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드레싱만 맛있으면~ [새싹 샐러드]
꼬리곰탕을 거푸 세끼 상에 올리고 나니 약간 미안해져서, 오늘 저녁엔 순두부찌개를 끓였습니다.
전, 꼬리곰탕 딱 한끼 먹고 나서 싫어져서 그 다음부터는 안먹었는데...
우리 집 다른 식구들은 세끼 거푸 먹더라는..^^
순두부찌개에 달걀 장조림..요새 키친토크에서 유행중인 '5분만에 계란삶기'를 도전해봤는데..진짜 금방 잘 삶아지네요.
그런데..제가 두군데로 해봤는데요...냄비의 지름은 비슷하지만 하나는 운두가 낮고, 또 하나는 아주 깊은 냄비를 가지구요..
그 결과 운두가 낮은 보통 냄비는 딱 5분 만에 삶아졌는데, 속이 깊은 냄비로는 택도 없더라는...
냄비의 크기가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무늬만 샐러드라 할 수 있는 샐러드도 한 접시 상에 올렸어요.
샐러드의 재료라고는 딸랑 싹채소. 그것도 다섯가지 싹채소가 들어있는 팩을 하나 사서 씻기만 하고,
드레싱은 '스위트 디종'이라 쓰여진 국산 드레싱을 뿌렸어요.
너무 밋밋한 것 같아서...덜 삶아진 달걀 하나 쪼개놓고...
싹채소의 쌉싸름한 맛에 달착지근한 드레싱이 어우러져..맛이 좋았어요...샐러드라 부르기에는 좀 민망하지만...
담엔..오이라도 좀 썰어 구색을 좀 갖춰야겠어요...
그래도, 순두부찌개에 달걀장조림, 돼지불고기에 싹채소샐러드, 그리고 김치와 김...이만하면 균형잡힌 식단으로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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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잉꼬부부
'05.12.19 8:57 PM1등
2. 잉꼬부부
'05.12.19 8:58 PM거의 동시였나요? 별걸로도 다 기뻐하네요. 암튼 조아조아
3. 초록빛(애송이)
'05.12.19 9:29 PM2등이다
4. 엘리사벳
'05.12.19 9:36 PM저도 요즘 새싹 기르고 있어요,
부족한 비타민등과 습도조절을 위해서...
새싹 샐러드, 왜요, 훌륭한 샐러드죠.5. 와사비
'05.12.19 9:49 PM앗, 82역사상 최초의 순위권 진입...!
6. 둥이둥이
'05.12.19 10:56 PM아웅.. 6등^^ 신랑이 자는 틈을 타 몰래 컴~~
월요일이 그렇게 피곤한가요??
새싹.. 맛나보여요~~^^7. 둥이둥이
'05.12.19 10:59 PM참.. 오늘 저녁 찬마루 생선조림 드뎌 도전해봤어용~
저희집은 짜고 매운거 잘 못 먹어서..
갈치 3마리 토막낸거에.. (1만원돈..-.-)
물은 한 500미리리터? 넣은 것 같아요.
양파 넣었더니.. 좀 달달해지고요.
참..희한한게..
엄마가 해줄땐 먹기 싫던게..
결혼하고 해보고 싶은 메뉴가 된건 무슨 조화인지..ㅎㅎ8. 마마프네
'05.12.20 8:28 AM저는 새싹넣고 들기름 고추장 넣어서 쓱쓱 비벼
먹었더니 넘넘 맛나더라구요.
날치알도 살짝 곁들임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아주 환상이죠.
샐러드로는 안먹어봤는데 오늘 당장 샘님 식으로
해볼래요.
계란도 쪄볼려구 맘먹구 있었는데
샘님 덕분에 실패없이 잘 할수 있을것같아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9. 땡굴엄마
'05.12.20 11:40 AM저도 오늘 퇴근글에 장봐서 해먹야겠어요
10. 홍어
'05.12.20 4:58 PM저도 어제 새싹 비빔밥했어요.
날치알 넣고
초간단으로다가.....
추운데 몸 나라시 잘하세요. 샘~~11. 가을이엄마
'05.12.21 2:16 AM아~~벌써 봄이 기다려져요...넘 예뻐서 먹기도 미안해질것 같아요..
12. 머쉬멜로
'05.12.21 9:52 AM넘넘 상큼할거 가타영 진땨루 군침이 살살 도는것이...나두 해먹구 싶당^^
13. 보미조아
'05.12.21 4:07 PM저도 새싹비빔밥 해먹고 싶어요~ 군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