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런 날씨에 딱! [통밀 수제비]

| 조회수 : 8,698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5-07-09 13:20:53


벼르고 별러서 제빵기는 사놓고, 겨우 사흘에 한번 식빵믹스로 식빵만 구워준다고...식구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사기 전에 그랬거든요..인절미도 해주고, 수제비도 해주고 손칼국수도 해주고 찹쌀떡도 해주고...
재료는 우리밀 통밀가루에 박력분, 강력분, 고물용 콩가루 등등...보이는 대로 다 사다 놓고는..공수표 남발한거죠.

"그래도 따끈따끈한 빵...맨날 먹게 해주잖아..."하고 큰소리 쳤지만, 오늘은 좀 켕겨서..점심에 수제비했습니다.
우리밀 통밀가루에 소금 조금넣고 물 넣고 반죽하고..
멸치국물 우려서 감자 양파 호박 고추 파 마늘 달걀 넣고 수제비해먹었어요.
역시 통밀가루가 색깔은 좀 검어도 구수하고 맛이 있어요.
수제비 과식했더니....숨 쉬기도 거북하네요...^^

내일도 비가 온다면..점심에 수제비해서 드셔보세요. 날씨랑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령이맘
    '05.7.9 1:26 PM

    아흑...비오는날....수제비...죽음입니다...ㅜㅠ

  • 2. 백설공주
    '05.7.9 1:26 PM

    아니, 이 시간에 ....
    너무너무 기뻐요.
    글구 수제비 너무 좋아하는데....
    맛있겠다..

  • 3. 뽀삐
    '05.7.9 1:28 PM

    와우~~
    푸른색 그릇이 환상이네요.
    저두 제빵기 사서 처음에만 열심히 식빵만들다 그것도 시들해져
    그냥 구석에 있는데 꺼내서 예뻐해줘야겠어요...

  • 4. 큰애기
    '05.7.9 1:37 PM

    TV에서 얼큰한 수제비나와서 침을 삼켰는 데
    또 저를 속상케 하시는 군요.
    간만에 쉬는 날이라 날씨도 꿉꿉하고 늦게 잔 탓에
    꿈쩍도 안하고 TV에만 눈독드렸는 데........
    증말증말 먹고시포~~~~~~~~
    한 사발만 떠 주시면 안 될까여?!
    흑흑흑!!!!!!!

  • 5. 오데뜨
    '05.7.9 1:38 PM

    대단하십니다.
    이번엔 빵까지 도전하시려고 제빵기까지 구입하시고...
    참 가족들 행복하시겠어요.
    하는 사람은 힘들지만 먹는 사람들은 다양한 음식 맛볼 수 있으니....을매나 좋을꼬.

    가족들이 부럽습니다.

  • 6. 김영미
    '05.7.9 1:47 PM

    부러운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김혜경샘님 닮고 싶어요

  • 7. 감자
    '05.7.9 2:24 PM

    아까 찾아라맛있는티비에 수제비 나와서 넘 먹고싶었는데..ㅠ.ㅠ
    새 책에 나왔던 수제비 그릇이네요 ^^

    쫄깃한 수제비에..시원한 국물~~
    맛있겠어요 ㅋ

  • 8. 이주영
    '05.7.9 2:46 PM

    8등!! 10등안에 든 이기쁨^______^ V

  • 9. yozy
    '05.7.9 3:22 PM

    수제비도 맛나보이고
    그릇도 넘 이쁘네요.

  • 10. 고미
    '05.7.9 3:27 PM

    앗! 저희 집도 점심에 수제비해 먹었는데...
    샘댁에서도 수제비를 해드셨네요.
    오늘은 네 식구가 다 집에서 점심을 먹는지라 한 솥을 했어요.
    수제비 뜯어 넣다가 꾀가 나서 딸아이에게도 시켰지요^^

  • 11. 미운오리
    '05.7.9 4:22 PM

    새 책에서 수제비 그릇으로 사셨다는 그릇이군요
    넘 이뻐요

    저도 날씨에 걸맞게 칼국수를
    ................
    사먹었답니다 ㅜ.ㅜ;;

  • 12. 분홍공주
    '05.7.9 6:38 PM

    이시간에 어인일로,,,,ㅎㅎㅎ
    신랑은 달콤한 낮잠을 즐기고...전 띰띰해서 들렀더니
    반갑게 글이 보여 몇자....
    몇번 집에서 수제비 해보니
    질기고 맛이 없어 감자 수제비 사다가 해 먹는데
    사다한것은 영 깊은맛이 없어요
    샘 혹시 반죽비율이나 숙성정도를 여쭤봐도 될까요?
    오늘 찾아라 맛있는 TV는 밀가루와 물의 비율이 2:1일라구 하던데...
    알고 싶습니다 국물의 비결두.....

  • 13. 김혜경
    '05.7.9 7:34 PM

    분홍공주님...밀가루 200그램에 물 100cc 넣고 했어요. 조금더 질게 해도 좋을 것 같은데..그럼 떼어넣기 나쁘겠죠?
    국물은 걍 멸치국물...냄비에 찬물 받아서 멸치 한주먹 넣고 우리는 거요...멸치국물 잘 우리는 법은..전에 희망수첩에 자세히 쓴 것 같은데..

  • 14. Genie
    '05.7.9 7:55 PM

    혜경샘~ 저도 멸치 국물 넘 조아해서
    혜경샘의 멸치국물 잘 우리는 법 전수받고 싶어요...
    희망수첩에서 이리보고 저리 보아도 보이질 않네요..ㅠㅠ
    찬물 받아서 멸치 한 주먹 넣고 끓이면 되는 건가요?^^*

  • 15. 연주
    '05.7.11 9:56 AM

    겁나서 수제비,칼국수는 한번도 안 끓여봤다죠 ^^;;
    통밀 사러 갈거 같은 느김이 드네요.. ㅋㅋㅋ

  • 16. 석두맘
    '05.7.11 11:31 AM

    저두 토욜날 저녁에 수제비해먹었는데.. 통밀수제비요..
    일반밀가루는 소화잘안되는분들이나 밀가루음식몸에안맞는분 많쟎아요..
    국산 우리밀은 몸에 좋다네요.. 얼마전 우리회사검진했는데 한의사쌤이.. 그러시더라구요
    전 육수 다시마 무우 양파 멸치조금넣고 우렸어요..^^

  • 17. 선화공주
    '05.7.11 12:55 PM

    저두 어제 저녁에 수제비 해먹었어요...^^
    비가 왔으 더 맛있었을텐데....ㅎㅎㅎㅎㅎ

  • 18. 참참
    '05.7.11 3:53 PM

    오늘 같이 비오는 날 수제비 아주 좋지요.
    수제비 너무 좋아하는데...
    옆지기는 칼국수를 좋아해서 지가 좋아하는 수제비는 잘 안하게 되네요.

    수제비도 맛나 보이고
    그릇도 너무 예쁘네요.

    누가 수제비 한그릇 안주실라나~~.

  • 19. 방콕여사
    '05.7.13 1:32 PM

    오늘같은날딱입니다요?
    수제비담은그릇요
    어디서사셨는지알려주시면안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