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기계들의 반란
아파트 변압기 점검한다고, 며칠전부터 단전(斷電)공지가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깜빡 잊고 있다가,
단전 10분전 안내방송을 듣고서야 생각이 나서, 대강 샤워하고 대강 머리 드라이어로 말리고..
오늘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하루 종일 시간에 쫓겨 다니다가 집에 들어와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이번에는 인터넷이 안되는 거에요.
첨엔 82cook의 서버 문제인가보다 했는데, 네이버도 안되고 다음도 안되고..허걱...
더 약 오르는 건...인터넷선을 가족 여럿이 쓰는 패밀리로 쓰고 있는데..바로 옆의 kimys꺼는 되고, 제 것은 안되는 거에요.
인터넷회사 사람으로 전화를 붙잡고...거의 1시간은 씨름을 했나봐요..간신히 인터넷이 연결됐는데...
이번에는 새창, 팝업창이 안뜨는 거에요.
쪽지함도 열어볼 수 없고, 배너를 누르면 볼 수 있는 새창도 안뜨고,
해결방법을 알아볼까 해서 네이버 지식인에 들어가도 새창이 뜨질 않으니 정보도 볼 수 없는거에요.
인터넷 옵션 열어서 이리저리 해보고, 애드웨어 잡는 프로그램 두군데나 가서 유료결제하고 치료를 했는데도..소용없네요..ㅠㅠ..
kimys의 컴퓨터에 가서 쪽지함 확인하고...kimys의 컴퓨터에 가서 지식인 검색하고...답답해죽겠어요..
컴퓨터나 인터넷 없이도 행복하게 잘 살던 시절이 있었는데..그깟 새창 몇시간 안열린다고..이리 푸념을 늘어놓네요..^^;;
- [희망수첩]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 233 2013-12-22
- [희망수첩]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 [희망수첩] 급하게 차린 저녁 밥.. 32 2013-12-07
- [희망수첩]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1. 영글이
'06.4.14 10:19 PM아니!
2. 영글이
'06.4.14 10:20 PM아무도 없네
3. ice
'06.4.14 10:20 PM에공...고생 많으셨던 오늘 하루셨네요~~ ㅠ.ㅠ
낼 주말이니 맛난거 마니 드시공 힘내세용 홧팅!
글구보니 1등이네..ㅎㅎ4. ice
'06.4.14 10:20 PM엇..그사이 ..밀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통글통글
'06.4.14 10:21 PMnumber 5!!!!!!!!
6. 둥이둥이
'06.4.14 10:31 PM저같은 기계치는 그럴때.. 걍 모든 것을 일단 정지! 시키는데..
여러가지 노력을 해보셨네요~~
언능.....다 정상모드로 돌아가길 바랄께요..^^7. 주원맘
'06.4.14 10:34 PM저두 순위권이라 신나서 남겨요...^^
8. 김혜경
'06.4.14 10:38 PMㅠㅠ..
이젠 아예 인터넷선마저 죽었어요....
고장신고했더니.. 이 일대가 다 장애발생지역이라고..그런데...제껀 장애발생하고, kimys꺼 멀쩡한 건 뭡니까??
기계들이 절 미워하는 것 같아요...9. 체로키
'06.4.14 10:51 PMㅋㅋㅋㅋ 아무렴 샘님을 미워하겠어요?
아마도 요즘 샘님께서 몸과 맘이 많이 지치신것 같으니 좀 다 잊고
푹 쉬라고 잠시 억지로 멈춘것은 아닐런지요.
덕분에 좀 잊고 쉬세요.
몸과 맘을 이완시키시고 게~으~르~게요.10. smileann
'06.4.14 10:52 PM정말 인터넷이 뭔지...^^ 늘 되던 인터넷 안되면, 몹시 답답하더라구요.
인터넷이나 핸드폰없이도 잘 살던 시절 있었는데...
요즘은 그 두 가지 없으면, 불안한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저는.
제가 저를 들여다보면 인터넷을 만약 끊으면 금단현상이 대단하게 나타날까봐
인터넷을 못끊어요. ^^11. 얼음공주
'06.4.15 12:29 AM와~10등안에 들겠당~
12. 얼음공주
'06.4.15 12:30 AM저희 오빠도 제가 오빠 컴 만지면 꼭 이상해진다고 못만지게 하는데...이궁...
13. 달콤함 향기~~
'06.4.15 8:33 AM맞아요 인터넷 없을땐 어찌살았나 싶은게^^
조금이라도 이상해서 갑자기 사이트가 안열리면 정말 미치죠^^*14. 달개비
'06.4.15 8:35 AM저희집 컴퓨터 2대는 다 사망직전이랍니다.
집에서 컴 안한지 한참 됐어요.
은서 못하게 하려고 일부러 고치지도 않고 있다죠.
저야 거의 사무실에서 하지만... 선생님 답답하시겠어요.15. 행복녀
'06.4.15 9:50 AM저도,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컴켜놓고, ㅠㅠ 퇴근할때 되어서 인정사정없이 잘라버리는 매정한 여자입니다...개인적으로 기계에 별로 친하지 않지만, 컴이 첨나올때부터 왠지 딱 내것이다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네요, 그런데도 아직까지 사진한장을 못올리고 있으니 ㅋㅋ 참 한심하지요,
정말 정신없는 날이 있는것 같아요~~16. sunny
'06.4.15 9:58 AM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선샘도 그러시네요.
더구나 다른 사람 것은 잘 되는데 내 것만 안 되면 더 열받게 되더라구요.
인터넷 안 되면 무언가에 쫓기는 느낌이 확 들면서 안절부절한답니다.
에궁 언제나 느긋해지려나....
선샘! 위의 체로키님 말씀대로 잠시 쉬심이 어떠실런지요?17. 럭셔리 부엌데기
'06.4.16 1:16 AM이 사태는 분명....선생님 잠깐이라도 쉬시라는 하늘의 배려라 아닐런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