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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우리집 부엌

| 조회수 : 18,512 | 추천수 : 254
작성일 : 2005-03-11 18:29:48
아무래도 정리신이 강림했나봅니다.
오늘, 정말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엉겁결에 정리를 해치웠네요. 우렁각시가 오기도 전에...
허긴 담에 우렁각시가 와도 할 일은 또 있습니다. 수납장의 문을 열면...아직도 어수선한 부분이 많아서...



거실에서 본 저희 집 주방입니다. 그릇장 뒷편이 원래 주방, 거북이가 걸려있는 벽 뒤쪽이 작은 방이 있던 자리죠.
거북이 박제 아래, 180리터가 넘는 엄청난 크기의 김치냉장고가 있었는데..오늘 옮겼습니다. 그것도 연약한(?) 여자 둘이서...ㅋㅋ
최근 우렁각시의 도움을 받은 '그녀'가 오늘 우리 집에 오더니, 자기가 마치 우렁각시인냥 착각했는지...
이러저러 하게 옮겨놓자고 하더이다. 못이기는 체하고 같이 옮겼습니다.




부엌입니다. 새로 짠 수납장, 문짝 달린 거 보이시죠??
전기오븐이 있던 자리를 전기압력밥솥이 차고 앉았습니다.




압박셧.
가까이서 보니까 좀 지저분하죠?? 저 조리기구 때문에...




거북이 뒷쪽 입니다.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그리고 주방가전 소품이 보관된 철제앵글이 있습니다.
오늘의 압권은 바로 이 철제앵글입니다.
전엔 김치냉장고 자리에 있어서, 거실에서는 안보인다는 이유로 얼마나 복잡했었는지...
오늘 '그녀'와 둘이 재조립, 칸의 높이를 조절했습니다. 맘에 들게요.



압박셧입니다.
주방가전소품이 이게 전부냐고요?? 그럴리가요...저만큼 다른 곳에 더 있습니다. 너무 하죠??


p.s.
몬나니님이 보고 싶다고 하셔서...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팔불출엄마
    '05.3.11 6:44 PM

    넘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요.
    살림살이도 작지 않은 듯 한데 역시 샘님은 뭐든 다 잘 하시나 봐요.
    저 살림의 반의반도 아닌 저는 여적 정리가 안되서리..ㅠㅠ
    많이 배우고 갑니다.^^

  • 2. 비비아나2
    '05.3.11 6:47 PM

    짝짝짝!!!
    정말 깔끔하게 정리 잘하셨네요.
    저도 곧 이사 예정인데,
    혜경샘처럼 깔끔하게 정리하고 사는것이 목표이자
    꿈! 입니다. ^^

  • 3. 프림커피
    '05.3.11 6:47 PM

    저에게는 언제 정리신이 강림할런지...ㅋㅋㅋ
    직장 안다니면 집안이 번쩍번쩍 할 줄 알았더니만,,,차마 눈뜨고 봇봐줄 지경이네요..
    이렇게 정리된 집 보면 정말 부러워요,,,

  • 4. 시훈맘
    '05.3.11 6:48 PM

    와... 정말 정리 잘되어 있네요...
    저도 이번달 말일에 이사하는데.... 저렇게 깨끗하게 정리했으면 좋겠네요... ㅋㅋ

  • 5. 쫑이랑
    '05.3.11 6:48 PM

    혜경샘님, 전 어디에 뭐있는지도 헤맬거 같아요.가전제품들 봐도봐도 사도사도 탐나더라고요.저도요..하지만 전 샘님처럼 정리 못하니 참아야겠죠?

  • 6. 현수
    '05.3.11 6:48 PM

    문짝을 다니..너무 깔끔해요.
    저두 문짝을 달까봐요.너무 드러나는게 싫어서요.

  • 7. 비비아나2
    '05.3.11 6:49 PM

    설마 내가 일등!
    하면서 리플 다는 동안 팔불출엄마께서...
    저 사실 일등 놀이하는거 쪼끔 거시기 하게 생각
    했었는데 그 기분 알것 같아요.
    역쉬 세상살이 간접 경험과 직접 경험은 다른가 봅니다.
    살림살이 깔끔하게 정리해놓고 제주 번개 가심 정말
    홀가분 하시겠네요....
    부럽습니다.

  • 8. namu
    '05.3.11 7:00 PM

    제주번개라구요???

  • 9. 소금별
    '05.3.11 7:03 PM

    저는 정리정돈 무서워 살림 못늘리겠어요... 돈도 없구~~

    늦장퇴근을 하니.. 샘 집 부엌구경까지 하게 되었네요..

    사실.. 비밀인데요.. 저희집 인터넷이 안된답니다.. 그래서 주말에 가끔 겜방을 가죠.. 인터넷이 그리울땐..
    인터넷 깔면.. 다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또 사무실에서 컴에 그렇게 시달리고.. 집에서 까지???
    뭐 이런 생각에 저희집 컴은 일하는용도나 다운받은 영화를 보는것으로 만족합니다..

    에구.. 샘 희망수첩에 제 이야기를 이렇게 늘어놓는거죠????
    희얀하네..
    자꾸 이야기가 하고싶네~~~~~~~~~~~~~~
    저 10등안에 든거 맞나요...

    샘 사탕 꼭 받으실거죠?

  • 10. 방긋방긋
    '05.3.11 7:06 PM

    오~~제게도 정리신이 강림하셨으면 좋겠네요!!!

  • 11. 텔레토비
    '05.3.11 7:19 PM

    저두 나중에 꼭 선생님 따라서 정리할래요^^;;
    키큰 산세베리아랑 철제선반 찜 하고 갑니다~~

  • 12. 오데뜨
    '05.3.11 7:38 PM

    시상에나........
    엄청난 살림이네요.
    깔끔하게 정리하신 것을 보니 역시 내공이
    장난이 아니네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13. yozy
    '05.3.11 7:41 PM

    철제선반 저도 찜 하고 갑니다.
    주말에 가족들 총동원하여 저도 정리를 좀 해야겠네요.

  • 14. 미스테리
    '05.3.11 7:46 PM

    와, 진짜 확실하게 변신했네요....^^v
    우렁각시 정리병(??)이 82를 강하게 전염을 시키고 있는듯하네요...ㅋㅋㅋ

  • 15. 몬나니
    '05.3.11 7:48 PM

    전 왜 냉장고에 붙여놓으신 자석이 더 보고 싶죠? ^^;;;
    보여주세요~~~

  • 16. 메밀꽃
    '05.3.11 8:00 PM

    저희집도 저 거북이 있답니다^^*

  • 17. 알로에
    '05.3.11 8:41 PM

    철제선반 ....탐나요. 만져보고 둘러보고 가격보고 맨날 그러고 오는데 원체 둘 자리가 없어서 ...
    정말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요 개운~하시겠어요 ^^*

  • 18. 대전아줌마
    '05.3.11 8:43 PM

    우와..수납공간이 정말 맞네요..부럽습니다. 저두 우리집 생겨서 이사가면 수납장 많이 만들어 넣어야 겠어요..^^ 샌님두 아미쿡 냄비 사셨네요. 공구 신청해 놓구 내심 괜히 샀나싶어 고민중이었는데...ㅋㅋ 샌님도 가지고 계시니 조금더 안심입니다.

  • 19. jasmine
    '05.3.11 9:01 PM

    정리신이 온 82를 돌아다녔으면 좋겠어요, 매일매일......^^

  • 20. luna
    '05.3.11 9:22 PM

    저기 보이는 삼단 밀폐용기는 어디서 사나요? 너무 예쁘네요

  • 21. 헤스티아
    '05.3.11 9:43 PM

    헤헤 정리신이 여기저기 강림하고 계시는구먼요.. 우렁각시모방녀님도 몸살나지는 않으실지.. 두루 걱정됩니다요!!

  • 22. 피글렛
    '05.3.11 10:24 PM

    저도 냉장고 자석 좋아하는데...
    이쁜 것들로만 모으셨네요!

  • 23. 그린
    '05.3.11 10:33 PM

    jasmine님 말씀에 올인~~
    전 제일 꼴찌라도 좋으니 정리신, 우렁각시님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아휴~~^^

  • 24. 헤르미온느
    '05.3.11 10:34 PM

    우후^^ 사진으로 보니 더 넓어 보여요...ㅎㅎ...
    사진은 역시 존거에요..ㅎㅎ...
    내일은 종일 장보시고, 준비하시고, 일욜엔 또 손님대접하고,,
    몸살 안나셔야 되는데,..^^

  • 25. 지성조아
    '05.3.11 10:44 PM

    앙앙...ㅜ.ㅜ
    저에게도 우렁각시 좀 보내주시어요.....
    어느 카테고리에서 예약하면 되나여~~~
    폭탄맞은 울집은 언제나 사람사는꼴이 될라나..헝헝...ㅜ.ㅜ

  • 26. apple
    '05.3.11 11:04 PM

    우렁각시 우리집도 필요한데..^^;;

  • 27. 하루나
    '05.3.11 11:05 PM

    정리구경은 둘째고 샌님집 구경하는 재미가 너무 좋아요...샌님이 인테리어 새로운 열정이 더 생기셨으면 좋겠어요...집 구석구석 다 구경하게요...ㅎㅎ

  • 28. onion
    '05.3.11 11:06 PM

    정말이지 전 요즘 정리신이 간절히 필요하답니다.
    철제랙이나 사러 갈까나...

  • 29. 체리
    '05.3.11 11:11 PM

    오잉,너무 넓어 보입니다.
    식탁 좌,우측 그릇장들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요...

  • 30. 달님안녕?
    '05.3.11 11:26 PM

    살림살이도 많으신데, 정리도 깔끔하게 하시고...그것도 다 이용하시는 물건들 아니예요.
    정말 선생님, 대단하셔요.

  • 31. fish
    '05.3.11 11:44 PM

    거북이가 눈에 확! 들어와요. ^^
    울집도 저렇게 깨끗히 정리되면 좋겠어요. ㅠㅜ;;

  • 32. icecream20
    '05.3.11 11:45 PM

    선생님 주방구경하는 거 너무 재미있네요. ^^
    근데 저 거북이... 너무 커요.
    어떤 사연으로 저 곳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거북이만 보여요~ ^^;

  • 33. 미스마플
    '05.3.12 12:10 AM

    저도 저 철제앵글 사서 아주 잘 쓰고 있어요... 현재는 하나는 창고용, 하나는 애들 장난감정리용인데.. 아무래도 부엌옆에 둬도 유용하겠네요.

    거북이... 진짜 크네요. 그거 집에 복 들어오는거죠? 장수인가요?

  • 34. 나루미
    '05.3.12 12:21 AM

    부엌에 들어가실때마다 기분 좋으시겠어요..
    저도 몰아서는 못하겠고 조금씩 야금야금 해야겠어요..

  • 35. 예은맘
    '05.3.12 12:22 AM

    아주 깔끔하게 정리됐네요.
    저 철재앵글은 저희집에서는 아주 다른 용도로 잘 쓰고 있지요.
    그런데 저희집 냉장고에는 피자집이나 치킨집에서 날아온 자석집게, 오프너로 문짝을 장식하고 있네요.
    그리고 그 집게에는 82레서피 프린트해놓은게 주렁주렁 달려있구요.
    어찌 이리 차이가 나는지 뿌끄~뿌끄~
    마지막으로 우렁각시가 오셔서 마무리만 해주시면 되겠네요. 좋으시겠어요. (^o^)

  • 36. 주원맘
    '05.3.12 1:01 AM

    진짜 깔끔하게 정리되었네요....
    가지고 계신 주방소품들도 넘 부럽구요.....
    컷코 칼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ㅋㅋㅋ

  • 37. 이슬새댁
    '05.3.12 1:04 AM

    저에게는 항상 정리신이...오셨으면 좋겠네용..
    항상 치울때 뿐이니...허걱...넘 부럽사옵니다...혜경샘님...

  • 38. 보라
    '05.3.12 1:17 AM

    어머나~~~~어머나~이러면 안돼요....정리신두~~~~이곳에 오셔요....

  • 39. 이론의 여왕
    '05.3.12 1:33 AM

    예뻐요, 정말 깔끔해진 부엌이네요.

  • 40. 현수현서맘
    '05.3.12 4:38 AM

    저에게는 언제나 정리신이 강림하실지??
    82보면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람들 불러다 놓고 노는 걸 좋아하니 그게 안되네요.
    그래도 요즘은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워요. 82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것 때문이기도 해요.
    선생님 언제 다시 한 번 뵙고 싶어요. 번개에는 꼭 참가하고 싶은데...
    분당이나, 용인, 수원쪽에 번개모임 좀 만들어 주셔요... 제가 신갈에 살걸랑요.

  • 41. 미쁜^^*
    '05.3.12 8:41 AM

    저,,거북이..우리집에도 있는데 ㅎㅎㅎㅎㅎ

  • 42. 달개비
    '05.3.12 9:09 AM

    와! 확 달라졌어요.
    식탁있는 자리가 깨끗하게 비워져서 시원 깔끔 보기 좋아요.
    선생님,우렁각시모방녀님, 두분다 오늘 못 일어나시는거 아닌지?

  • 43. 엘리사벳
    '05.3.12 9:23 AM

    저도 손님치룰 일이 걱정이었는데 샘님 저지르신거 보고
    정리 시작했어요.

    전 저녁에 잠안자고 해야 하는 슬픔이 있어요.
    그래도 정리하다보면 재미도 있고,... 그러다 보면 밤을 꼴닥 새울때도 있어요.

    깔끔하니 좋으네요.

  • 44. 선화공주
    '05.3.12 9:34 AM

    정리신의 강력한 강림하에....
    우리 82식구들 다들 우렁각시화(?)되어가는것 같아요...ㅎㅎㅎㅎ
    오늘 사진으로 보니...선생님댁이 더욱 넓어진것 같아요.. 그..산세베리아도 이쁘게 잘있네요......^^*
    내일 점심식사 맛있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 45. 감자
    '05.3.12 11:34 AM

    wow!! 넘 좋네요
    책에서 보구 저도 따라쟁이로 자석모으기 시작했는데
    자석사진 클로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우벅~~

  • 46. 봄&들꽃
    '05.3.12 1:02 PM

    야채 자석이 넘 이뻐요...
    꼭 댁에 방문해서 구경하는 듯 하네요. ^ ^

  • 47. 찡과빵
    '05.3.12 3:25 PM

    와~~정리 잘 하셨네요..주방가전 저만큼 또 딴곳 어디에 있을까요??...ㅋㅋ
    제가 찜한것두 보이고... 주방자석 몇개 떼어가고 시포요~~~푸하하하...

  • 48. 레드샴펜
    '05.3.12 4:51 PM

    주방구경 넘 재미있어요~~~ ^^*

  • 49. 민영
    '05.3.12 5:08 PM

    제가 바로 꿈꾸는 주방입니다.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뻐요.

  • 50. 윤정맘
    '05.3.12 10:29 PM

    샌님 감히 범접을 못하겠습니다. 일한다는 핑계로, 갑자기 우울모드,,,
    제발 우렁각시하고 정리신 함께 오셨음하는 마음 간절하네요.
    너무 예쁜 주방 잘 보고 갑니다.

  • 51. 상은주
    '05.3.14 4:01 PM

    s정말 꺠끗하네요.. 사진으로 봤을때 저정도면 실제론 얼마나 깨끗할까요?? 수고하셨네요..

  • 52. 준.도맘
    '05.3.15 11:59 PM

    아~ 식기장..^^ 하나 같고 싶은 수납장이예여^^ 부럽습니다.^^
    저두 자재구리한 요리기구 정리좀 해야겠네여^^

  • 53. 날개소녀
    '05.3.17 11:29 AM

    싱크대 동선이 확실하군요.
    냉장고자석도 너무너무 이쁘구요..
    저한테도 정리신이 오셔야 하는데..언제나 오실지..

  • 54. 짜야
    '05.4.16 10:09 PM

    저는 특히 식탁 의자...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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