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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럭셔리~~밥상!!

| 조회수 : 18,017 | 추천수 : 321
작성일 : 2005-03-28 19:51:29
이미 눈치들 채셨겠지만..요새 거의 장을 안봤었습니다. 이대로만 살면..금방 부자가 될 듯..ㅋㅋ...

지난 주 금요일 kimys랑 찜질방 다녀오면서,
초음파세척기 테스트 하느라 상추 한봉다리, 딸기 한 상자를 산 걸 제외하고는 맨날맨날 냉동고 청소놀이, 냉장고 청소놀이...
그래도 아직 비울 것이 남아있어요. 냉동고 완전히 비워보는 것이 희망사항이에요, 실현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세제랑 설탕이랑 떨어진데다가 , 후추밀을 채울 통후추도 좀 사고 싶고, 해서 나섰죠.
코스트코에 가보니, 통후추는 없네요. 다소 실망했으나 마침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하길래 수육용 덩어리 삼겹살을 사왔습니다.
통삼중냄비에 파랑 양파랑 깔고, 물은 전혀 넣지않고 삶았습니다. 2근 정도 되는 걸 전혀 조각내지 않고 했더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러고도 가운데는 안익어서 중간에 한번 갈라줘 익혔네요. 아, 냄비 바닥에 흥건한 그 돼지기름들~~



오늘 코스트코에 못보던 종합해물이 있어서 한 봉지 샀어요. 기존 제품보다 1천원 비싸길래, 비싼 값 하겠지 하며 집어들었죠.
이 종합해물을 1컵 해동해서 순두부찌개 끓였습니다.
지난번보다 고춧가루 1큰술 덜 넣고, 대신 칠리오일(고추기름이 없어서) 반큰술을 넣었어요.
지난번 순두부찌개보다 훨씬 깊은 맛...아마도 해물 탓인 것 같아요..지난번 바지락보다 오늘 해물이 양도 많고 내용물도 럭셔리했다는...
새우랑 그거 이름 뭐죠..꼴뚜기만큼이나 작은 오징어, 홍합살..이런게 들어가서 맛이 괜찮았어요. 화학조미료 생각도 안나고...

돼지고기 수육에, 샐러드 한접시, 해물을 듬뿍 넣은 순두부찌개..거기에 너무나 맛있게 익은 김장김치!!
육 해 공군이 고루 있는~, 이만하면 럭셔리 밥상이라고 자랑할 만 하죠??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운오리
    '05.3.28 7:52 PM

    믿어지지 않는 1등!!!!!

  • 2. 둥둥이
    '05.3.28 7:52 PM

    2등일까?

  • 3. 둥둥이
    '05.3.28 7:53 PM

    우와..2등맞아요..^^
    럭셔리 밥상 맞네요..
    전 오늘 외식..^^;;

  • 4. 깜동동
    '05.3.28 7:56 PM

    샐러드 먹고파요

  • 5. 미운오리
    '05.3.28 7:56 PM

    읽어보지도 못하고 리플 달았네요
    지금 이 시각에 선생님이랑 같은 곳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넘 감동,,,,
    샐러드도 맛있겠고, 저 찌개...윽...듁음이네요

    아참참, 그리고 선생님
    도대체 새 책은 언제나 나올까요? 더 이상 못참겠어요
    사고 싶은게 몇개 있는데, 선생님책보고 사려고 참고 있습니다
    사람하나 살려주는셈치고 빨리 좀 보여주세요

  • 6. 헤스티아
    '05.3.28 7:58 PM

    쭈꾸미가 아닐까요?? @.@;;

  • 7. 김혜경
    '05.3.28 7:58 PM

    미운오리님..저도 속상해 죽겠어요...3월 말일에는 나오나 했는데..아직도 표지 작업중...
    사고 싶은게 뭔지 쪽지로 알려주세요..조언해드릴게요...

  • 8. 미운오리
    '05.3.28 8:02 PM

    쪽지씩이나요....걍 참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새책이 정말 정말 기대만땅이거든요
    전 요리보다는 그 부수적인 것(?)에 관심이 많아요
    아무래도 제가 젤 먼저 구입하게 될듯^^

  • 9. 해야
    '05.3.28 8:26 PM

    갑오징어 새끼 일 수도...

    희첩에서 처음으로 덧글을 달아 봅니다.
    사실은 1등을 할 수도 있었는데 '왜 아직 조용할까...'
    그러면서 들락거렸어요.
    1등,2등...그렇게 덧글이 달리면서 저도 함께 진정이 되었네요.
    너무 좋은 정보들을 얻어 가면서 인사도 없이 인색했지만
    마음만은 늘 감사함 한 가득입니다.
    82덕분에 요즘 아들과 남편으로부터 사랑 많이 받는 중입니다^^

  • 10. namu
    '05.3.28 8:31 PM

    아~~~배고프당...맛나겠당...
    전 아직 식전이랍니다--;;;

  • 11. yuni
    '05.3.28 8:45 PM

    저도 오늘 순두부찌개 먹었어요.
    다담 바지락 순두부... ^^ㆀ

  • 12.
    '05.3.28 8:51 PM

    아...수육...침이 절로 나옵니다...
    저희도 요새 냉장고 정리중이라, 애 먹을 우유하고 빵만 조금씩 사고 있거든요..
    장 안본지가 언제인지...

    저도 해야님처럼 82덕분에 한동안 남편한테 사랑받았는데, 요샌 사랑이 식었냐는 의심을 받고 있어요..
    이것저것 해먹느라 재료를 사들였더니, 그게 조금씩 남아서 냉장실과 냉동실을 꽉 채웠지 뭡니까..
    어제 울남편 왈, "요샌 왜이렇게 부엌이 조용해? 요샌 니가 간다는 그 사이트에 새 요리가 안올라오냐?"
    ㅡㅡ;;;

    조만간에 냉장고 다 비우고 다시 분발하려구요..ㅋㅋ

  • 13. 쵸콜릿
    '05.3.28 9:16 PM

    수육이...꼴깍~ ^^
    해물모듬...주중에 한번 다녀와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4. 미스테리
    '05.3.28 9:18 PM

    열흘쯤전부터 먹고 싶었던 수육...ㅡ.ㅡㆀ
    지금 댜욧트하기도 하지만 짝지가 일이있어 요즘 밥을 거의 먹고 오는터라 혼자해먹기도 그렇고...
    에효...걍 샘 사진보고 눈으로나 배불리 먹으렵니다..^^;;;
    에구..배가 등가죽에 붙었나봐요...ㅋㅋㅋ

  • 15. 예비주부
    '05.3.28 9:21 PM

    샐러드의 드레싱 어떤건가요? 요즘 샐러드 먹는데 요플레만부어 먹고있답니다~
    넘 먹고싶어요 ㅠㅠ
    밤에 힘드네오~ -o-

  • 16. 석두맘
    '05.3.28 10:00 PM

    흠.. 이지쿡에
    돼지고기에 마늘이랑 올리브오일 소금 발라 구워먹었더니...^^
    맛있던데...

  • 17. 런~
    '05.3.28 10:03 PM

    저도 종합해물 사고 싶어요..^^

    그거 스파게티에도 넣고...스테이크 소스도 해물소스 만들 때도 쓰고..
    볶음밥할때도 넣고...
    정말 무궁무진할 것 같아요...^^

  • 18. 헤르미온느
    '05.3.28 10:14 PM

    앗,,, 종합해물, 서울가면 사야하는데, 새로운넘이 나왔군요..^^
    지난번건 좀 지금거렸는데, 이번건 좋아졌다니, 기대되네요..^^
    럭셔리 밥상 드시고, 나른한 봄날, 기운내세요^^

  • 19. 강아지똥
    '05.3.28 10:35 PM

    저두 종합해물로 오늘 삼선짬뽕해서 남편 저녁해줬어요.이젠 반찬도 밥도 하기 넘 힘이드는데....ㅠㅜ
    어서 아기낳고 가뿐해진 몸으로 즐겁게 요리하고파요...엉엉...ㅠㅜ

  • 20. 미니허니맘
    '05.3.28 11:21 PM

    전.. 냉장실, 냉동실 꽉꽉 채우는게 희망인데..
    어제도 마트가서 일주일 식량만 간단하게 사들고 왔습니다..
    한달치를 먹을 식량을 왕창 사 넣어야 꽉 찰까요??
    샘님 냉동실엔 뭐가 있을까??? 궁금합니다...

  • 21. 미도리
    '05.3.28 11:33 PM

    수육이 육즙이 촉촉하게 보이네요. 저도 요즘 툭 하면 순두부 랑 겉절이 예요. 만만하니깐요~ㅋㅋ
    순두부 찌개에 새우가 고운 자태로 누워 있네요. 만약 사먹는 순두부에 새우가 있었다면 무지 비쌀것 같은 예감~ 쌤 음식은 모두 깊은맛이 날것 같아여. 저도 하나하나 배워 나가야 겠어요.
    언제?

  • 22. huskyblue
    '05.3.28 11:57 PM

    선생님 냉장고, 냉동고는 정말 무궁 무진하신가봐요~~
    장 안보셔도 연일 휼륭한 요리들만 나왔던 걸 보면~~
    아니면 혜경샘 손은 요술손인가요? ㅎㅎㅎ

  • 23. fish
    '05.3.29 12:31 AM

    ^^ 그거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왔는데... 아. 냉동해물모음이요.
    3팩 포장되어 있는건 조개류가 조금 모래씹는거 같은 느낌이 났었거든요.
    그래서 그것도 그럴까 해서 보다가 그냥왔는데 괜찬은 모양이네요. ^^

  • 24. jasmine
    '05.3.29 12:55 AM

    저두 오늘 그걸 살까, 콤비네이션을 살까 고민하다 콤비네이션 샀는데..
    맛이 괜챦은가요? 궁금합니다.

  • 25. 나루미
    '05.3.29 1:09 AM

    순두부찌개의 살짝 익은 노른자~~
    심하게 떙깁니다...
    ㅜ.ㅜ 배고파요~~

  • 26. 현수현서맘
    '05.3.29 4:45 AM

    수육 찍어 먹는 데는 새우젓 국물만으로 하는 게 좋은가요? 저희는 된장고추장고추들기름등을 넣고 끓여서 장을 만들어 먹는데(신랑이 충청도 양반 출신이라 끓이는 것이 아닐지?? 저의 추축이 맞나 모르겠네요) 새우젓 국물만 찍어서 잡수시는 것 같아서요.

  • 27. 이수미
    '05.3.29 7:46 AM

    샘님 지두 장본지가 언제인지??
    냉동에 있는것 하나씩 ~~~^^*
    날씨가 풀렸나 하니 바람이 센지라 따끈한 순두부가 땡기네요
    전 두입 먹고 갑니다.

  • 28. 팔불출엄마
    '05.3.29 8:57 AM

    오늘 아침 바나나 하나로 떼우고 나왔는데
    샘님 순두부찌개 보니 넘 군침돕니다.^^

  • 29. 수미
    '05.3.29 9:01 AM

    샐러드가 너무 이쁘고 맛나보여요

  • 30. 야난
    '05.3.29 9:17 AM

    샐러드소스가 뭘까? 궁금 궁금...
    롯데마트에도 종합해물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직원에게 요청도 해 보았건만 아직 없네요. ㅠ.ㅠ
    샘,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31. 선화공주
    '05.3.29 9:57 AM

    오늘저녁 메뉴는 아무래도 순두부찌게로 해야될것 같아요....^^*
    전 잘익은 김치에 눈길이 더가네요..ㅎㅎㅎ

  • 32. 창원댁
    '05.3.29 10:08 AM

    수육이 너무 맛나겠어요
    저도 아침에 잘 익은 김장김치랑만 밥먹고 왔는데..
    저녁은 수육으로 낙찰!!

  • 33. 폴라
    '05.3.29 10:38 AM

    오오,맛나겠습니다~!口ㆀ "꼴뚜기만큼이나 작은 오징어"가 아마도 '깔라마리' 아닐까요...?^_^;;

  • 34. 연주
    '05.3.29 11:14 AM

    수육이 넘 맛나겠어요.
    전 어제 순두부찌개 대신 된장찌개에 두부 많이 넣어서 먹었는데...-.-
    남편이 고기류를 싫어해서..집에서 수육해 먹을 날이 올지...끙..

  • 35. 예은맘
    '05.3.29 11:24 AM

    수육은 친정엄마가 좋아하시는건데... 너무 기름진것 드시면 안되셔서 자제중이예요.
    저는 순두부찌개와 샐러드가 먹어보고 싶은데요.

  • 36. 벨르
    '05.3.29 11:33 AM

    선생님~ 저 샐러드 소스 어떤거 쓰신거예요? 알려주세용~~

  • 37. 달개비
    '05.3.29 11:59 AM

    코스트코 못가는 전 항상 종합 해물이 아쉽답니다.
    육.해.공군이 고루 모인 럭셔리 밥상 부러워요.
    순두부찌게 참 좋아하는데...한입 먹고 싶어요.

  • 38. 하루나
    '05.3.29 12:18 PM

    순두부찌개의 맨위의 동그란 새우..가 너무 땡깁니다요...쩝...우리집에선 이렇게 차려주면 남편이 자기 생일인줄 알꺼에요...으히히...

  • 39. 대전아줌마
    '05.3.29 2:15 PM

    어머 샌님..전 대전 코슷코에서 엄청 큰 통에 들어있는 통후추 봤는데요..가격도 싸던데 넘 커서 전 포기하고 왔답니다.

  • 40. candy
    '05.3.29 6:37 PM

    저녁 메뉴로 환상적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먹을것이 없네요!^^;

  • 41. 내빛아래
    '05.3.29 7:26 PM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주로 돼지고기 종류인데
    저기 수육 넘 먹고 싶네요
    오늘 야참으로 배달시켜서 먹던지 해야지 ㅠㅠ
    그냥은 못 넘어갈것 같아요.

  • 42. 오키프
    '05.3.29 7:33 PM

    저도 수육 먹고싶네요.... 선생님 밥상덕에 보쌈이라도 시켜야할려나봐요...ㅠㅠ

  • 43. HJ
    '05.3.31 4:29 PM

    저두 수육좋아해서 한번했는데 고기가 질기더라구요
    고기 질기지않게 하는 방법이 있냐요?

  • 44. 김혜영
    '05.4.4 10:13 PM

    저는 중학생인데요 저의꿈이요리사에요 그래서요리를 많이배울려고...이싸이트에오게되었어요.

  • 45. 김혜영
    '05.4.4 10:13 PM

    정말맛잇게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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