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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냉장고 뒤져 간식해먹기 1 [떡볶이]

| 조회수 : 11,765 | 추천수 : 93
작성일 : 2005-12-05 10:07:52


저희 집 다용도실에서 내려다보면 소방서와 더불어 녹번삼거리, 그 번잡한 길이 한눈에 보입니다.
출근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길이 밀리네요. 평소 월요일보다 교통량이 많은 것 같아요.
눈이 온 끝이라, 길이 미끄러운 건가, 차길은 눈이 다 녹은 것 같은데..

멀리 보이는 인도가 아직도 미끄러운 듯 보여....오늘도 두문불출 할랍니다.
머리도 어떻게 좀 해야하고, 목욕탕에도 가야할 것 같으나..
날씨가 풀린 뒤로 미루기로 하고...

반찬도 뭐, 그냥 집에서 있는 재료 털어서 대~~충 먹고...
뭔가 얼큰한 것이 먹고 싶긴 하지만...
아...냉동고 안에 홍합이 있네요...오늘 저녁 메뉴 당첨!!

어제 저녁, 위장을 놀래킨 떡볶이 입니다. 어제 먹은 떡볶이 입니다.
한국사람들은 가끔씩 입안이 얼얼해지는 매운 음식을 먹어줘야...사계절의 변화를 이겨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겨울에는 추위를 이기고, 봄에는 나른함을 이기고, 여름에는 더위를 이기고, 가을에는 스산함을 이기고..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따끈한 점심들 많이 드시고, 추위 이기세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티맘
    '05.12.5 10:11 AM

    어제 저도 오뎅 넉넉하게 넣고 떡복이 해먹었는데요.
    역시 떡볶이가 최고같아요

  • 2. 까막
    '05.12.5 10:18 AM

    저도 떡볶이 먹고 싶어요.. 날이 너무 추워 나가기도 싫은데.. 어디 배달해주는 데 없나..??

  • 3. bluejuice
    '05.12.5 10:19 AM

    아침의 샌님의 글을 읽으니 또 다른 느낌이 드네요.
    떡볶이 맛있겠네요....

  • 4. 왕바우랑
    '05.12.5 10:20 AM

    김혜경선생님 안녕하시죠?? 오랫만에 들어와 봤네요.
    저희는 오뎅탕으로 주말을 보냈는데...
    오늘은 퇴근후 떡볶이로 저녁을 해야하나?
    30분걸리는 출근길이 1시간을 훨씬 넘기네요.
    에고허리야....
    그래도 출근하자마자 마주하는 82cook^^
    추운날...따뜻한 82cook이 있어서 참 좋아요.

  • 5. 야난
    '05.12.5 10:39 AM

    와우! 매콤하니 맛있겠다. 쩝쩝^^*
    조기다가...
    삶은 계란과 네모난 어묵이랑 납작한 군만두까정 들어 있구......
    그 푸짐한 접시가 지금 내 책상 위에 있다면 월매나 좋을까나...ㅜ.ㅡ
    눈으로만 먹구 갑니다.^^

  • 6. 박하사탕
    '05.12.5 10:41 AM

    와~~ 5등
    오전에 글을 올리시니 이런 일도 있네요

  • 7. 어설프니
    '05.12.5 10:55 AM

    제가 좋아라하는 떡볶이네요......전 대따리로 매운걸 좋아하는데......먹고나면 속이 아플 정도의....

    대구에 윤옥연할매 떡볶이라고 있거든요.....일명 신천할매 떡볶이라고....이런저런 이유로 짝퉁이 나도는....

    친정집 갈 때마다 꼭꼭 사먹고 오거든요......제가 부산에 있는지라......

    2주후면 설로 이사를 가요........아마도 그 떡볶이가 더 그리울 거 같은데......

    ㅋㅋㅋ......그런데, 떡볶이를 와사비장에 찍어먹음 더 맛나는 거 아세요?????

    전 일반 떡볶이는 꼭꼭 와사비장에 찍어 먹습니다........

  • 8. 달개비
    '05.12.5 11:07 AM

    떡볶이도 해 드시고...참 골고루 다양한 메뉴를 해 드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람이 차갑습니다.
    외출하실때 잘 여미고 나가세요.

  • 9. 오민경
    '05.12.5 11:21 AM

    우아..매콤하니 정말 한입생각 절로 드네요.
    녹번삼거리와 소방서라..제가 매일 왔다갔다 하는곳인데..ㅋㅋ

  • 10. 둥이둥이
    '05.12.5 12:00 PM

    저도 그 소방서.. 어덴지 알아요..^^

  • 11. okbudget
    '05.12.5 12:53 PM

    오랜만에 들어왔더니,새글이 많아서 즐겁게 보았어요.
    김장과 보쌈 , 저도 거쳤습니다, 만인의 김장날음식

    녹번동; 친정동네 가려면 반드시 거치는 곳, 중3년내내 지나쳐서 학교다녔어요
    서부소방서, 녹번초등학교, 조금더가면 서부병원도 있어요.

    저희 친정엄마 아버지 장흥에서 서울로 상경하신 분 들이예요~
    선생님의 kimys랑 고향이 같아요.

    그래서 더 친밀하고 ...
    저혼자 굉장히 친하다고 생각해요^.^

  • 12. cool~girl
    '05.12.5 2:10 PM

    저도 어제 떡볶이 해먹었는데...선생님과 통했나봐요~~ㅋㅋ

  • 13. miru
    '05.12.5 3:09 PM

    오늘 아침 길이 많이 얼어서, 출근하신 분들 고생이 많았을 것 같아요..
    저도 평소에 30분 걸리던 길이 오늘은 한시간 20분정도 걸렸어요..ㅡ.ㅡ(당근 지각~)
    모두들 길조심하세요~^^
    매콤한 떡볶이 먹고 싶어라~!!

  • 14. 이란
    '05.12.5 3:23 PM

    고3 아들이 젤로 조아라하는 떡볶이네요...얼마전에 수능보고, 지금은 열심히 실기 연습하느라
    하루를 다보내네요....오늘 저녁메뉴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아주아주 메콤한 떡볶기를 해주련만~~
    오늘 저녁은 닭으로 메콤하게 해주렴니다...운동을 하는아이라, 열량소모가 많아서 단백질섭취를
    많이 해주는 편이예요, 야채 많이 넣고요, 오늘은 날씨만큼이나 얼큰하고, 메운 닭메운탕을 해주어야
    겠네요...선생님 레시피데로요...

  • 15. 그린
    '05.12.5 3:41 PM

    12월 들어서자마자 모임이 줄을 잇네요.
    늘 만나던 사람들인데도 12월만 되면 왠지 송년회를 안하면
    큰 일이라도 날 것처럼 약속들을 정하지 뭐예요.
    오늘도 눈길을 벌벌기며 나가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모처럼 거하게 먹었더니 매콤 칼칼한 게 삼삼합니다.
    어쩜 그리 제 맘을 잘 아시는지,
    빨간 고추가루가 유난히 눈에 쏙 들어오는 샘 떡볶이 보니
    실제로 한 입 넣은 듯 속이 뻥 ~ 뚫리는 듯해요.
    그린 잎사귀 무늬 접시와 빨간 떡볶이...
    참, 잘 어울립니다.ㅎㅎ

  • 16. 피글렛
    '05.12.5 7:26 PM

    오오... 사진보니 저 지금 매운 거 꼭 먹어야 겠어요.
    떡도 오뎅도 없고...뭘 볶아 먹나~
    달걀 삶아서 볶아 먹어야 겠어요!

  • 17. sperma
    '05.12.5 7:40 PM

    여기 저기서 떡복이 붐이네요.
    저도 어제 해 먹었어요.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맵게.
    참 한국사람들 매운거 정말 좋아하죠?
    떡복이에 김치랑 먹는 거 보면 말이죠

  • 18. 엘리사벳
    '05.12.5 7:54 PM

    저도 가끔 한끼는 떡볶기로 먹어야 직성이 풀린답니다,
    정말 매워보이는 떡볶기 맛나 보이네요.

  • 19. Kong각시
    '05.12.5 8:27 PM

    아~ 거기 사시는군요~ 저도 그 동네 잘 알아요~^^

  • 20. 산적
    '05.12.6 1:26 AM

    아~~~~~~~~어묵과 함께 먹으면 넘 좋겠네요. 부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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