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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귀차니스트의 [오징어 구이]

| 조회수 : 10,759 | 추천수 : 94
작성일 : 2005-05-12 21:55:04


오늘 저녁은 어찌나...밥 해먹기 귀찮은지...
밥이랑 생선매운탕은 어찌어찌 끓였는데...그 이외에는 별로 먹을 반찬이 없어서...구색맞추기 위해서 한 오징어구이인데...
"먹을 만 하네!!", kimys의 반응입니다.
이 사람 요새, 맛있다는 소리 안합니다. 먹을만 하네가 게중 괜찮다는 뜻입니다. ㅠ.ㅠ

배 가르고 내장 빼낸 오징어를 파니니그릴에 구웠습니다. 위에서까지 눌러주니까, 칼집을 넣지 않았는데도 말리지 않네요.호호..
소스는 어제 쓰고 남은 소스를 곁들였는데...괜찮았어요.

어제 촬영한 요리는 해물꼬치.
가리비살 칵테일새우 베이컨으로 말고, 파프리카와 데친 아스파라거스를 로즈마리줄기에 꿰어서 구웠거든요.
소스는 마요네즈에 이것저것 넣어서 만들었는데...소스에 안찍어 먹어도 맛있다며..다들 그냥 먹어서 소스가 고스란히 남았어요.
이 소스에 찍어 먹으니까, 데친 오징어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과는 또다른 묘미가 있네요.

소스는 마요네즈 2큰술, 레몬즙 1큰술, 다진 오이피클 다진 할라피뇨피클 다진 양파 각 ½큰술, 소금 후추 약간을 잘 섞었어요.

할라피뇨의 매콤함이 입안에 남아..뒷맛을 개운하게 해줍니다.
생선튀김용 소스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린
    '05.5.12 9:56 PM

    ㅎㅎ 1등!!!

  • 2. 얼그레이
    '05.5.12 10:00 PM

    난 2등~~~ ㅋㅋ

  • 3. 그린
    '05.5.12 10:00 PM

    참, 저 오늘 혜경샘 새 책 선물받았어요.^^
    실은 오전에 오븐앤조이 돌잔치 갔었거든요.
    조만간 서점 나가서 사오려고 했었는데
    뜻밖에도 이렇게 좋은 선물까지 주셔서 어찌나 황송한지....
    부지런히 읽어보니 역시 피가되고 살이되는 정보가 한 가득...ㅎㅎ
    82에도 감사, 샘께도 감사, 오븐앤조이에도 감사....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4. 파란마음
    '05.5.12 10:05 PM

    헤헤 3등~

  • 5. 파란마음
    '05.5.12 10:07 PM

    학교다닐 때 공부 못했던 애들이 더 티낸다고 고새 누구한테 3등 뺏길까봐 얼른 등수만 썼더니...히히 아무도 없었네요..어머니 건강 빨리 회복하시길 젤 빌게요.^^

  • 6. 키위맘
    '05.5.12 10:25 PM

    아웅... 맛있겠어요.
    그릴에 구울 때는 오징어만 그대로 올려 놓구 구우신건가요? 버터라든가 머 이런거 않바르구요?
    일반 그릴에 구우면 또르르 말리겠지요?... 오징어를 이용한 색다른 요리네요.

  • 7. 티멜
    '05.5.12 10:37 PM

    넘 맛있겠어요

  • 8. 소박한 밥상
    '05.5.12 11:07 PM

    귀차니스트의 오징어구이라 해서
    그냥 불에 구워 먹는건 줄 알았더니...
    귀찮은 오징어구이입니다 ㅎ

  • 9. 미스테리
    '05.5.12 11:30 PM

    넘 맛있어 보여요...
    소스도 매콤고소하겠는걸요...!!
    빠니니를 아무래도 질러야지 싶어요...^^;;;

  • 10. 재영맘
    '05.5.12 11:43 PM

    저같이 집에서 살림만 하는이도 귀찮을적이 많은데 선생님같으신 분이야 오죽하시겠어요?
    전 선생님 소식이 궁금했어도 쪽지를 쓸수있다는 생각도 못해본 답답이랍니다.
    잘 계셨다니 안심이구 어머님 퇴원도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 11. 석두맘
    '05.5.12 11:55 PM

    ^^
    오징어 맛있어보여요..

  • 12. namu
    '05.5.13 12:16 AM

    저 오징어에 맥주 한 잔 하면 좋겠다^^;;;

  • 13. 감자
    '05.5.13 12:51 AM

    넘 맛있어보여요..
    저 줄만보면 가슴이 설레여요 ㅎㅎ
    파니니그릴만 한개 장만하면 되겠어용...오징어구이~~ 밖에서 파는 맥반석오징어구이맛일까요?
    매콤한 소스랑 잘 어울릴듯하네요 ^^

  • 14. 분홍공주
    '05.5.13 5:22 AM

    파니니그릴에 마른오징어나 쥐포구이도 가능할까요?
    우린 건어물(쥐포. 마른오징어.노가리.대구포...)을 넘 좋아하는데
    가스렌지에 굽는게 여간 힘듭게 아니네요
    가장자리는 잘 타구 안은 안 익구요 파니니그릴 가능하다면 하나구입하려구요
    답좀 부탁드려요.....

  • 15. 리디아
    '05.5.13 10:05 AM

    입안에 침이 스윽 고이네요.

    저 사선의 압박.
    파니니가 또 다시 아른 아른 합니다..^^

  • 16. 김혜경
    '05.5.13 11:41 AM

    분홍공주는..건어물은..안구워봤어요...담에 굽게 되거든..가르쳐드릴게요...

    재영맘님,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키위맘님, 아무 것도 안발랐어요. 이렇게 요철이 있는 팬이 밋밋한 팬보다 덜 달라붙는 것 같아요...

  • 17. 롤리팝
    '05.5.13 12:24 PM

    또 여기에 쓰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일일히 쪽지로 대답하시려면 그것도 일인데................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정보였습니다.

  • 18. 소금별
    '05.5.13 12:42 PM

    물오징어를 저리 구운건 첨봤습니다..
    맛나보입니다.. 점심 막 먹었는대두 맛나보이는건 또 무신병인지...

    샘~ 촬영... 재밌죠??
    저 그런거 구경하는거 무쟈게 좋아라하는데, 그리고 뭐 심부름 같은거 시키면 재깍재깍 잘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제가 한때 방송판에서 잡일이라도 해보고 싶었더랬습니다..
    그저... 재미날것 같다는 이유루요..

    샘!! 점심 맛난거 드세요..
    저는 오늘 뼈다귀 해장국 먹었네요.

  • 19. 분홍공주
    '05.5.13 12:48 PM

    샘이 제 리플에 답을 주시니 넘 감사감사...
    꼬오옥 구워보고 답주세요....

  • 20. 헤르미온느
    '05.5.13 7:18 PM - 삭제된댓글

    흑,,,, 빠니니 그릴 공구할때 안산게 2004년도에 후회되는일 1순위인데,
    아흑~ 오징어까지,,,^^;;

  • 21. 돼지용
    '05.5.13 7:35 PM

    소스맛이 입안에서 느껴지네요.
    함 해 보겠습니다.
    맛나게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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