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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거기서 거기~ [돼지 더덕 고추장구이]

| 조회수 : 9,729 | 추천수 : 101
작성일 : 2006-05-14 21:13:57


좀 할랑해진 관계로...뭔가 별미음식으로 상을 차려보리라 하는 건..마음뿐....
맨날 그날이 그날,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당...^^;;

오늘 저녁 메뉴는 돼지고기 더덕 고추장 구이.
고추장 불고기양념 넉넉하게 해서 마침 김치냉장고 안에 들어앉아있던 덩어리 삼겹살 저미고,
다용도실에서 울고 있던 더덕 껍질 벗겨서 재웠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고추장불고기는 역시 달달해야 제맛입니다.
설탕과 꿀을 넉넉하게 넣고 좀 달달하게 양념했는데...먹을 만 했었습니다.

프라이팬에 고기를 먼저 굽고, 고기가 구워지면 한쪽에 밀어넣고 더덕을 익혔습니다.
그 사이 스테이크용 철판은 불에 올려 잘 달궈지도록 했구요..
가위로 고기랑 더덕, 잘라가면서 스테이크용 철판에 옮겨 담아 상에 냈습니다.

약간 번거롭기는 해도...먹는 동안 식지않아서 좋아요...

내일은 저도 뭔가 멋진 요리를 해서..희망수첩을 근사하게 장식해야할텐데...
마음 뿐이고...몸이 말을 안들어요...말 안듣는 몸, 어찌하오리까...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깜씨
    '06.5.14 9:20 PM

    1등 찍고~~~

  • 2. 콩깜씨
    '06.5.14 9:25 PM

    내일 스승의날을 맞이하여 82가 저의 스승이되니 미리 감사의 인사말씀 전합니다^^
    저도 스테이크팬 용도를 다양하게 활용해야 되겠어요.
    찬장에 특별한날 아니면 사용안하고 장식용으로 모셔두고있어요~~~~

  • 3. 스프링
    '06.5.14 9:29 PM

    몸이 말을 안들을때는 몸이 시키는 대로만 하시면 되지요^^
    휴식이 필요합니다.
    선생님.. 조금 쉬세요

  • 4. 등화가친
    '06.5.14 9:41 PM

    구운 돼지고추장불고기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인데..

    다른때 같았으면 이 음식사진을 보고 침줄줄흘리고 속이 쓰렸겠지만
    오늘은 방금전 집에 도착해서 갓 지은 따뜻한 밥에
    생선 노릇노릇하게 구어 밥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들어왔더니
    아무렇지도않군요.

    배고픈때 쇼핑하는게 충동구매의 지름길이라더니
    배고픈때는 인터넷서핑도 삼가야 할것같아요.

    아직 최근의 글들 몇개만 보았는데
    지난 글들과 정보들도 차근차근. 천천히. 살펴봐야겠어요.

    이렇게 재주많은 분의 가족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드네요.

  • 5. 런~
    '06.5.14 9:44 PM

    진짜 맛있어 보여요..ㅠ.ㅠ;;
    제가 좋아하는 건데...

    샘님..천천히 쉬엄쉬엄 하셔도 되요..^^
    새로운 한주...행복하시구요..^^

  • 6. uzziel
    '06.5.14 10:20 PM

    보기에도 너무나 맛있어 보여요.
    군침이 넘어갑니다~ ^^*

  • 7. 재영맘
    '06.5.14 11:29 PM

    넘 맛있어 보여요.. 전 양념이 잘 안되던데.. ㅜ.ㅜ

  • 8. 라벤다
    '06.5.14 11:34 PM

    고기 먹은지가 언제인가 싶어요.
    갑자기 먹고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맨날 생선에 푸성귀 뿐이니,
    내일아침엔 당장 고기사러 갑니다.

  • 9. 보라돌이맘
    '06.5.14 11:59 PM

    홀로 양념되어 지글지글 지져졌으면 그저그런 고추장불고기'반찬'에 지나지 않았을 삼겹살양이...
    더덕군을 만나더니 저렇게 럭셔리한 고추장불고기'요리'로 승화되었네요.
    제 눈엔 오늘의 메뉴도 넘 근사한 요리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더덕이라면 사죽을못쓰는 이 모습도.... 나이들어가는 증거지요? 끙~ㅠㅠ

  • 10. 트리안
    '06.5.15 1:21 AM

    저 지금 다이어트 중인데...
    저 더덕이 왜 제눈엔 떡볶이로 보이는지.. TT(지금 분식 먹고 싶어서 거의 눈 돌아갈지경이거든요)
    제가 고추장 불고기 하면 물이 많이 생기던데 선생님이 하신건
    넘 맛갈나 보입니다.

  • 11. 행복녀
    '06.5.15 8:49 AM

    월요일 아침부터 군침도네요~~매콤하고, 달콤한 고추장구이 ....색깔부터 입맛이 확도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희망수첩이 아닌, 우리네 서민들의 구수한 된장찌게맛나는 구수한
    맛이 나는 희수가 되시길 ....그래서 더욱 사랑하는것 같아요~~

    선생님, 지금 이모습이 더욱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요....

  • 12. 까망
    '06.5.15 10:22 AM

    아침부터 군침 돌아요~우와 맛있겠당

  • 13. okbudget
    '06.5.15 11:14 AM

    오랜만에 들어와도 한결같은 이곳이 참좋습니다.
    5월의 행사가 오늘 오후면 거의 끝이납니다(두가지가 남았지만)
    저도 EBS요리보고, 더덕삼겹살구이 잘해먹는답니다.
    얇게민 대패삼겹살을 뜨거운물에 한번데쳐주고,고추장양념과 더덕양념하고~
    뜨거운팬에 소리나게 굽지요~

  • 14. 최정하
    '06.5.15 4:40 PM

    어제저녁에선생님께서 만드신월계수잎 돼지고기수육 만들어 먹었는데 맛나게 먹었어요. 오늘 선생님의 돼지고기더덕불고기 보니까 또먹고 싶네요. 아유 다이어트는 언제나 할꼬

  • 15. 선화공주
    '06.5.15 5:55 PM

    그쵸!!
    돼지고추장구이는 달달해야 맛있는데....
    아!!~돼지더덕고추장구이가 내마음을 온통 빼앗아 가버리네요..ㅎㅎㅎ
    쭈꾸미 땡땡 얼어있는거 녹이는중인데...바로 메뉴변경 들어가고 싶어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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