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맛대맛 때문에~[문어 샐러드]

| 조회수 : 9,764 | 추천수 : 108
작성일 : 2005-04-24 18:11:52
제가 즐겨보는 TV프로그램 중 하나가 일요일 아침에 방영되는 '맛대맛'입니다.
거기에 나오는 음식은 하나같이 왜 그리 맛있어 보이는지..
그래서 어떤 때는 거기 나온 음식을 즉시 먹어보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흉내내보기도 하고...
이도저도 아니면...먹고 싶다고 불불 대기도 하고..
오늘은 문어와 쭈꾸미의 대결이었어요.
당연히 쭈꾸미가 이길 줄 알았는데..아무래도 친근하잖아요. 게다가 재료 대결에 나온 문어가 너무 무서워 보여서..
그런데 9:0으로 문어가 이겨버렸어요. 문어샐러드, 문어먹물파스타, 문어 스프링롤, 문어먹물아이스크림..
이런 새로운 메뉴 때문이었나봐요.

마침 김치냉장고 안에 문어가 들어앉아 있어서...문어샐러드를 해보았습니다.
  


TV에서 배운 대로 문어다리의 끝부분만 잘라내고, 샐러드용 채소 씻고..
소스는 알 수가 없어서..제 맘대로 만들었습니다.

재료: 문어 100g, 샐러드용 채소 200g, 레몬 한쪽
소스재료:  레몬즙 2큰술, 포도씨오일 2큰술, 참기름 1작은 술, 간장 1작은술, 핫소스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½작은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문어 다리의 끝부분만 잘라내 얄팍얄팍하게 썰어요.
2. 채소는 씻어서 물기를 빼요.
3. 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요.
4. 문어에 소스의 절반 정도를 넣고 가볍게 버무려요.
5. 접시에 문어와 채소를 담고, 나머지 소스는 채소에 뿌려요.

※ 이 소스는 새콤한 맛이 납니다. 단맛이 좋다면 설탕을 아주 약간만 넣으세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ippo
    '05.4.24 6:16 PM

    아침에 본 것 보다 더 맛나 보이네요.

  • 2. 집들이
    '05.4.24 6:21 PM

    맛나겠어요~

  • 3. 산군
    '05.4.24 6:44 PM

    와~ 간만에 순위에 들었네용^^
    문어는 살짝 데치는 건가요?

  • 4. cafri
    '05.4.24 6:50 PM

    저희집에서 문어라함은...
    그저 얼려서 얇게썬뒤,맛있는 초장에 찍어서 먹는것 뿐입니다.
    살얼음이 낀 문어의 쫄깃한맛..
    침넘어가요^^

  • 5. 재영맘
    '05.4.24 6:52 PM

    아~
    입안에 고이는 침때문에 턱이 다 아픕니다^^

  • 6. namu
    '05.4.24 8:29 PM

    밥 막 먹고 왔는데두...먹고 싶당^^;;;

  • 7. 미스테리
    '05.4.24 8:42 PM

    앗, 죠 샐러드에 민들래도 썰어 넣으면...^^
    제가 올린 민들레 보셨죠??...요즘 풀뜯는 아낙입니당...!!
    저도 얼린 문어 녹여서 민들레랑 샐러드 채소랑 먹어봐야 겠네요...^^*

  • 8. 서산댁
    '05.4.24 9:58 PM

    저희집 아이들 맛대맛보고,,
    점심은 쭉꾸미 뽁음으로 ,,
    양파, 당근, 호박, 쭉꾸미 넣고 볶다가, 고추장, 고추가루,넣고,
    밥을 넣고 비비고, 마지막으로 냉동실에 있는, 치즈를 넣어서 먹었는데,
    맛이 좋았어요..

  • 9. 야난
    '05.4.25 9:16 AM

    화창한 날씨의 주말...
    행여나 집 보러 올까 싶어, 베란다 물청소까지 했는데...ㅜ.ㅜ
    다음 주에도 이러고 주말을 보내야 겠네요.

    전, 문어대신에 꿈틀대는 산낙지 먹었어요. ^^*
    산낙지 만원어치 샀더니 푸짐했어요.
    세식구가 기름장에 찍어서 아주 맛있게..

  • 10. 예은맘
    '05.4.25 10:59 AM

    어제 저도 교회가기전에 살짝 메뉴만 봤는데... 문어샐러드라고해서
    저런것도 있나? 했거든요.
    소스까지 독학으로 만들셨다니 역~쉬 선생님이시구나 했읍니다. *^^*

  • 11. 헬리맘
    '05.4.25 1:16 PM

    문어 저두 좋아하는데......넘 쫀득 쫀득 할것 같아요

  • 12. 행복이머무는꽃집
    '05.4.25 1:18 PM

    저도 보다가 침흘렸다는..

  • 13. 소금별
    '05.4.25 2:27 PM

    문어...
    요고는 울엄마는 아까워서 숙회로 못드시고, 꼭 죽쒀서 드십니다..
    원기회복에 좋다는데, 근거가 있는 말씀이신지... 확인한 바 없지만, 암튼 문어는 회나, 샐러드로 먹는건 상상도 못하지요....
    찹쌀 넣고 푹푹 고아서 죽으로 한솥을 만들어 식구대로 쫘악 먹어줘야 본전생각이 안나는 친정엄마...
    식구들 기력없어 보이는 요즘같은 봄날. 친정엄마의 특별식이 이 문어죽이랍니다..

    럭셔리 메뉴네요... 맛나겠습니다.. 샘~~~~

  • 14. 헤르미온느
    '05.4.25 2:56 PM - 삭제된댓글

    음,,^^ 저도, 초고추장 찍어서 숙회만 먹는줄 알았는데. 티비보구 깜짝 놀랐어요..^^
    그래도 집에 있던 쭈꾸미볶음 해서, 맛나게 먹었답니다,,ㅎㅎ,,,

  • 15. 산아래
    '05.4.25 2:56 PM

    저도 보았지요.
    문어를 다룬 주방장 유희영씨가 들고나온 그릇이 모두 산아래꺼였다는. . .
    보시고 곧 시도를 해 보시니 역쉬나 요리도 부지런해야 한다는거다 싶네요.

  • 16. 선화공주
    '05.4.26 12:58 PM

    저 문어에 야채 살짝 싸서 먹음...쓰~읍...듁음이겠당...ㅎㅎ

  • 17. 달려라후니
    '05.4.26 7:14 PM

    저도 보았어요. 그날 9대0 나왔지요..
    한마디로 예술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