없어요.

친구들중에 늦둥이를 낳은 친구들이 있는데..
아직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친구의 늦둥이 딸을 보면, 훔쳐오고 싶은 충동마저 생긴다니까요..하하...
(진서 잘 지켜라!! ^^)

심심해서, 그냥 게딱지에 밥 넣고 쓱쓱 비벼먹어도 될 것을...
게딱지의 속 긁어낸 후 참기름도 조금 넣고, 날치알도 넣고, 김가루도 넣고 해서 비빈 다음,
다시 게딱지에 밥을 담아서 상에 올렸어요.




그냥 비빈 것보다 날치알이 들어있으니까, 터지는 맛도 있고, 괜찮네요..^^
TV에서 보니까, 어떤 식당에서는 여기에 치즈까지 넣은 후 그릴에 구워내기도 하던데,
그렇게 하면 치즈맛이 너무 강하지 싶어서, 치즈는 안 넣었어요.
그러고 보면, 요즘 식당음식에 치즈가 너무 많이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무슨 재미난 계획 세우셨어요?
저흰, 별 계획이 없답니다. 그냥 집에서 TV나 봐야죠.
그냥 맛있는 거나 해먹으면서요..^^

82cook 가족 여러분, 모두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모든 댁내에 사랑이 넘치는 크리스마스가 되길 기원합니다!!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제나영화처럼..
    '06.12.23 9:44 PM

    저두요~~~~~~~~~~~

  • 2. 애교쟁이
    '06.12.23 9:48 PM

    샘님~~
    메리 크리스마스 ^^~
    게딱지에 침 꼴깍 넘어 갑니당~

  • 3. 모야
    '06.12.23 9:52 PM

    샘님 반찬메뉴를 볼때마다
    음매~기죽어요~

    게딱지 하나면 충분하쟎남요~
    왕의 수랏상도 이만은 못허겄네요~~^^

  • 4. ebony
    '06.12.23 9:56 PM

    우리집은 제가 막내일 정도라서 크리스마스에 더 조용한 가족이에요.
    아까 오붓하게 가족 외식만 하고 왔죠.
    부모님께 선물 대신 저녁식사를 대접했거든요.
    우리집 사람들은 밖에서 게 먹고 왔는데,
    선생님 댁처럼 집에서 먹는 게도 맛있어 보이네요.^-^

  • 5. 파란
    '06.12.23 10:18 PM

    와아~ 웰빙 밥상이네요.
    몽땅 털어넣고 비벼도 맛있겠고, 하나하나 집어 먹어도 맛있겠고... 침 넘어 갑니다.

    저희 집도 선생님 댁과 똑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 같네요.
    연휴를 맞아 푸~욱 쉬려구요.

  • 6. 감자
    '06.12.23 10:21 PM

    반찬이 왜 이렇게 많아요??
    저는 저녁에 외식하고 싶은거 꾹 참고..김치볶음밥 해먹었어요

    크리스마스계획은 없구요..(재미없는 남자랑 같이 살다보니..ㅠ.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나 한끼하려구요~~

    샘! 메리크리스마스~~ ^^

  • 7. 프리치로
    '06.12.23 10:29 PM

    자라는데 말은 안 듣고 고래고래 악쓰면서 뛰어댕기는 저희집 초등생 두놈 두고..
    샘님댁 밥상 가져오면 안될까요...-_-;;;

    게딱지에 비빈밥.. 너무 먹고 시포요..
    안되겠다. 곳감이라도 한개 먹어야겠어요...ㅠ.ㅠ

  • 8. 고운마음
    '06.12.23 11:25 PM

    우리 집에도 초등생 두명있는데요 이제부터
    예뻐해 줄래요....^ ^
    * * 삶에 가정에, 아름다운 하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

  • 9. yuni
    '06.12.23 11:47 PM

    선생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남편 친구 가족들과 某호텔에서 크리스마스 파티하고 왔어요.
    다들 아이들을 동반 했지만 저희 아이들은 다 컸다고 안가겠다고해서 오붓하게 즐기고 왔어요.
    아함~~ 피곤하네요.
    나머지 이틀 연휴는 아이들과 시어머니께 봉사하기로 했습니다. *^^*

  • 10. 예명
    '06.12.23 11:54 PM

    메리크리스마스~
    저희는 38개월 녀석과 14개월 녀석이 있어서 시끌벅적하지만
    크리스마스 트리도 못 꾸며여..두 녀석들이 다 뒤집어 놓았거든여..
    애들데리고 크리스마스트리 크게 꾸며진 곳이나 다녀와야겠어여..
    즐거운 성탄절 되세여..

  • 11. 달개비
    '06.12.23 11:54 PM

    선생님 ! 메리크리스마스!!!!!
    언제나 웰빙식단 부럽사와요.
    전 , 지금 남편과 영화 한편 보고 왔어요.
    오면서 식객 한권하고 비디오 한편도 빌려오고...
    연휴동안 아무일도 안하고 영화나 책만 실컷 보고 싶어요.

  • 12. 돼지용
    '06.12.24 12:24 AM

    언제나 맛있는 것 해 먹기가 그냥 될까요?
    저는 그냥이 아니고 대단한 맘 먹어야 맛난 것 해 먹기가 될동 말동이랍니다.
    부러워요. 그냥 맛난 것 해 먹기요.

  • 13. 비타민
    '06.12.24 4:34 AM

    메리크리스마스~~~ 에브리원~~~!!!
    게딱지가 환상이네요~~ 쩝~

  • 14. 얀이~
    '06.12.24 5:48 AM

    메리크리스마스 선생님!!!
    저는 아이가 어린데도 커가는게 아까워요. 가끔은 붙잡아두고싶은 생각도 있답니다. 으흐흐~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어떤 맛난걸 해드실지 궁금해요. ^^

  • 15. 두민맘
    '06.12.24 1:05 PM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 멋지게 보내세요^^
    전 친정갑니다..
    오랫만에 친정부모님과 자정미사를 갈까합니다..

  • 16. 스카이
    '06.12.24 1:44 PM

    메리크리스마스~
    선생님^^
    올해는 더더욱...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질 않네요..
    82쿡에 와서 음식들 구경하며 기분을 내는것 외엔..
    아침에 눈비비자마자 아점으로 피순대먹으러 갖다왔는데..
    식당에가보니에 올리려고..사진찍으며 아이들 밥먹이며 저 먹느라 정말 정신없었답니다..^^

  • 17. 푸름
    '06.12.24 4:42 PM

    MERRY CHRISTMAS!!!! 선생님~
    우리집은 그중간에 있네요. 외출했다가 돌아오면서 장난감센터앞에 늘어선 자동차행렬을 보며
    나도 저럴때가 있었는데...했네요 ^^ 산타의 환상이 깨진 울 아이들, 트리를 꾸며놔도
    크리스마스장면 나오는 영화를 봐도 심드렁합니다. 지들끼리 나돌아다니고싶은가봐요 ^^

    맛있는 탕수육이나 해줄라고 했더니 외식하자네요.... 나야 좋지뭐 ㅎㅎ

    모두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

  • 18. yeonhee park
    '06.12.24 5:32 PM

    나물이 넘 먹음직스러워요. 비빔밥 생각나네요...

  • 19. 경빈마마
    '06.12.25 12:22 AM

    저 나물 식탁에서 편안하게 밥 먹고 싶네요.
    내리 내리 만두국을 먹었더니 이젠 밥 먹고 싶어요.

    선생님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키미스님도 할머님의 건강도 함께 합니다.

  • 20. plumtea
    '06.12.25 2:26 AM

    선생님께도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 21. 곰발바닥
    '06.12.25 1:31 PM

    넘 맛있겠어요 저오늘 저녁 메뉴 정했어요 게딱지 비빔밥 ㅋ 메리크리스마스 ~

  • 22. 파워맘
    '06.12.25 11:18 PM

    선생님 너무 오랜만이에요^^
    12월 7일날 이사를 했답니다.
    그동안 살아오던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남편의 부대가 있는데 아예 부대 안에 있는 관사로 이사를 했어요. 정신없이 이사에 정리에 집들이 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많이 흘러서 이렇게 크리스마스 때 인사를 하게되네요. 선생님의 희망수첩 음식들은 여전히 하나같이 탐나는 음식이네요. 이젠 희망수첩을 저녁에 볼 것이 아니라 아침에 봐야겠어요. 그래야 먹고픈 유혹들에 행복하게 빠져들죠^^.
    올해 마무리 멋지게 하시고 즐거운 신년계획 세우세요^^

  • 23. 쿡쿡행복
    '06.12.26 10:55 AM

    와^^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보여요
    뱃속이 완전 난리 났네요
    아차!!! 메리크리스마스 되셨지용?

  • 24. 하얀
    '06.12.26 11:51 AM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여?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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