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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주도 기행- 프롤로그

| 조회수 : 12,092 | 추천수 : 76
작성일 : 2005-03-17 20:13:17


내가 느닷없이 "나, 제주도 갈꺼야..." 했을 때, 진짜 난 당신이 그렇게 흔쾌하게 허락해줄 줄은 정말 몰랐어.
솔직히...뭐, 그냥 한번 찔러 봤다고나 할까?! 보내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
내가, 뭐 그럴싸하게, 내가 제주도에 가야하는 이유를 만들어 붙이기는 했지만, 난 알아, 당신이 그거에 속은 건 아니라고.
당신, 내게...휴식을 주고 싶었던 거지??

솔직히...요새 나 참 많이 힘들긴 했었어.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우리 가정의 평화를 뒤흔드는 거...참 견디기 힘들었거든. 화도 많이 나고.
그렇다고 죄없는 당신에게 화를 낼 수도 없고, 내 스스로 지지고 볶고 하다보니....정말 미칠 거 같았었어.
이대로 있다가는 폭발해버릴 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제주도 이야기를 꺼냈던 건데...
당신이 그렇게 쉽게 허락해줄 줄은 정말 몰랐어.

그러고도,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헐어서 제주도 왕복표를 예매하고,
꼬리곰탕 끓이고, 돼지불고기 양념하고, 그리고 가방을 꾸리면서도...정말 떠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어.
우리 맨날 그렇잖아..어디 좀 가려고 하면 무슨 일이 생겨서, 취소해야 하거나 아니면 출발을 늦춰야하거나...
이번에도 상황이 좀 아슬아슬하긴 했었지, 제 풀에 주저앉을 수도 있었고...
아니, 내 맘상태가 어지간만 했어도 내 스스로 포기하고 말았을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건,
당신과 함께가 아니라, 나 혼자 내 코에 바람 좀 넣고 들어오는 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훨씬 유익하리라 생각했었거든.

출발 전날 오후,
당신이 "집 일 모두 잊고, 맛있는 거 많이 사먹어" 하면서, 그리 두툼한 용돈 봉투를 내밀었을 때, 진짜 감격했었어.
그때 내 눈에 고였던 물...당신도 봤었나??
당신이 진정 바라는 게...내 재충전 맞지??
맞아, 난 씩씩한 게 어울려...무슨 일에든 겁없이 덤비는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 당신의 아내다운 모습이지..., 그치?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키
    '05.3.17 8:53 PM

    호오~ 이런 일이?
    샘님 무슨 일 있으셨어요? 힘내세요!!

  • 2. Anne
    '05.3.17 8:57 PM

    와 , 3등이다
    즐거운 여행되시길

  • 3. MIK
    '05.3.17 8:59 PM

    제주도 스토리 기다렸어요..

  • 4. yuni
    '05.3.17 9:00 PM

    오셨네요.
    아이 좋아라. *^^*
    이제 얘기 보따리 푸시는거에요??
    눈 반짝반짝.. @.@

  • 5. 재은맘
    '05.3.17 9:00 PM

    재충전 잘 하셨나요?
    사진장소 섭지코지 맞죠?
    자세한 여행기 기다리겠습니당

  • 6. noria
    '05.3.17 9:02 PM

    좋은곳에서 바람 많이 쏘이고 오셨나요?
    재충전 빵빵이 해서 힘차게 돌아오셨길 빌어요~~
    여행기 기대만빵이어요!!^^

  • 7. 알로에
    '05.3.17 9:04 PM

    샘~드디어 귀가하셨군요 ㅎㅎㅎ근데 시작부터 남편분한테 하는 이야기같네요? ㅎㅎ풀어놓으셔요 이야기 ~기다릴께요 얼마나 즐거우셨는지....

  • 8. 행복한토끼
    '05.3.17 9:05 PM

    스토리는 모르지만
    여행하고
    다시 힘 얻는건 정말 잘 하신 일이신 것 같아요.

    즐거우셨죠?
    재미난 얘기 기다릴께요.^^

  • 9. 다시마
    '05.3.17 9:10 PM

    무사히 오셨군요. 재충전 잘하고 오신거 맞죠?
    우리를 애타도록 궁금케 하셨으니 이야기보따리 많이많이 풀어주세요.

  • 10. pcsuk
    '05.3.17 9:09 PM

    바람이 많이 부는것같네요...

  • 11. 팔불출엄마
    '05.3.17 9:11 PM

    샘님 돌아오셨군요.
    샘님 안계시는 82쿡 참 허전했어요.
    재충전 만땅 해오셨으니 이제 힘내서 더욱 행복하게 사실거예요.
    여행후기 목빼고 기다릴께요^^

  • 12. 쮸쮸엄마
    '05.3.17 9:14 PM

    샘..56일된 초보주부의 집들이후기로 인사드렸던 쮸쮸엄마에요..
    이제 결혼한지 97일째 되었구요...결혼하고 나서야 가정이 편하다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그리고 그걸 위해서 우리 부모님께서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동안 샘 글에서 뭔가 힘드신 일이 생기셨구나 하고 마음이 많이 아려왔거든요...
    아직 한번도 뵙진 못했지만 샘글을 읽으면서 너무 마음에 와 닿은게 많아서 인지 마치
    저희 엄마 생각되요...
    그니까 저처럼 한번 뵙지도 못한 사람들도 이렇게 존경하고 걱정하는데
    힘내시고...재충전되신 모습으로 다시 씩씩하게 지내실거라 믿어요... 홧팅!!!

  • 13. 런~
    '05.3.17 9:14 PM

    앗!!!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보랏빛 여인이네요..^^

    샘님 안 계시니까....82가 얼마나 적막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여행기 읽으며 저도 제주도 꿈꿀께요..^^

  • 14. 미씨
    '05.3.17 9:15 PM

    샘님 넘 반가와요,,,
    푹 쉬고 잼나게 놀다 오셨나요,,
    헤님도 연락없고,샘님도 연락없고,,궁금해 죽는줄 알았답니다...
    사진 몇장 더 올려주시와요,,, 궁금합니다...

  • 15. 광양
    '05.3.17 9:15 PM

    선생님 계속 강행을 해서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벌써글을 올리셨네요.
    집에들어갈려고 컴퓨터 종료하다 잠시들렸는데 선생을 글을 보게됩니다.
    무사히 도착하신거보니 기쁘네요.

  • 16. 꽃게
    '05.3.17 9:17 PM

    벌써 오신거예요??
    저는 1박2일이상의 여행은 절~대로 남편캉 다니는 게 아니다입니다.ㅋㅋㅋㅋㅋ

    훌훌 ~~~
    많이 가벼워지셨죠??

  • 17. 2004
    '05.3.17 9:34 PM

    샘님 이제 오셨네요. 안 아프셨죠?
    아주 푸~~욱 잘 쉬고 오시나보다 했어요. 아무 말씀 없으셔서...
    무사히 집에 잘 도착 하신거 같아서 안심이예요.

  • 18. 비비아나2
    '05.3.17 9:40 PM

    혜경샘도 닭~
    사진에서 카리스마 마구마구 느껴 집니다.ㅋㅋㅋ
    희망수첩에 글 안올라와서 진짜 제대로 재충전 하시는구나 싶었답니다.

  • 19. 미스테리
    '05.3.17 9:43 PM

    쌤~
    사진 보냈으니 정방폭포에서 찍은 환상적인 사진을 보여주세용...^^

  • 20. 애용
    '05.3.17 9:45 PM

    여행은 인생의 숨표인거같죠!
    여유로와 보이시고, 또 한번 잘돌아갈거라고 밉고싶군요.
    아자 아자 화이팅!!!!!!!

  • 21. 소박한 밥상
    '05.3.17 9:50 PM

    글의 내용이 심각해서...제주도 여행이 좋은 일이라고
    마냥 즐거워하지는 못하겠네요.
    묻어 두시면 홧병되는데....
    선생님!! 제일 힘든 건 가족이 나를 괴롭힐 때 랍니다
    대상이 남이라면...무시해 버리고 상종하지 마세요.
    아마 제주도 여행정도로는 풀리지 않을 심각한 일이 있었던 듯.
    우리야 알 수는 없고...남을 괴롭히는 그 사람...멀리 멀리 사라져 버려라~~

  • 22. kidult
    '05.3.17 9:51 PM

    아휴, 기다리기 엄청 지루했답니다. 즐거운 여행 되셨겠죠?

  • 23. 현환맘
    '05.3.17 9:59 PM

    바람 쏘이신 후 좀 나아지셨으면 좋겠네요.

  • 24. onion
    '05.3.17 10:02 PM

    에필로그에선...여유가 느껴지길 바랍니다.

  • 25. 러브체인
    '05.3.17 10:11 PM

    언니...
    아무래도 제목에 닭표시 하셔야 할거 같은데여..^^

  • 26. 쌩콩도리
    '05.3.17 10:13 PM

    와~ 샘님~~ 미인이시다...!!!1 잘 다녀 오셨어요...?
    그 동안 이야기 들려주세요...~~ 궁금해요...

  • 27. 향내나는 종이
    '05.3.17 10:13 PM

    휭~~~ 바람소리... 즐거운 여행 되셨나요?
    여성들이 살림에 묻혀 살다보면 어디 여행 한 번 다녀온다는게 그리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잘 다녀오셨네요.
    행복하셨지요?

  • 28. judi
    '05.3.17 10:17 PM

    샘님 기분이 좋아지셨나요?...
    글을 읽으니 조금 걱정도 되네요...
    모두들 엄마 언제오나?....기다리는 심정이었던것 같아요........
    분홍색이 샘님 얼굴을 더 밝게 보이네요....

  • 29. 돼지용
    '05.3.17 10:20 PM

    정말 언제나 늘 느껴왔지만
    넘 환한 웃음입니다.
    저도 노력합니다. 안해가 되기를...

  • 30. 위풍당당
    '05.3.17 10:22 PM

    사진속의 웃음이 너무 밝아 보여요.
    힘드셨던일들.. 다 잊으시고 지금처럼 웃으세요.
    샘이 없는동안 82가 너무 조용했었는데.. 벌써 생기가 도는거 같아요.헤헤..

  • 31. 둥둥이
    '05.3.17 10:33 PM

    희망수첩이 너무 그리웠어요..
    재충전 잘 하셨나요?
    82에 봄이 온거같아요..^^

  • 32. 그린
    '05.3.17 10:41 PM

    잘 다녀오셨죠?^^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걸요....
    환하게 웃으시는 샘 모습이 봄처녀 같습니다~~ㅎㅎ

  • 33. 행복이가득한집
    '05.3.17 11:03 PM

    선생님 부러워요
    활짝 웃는모습을 보니 괜히 샘나네요
    나도 한번 여행간다 하면서도 남편옆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니 참으로 불쌍한 나 입니다
    선생님 자유를 너무 만끽하시며 82여인들 봄바람 납니다 마음이 뒤숭숭해서리.....

  • 34. 포핀즈
    '05.3.17 11:04 PM

    재충전겸..홧팅 하는 여행이셨기를...여행기 계속 기대됩니다

  • 35. 지성조아
    '05.3.17 11:11 PM

    프롤로그를 읽는데..
    가슴이 설레이면서.. 눈물이 나려고 해요.
    강하다 독하다 외치며 살아가는 한국의 아줌마들의
    여리디 여린 속내가 그대로 보여요.
    다행히 여건을 맞추셔서 기쁜 마음으로 다녀오신 선생님과..
    이래저래 여의치 않아 맘만 보내고 몸은 자기자리를 지킨 82가족 모두...
    같은 마음으로 에너지 충전 될것 같습니다.
    잘 다녀오셔서 정말 기쁨니다..^^

  • 36. 안나
    '05.3.17 11:15 PM

    부럽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반갑습니다

  • 37. 맘이야
    '05.3.17 11:34 PM

    전에도 느꼈던 거지만 핑크가 참 잘 어울리세요.
    글구 사진이 넘 선명해요.제주도 화창한 봄기운이 여기까지 전해 오는걸요.

  • 38. 예은맘
    '05.3.17 11:34 PM

    드뎌 제주 기행문이 시작됐네요.
    샌님은 언제나 이렇게 닭으로 시작하시더라 ㅎㅎㅎ
    또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하네요. 아~부러워요. 으~윽

  • 39. 와사비
    '05.3.17 11:46 PM

    돌아오셔서 너무 기쁩니다.
    기다림이라는 것도, 해볼 만한 일이네요. 샘님의 빈 자리를 알게 해주니까요.
    그리고 웃는 모습 너무 아름다우세요. 미소만 봐도 제 마음이 다 환해집니다.

  • 40. 박영희
    '05.3.17 11:49 PM

    저는 올래가 10년차 주부 가족끼리 제주도를 찾기로 계획하고 있는데요 샘 보니 신랑이랑 애들한테 미안하지만 혼자가는 것도(아니 내가 지금 무슨소릴!!!) 에헴 어쨌든 부럽습니다. 15년차에는 친구들과 제주도 가기로 계나 들어야 겠습니다. 내일 친구들 천화합니다.^^

  • 41. 참비
    '05.3.18 12:37 AM

    이 글 읽으니까, 갑자기 눈물이 울컥 해요 ㅠ.ㅠ
    여행, 즐거우셨죠? ^^

  • 42. huskyblue
    '05.3.18 12:39 AM

    혜경샘~~~ 넘 멋져요~~ 재충전 이빠이 하고 오셨겠죠? ㅎㅎㅎ

  • 43. 하눌님
    '05.3.18 12:44 AM

    너무 멋있는 아내 .멋진 남편 아주 잘어울리네요
    그야말로 재충전 만땅이지요~

  • 44. 오키프
    '05.3.18 12:58 AM

    여행 즐거우셨죠?
    사진속 선생님 얼굴을 보니 넘 나 행복해 보이시네요.
    정방 폭포네요... 누가 찍사셨는지 사진도 넘 나 잘 찍으시고
    사진속 날씨까지도 축복 그 자체처럼 보입니다...^^

  • 45. 다혜엄마
    '05.3.18 1:13 AM

    우와~ 사진이 너무 선명하니 잘 나왔네요.
    재충전 잘 하셨나요? 정말 좋으셨겟어요.^^

  • 46. 달래언니
    '05.3.18 1:53 AM

    잘 다녀오셨어요?
    화사한 저 웃음 .. 그립더라구요.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데..
    모두들 많이 기다리시는 것 같던데..ㅎㅎㅎ
    저두 오늘 몇번이나 들어와서 확인하곤 했답니다.
    안직두 안 오셨나아~ 꿍얼거림시롱 ...

  • 47. 겨울딸기
    '05.3.18 2:06 AM

    와...뒷풍경이 속이 다 후련해지실것 같네요...
    정말 기운 만땅 채우시고 오셔요...홧팅..^^

  • 48. 솔체
    '05.3.18 2:27 AM

    샘님.. 반갑습니당~
    화사한 미소와 의상이 봄의 전령 같습니다..

  • 49. 주원맘
    '05.3.18 4:45 AM

    샘님 모습은 첨 뵙는데요....표정이 밝으셔서 참 좋네요...
    근데 괜히 글 읽으면서 잔잔한 감동과 함께 눈물이 맺히네요....

  • 50. 미스마플
    '05.3.18 5:28 AM

    이 글을 읽으면서 왜 눈물이 자꾸 나는지 모르겠어요....

  • 51. 경빈마마
    '05.3.18 6:41 AM

    행복하신 모습입니다.

  • 52. YoungMi
    '05.3.18 8:07 AM

    반가워요 혜경샘님^^
    두분의 사랑이 마구 마구 느껴지네요~~^^
    가슴도 뭉클하구요......
    재충전으로 늘 기분좋은 날들 되길 바래요~~

  • 53. 다야맘
    '05.3.18 8:14 AM

    너무나 화사하신 모습이네요..돌아오셔서 반가워요..^^

  • 54. pcsuk
    '05.3.18 8:16 AM

    어제랑 사진이 바뀐것같네요...
    경치가 멋진데요
    제주도는 바람이 차지않은가봐요

  • 55. 라면땅
    '05.3.18 8:41 AM

    선생님 보고싶었어요.
    글구 사진 멋져요!!!

  • 56. limys
    '05.3.18 8:55 AM

    "휴가전야"로 멈춰져 있던 희첩이 오늘아침에야 채워져 있어 참 반갑고 뿌듯합니다.
    kimys님과 같은 맘으로 82식구들도 샘님 제주로 보낸것 같네요.
    잘 다녀오셔서 다행이구요. 넘넘 반갑구요, 샘님의 밝게 웃는 모습 좋습니다.

  • 57. 달개비
    '05.3.18 9:03 AM

    샘! 다시 뵙게 되서 너무 반가워요.흑흑흑
    재미난 이야기 무지 기대되요.

  • 58. 레드샴펜
    '05.3.18 9:17 AM

    핑크색 옷이 잘 어울리십니다요~~

  • 59. lyu
    '05.3.18 9:26 AM

    으흠흠~
    일단 가슴이 짜아 하지만 컴백을 환영합니다!

  • 60. 왕바우랑
    '05.3.18 9:30 AM

    아자! 아자! 화이팅!!!(너무 오래된 버전인가? ^^;;)
    씩씩한 선생님 뒤엔 선생님을 사랑하는 82cook회원인 저희가 있어요.
    선생님 힘내세요.

  • 61. 소금별
    '05.3.18 9:32 AM

    샘~~ 저 눈물나요...

    핑크색이 이리 잘 어울리시고...

  • 62. 연주
    '05.3.18 9:41 AM

    드디어 오셨군요..^^* 좋아라...
    여기가 정방폭포여요.

  • 63. 모란
    '05.3.18 9:48 AM

    멋져요...^^

  • 64. 키세스
    '05.3.18 9:53 AM

    선생님 너무 기다렸어요.
    그렇게 가셨으니 행복한 여행이어야 할텐데...

  • 65. 나루미
    '05.3.18 9:58 AM

    충전잘하셨어요?
    사진의 화사한 모습보니 시원하게 잘 다녀오신것같은데..
    희망수첩없는 82는 너무 허전하더라구요...
    컴백 환영해요~~

  • 66. 강아지똥
    '05.3.18 10:18 AM

    선생님~!!
    너무 보고싶었어요.ㅜㅠ
    너무 너무 잘~지내신듯해서 기뻐요^^

  • 67. 자수정
    '05.3.18 10:27 AM

    드디어 오셨군요 . 반갑습니다.
    환한모습 보기좋아요.........

  • 68. 선화공주
    '05.3.18 10:29 AM

    선생님...드뎌 돌아오셨군요...^^*
    사진으로나마 뵈니...선생님의 환한 미소에 제마음도 다 즐거워 집니다...^^*
    아마도 kimys님이 건내주신 봉투에는 kimys님의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겠지요....
    그 잔잔하고 깊은 사랑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 69. 이수미
    '05.3.18 10:34 AM

    사진에 미소가 저를 기쁘게 즐겁게 하네요
    지두가고 싶었지만
    직장의 중요한 각종행사가 밀려서 눈물을 머금고
    부도수표를 발행한 죄인 미안합니다
    그러나 어찌하오리 나라에 메인몸 흑ㅎㅎㅎ 이해하시죠
    언제 만날기회가 있다면 사과의 의미로 쏘지요 ( 헤르미온님, 미스테리님도 ) ~~~^^*

  • 70. 카푸치노
    '05.3.18 10:36 AM

    재충전..
    여행 정말 잘 다녀오셨네요..
    예전에 제가 스키장 사진 올렸을때 한번도 못가보셨다는 얘기 듣고 제가 다 안타까웠거든요..
    제주도는 벌써 여름냄세가 날 정도네요..
    사진 넘 이쁘세용..

  • 71. candy
    '05.3.18 10:42 AM

    편지글이네요~^^
    눈물이 조금 날려고 그러넹! 왜일까요???

  • 72. 프린세스맘
    '05.3.18 10:46 AM

    가슴이 찡 합니다.

  • 73. 쌍둥엄마
    '05.3.18 11:18 AM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나 좋아보이세요!!
    재충전이 자~~~알 되셨길 바래요......^^

  • 74. 감자
    '05.3.18 11:52 AM

    ㅇ ㅣ ㅇ ㅑ !!!
    역시 샘은 핑크가 넘 잘 어울려요!!!!!!!!!!!!!!!
    사진이 넘 예쁘고 멋져요~
    크게 확대해서 걸어두심이~~~~~~~~~~
    사진보니 제 기분도 활짝 피네요!!

  • 75. 감자
    '05.3.18 11:58 AM

    사진만 보구 답글달고 다시 글을 쭉~ 읽으니 감동의 물결이 마구마구~~
    샘에게서 많은것을 배우고 느낍니다!!
    많은 충전이 되셨으리라 생각되네요~

    아자아자 화이팅!!!!!!!!!!!

  • 76. 민이맘
    '05.3.18 12:00 PM

    사진보구 감동받구..글읽고 감동받구..
    넘 멋져요..선생님..

  • 77. 비니맘
    '05.3.18 1:40 PM

    제주도 너무 좋으네요...
    많이 쉬시고.. 에너지 충전 백만배 하셔서 오세요~~
    좋으시겠다...

  • 78. 겨란
    '05.3.18 1:47 PM

    앗 김샘이다

  • 79. 앉으면 모란
    '05.3.18 4:09 PM

    환한 웃음 뵈니까 좋으네요.
    아내에게 휴식이 필요한 줄 남편이 제일 잘 알거예요.
    제주도 바다 내음이 저에게까지 나는 것 같아요.
    돌아오셨나해서 들어 왔는 데 반갑네요.

  • 80. 현수현서맘
    '05.3.21 6:43 AM

    저도 선생님 한번밖에 뵈지 못했지만 너무 환한 모습이 좋네요. 선생님의 글과 아래달린 글을 읽으면서 눈에 물기가 촉촉해졌어요. 선생님 힘내세요. 82쿡 회원들이 있잖아요. 저는 선생님이 안 계신 동안 식구들한테 못할 짓 많이 했어요. 82쿡에 빠져서 신랑한테는 차고 딱딱한 밥 내놓고 아들한테는 자판 던지고 이런 만행들을 저질렀지요. 그리고 나서 깨달은 게 있는데 이렇게 소중한 가족에게 이게 무슨 짓인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들이 일어나기 전인 7시까지만 하기로 했어요. 82쿡 중독 현상이 심해 금단 현상도 있더라구요. 그 동안 며칠 안 들어와봤더니 선생님의 글이 올라와 있네요. 선생님, 가족들이 서로를 따뜻하게 보듬어 안을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저도 많은 실수(결혼 후 6년 동안)를 한 후에야 깨달은 얻음이예요. 나이도 어린 제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선생님, 저도 82쿡 회원들끼리 가는 여행 모임 만들면 어떨까요? 주말에 얘들 데리고 가고 가족 동반으로 하면요? 어디든 가고 싶어서요. 안 되면(피시시시) 가족들끼리 경주라도 갔다 오고 싶은데, 요즘은 신랑 일이 많아서 주말에 시간에 안 나네요. 저는 신랑이 번 돈으로 지름신을 곁에 두면서 열심히 쇼핑을 하면서 지내는데, 신랑이 참 불쌍해요. 가족들을 먹여 살리려고 일을 해야 하니까요. 선생님 제주도 다녀오신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피곤하실 텐데 제가 더 피곤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요? 그냥 흘려 들으셔요. 다른 회원님들은 흘려 듣지 말고 여행 진행시켜 주시고요. 선생님은 나이도 있고(선생님 염장을 지른 것은 아닌지?) 하니 젊은 회원들이 추진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직도 많이 쉬셔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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