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무거나 넣어보자! [참외샐러드]

| 조회수 : 10,688 | 추천수 : 80
작성일 : 2006-05-17 21:51:03


TV를 보다보면...정말 많은 걸 배우게 됩니다...
요즘처럼 어디에 가서 뭔가를 보고 배우기는 커녕 책 한 줄 읽을 짬이 나질 않을 때는 오며가며 보는 TV가 큰 공부가 됩니다.

암튼..무슨 프로였는 지 기억은 안나는데...샐러드에 참외를 넣는 거에요. 그것도 껍질을 벗기지 않고...
참외의 노란 껍질과 하얀 속살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저녁밥상은 순 풀로만 차렸습니다.
상추, 데친 양배추..그리고 쌈장...젓갈들...이렇게 차리다말고, 샐러드나 한접시 놔야겠다 싶어서,
양상추 씻어 담고 그 위에 참외를 얹어봤습니다. 껍질 벗기고, 씨도 빼고,
그리고 싹채소까지 올린 다음 샐러드 드레싱은 양파드레싱을 얹었어요.
양파드레싱 레시피는 히트레시피의 유자청드레싱에서 유자청을 빼고, 양파양을 조금 늘리고, 그리고 설탕을 한큰술 정도 넣으면 됩니다.

참외 맛을 살리려면, 드레싱에 다른 과일 맛이 섞이는 것보다 그냥 양파맛만 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싶었는데..
그 계산이 맞았습니다.

참외와 양상추, 싹채소를 같이 먹는 참외샐러드..아주 좋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자주 샐러드에 넣게 될 듯...



p.s.
양파드레싱
재료: 양파 ½개, 포도씨오일 6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소금 ⅔작은술, 흰후추 조금.
만들기
재료를 모두 넣어서 블렌더에 갈기만 하면 OK!!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받는 숲속나무
    '06.5.17 9:51 PM

    오호랏..일등??

  • 2. 사랑받는 숲속나무
    '06.5.17 9:52 PM

    양파드레싱이라..함 해봐야 겠네요^^상큼한 샐러드가 참 맛날것 같습니다..^^

  • 3. 다빈모
    '06.5.17 9:59 PM

    이등 !! 대장금의 경지시군요. 생각으로 맛을 창조해내시는... 한 수 위신가 ? 암튼 존경합니다.

  • 4. 유리
    '06.5.17 10:39 PM

    참외 좋아하는 아버님, 남편 생각하며 한 번 도전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5. 사사
    '06.5.17 10:43 PM

    후레쉬한 맛이 날것 같아요
    조만간 해 먹어야겠네요~~

  • 6. 둥이둥이
    '06.5.17 11:02 PM

    요즘....여름 과일들이 나오는 때인가봐요..
    참외..어제 오늘 욕심껏~ 하루 한두개씩 먹었네요..^^
    샐러드에 넣어도...아작아작..맛있을 것 같아요...

  • 7. chatenay
    '06.5.18 12:18 AM

    보기만 해도 개운해 보여요~*^^*

  • 8. 박하사탕
    '06.5.18 9:01 AM

    참외 좋아하는데 맛있겠다..^^

  • 9. 땡굴이
    '06.5.18 9:03 AM

    저도 요즘 샐러드에 필 받아서요,,,
    여러가지로 시도하구 있지요.

  • 10. 이영하
    '06.5.18 10:07 AM

    샘의 글을 읽으며 하루 업무를 시작한답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샐러드 개운하게 먹고 갑니다.

  • 11. 먼데이~
    '06.5.18 10:37 AM

    고정관념을 깨주시는 샘의 요리~ ^^

  • 12. 달개비
    '06.5.18 11:06 AM

    옥수수버터구이에 마늘 넣을 생각하신 것 보고 참 요리의 상상력이 풍부하시구나 싶었는데...
    참외 샐러드까지...정말 머리 좋은 사람이 요리도 잘하는건가봐요.

  • 13. 최정하
    '06.5.18 12:07 PM

    신선한 맛 날거같아요.

  • 14. 유니맘
    '06.5.18 12:31 PM

    지금 배고픈데 아가 모유수유하느라 참고 있는데 사진을 보니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허기가 져서 도저히 못참겠네요...

  • 15. 보라돌이맘
    '06.5.18 1:46 PM

    요즘 참외도 맛있죠?
    저희는 애아빠가 수박킬러라... -_-;;
    거의 수박에만 올인하고 있네요.

    선생님 샐러드에 넣은것처럼 껍질벗기고 씨빼고 하면 괜찮을텐데...
    참외껍질까지 함께 먹으려면 저같이 이가 약한 사람은 힘들꺼같아요.ㅜㅠ
    참외가 그렇게 좋다죠? 저도 이따 마트가면 한번 사와봐야겠어요.

  • 16. 아름드리
    '06.5.18 6:19 PM

    샐러드에 참외라니요~~
    정말 색다른 기분이 드네요...
    단백하고 신선한 느낌입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