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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First of May [중국식 저녁상]

| 조회수 : 12,538 | 추천수 : 107
작성일 : 2005-05-01 21:14:05
드뎌..4월이 갔네요...그 4월이..., 그 잔인하던 4월이...4월이 지나가긴 했는데...
대학 다닐 때...방송국 멤버였어요..음악PD... 5월1일이면 으레 Bee Gees의 'First of May'를 틀었는데...
아, 그런데 5월1일이면..정관사 The가 붙는게 맞던가요? 안붙는게 맞던가요??
(미나리님 댓글 보고 고쳤습니다...)
암튼...비지스 노래가 듣고 싶은 밤입니다.




오늘 큰 맘 먹고...요리를 세가지나 했다는...그것도 고기, 생선, 두부...




마파두부 참 오랜만에 했네요.
마파두부 레시피는 모두 아실테고..
평소 귀찮아서 두부 그냥 숭덩숭덩 썰어서 집어 넣는데...오늘은 기름에 한번 튀겨 줬습니다.
거죽을 한번 익혀서 소스에 버무리니...한결 탱글탱글하네요...
밥 비벼먹기는 적당치 않은데..그냥 반찬으로 먹기는 좋았다는...




요즘 즐겨하는 찹쌀탕수육입니다.
오늘은 더욱 가유(加油 )풍으로 하느라...돼지 안심을 썰어서 방망이로 밀어 넓게 펴서 튀겼다는...
오이가 없어서 봄 기분 좀 나라고 민들레를 살짝 올려줬죠.




오늘 새롭게 시도해본 중국식 생선찜입니다.
이향방선생님의 오리지널 레시피에 의하면 우럭을 찐 다음 소스를 뿌리고 파채를 얹은 후 끓은 기름을 붓는 건데..
걍...침조기(참조기 아님), 기름에 튀긴 후 파채 얹고 간장소스를 부었는데...
뜻밖에도 괜찮은 맛!!
담에 우럭 사다 재시도 하기로 했죠.


세가지 다 괜찮았다는 절대미각 kimys의 평!!
아~~ 얼렁 컴퓨터 끄고..출산드라 만나러 가야징~~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juice
    '05.5.1 9:17 PM

    맛깔스럽네요...
    요즘 귀챠니즘에 빠져 저는 반찬도 하지 않고
    밥도 한번해서 하루동안에 먹고 있어요....
    마파두부도 그렇고 생선찜도 그렇고 너무 맛있어 보여요....
    찹쌀탕수육~~~^^
    군침이 마구 돕니다....

  • 2. 은종이
    '05.5.1 9:18 PM

    오랜만의 글 반가운 마음 그리고 맛있는 음식 ....
    정말 보기 좋습니다.

  • 3. 얀이~
    '05.5.1 9:20 PM

    전 휴일엔 더 게으름을 피우게 되는것 같아요. 근데 선생님께서는 일케 거하게... ^^
    선생님의 부지런함이 더욱 부러워지는 더운 5월 1일입니다... ㅠ.ㅠ

  • 4. 딸둘아들둘
    '05.5.1 9:22 PM

    마파두부...넘 맛나겠어요^^
    내일 두부 한 모 사러 가야겠네요..
    혜경샘님 희망수첩에 늘 들리지만 오늘 처음 인사드리네요..
    저두 출산드라 팬이예요..ㅋㅋ
    82랑은 자매결연 맺어야하지 않을런지...ㅎㅎㅎ

  • 5. 행복이머무는꽃집
    '05.5.1 9:28 PM

    마파두부.만 내일 해볼까봐요..
    혼자먹는 밥상에 여러가지 반찬 왜그리 귀찮을까요...
    다른 반찬도 혹해서 하게될날을 기다리며..

  • 6. 하루나
    '05.5.1 9:34 PM

    저도 지독히도 잔인했떤 사월이 지나가서 기분이 좀 좋아요...근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더 더워지기전에 이 뱃살부터 빼야 하는데..샘님 턍슉을 보니까 너무나 탕수육이 땡기네요...쩝...

  • 7. 대전아줌마
    '05.5.1 9:35 PM

    어머..샌님..레시피도 주세요...
    저 다담주 시어머니 생신이신데..저 생선찜이랑 탕슉 상에 올리면 좋을꺼 같아요..에구구..
    음식 못하는 초보 며느리는 생신상 차리는게 잴루 부담스럽네요. 생신이다 싶으면 거의 한달 전부터 메뉴걱정 들어갑니다요..에효~~ 제가 늙어요 늙엉...ㅜㅜ

  • 8. yozy
    '05.5.1 9:35 PM

    마파두부도 찹쌀탕수육도 생선찜도....
    너무너무 맛나보이네요.
    신간에 찹쌀탕수육 레시피가 있길래 너무 좋아했는데
    빨리 날잡아서 도전해 봐야겠어요.

  • 9. 미나리
    '05.5.1 9:54 PM

    혜경님도.....Frist of may 의 비지스 노래를 좋아하시나 봐요......저도 무지 좋아하는데.....

    요리보다 노래가 더 좋아 저도 한마디 올렸읍다. ( the 는 안붙이는 것입니다. )

  • 10. 소박한 밥상
    '05.5.1 10:00 PM

    선생님이 현대백화점에서 출간되는

    5월호 잡지책에 등장해서 반가웠어요.

    역시 미인 !!

    그런데 제목이...딸이 차려 준 소박한 밥상 ?

    왜 제 이름은 허락없이 무단으로 쓰셨남요 ? =3=3=333

  • 11. 예은맘
    '05.5.1 10:18 PM

    정말 큰맘을 먹으셨네요. 3가지요리를 다하시고. ㅎㅎㅎ
    힘들었던 4월이 지나갔네요. 5월에는 좀더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랄께요.

  • 12. 성필맘
    '05.5.1 10:28 PM

    오늘 출산드라의 주제는 새우 였답니다 ㅋㅋ
    새*깡으로 환생하신 그분을 기념해서 내일 슈퍼에 가서 사먹어야겠어요

  • 13. ♡레몬트리♡
    '05.5.1 10:42 PM

    5월의 첫날을 기념하는 만찬인가요?
    멋집니다..^^

  • 14. 미운오리
    '05.5.1 11:46 PM

    저 세가지 중 단 하나만 있어도, 울 집에선 밥 두그릇씩 먹었을텐데....
    갑자기 울 집 식구들이 불쌍해지는 밤입니다 ㅜ.ㅜ;;

    샌님, 이제쯤이면 제 아뒤를 기억하시렵니까?
    미운오리가 백조로 태어날때쯤 기억하실까?

  • 15. 헤르미온느
    '05.5.2 12:20 AM - 삭제된댓글

    오홋^^
    저도 오늘 첨으루 출산드라 봤어욤,, 떼굴떼굴 굴러야 하는데, 혼자서는 구르기가 민망해서,
    걍 히죽히죽,,,큭큭큭,,, 하고 말았더니, 찝찝해요,,헤헤,,
    역시 코메디랑, 축구는 여럿이 봐야 더 잼난거 같아요..ㅎㅎ
    이향방 샘 책,, 오늘 서점에서 열씨미 보구왔는데, 아무래도 주문을 해야겠어요..ㅎㅎ...

  • 16. 미스테리
    '05.5.2 12:35 AM

    생선튀김에 필이 확...!!
    오늘 출산드라 노래 듣고 뒤집어 졌다지요...
    먹다지쳐 쓰러져 잠이들면 축복을 주리니...ㅎㅎㅎ

  • 17. 블루스타
    '05.5.2 2:24 AM

    마파두부며, 찹살탕수육 근사하네요. 그릇도 너무 깔끔하고 예쁜데요. 이게 카라인가요? 외출길에 드시고 오신 건줄 알았어요~

  • 18. 왕시루
    '05.5.2 9:56 AM

    선생님 저도 4월이 지나가서 속이다 시원해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 5월이 되었으니 5월엔 선생님께도 우리 모두에게도
    좋은일만 기쁜일만 뭉텅뭉텅 많이많이 생길것 같은 예감이~~~~~~ ^________^

  • 19. 꼬마뚱
    '05.5.2 10:54 AM

    앗,,저도 어제저녁 메뉴가 중국식이었는데,..
    이사전에 냉동실에 있던 새우랑 꽃빵 없애려구,
    깐소새우, 고추잡채, 두부청경채볶음 이렇게 예쁘게 했는데...
    이번엔 꼭 사진찍어서 올려야지 하다가.,,,
    정신없이 다 먹어버렸어요. ㅜㅜ

  • 20. 조양
    '05.5.2 4:10 PM

    옴모나~ 음식도 맛나겠고 그릇도 넘 이뽀요~
    요거 어디껀지 여쭤봐두 될까요??

  • 21. 선화공주
    '05.5.3 3:00 PM

    전 아직 출산드라의 정체를 모르고 있다는.....
    (모 코메디프로의 한 코너라는것까만 파악됨)

    다 맛있어 보이는데...
    특히, 생선요리가 맛이 궁금해요...^^*

  • 22. 김미정
    '05.5.3 4:48 PM

    마파두부 레시피 올려주시면 감사^^

  • 23. YoungMi
    '05.5.3 10:48 PM

    선생님 오랜만에 들어왔답니다..^^
    사진들 넘 멋져요!.다 맛있어 보이구요...
    행복한 봄 5월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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