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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선물

| 조회수 : 10,208 | 추천수 : 87
작성일 : 2005-08-15 16:49:58
이걸..자랑해야 마나..한참이나 고민하다가...사진 올려봅니다.

선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만은...저, 선물 좋아합니다.
아는 이들로부터 받는 선물도 물론 좋지만,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이들의 선물은...정말 저를 감동시킵니다.
어떤 물건을 보고, 저를 기억해내고...그걸 제게 선물하는 그 마음...생각만해도...가슴이 뻐근합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특별한 사람이라니..너무도 고마운 일이잖아요.
전, 받기만 하고, 뭘 주는 것도 없는데...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함부로 먹을 수도 없는, 함부로 쓸 수도 없는 선물들...같이 감상해주세요.




남아메리카에서 온 허브티에요. 물론 아직 안 마셨습니다. 아까워서요...눈으로만 실컷 감상하다가...천천히 마실거에요.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손수 만들었다는 빵 보자기에요.
쫙 펴서 가운데 빵을 놓고 네 귀퉁이를 덮어두는 건데..참 예뻐요.




저희 부부에게 주시는 덕담이 새겨진 컵이에요.
이걸 공개함으로써 주신 분에게 혹시라도 불편한 일이 생길까..많이 망설이다가 공개합니다.
아직 안써봤는데...이제 곧 우리 부부, 둘이서만 차 마실 때 사용할거에요.




서빙용 집게입니다..너무 예쁘죠? 촬영용 소품으로도 너무 잘 쓸 것 같아요...




중국차와 향이 아주 좋은 커피에요. 커피는 향이 좋을 때 빨리 마셔야하는데..아직 감상중입니다..^^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드니댁
    '05.8.15 4:54 PM

    보내신 분들이나 받으신 분이나 순수하고 고마운 마음이시겠죠
    망설이지 마시고 팍팍 올려주세요~
    참 보기좋네요^^

  • 2. 아라리
    '05.8.15 4:54 PM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 3. 이희숙
    '05.8.15 5:08 PM

    보면서 저도 행복해 지네요.
    저는 남자들한테 선물할때 거의 부인이 쓸 수 있는 것들을 선물합니다.
    그러면 남자들이 쑥스러워하면서 마다하지 못하고 잘 받아 주세요.
    나중에 다시 만나게되면 부인이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는 인사를 또 듣게되더라구요.
    선물은 한명한테 하지만 두 사람한테 한 기분이 들고 인사도 두번 받게 되더라구요.
    이런 자랑거리 자주 자주 올려주세요. 아마도 선물 하신분들도 받고 이렇게 자랑해 주시면
    기쁨이 두배가 되실 것 같아요.

  • 4. apeiron
    '05.8.15 5:14 PM

    선물은 줄 때도 기쁘고 받을 때는... 더 기쁘죠. :)
    빵보자기 너무 이뻐요.

  • 5. 젬마
    '05.8.15 6:08 PM

    너무나 눈이 즐거워요!!! 그안에 담긴 서로의 맘도 더 즐겁게 합니다.
    윗님들의 말씀에 동감입니다....
    더불어 행복해집니다...

  • 6. 오데뜨
    '05.8.15 8:37 PM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행복한 시간되십시오.

  • 7. kimi
    '05.8.15 9:06 PM

    주고 받는 선물속에서 싹트는 사랑이라는 말도 있쟌아요.
    아까와서 두고 보는 것보다는, 얼른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마시는 기쁨을 가지세요. 아마 그것이 주신 분의 마음에 더 좋을것이에요.
    온갖 정성이 다 들어가 있어 보이는 찻잔은 더 정이 가겠어요.

  • 8. huhoo
    '05.8.15 10:27 PM

    정말 정이 들어있는 선물 같아요. 보기 좋네요^^ 부럽기도 하고..

  • 9. 돼지용
    '05.8.15 10:54 PM

    선물을 주는 사람은 받는 사람의 기쁜 얼굴을
    보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일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을 그렇게 기쁘게 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선물을
    저도 하고 싶어지네요.

  • 10. 시간여행
    '05.8.15 11:22 PM

    와~~ 보내신 분들의 정성이 가득담긴 선물이네요..
    모두 심히 이쁩니다.....@@

    사실 이렇게 좋은공간 만들어 주시고 이끌어 가시는게 보통일이 아니죠
    저도 늘 감사드려요....*^^*

  • 11. 둥둥이
    '05.8.16 12:37 AM

    다 너무너무 멋진선물이네요.
    그중에 컵..너무너무 예쁘네요.

  • 12. 와사비
    '05.8.16 1:55 AM

    서빙용 집게 너무 예쁘네요. 저도 저런 기구들을 폼나게 사용하며 서빙해보는 게 꿈인데...ㅋㅋ
    새겨진 덕담처럼, 늘 행복하세요^^

  • 13. 바하
    '05.8.16 2:07 AM

    모두다
    나누기위한 선물이네요..
    차를 들며 나누는 풍성한 대화가 벌써 느껴지내요
    감사히 받는 것이 최고의 답례인것같아요.너무 좋네요~

  • 14. 몬아
    '05.8.16 9:55 AM

    빵보자기에 눈이 모였어요. 아이유 이뿌당

  • 15. 달개비
    '05.8.16 10:24 AM

    빵보자기도 탐나고...서브용 집게도 탐나요.
    다 너무 이쁩니다.
    멀리서 누군가를 생각하며, 그사람에게 어울리는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 ,
    참 아름다워요.

  • 16. 미씨
    '05.8.16 11:31 AM

    "날마다 행복하세요" 참 좋은 말이네요,,,,
    사진 보는 제가 다 흐뭇합니다..
    서빙용집게와 컵,,,젤 탐나네,,,ㅋㅋ

  • 17. 랄라라
    '05.8.16 11:49 AM

    너무 부러워요. 선생님을 생각하며 선물을 골랐을분을 생각하니...
    다 예쁜데요

  • 18. 미운오리
    '05.8.16 12:27 PM

    정말 넘 이쁘네요, 부러워요
    전엔 넘넘 아끼느라 결국에 못 먹거나, 선물의 빛이 바래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이젠 받으면 열심히 먹고, 쓰고, 사용하는게 좋다는걸 알았죠

    선생님도 너무 아끼지만 마시고, 열심히 쓰세요

  • 19. 크레센도
    '05.8.16 1:25 PM

    와....너무 좋으시겠어요...
    선물은 준비 할때도 기쁘고...
    받으신분이 이렇게 고마워 하시면서 즐거워 하면 더 기쁘고...

  • 20. 감자
    '05.8.16 2:05 PM

    우와~ 좋으시겠다
    이름이 새겨진 컵..너무 의미있고 좋으네요...게다가 예쁘기까지....
    서빙용스픈도 너무 이뿌고...ㅎㅎ

  • 21. 미나리
    '05.8.16 2:34 PM

    개인적으로 컵이 무지 마음에 드네요... 이름까지 새겨서 구운 것을 보니 ..... 혜경샘님 한마디로 무지 부럽네요. 행복하시죠.... 두고두고 기억 하시겠네요.... 고마운 마음을 ....

  • 22. HappyJuneBride
    '05.8.16 3:28 PM

    선물을 주는 사람의 마음도 그것을 헤아리는 선생님의 마음도
    아름다워요..어쩜 선물 하나하나가 그렇게 이쁘고 고운지..

  • 23. 꺄아~멀더
    '05.8.17 10:26 AM

    컵이 너무 이쁘네요
    날마다 행복하세요 라는 글귀와 이름, 꽃... 모두 다 이뻐요
    부럽습니다~ ^^

  • 24. 강아지똥
    '05.8.17 3:55 PM

    선물보단 그 마음이 더커서 행복하신거잖아요^^
    선물하신 분들도 드리는 마음이 더 커서 행복할꺼구요~

  • 25. Terry
    '05.8.17 3:55 PM

    선생님의 만드신 82쿡이 그 분들에게 그 만큼의 행복감을 주었다는 증거겠죠. ^^
    복 받으실 거예요.

  • 26. 강아지
    '05.8.18 7:28 AM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부럽습니다.

  • 27. 선화공주
    '05.8.18 9:43 AM

    선물을 하신분도...
    그 선물을 받으신분도...
    모두 행복하게 느껴져요....^^*

  • 28. 산목련
    '05.8.20 1:50 PM

    모두 마음이 느껴지는선물들이네요.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선생님,이진성커피는 에스프레소 커피인데요,제대로 추출하면 정말 감동적인 독특한맛의 커피랍니다.
    물론 그냥 드립커피로 드셔도 좋지만요.이진성 사장님이 직접 볶으신 신선한 커피일 거예요.
    아까워도 산화되기 전에 빨리,맛있게 드세요.
    저도 한잔 마시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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