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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만화책속 음식 [캘리포니아 롤]

| 조회수 : 13,973 | 추천수 : 202
작성일 : 2006-12-16 19:09:26


요즘..미스터 초밥왕에 필이 꽂혔습니다.
결국 애장판 1권부터 14권까지 소장하게 됐고... 정말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먹고 싶은 초밥이 어찌나 많은지..

해서..오늘..쇼타식 캘리포니아 롤을 만들어 먹었어요. 그래봐야..두쪽 집어먹으니까..배가 불러서..흑흑...

김에 밥을 얹은 후 뒤집어서 싸는, 흔히 누드 김밥이라 불리는 이 김밥 속으로 샐러드니, 돈까스니..별거별거 다 들어가지만...
전 오늘 아주 단순하게 쌌습니다.
쇼타가 아보카도 과제를 받고 고민하다가 싼 것이...밥→김→날치알→아보카도 순으로 싼 것.
전..여기에 햄을 추가해서 쌌어요.

마요네즈에 버무린 샐러드를 넣어 싼 걸 먹다보니..좀 심심한 듯 했습니다.
그래도, 며칠동안 해먹어야지 벼르기만 하다가 해먹고나니까..제가 무슨 아보카도 대결을 치른 초밥왕 같다는...




주말이라, 반찬 겸 간식 겸 먹으라고..닭봉 튀겼구요...
닭 씻어서, 소금 후추 마늘가루 생강가루 뿌려 밑간하고,
튀김가루를 넉넉히 넣어서 닭의 몸에 충분히 가루가 묻도록 잠시 놔뒀다가 튀겼습니다.

  


밥을 하려다보니까..냉장고에 며칠전 넣어둔 껍질 벗긴 감자조각들이 굴러다니고 있어서,
적당하게 썰어서, 닭 튀기기 전에 튀겨줬습니다.
튀겨진 감자를 두반장과 물, 간장 꿀 등을 섞어 만든 양념장에 조려줬어요.
그런데..이렇게 튀겨서 조리는 조리법은 역시 고구마가 더 어울립니다..감자는 고구마보다 맛이 덜한 것 같아요.

초밥왕 끝내놓고, 어제 집 근처 도서대여점에서 라면요리왕을 빌려왔는데, 아직 1권밖에 못봤어요.
얼른 보고 반납해야하는데...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도랑
    '06.12.16 7:13 PM

    ㅋㅋ.. 일등입니다.

  • 2. 파도랑
    '06.12.16 7:15 PM

    어제 4천원짜리 닭 두마리 사면서 아저씨한테 말했지요.

    가슴살 따로 떼주시구요(아기 이유식 할거) 닭다리랑 날개 따로 해주시구요(튀길거)
    나머지는 잘라주시는데요(안동찜닭 할것)
    껍질은 벗겨주시되 버리지 마시고 싸주세요(무쇠솥 길들일때 사용하기 위해).. --;

    참 민망하더이다. ㅜ.-'

  • 3. yuni
    '06.12.16 7:36 PM

    순위권?
    초밥에 손이 저절로 갑니다. 꿀꺽.

  • 4. 제제의 비밀수첩
    '06.12.16 8:13 PM

    옴마나.... 정말 맛있겠네요.

  • 5. 나무오리
    '06.12.16 9:22 PM

    저도 만화책 보고 싶어요 흐

  • 6. 라라
    '06.12.16 9:31 PM

    와, 저녁 먹었는데 군침이... 넘 맛나보여요.

  • 7. 소박한 밥상
    '06.12.16 11:26 PM

    ㅠㅠ 튀긴 감자 G.I 지수 굉장히 높은데.....

  • 8. 박은주
    '06.12.17 2:50 PM

    음~ 너무 먹음직스러워요....특히..꼬꼬...........................

  • 9. 영영
    '06.12.17 5:45 PM

    롤 담은 접시 넘 탐나요? 꼼꼼보기에서 봤는데
    어디서 구입할수 있어요 여긴 지방인데....

  • 10. 왕시루
    '06.12.17 6:29 PM

    식객도 재밌어요,,^^
    눈이 많이와서 아이들이랑 눈구경에 눈싸움에..물 만난 물고기마냥 엄청 좋아하네요,,ㅋㅋ
    대신 오늘하루 고립이예요,,
    점심은 김밥 말아주고 간식으로 냉동실속 가래떡이랑 찰떡 구워서
    조청과 함께 내주니 참 좋아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몰랑해서 먹기가 좋아요,,
    저번주에 비피더스균이 들어있는 떠먹는 요구르트를 넣어서 실패했던 요구르트 만들기,,
    어젯밤 뚝배기에 우유 따끈하게 데워 불가리스 한병 넣어 잘 저어서 따뜻한 방에 뒀더니
    오늘 성공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서 꿀을 넣어 줬더니 아이들 너무 좋아합니다
    저녁엔 고기넣고 무국 끓이려구요,,^^ 즐거운 주말 저녁 되세요~*

  • 11. 라임쥬스♣
    '06.12.17 6:37 PM

    닭튀김 속으로 뛰어들고 싶네여 ㅇ_ㅇ
    소금 후추 마늘가루 생강가루만으로 저토록 군침도는 닭튀김이 되는건가요?
    보기에도 딱 제가 좋아하는 맛일듯하네여~~
    어떻하죠 ㅠㅠ 지금 너무 먹고 싶어요 ~~~
    그런데,저는 닭튀김할때 늘 겉만 다타거나 속이 슬쩍 덜 익거나,그렇게되버려요 ㅠㅠ

  • 12. 라임쥬스♣
    '06.12.17 6:39 PM

    그리고,역시 혜경샘이시네여 ...
    미스터초밥왕 보다가 쇼타식 롤을 만들어 드실 생각을 하시고...
    저는 먹고싶어서 뒹굴기만 했는데요 ^^;;;

  • 13. tomatolove
    '06.12.17 8:33 PM

    만화보시는 선생님 멋지세요~^^

    혹시 어시장 3대째 라는 책 보셨나요?

    어시장 3대째를 보고나선 생선가게 그냥 지나치질 못하게 됐어요~
    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요~ 이건, 저건 무슨 이야기에 나왔는데.. 하면서요~^^
    초밥왕은 정말 식욕을 당기지만 그렇게 맛있는 초밥을 먹으러 가기엔...
    그런데, 어시장 보고 생선 구입은 왠지 부담이 적었다는... ^^ 초밥왕 다보시고 뭘 볼까 고민되시면...
    함 보세요~~ 그럼 즐거운 주말 저녁 되세요~

  • 14. 버섯댁
    '06.12.17 9:24 PM

    ^^ 초밥왕 정말 재밌죠.. 아 감자튀김조림?? ^^;; 너무 맛있을것 같아요 ㅠㅠ

  • 15. Terry
    '06.12.17 9:25 PM

    일반적인 아보카도롤.. 그러니까 아보카도, 오이 채, 게살 (크래미도 o.k.) 마요네즈 무친 것,, 그렇게만 싸도 맛있더라구요. 맛이 잘 어울려요.

  • 16. 플루투스
    '06.12.17 10:10 PM

    초밥왕 정말 재미있어요... 저도 ㄱ그거 읽으면서 한번 만들어 본적이 있어요.......
    닭 먹었으면 좋겠다... 맛난 냄새 돈암동 까지 남니다...

  • 17. 달개비
    '06.12.17 11:27 PM

    선생님 초밥왕 읽고 계시군요.
    저도 한때 열심히 보았지만 책속 요리를 따라해볼 엄두는 내보지 못했어요.
    저는 요즘 식객을 보고 있는데 오늘 홍어편을 보았거든요.
    먹지도 못하는 삭힌 홍어가 먹고 싶어져서 남편한테 홍어 먹자고 했다가...
    구박만 받았어요.ㅠ.ㅠ

  • 18. ebony
    '06.12.18 12:08 AM

    저도 미스터 초밥왕 재미있게 봤어요. 괜히 반갑네요. ^-^
    요리 만화는 그림과 과장된 표현이 군침 돌게 만들어요.;;

  • 19. 이영하
    '06.12.18 9:58 AM

    달개비님...살짝만 삭힌 홍어는 맛이 좋던데요.. 기회 되면 한 번 드셔보면 좋을거 같아요

  • 20. lorie
    '06.12.18 1:36 PM

    글씨~
    같은 82cook 식구라 그런쥐, 아님 취향이 비슷하여 82cook 식구가 된건쥐는 몰라도,
    어쩜 만화책 고르는 것 까지 비슷한쥐~

  • 21. 초보주부
    '06.12.23 1:52 AM

    우왕~~~맛나겠다..이 새벽에..땡깁니다...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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