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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제 일상으로~~[그냥 밥상]

| 조회수 : 12,506 | 추천수 : 79
작성일 : 2006-05-09 22:04:26


지난 3월중순께부터...단 하루도 느긋하게 지낼 수 없을 만큼...세수하고 거울도 못볼 정도로, 정말 너무너무 바빴습니다.

올리브 채널 촬영에 앞서 사전 미팅에 촬영준비, 그리고 촬영,
매달 쓰는 잡지사 원고와 촬영에 청탁받은 원고,
또 82cook 운영과 관련되어서 처리해야할 일과 만나야할 할 사람들,
거기에다가 1주일에 2~3번씩 요가에..밤이면 밤마다 딸아이 전속기사....
그릇장까지 저질러서, 그릇 정리에...고사리 번개까지...
5월 들어서 kimys 생일과 친정아버지 생신, 어버이날이 연일 이어지고...

눈 딱 감고, 하루 이틀만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거렸으면 하는게 작은 소망이었답니다.
오늘로 바쁜 일이 거의 끝나가고.. 우리  따님도 야근이 거의 끝나가는 모양이고 (당분간 바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이제 이번 주만 지나면..좀 사람답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 만나서 밥 먹고 수다도 떨고, 후배들도 만나 밀린 이야기 하고, 시장에 가서 요가팬츠도 좀 사고....
친정어머니 목욕탕도 모시고 가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좀 새로운 음식도 만들어 먹고..^^...또..너무나 그리웠던 숯가마도 좀 가주고..^^...

6일은 kimys 생일이라 아무래도 많이 먹게 되었고,
7일 친정아버지 생신에는 코스요리로 나온 한정식 제 몫은 모두 먹느라고 과식했고,
8일 어버이날에는 회를 실컷 먹었고....
최근 1.5㎏ 정도 살이 빠졌었는데...지난 사흘 동안 먹은 것 때문에..말짱 꽝이 됐다는..

오늘은 어제 사온, 아니 시동생이 사준 명란젓이랑 창란젓 해서 밥을 먹었습니다.
특히나...잘 안다고..서비스로 준 것, 쌈장으로 먹으라고 한 젓갈인데, 무슨 젓갈인지 잘 못들었는데,
여하튼 곱게간 젓갈이 너무 맛있어서, 그 젓갈로 밥 한그릇 먹었습니다.
밥 먹고 나니 잠이 쏟아지네요...
요럴 때 주의해야합니다..바쁘다가 갑자기 한가해지면 꼭 몸살 걸려서 아프다는..

아아...이제...계절의 여왕 오월을 마음껏 즐기렵니다...만세...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본댁
    '06.5.9 10:20 PM

    젖갈만으로도 밥한그릇 뚝딱이죠? 짭쪼름한 맛이 생각나 침고여요^^

  • 2. tiger⊙.⊙♥이누야사
    '06.5.9 10:25 PM

    2등이다^ㅡ^우앙;저 2등했어요..
    갑자기 고향생각나는 불쌍한 대학자취생.ㅠㅠㅠ;
    전 젓갈은 잘 못먹지만.. 양념은 먹어요.ㅋㅋㅋ;
    너무 이쁘게 사세요^ㅡ^ 부러워요^ㅡ^

  • 3. 둥이둥이
    '06.5.9 10:28 PM

    저도 요 며칠..몸살이에요..
    4/28... 82쿡행사때 제가 넘 흥분(?)했을까요..
    그 뒤로 계속..컨디션 조절은 안되공...일정은 쭈욱 있고...
    어제, 오늘 푹~ 쉬었더니.. 좋아졌어요...
    5월..이제 좀 푹~~쉬셔요..^^

  • 4. chatenay
    '06.5.9 10:29 PM

    정말 맛난 젓갈만으로도 밥한그릇 다~먹죠...젓갈담긴 접시도 예술입니다~
    샘! 넘넘 바쁘셨어요...몸살 나지 마시고 정말 5월을 만끽하시길....

  • 5. 클라우디아
    '06.5.9 10:42 PM

    선생님~ 도화문 그릇 넘 예뻐요

  • 6. 다빈모
    '06.5.9 11:13 PM

    젓갈도 예쁜 그릇에 담아 드시네요. 음메 기죽어 ~. 제가 지난 연휴에 제주도엘 다녀왔는데, 거기서 갈치속젓이라는 것을 쌈장처럼 먹었어요. 사오기도 했구요. 곱게 간 젓갈이 그 비스므리한 것이 아닐런지....

  • 7. 주원맘
    '06.5.9 11:32 PM

    우와...정말 맛있어 보여요....
    그릇도 밤에 들구요...ㅋㅋㅋ
    그나저나 샘님 방송 언제 하나요?

  • 8. 코알라^&^
    '06.5.10 12:24 AM

    저도 열심히 일해서
    40대에 나름대로는 여유를
    부리며 살도록 해야겠어요.

  • 9. 코코샤넬
    '06.5.10 2:13 AM

    선생님, 몸살나지 마시고, 휴식좀 취하시길 바랍니당.^^
    그릇도 젓갈도 참 정갈하니 맛나보이네요.

  • 10. 박하사탕
    '06.5.10 9:02 AM

    5월초는 연휴가 많았음에도 다른때보다 더 길게 느껴졌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날도 덦고 더 힘이 드는것 같네요
    그래도 화이팅 해야겠죠?
    우리모두 아자아자~~!!

  • 11. 석두맘
    '06.5.10 9:46 AM

    저두 도화문 그릇있는데 저 굽있는 접시는 없네요^^;

  • 12. 먼데이~
    '06.5.10 10:12 AM

    여유로운시간 맘껏 만끽하세요~~ 축하드려요 샌님~~ ^^

  • 13. 달개비
    '06.5.10 11:42 AM

    명란젓 있으면 안돼요.
    아무리 입맛이 없어도 밥 한그릇을 그냥 뚝딱 먹게 만들어 버리잖아요.
    저 젓갈들에 밥먹고 싶어집니다.

  • 14. 봄노래
    '06.5.10 12:05 PM

    활기차고 사랑스럽고 이쁘게 사시는 모습을 보면서...
    늘~ 아니 가끔씩 반성하면서 산답니다....^^

    행복한 오월을 즐기시기를....^&^

  • 15. 재영맘
    '06.5.10 12:17 PM

    접시 넘 이뻐요. 다들 그릇은 어찌 구입을 하시는지..

  • 16. 최정하
    '06.5.10 1:06 PM

    정말 바쁜 나날들이었네요.이제는 좀 쉬어가면서 하세요. 많이 힘드셨을거에요.

  • 17. 이혜정
    '06.5.10 1:55 PM

    요 접시에 담긴 건 뭐든지...맛있을거 같아요.

  • 18. 새콤이
    '06.5.12 5:54 PM

    저도 요즘 눈코뜰새 없이 업무가 바빠 쉴틈이 없네요
    그동안 넘 바쁘셨는데 이제 여유롭게 푹 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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