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쓸데없는 것에 목숨걸기!!! ^^;;

| 조회수 : 14,736 | 추천수 : 130
작성일 : 2006-12-08 18:15:38
제가 목숨거는 물건들..
어제에 이어..오늘도 제가 목숨거는 물건들입니다.

어제의 베보자기나 장바구니는 평소에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물건들로, 목숨을 걸어도....뭐 지탄받을 일은 아니지만...
오늘은..욕 먹기 딱 좋은 물건들이라서..고민하다 올려봅니다.

제가 목숨거는 물건 중 하나가...바로 서빙용 스푼류입니다. 스푼, 피어싱스푼, 서빙용 포크, 국자 등등....
뭐..매일 파티를 하거나, 손님초대를 자주 하는 사람도 아니면서..왜 이렇게 서빙용 스푼들이 좋은 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이런 제품들 사려면 맘먹고 강남고속터미날 지하상가까지 나가야할 때에는 그런대로 지름신을 누르고 살았는데...
요즘 처럼 클릭 몇번만하면, 집 현관까지 배달해주는 세상이다보니까..게다가 하나에 3,4천원이면 마음껏 고를 수 있으니까...마구 질러댑니다..ㅠㅠ...

벌써 서너차례에 걸쳐서...몇개나 샀는지..오늘 배달받은 거, 특히나 더 맘에 들어서..이렇게 자랑질 해봅니다.

그릇이든 수저이든...실물을 보고 사야 직성이 풀리는 아날로그적 인간이라서 모니터만 보고 뭘 고른다는 건,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이 몇개의 서빙스푼을 사려면 보고 또 보고, 머리에서 쥐가 날 만큼 선택이 어렵습니다. 며칠전에도 이거 고르다가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는...
다 이쁜 것 같아서, 선택이 너무 어려워서..
일단 스스로에게 '이거 다 니가 갖는게 아니고, 이쁜 거 있을 때 사뒀다가 선물하면 되잖아...' 이렇게 변명하면 클릭했습니다.
막상 받아보니..다 이뻐서...정말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위의 서빙스푼 세트는 미카사 꺼라네요. 무게감도 좋고 아주 이뻐요. 무광이라서 얼마나 고급스러운지..^^ 케이크 서버는 안샀는데, 배송비 따로 물고, 또 샀다는..ㅠㅠ..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이렇게 딱 포개져서 수납에 좋다는 점. ^^



이건 스프렌디드라나 뭐라나 하는 브랜드....
특히 피어싱 스푼이 이뻐서 주저 없이 골랐는데..솔직히 이건, 집에서 조리용으로 막쓰려고 했었어요..
그랬는데..모니터 사진보다는 실물이 더 이뻐서..막 못 쓰고..모셔놓아야할 듯....
그런데..사진을 못 찍겠네요...사진은 왜 이렇게 시커머튀튀하게 나오는지...ㅠㅠ




리드앤바통 7종 세트...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면 굉장히 기뻐할 듯한 물건인데..
솔직히 저도 요렇게 생긴 바베큐나이프가 없어서..모르겠어요..정말 뒀다가 누구에게 선물을 하려는지..
아님 낼름 집어쓰려는지...




이건 이번에 산 게 아니고, 지난번에 산거에요.
우리 큰 올케 선물로 5종인지, 6종인지..세트로 고르다가..낯익은 covo 디자인이 보이길래 샀는데..
정말 잘 산 것 같아요. 무게감도 좋고, 광택도 좋고...




이건..저저번에 산걸로, 집에서 자주 쓰는 스푼이에요..
식구들끼리 밥 먹을 때도 이 스푼 척 걸쳐놓고, 각자 먹을 만큼 떠먹기로 하면, 음식 남기는 일도 없고, 또 분위기가 살기도 하구요.




이것도 위의 것 살 때 같이 산 것으로 집에서 자주 쓰는 거에요.
윗 것은 조금 긴데, 이건 조금 짧아서 더 부담없이 쓰죠.




이것말고도...작은 국자들이며, 긴국자들이며..케이크 서버며..여러가지 샀는데..
살 때마다 제일 싼 걸로 사서..세트로 못맞추고, 죄다 제각각이랍니다..^^




혹시 이 가계부 받으신 분들은....이 페이지를 찾아보세용~~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6.12.8 6:19 PM

    누구 없소 ????? ^0^

  • 2. 김정희
    '06.12.8 6:20 PM

    아니 벌써?
    로그인하러 간 사이에????

  • 3. 소박한 밥상
    '06.12.8 6:22 PM

    빤딱이들(스텐류)에 홀렸다가
    지금은 조금 정신을 차린 상태.....
    광신도처럼 집중할 땐 조금 무섭기도......
    유용하게 쓴다면 그만한 값어치가 충분하죠 !!

  • 4. 김정희
    '06.12.8 6:24 PM

    멋져보이네요.

    처녀적엔 독일여행가서도 사오고 남대문시장으로 어디로 다니면서 사모아 두었는데.....
    다들 어디로 갔는지.....
    딱히 쓸일도 없었고....... 응용력도 없었던터라........^^*
    이 가계부는?
    넘 오랫만에 들어왔어요.

  • 5. 이슬새댁
    '06.12.8 6:48 PM

    어느 홈쇼핑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가계부는....스프링으로 되어있어...좋은것 같네요~
    혜경샘 꺼는 모든지 탐이납니다..흐흐흐
    가계부와 홈쇼핑의 출저...무지무지 궁금합니다~~~*^^*

  • 6. 뽀삐
    '06.12.8 7:27 PM

    크~
    저두 리드앤 바통 7종세트 사놓고 누구한테 선물할까 고민하다
    이뻐서 그냥 가지고있다가 우리 딸 시집갈 때주지뭐 하고 있답니다.
    정작 우리 딸은 관심도 없는데 말이죠...

  • 7. 강혜경
    '06.12.8 9:30 PM

    맞어요...혜경샘꺼는 뭐든지 탐이 나네요~~
    너무 이뽀요..
    저 보여주실려고 올리신거죠?
    엊그제 고민할때 말씀하시더니...
    너무 멋져요~~~샘님~~
    항상 잔잔한 글에....
    멋진 사진에 감동합니다~~~
    자알 질러서 저도 샘처럼~~~~한번 쫘~~~악 펼치고싶어요~~^=^

  • 8. 로사리아
    '06.12.8 10:35 PM

    정말 많으시네...

  • 9. 생명수
    '06.12.8 11:12 PM

    다른 제질 안 썩이고 완전 스텐으로 된 것들이라 너무 맘에 드네요. 게다가 어쩜 저리도 빤딱하게 광을 내셨는지....요즘 살짝 저도 서빙스픈에 눈이 가기 시작 했거든요. 저는 딱 3개 있는데 매번 손님들 오실때마다 " 이건 풀 수저나 젓가락 없어요~"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별로 신경 안 썼던 부분인데, 요번에 돌차리면서 몇가지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선생님꺼 참고해서 저도 구입해야겠어요.^^

  • 10. 파랑하늘
    '06.12.8 11:31 PM

    저두 저두 사고 싶어요...~~~로사리아님 저랑 세레명이 같아서...한번 인사드리고 갑니다..

  • 11. 지후엄마
    '06.12.8 11:41 PM

    선생님 미워요.. 저도 요즘 스텐제품에 관심맞아 지름신 참고 있었는데.......^^
    넘 이뻐요..

  • 12. 홍이네
    '06.12.9 3:58 AM

    와~~~ 저도 탐이나네요... 그러나 주머니가 비어서... 눈물만 ㅠㅠ

  • 13. 주원맘
    '06.12.9 8:31 AM

    가계부 이 페이지 글 샘님이 쓰신 거 아닌가요?
    어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혹시나 샘님 글이 실려 있는 건 아닌지....궁금하옵니당

  • 14. *카타리나
    '06.12.9 9:00 AM

    저 이 가계부 있어요~~~~~

    보험회사 언니가 지난번에 줘서 쭈~~욱~~ 훑어보다가 샘 글과 요리가 있어서....너무 반가웠어요 *^^*

    가계부도 어쩜 이렇게 이쁘게 잘~~ 만들었는지....

  • 15. 쭈쭈댄스
    '06.12.9 4:51 PM

    넘 이쁩니다...

  • 16. 감자
    '06.12.9 7:27 PM

    다 이뿌네요
    제 눈엔 민자보다..지난번에 사셨다는 무늬있는것들이 이뿌네요~
    리드앤바 6종세트부터 전부 다 넘 이뽀요~

    전 서빙스푼 하나 없는데..히히~ 부러워용!!!

  • 17. 재키
    '06.12.9 8:05 PM

    혜경샘 글과 요리가 나오는 가계부는 어떤 보험회사건가요?
    이 가계부 너무 구하고 싶네요

  • 18. 정도
    '06.12.10 1:48 PM

    저도 동생이 하나 줬는데요. 가계부가 세련되고 참 예쁘더라고요.
    삼성 생명이예요.
    참고로 전 삼성과 아무 관련 없습니다.^^*

  • 19. 솔이
    '06.12.10 6:38 PM

    모두 욕심납니다!!!

  • 20. 오이마사지
    '06.12.11 11:33 AM

    가계부 받아놓고..꼭 쳐박아놨더니...몰랐네요..
    지금꺼내보고 신기신기....^^

  • 21. 스카이
    '06.12.11 1:44 PM

    어제 인터넷으로 세 시간 찾았는데.. (저혼자..누가 이기나 해보자면서...)
    인터넷에는 저렇게 고급스러운걸.. 안파나봐요.. 흑흑..
    사고싶당.
    가계부도 갖고 싶고..
    내년에는 가계부를 꼭 써야 하는데..(매 해 1~2달은 잘 쓰지만.. 이맘때 또 후회하고..^^)

  • 22. 나무오리
    '06.12.11 3:09 PM

    으미.. 새로운 세계에 또.. 풍덩입니다

  • 23. ggoma
    '06.12.12 5:37 PM

    저 가계부 있는데 함 찾아봐서 읽어봐야겠네용^^
    이쁜것들을 너무 많이 가지고 계시네요~~

  • 24. 주복실
    '06.12.13 4:39 PM

    너무나 예뻐요
    저 포크 나이프로 로 멋진 저녁상을 차리고 싶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