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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TV 때문에~♬ [저녁 밥상]

| 조회수 : 11,635 | 추천수 : 94
작성일 : 2005-10-15 23:27:58


TV프로 중에서 역시 젤 재밌는 건...음식이 나오는 프로그램입니다.
맛대맛, 맛있는 TV, 무한지대 큐, 화제집중....등등...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노라면...먹어줘야할 것들이 마구마구 꽂히죠!!

오늘 아침..맛있는 TV의 앞부분만 봤는데..오리로스가 나오더라는..
오후에 하나로 클럽에 가서 로스용으로 썰어진 오리고기를 사왔습니다.
TV에서 본대로, 포도주와 소금으로 밑간해서 재워뒀다가 구웠습니다.
소스도 TV에서 본 대로 간장에 청주를 섞고 와사비와 채썬 양파를 넣었습니다.

반찬은 데친 취, 들기름과 들깨로 무친 취나물과 무청 시래기 된장과 멸치에 지진 우거지짐이었습니다.

사실 오늘 사진의 포인트는 맨 윗쪽, 짤린 그릇이었답니다.
상추를 꽂아놓은 걸 잘보이게 찍고 싶었는데...상추와 상추를 꽂아놓은 그릇이 잘 보이는 사진은 모두 핀트가 안 맞았다는...ㅠㅠ

전..지금부터..갓김치 버무리러 나갑니다. 부엌에...몇년만에 담그는 갓김치 인지..
하나로에서 돌산갓을 보고는 그냥 지나치지 못해서..달랑 1단 사왔습니다.
먼저 파김치, 제대로 맛이 나..한껏 고무된 결과입니다. 예전부터 갓김치는 잘 담갔으니까..몇년 만이긴하지만 잘 담가지겠죠...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래미안
    '05.10.15 11:29 PM

    갓김치. 파김치 모두 선생님이 담그시는 것은 모두 맛있겠죠?
    침한번 흘리고 갑니다

  • 2. 부라보콘
    '05.10.15 11:33 PM

    저도 오늘 아침 오리 로스 구이 보고 침 흘렸다는 .. 거기 어딘지 검색하러 가봐야겠어요
    저는 언제나 김치를 담궈볼까요 흑흑 불량주부 신세

  • 3. 작은애
    '05.10.15 11:36 PM

    선생님 저뒤에 보이는 간장(?)에 담긴 양파 간장물은 어떻게 만드셨나요?
    전 간장 장아찌 만들어 먹었는데...

  • 4. 김혜경
    '05.10.15 11:39 PM

    작은애님..맛간장에다 청주 넣고 와사비 풀었어요. 양파 작은 거 한개 썰어넣구요..

    부라보콘님, 그집 저희 잘 가는 집이에요. 갈현동에 있는 집이에요. 그 조리장님 저랑 같은 목욕탕 다닌다는...상호가 따뜻한 집이에요...백파 홍성유 선생님이 쓴 맛집책에도 나오는 집입니다.

  • 5. 반짝이는별
    '05.10.15 11:58 PM

    82쿡덕분에 음식이며, 그릇에 많은 관심이 쏟아집니다
    새임! 취나물 그룻이 참 특이한거 같아요
    어디서 사셨나요? 부럽습니다....

  • 6. 어설프니
    '05.10.16 12:16 AM

    오늘도 역시 맛나는 거 드셨네요.....
    전 쌤님의 그릇이 젤로 먼저 보이던데요.......이뻐요.....
    쌤님 근데요, 저도 저 팬 있거든요......근데, 저는 고기를 구우면 기름이 막 튀어요....
    그래서, 신랑이랑 저는 베란다에 상펴서 거기서 고기 구워먹어요....
    제가 참 안그런데, 고기 구울때만 깨끗한 척을 하드라구요,,,,,,,,,ㅋ,ㅋ,ㅋ,
    암튼 쌤님 상차림보구서 베란다를 한 번 쳐다봤습니다....
    낼 한 번 생각해보구 싶네요.......

  • 7. 2004
    '05.10.16 12:39 AM

    요새 치과 치료 받느라 제대로 못 먹어서 배가 너무 고파요
    샘님 밥상 보니까 정말 고기가 먹고 싶어요. ㅠㅠ

  • 8. 6층맘
    '05.10.16 1:18 AM

    오늘 드뎌 3일간의 중간고사를 치룬 딸이 컴을 싫도록 하다가 자기 전에 빨리 82cook을 하라고 아량을 베푸는 바람에 7080의 진추아의 노래를 들으며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등수놀이 10위권 안이라 기분좋네요.
    우리 집도 내일 오리로스에 우거지찜으로 메뉴를 해볼까봐요.
    화면으로 잘 먹고 갑니다.
    그나 저나 자야 하는데 침도 나오고 배도 꼬로록 하는데 어찌 해야 할까요?
    1번, 그냥 고픈 배를 움켜쥐고 잔다.
    2번, 화면 그대로 따라 한다.
    3번, 비스끄무리 하게 만들어 먹고 잔다.
    4번, 낮잠도 자뒀으니 라면을 끓여먹은 후 그냥 밤새고 그동안 읽지 못했던 82cook의 글을 읽는다.
    5번, 야식을 시켜 먹는다.

    ㅎㅎㅎ 아시겠지만 중학교 이상은 5지 선다형이면서 잘 모르면 긴 답이 대체로 맞는다는 것 아시죠?

  • 9. 노니
    '05.10.16 1:49 AM

    저랑 즐겨보는 프로가 같네요..전 vj특공대 나 화제 집중에도 맛집 뭐 그런 코너만 보고 다른 코너 나오면 안봐요..그리고 그담에 하는일은 울지역의 맛집이 나오면 컴터 켜고 위치 추적하기..또 그담엔 방문 시식후 (너무 비싼 메뉴빼고 주로 분식류로 싼거) 맛있으면 그 프로 괜찮네 하고 맛없으면 이집 그프로 관계자랑 아는사이라 빽으로 방송 탔구나..그러죠...그 기준은 제 입맛 대로 맘대로...

  • 10. Ellie
    '05.10.16 3:42 AM

    오호~ 저 접시 가득담겨진 나물들이 너무 탐스럽습니다!! ^^
    우리집은 고기 구워먹으면 동생이 (얘가 전형적인 육식 동물(?) 이거든요. 야채도 김치밖에 안먹어요.) 제일먼저 찾는게 양파 절임 이에요. ^^
    침고입니다.~~

  • 11. 분홍공주
    '05.10.16 8:15 AM

    이번그릇들 완전 자연주의네요
    어디서 구입하신건지 꼬옥 가르쳐주세요
    야채나 과일 담으면 넘 좋겠어요

  • 12. 그린
    '05.10.16 1:35 PM

    초록 접시에 담긴 푸른 나물들...
    "그린" 색깔이 우찌 저리 이쁜지...
    샘 그릇들은 하나같이 탐나네요.
    넘넘 먹음직스러워요.^^

  • 13. 이영남
    '05.10.16 3:20 PM

    그릇이 너무 예뻐요. 그런그릇은 어디서 구입하시는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 14. 이드라젠
    '05.10.16 5:01 PM

    쌤님 오리고기 밑간 하는법 자세히 알려주실 순 없으신가요? 그냥 포도주와 소금으로 밑간이라시니.. 감이 안잡혀서요 결혼한지 보름된 초보주부에요 ^^;
    아 그리고 맛간장이 없는데 그냥 간장에 청주랑 양파, 와사비 넣으면 그 맛이 안날까요? 맛간장 대체할만한거도 아시면 알려주세요.

  • 15. 레먼라임
    '05.10.16 5:36 PM

    멋진 그릇에 담긴 젓가락이 저절로 가도록 맛있어 보이는 취나물을
    그릇째 몽땅.... 식탁째 몽땅 가져오고 싶어요~~~

  • 16. 김혜경
    '05.10.16 7:37 PM

    이드라젠님...오리고기 한팩에 800g이었는데..거기에 포도주 1컵, 꽃소금 1큰술 정도 넣었어요.
    간장 소스는 맛간장이 없다면...간장에 다시마국물같은 것 좀 넣고 섞어서 짜지 않게 한 다음 청주도 조금 넣고 와사비랑 양파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 17. miru
    '05.10.17 10:00 AM

    이젠 먹을 수 없게 되었어요.. 오리고기..
    그렇지 않았으면, 오늘 저녁 메뉴로 접수 했을 텐데..ㅎㅎㅎ

  • 18. 선화공주
    '05.10.18 11:57 AM

    오리고기도 맛나지만...
    선생님댁 나물반찬이라면 두그릇은 문제없을듯 싶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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