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저녁을 야외의 한 식당에서 먹는데..너무 추워서, 차에 있는 미니 담요를 꺼내 두르고 먹었어요
그랬는데...
오늘은 또 한여름이네요, 도무지 종 잡을 수 없어요.
비 오고, 날씨도 그리 덥지않아서..여름이 안무서웠는데...오늘 다시 무서워졌어요..^^;;
오늘은 여름생활백서 제3편, 미리 장만해두어야할 먹거리편입니다.
우선....불을 켜놓고 작업을 해야하는 것들...미리 장만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1. 메밀국수장 농축액
그 첫번째가 메밀국수장 입니다.
메밀국수 삶은 다음 강판에 간 무와 고추냉이를 탄 장국에 담갔다 먹는 메밀국수!!
여름의 별미라 할 수 있죠?
물론 요즘 마트에 가면 메밀국수와 세트로 담겨져있는 것도 있고, 장국 농축액만 파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만...
손수 만들어두면, 메밀국수뿐 아니라 메추리알 조림, 어묵 볶음 등에 맛내기 간장으로 넣어줘도 그만입니다.
레시피는 두가지가 히트레시피에 올라있습니다.
가쓰오부시(가다랭이포)를 넣는 정통 레시피와 참치액으로 대체하는 간단 레시피...
제 입에는 두가지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그래서 전 간단한 쪽으로 만듭니다.
메밀국수장 레시피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1&sn1=&divpage=1&categor...
간단메밀국수장 레시피 바로가기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0&num=2780604&page=1
2. 맛간장
두번째는 맛간장입니다
맛간장이야, 봄여름가을겨울..쓰이지 않을 때가 없지만..특히 여름에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땀 많이 흘리기 때문에 원기보충한다고 고기반찬을 한번이라도 더 올리게되고,
또 물놀이나 휴가지에서 고기를 많이 구워먹게 되기 때문이죠.
복(伏)날 중 하루는 쇠고기를 구워먹기도 하구요.
고기양념에 좀 들어가면 더욱 훌륭한 맛을 내기도 하고, 찍어먹는 간장으로 써도 좋고,
간장과 설탕이 들어가야 하는 음식에 넣을 때 쓰기 좋은데...한여름에 가스불 옆에 지켜서서 만들기 힘드니까 미리 준비해두세요.
맛간장 레시피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1&sn1=&divpage=1&categor...
3. 볶음 고추장
다진 쇠고기와 양념류를 넣고 볶는 볶음 고추장은 피서갈 때의 필수품이죠?
덥기전에 미리 만들어두세요. 고추장을 볶을 때 양념중에서 파를 넣지 않고 볶으면 보존성이 더욱 커집니다.
휴가를 떠나지 않는 가정이라 하더라도,
고추장을 좀 볶아두면 반찬없을 때 풋고추와 오이만 올려도 볶은 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물만 밥 한그릇이 뚝딱입니다.
고추장 찌개를 끓일 때 그냥 고추장 대신 볶은 고추장을 넣으면 더욱 맛있어요.
4. 현석마미 장아찌
여름에 강추인 장아찌입니다. 장아찌 만드는 데 무슨 불?? 싶지만..
현석마미 장아찌의 포인트는 끓인 간장물을 부어 채소들을 아삭아삭하게 한다는 것이죠.
또 청양고추를 꼭 넣어야 하는 것도 포인트구요.
간장물 끓이는 것도 덥습니다. 더 덥기 전에 만들어두세요.
현석마미 장아찌 레시피 바로가기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1&sn1=&divpage=1&categor...
5. 육수
냉동실 안이 좀 헐렁하다면 육수를 만들어 보관하는 것도 좋겠죠?
한번 먹을 만큼 따로 담아서 얼렸다가 필요할 때 녹여쓰면 식사준비가 한결 수월해지죠.
멸치육수 내는 법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basic1&page=2&sn1=&divpage=1&sn=off&...
사골육수 내는 법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1&sn1=&divpage=1&categor...
대충 이 정도 준비해두면..여름나기가 한결 시원하지 않을까요?
※ 사진 속 빈병에 얽힌~~사연~~
지지난주 코스트코에 갔는데...마침 스파게티 소스 시식행사를 하고있는 거에요.
말할 까 말까 망설이다가 배에 힘을 꽉 주고, 시식행사 하는 아주머니께,
"아주머니, 혹시 그 빈 병 있으세요? 버리시는 거라면..저 주실 수 없나요??"했더니...
"이거 밖에 없네요.."하시면서 4개를 주시는 거에요..앗싸!!하고 받아왔죠.
그랬는데, 지난 주에 또 가게 됐어요. 그랬는데..여전히 또 그 행사를 하고있는 거에요.
얼굴에 철판을 깔고 빈병있으면 주실 수 있느냐고 하니까...시식대 아래에서 다섯개나 찾아서 주시는 거에요.
이렇게 라벨도 떼고 잘 닦아서...모셔놨습니다.
장아찌도 해서 채우고...간장들도 만들어서 채우고..^^
부끄러움 잠시~~ 이익은 영원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