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귀차니스트의 저녁
저녁에 밥 대신..샐러드를 먹는 건...당분간 쉬기로 했습니다.
요즘..사알짝 어지러운 것 같아요.
30대 중반까지만 해도, 빈혈기가 약간 있어서 걸핏하면 어지럽다고 했었는데...그후로는 워낙..튼튼한 지라...
어지러움을 잘 못느꼈는데..요즘 좀 그러네요...
아마..밥을 적게 먹어서 그런가보다 하고...밥을 좀 먹어주기로 했습니다.
저녁에는 밥과 갈치구이, 그리고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이 샐러드는 그야말로 귀차니스트를 위한 샐러드입니다.
1. 냉장고 문을 연다.
2. 샐러드용으로 쓸 수 있는 아무 채소나 꺼낸다.(다행하게도, 저희는 요새 샐러드를 자주 먹었던 지라 이것저것이 마구 나오네요)
3. 접시에 담는다.
4. 드레싱을 만든다. 드레싱은 떠먹는 요구르트 2에 석류초(없으면 아무초나..) 1의 비율로 섞는다.
5. 채소 위에 뿌린다.
오늘 먹은 갈치구이였습니다.
기~인 칼치를 일부러 토막내지 않고 칼집만 낸 다음 꽃소금 뿌려주고 그릴에 구웠습니다.
kimys 좋아하는 대로 다 구워진 후 양념장을 발라줬구요.
양념장은 국간장 진간장 청주 파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로 만들었어요.
진짜 귀차니스트의 저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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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돼지용
'06.10.31 7:18 PM진정한 귀차니스트의 저녁을 보여드릴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저에겐 진수성찬으로 보입니다.--;;2. parsons7
'06.10.31 7:18 PM귀차니스트의 저녁치곤 너무 화려한데요^^
맛있어 보여용 냠냠3. yuni
'06.10.31 7:30 PM우리 재훈씨도 저렇게 구운 갈치를 좋아하는데 yuni는 절대로 저렇게 안해줍니다.
왜냐? 그냥요. 이유는 없시유 ㅎㅎ
오늘은 다들 저녁을 먹고 온다고해서 식은밥에 먹던 된장찌개 부어 컴앞에서 한 끼 때웠습니다. ㅠ.ㅠ
선생님이 만드신 샐러드 먹고 시퍼요.4. 코알라^&^
'06.10.31 8:09 PM선생님...
요것이 귀차니스트의 저녁이라면
저희집 밥상은 완전 걸인의 밥상이 되겠습니다요^^
갈치, 샐러드 ...또 배고파 지려고 하네요.
혜경 샘의 요리를 보면
다이어트는 무슨~!!
이렇게 됩니당~5. 후레쉬민트
'06.10.31 8:09 PM삶아진 계란과 메추리알을 보니 절대 귀차니스트의 샐러드가 아니옵니다..
마트가서 샐러드용으로 잘라진 야채 사다 사온 드레싱 뿌려서 먹는 정도의 내공은 되야 ㅎㅎㅎ
전 주로 찬밥에 물 말아 장아찌 달랑 한가지로 때웁니다 ㅠㅠ6. eoddl
'06.10.31 8:28 PM드레싱 넘 맘에 드는데요?ㅋㅋ
샐러드 준비할려면 드레싱 만드는게 구찮아서
안해먹었는데 이제부텀 자주 해먹어야겠어요...ㅎㅎ7. 복뎅이~
'06.10.31 11:32 PM항상 선생님의 샐러드는 너무 맛있어 보여요~~
선생님처럼 늘 맛있는 새러드가 밥상에 올라가면 행복할것 같아요^^8. 파워맘
'06.11.1 1:58 AM간단하면서도 너무 맛있어보입니다.
진정한 귀차니스트는 저랍니다.
저는 그냥 냉장고에 있는 것 꺼내서 예쁜 접시에 조금씩 담는걸로 끝^^ㅋㅋㅋ9. 포도공주
'06.11.1 11:34 AM저같은 초보 주부는 해경샘의 귀차니스트 저녁도 너무 대단해 보이기만 합니다~
언제쯤 내공이 쌓이게 될까요!! ^^*10. 반얀트리
'06.11.1 4:46 PM맛있겠는데요...저도 해보고 싶은걸요~~^^
11. 혁쓰맘
'06.11.1 5:29 PM진정한 귀차니스트는 방울토마토 자르지 않습니다 ^^
12. 동네 맥가이버
'06.11.1 9:54 PM드레싱 정말 마음에 들어요
13. 김주연
'06.11.13 4:49 AM사족 하나~~
저 삶은 달걀도 귀차니스트로 보이진 않아서,,,, 귀차니스트 울면서 댓글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