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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물 안넣고 끓인 [순두부찌개]

| 조회수 : 12,439 | 추천수 : 90
작성일 : 2005-03-06 21:41:08


오늘, 혹시 순두부찌개들 안끓여드셨나요??
아마 끓여드신 분들 많을 걸요, 맛대 맛에 순두부찌개 나왔잖아요.
아침부터 순두부찌개를 보곤 확 필이 꽂혀서..저녁 메뉴가 순두부찌개였답니다.
오늘 TV에서 좋은 거 배웠어요, 순두부찌개에 물을 안넣는대요. 순두부 자체에 물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또 양념은 고춧가루와 마늘을 3:1로 넣구요.

그래서 오늘 배운 대로 해봤어요.

재료: 풀무원 순두부 1봉지, 껍질 바지락 170g, 고춧가루 3큰술, 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참기름 조금, 파 ½대, 달걀 1개

만드는법
1. 마늘과 고춧가루 국간장을 섞어둬요.
2. 뚝배기에 바지락을 넣고, 순두부를 넣어 불에 올려요.
3. 끓기 시작하면 양념장을 넣어요.
4. 찌개가 끓으면 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참기름을 넣고 달걀을 깨넣어요.

여기서 잠깐!!
* 이렇게 해보니까 약간 부족한 맛이에요. 다시다를 조금 넣으면 파는 매운순두부찌개 딱 그맛이 날 것 같은데..다시다 안풀었어요.
* 저희집 고춧가루가 유난히 매운탓인지,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웠어요. 매운 거 못드시는 분들은 고춧가루 양을 줄이세요.
*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고춧가루 양을 좀 줄이고, 고추기름을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 물 생긴다는 걸 못믿어 혹시나 들러붙어서 타면 어쩌나 하고 자꾸 저었더니 순두부가 풀어져 버렸어요. 젓지 말고 끓이세요. 물 나와요.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나돌리
    '05.3.6 9:52 PM

    앗!!일등~~~

  • 2. 그린
    '05.3.6 9:53 PM

    저는 2등~~~^^

  • 3. 이영희
    '05.3.6 9:54 PM

    그렇군요.
    전 늘 하얗게 끓이는 순두부를 좋아해서....>.<
    약간 국물 있게 했거든요.
    순두부는 계란이 꼭 있어야 먹음직해보여요~~~~~

  • 4. 안나돌리
    '05.3.6 9:54 PM

    어머나.. 무심히 들어 왔는데....

    요즘 순두부 자주 해 먹고 있는데...
    비밀의 손맛으로 가족들의 인기를 독차지해요...
    정말 저으니까 순두부가 풀어 지데요~~~~

  • 5. 하루미
    '05.3.6 10:09 PM

    직장다닐때 먹던 순두부찌게가 생각나는군요.
    저도 내일 저녁은 순두부찌게로
    양념이 간단해서 꼭 성공할 것 같아요...

  • 6. 핑키
    '05.3.6 10:11 PM

    아까운 순두부 탈까봐 맨날 열심히 저어서 순두부죽을 먹었었는데...ㅠ.ㅠ
    역시 순두부는 젓지 않는 것이었군요.
    근데 정말 물이 저렇게나 많이 나오나요? 희한하네...^^;;

  • 7. 콩나물
    '05.3.6 10:20 PM

    TV보며 해먹을 생각을 못했는데 선생님 레시피를 보니 생각보다 쉽네요.
    분식집에서 먹던 매콤한 순두부 먹고 싶었는데
    저도 해봐야겠어요.

  • 8. 이지영
    '05.3.6 10:38 PM

    아점 메뉴로 순두부 준비중이라 양념장 얹어 먹으려고 기냥 끓이고 있었죠.
    맛대맛 보고는 좋아라 하며 고춧가루(한스푼만 넣었어요..더 넣었으면 속아팠을 뻔....)랑 마늘 그리고 껍질 바지락은 없어 냉동조갯살과 냉동 새우살 냉동보말(제주에서만 나는 소라같은 거)넣고 다시다 약간...
    맛나더군요. 순두부가 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는데 이젠 이뻐라 할렵니다.

  • 9. 이론의 여왕
    '05.3.6 10:56 PM

    어우, 갑자기 매콤한 음식이 확 땡기네요. 진짜 맛있겠다... (침 쥘쥘...)

  • 10. 헤르미온느
    '05.3.6 11:43 PM

    흐흐... 전 풀어진 순두부를 좋아하는데.. 특이하죠?...
    샘... 맛난집 많이 알아뒀어요오오오오오오오.....실날만 기둘려요오오오오오....^^

  • 11. 메밀꽃
    '05.3.6 11:52 PM

    저도 티비보고 침 질질 흘리고 언제한번 해봐야지하고 굳은 맹세(?)를 했답니다^^*

  • 12. 시훈맘
    '05.3.6 11:58 PM

    흐... 저도 해봐야 겠네요...^^
    순두부 사다가... 울 신랑 맞나게 끓여줘야지...ㅋㅋ

  • 13. 헤스티아
    '05.3.7 12:05 AM

    앗 넘 맛있겠다.. 역시 이 시간에 글 열어보는것이 아닌데..-.-;; 쩝쩝..
    순두부찌개에는 라면스프를 약간 넣어야 파는 그 참맛이 나는 것 같아요 헤헤...

  • 14. 고소미
    '05.3.7 12:14 AM

    전요... 순두부 찌개는 저기 저 살짝 익은 계란에 국물 조금 넣고 밥비벼 먹는 맛으로 먹어요. ㅋㅋ

  • 15. hippo
    '05.3.7 9:11 AM

    호호호
    저도 미용실에서 그거 보곤 집에 가는 길에 순두부 사다가 그대로 끓여 봤답니다.
    맛있더라구요.
    그림은 샘께 훨 낫네요.

  • 16. 아가로즈
    '05.3.7 9:14 AM

    전에 요리책보고 순두부 끓이는데 물을 넣으란 얘기가 없더라구요..
    잘못된 요리책인 줄 알고 맘대로 물넣었었는데...
    잘못된게 아니었군요..우아~신기해라~
    담엔 꼭 물넣지 말고 해봐야지^^

  • 17. 달개비
    '05.3.7 9:20 AM

    저도 순두부찌개 무척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집에선 잘 안하게 되요.
    말 나온김에 저도 함 해봐야겠어요.

  • 18. 홍차새댁
    '05.3.7 9:47 AM

    찌찌뽕~저도 그 프로보고 바로 메모해두었거든요~

  • 19. 선화공주
    '05.3.7 10:34 AM

    맞아요 달개비님.....순두부좋아하는데...집에선 잘 안끊이게 되죠?? 저두 그래요..^^*
    오늘 또 좋은거 하나 배운 보람찬 하루가 되겠네용..^^
    물안넣고(선생님께 배운거)..마지막에 고추장1스푼 넣고(쟈스민님한테 배운거)...
    맛있는 순두부찌게 완성!!~

  • 20. 예은맘
    '05.3.7 11:09 AM

    저는 이상하게 다른건 그럭저럭 맛이나는것같은데 이 순두부찌개는
    아무리 연습해도 맛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살았는데..
    선생님 해보신거 보니까 다시금 용기가 생기는것 같아요.
    한번 따라해봐야겠어요. 여기서잠깜을 숙지해서...

  • 21. 분홍고양이
    '05.3.7 11:32 AM

    으흐흐~~~~~~
    저도 예전에 물 넣는건 줄 알고 두부국을 만들었댔죠.ㅋㅋㅋ
    남자들이 막 저보고 뭐라 하더라구요. 물을 왜 넣냐구~ ㅜㅜ;;;
    그런데 물 안넣아도 맛 없어요.
    선생님 방법으로다가 해 볼께요.
    앗...근데 다른분들 국간장 뭐 쓰세요?
    전 국간장이 없어용...ㅡ..ㅡ;;;;;;;;;;;;;

  • 22. 돼지용
    '05.3.7 11:50 AM

    순두부찌개가 정말로 조미료없이는 답이 안나와요.
    집에 다시다도 없는 저, 그렇다고 순두부땜에 걔들을 델꼬 오긴 싫어
    왠만하면 순두부는 나가 먹는 답니다.

  • 23. candy
    '05.3.7 12:13 PM

    저는 좋아하고...남편은 싫어해서...쩝!^^;
    순두부 잘 안해먹게되요~

  • 24. 오렌지피코
    '05.3.7 12:56 PM

    저두 물 안넣고 순두부찌개 끓이는데...^^ 맛대맛에 나왔었군요!
    아기 때문에 티비를 끊고 사는 사람인지라...ㅜ.ㅜ

  • 25. 퍼플크레용
    '05.3.7 1:12 PM

    식당가서 시켜먹을때, 순두부가 테이블에 나왔을 때도 계속 보글보글 끓고있지 않음
    저는 막 화가 나요...(난 왜 이런 사소한 거에 화가 날까...)
    순두부는 입천장 홀라당 벗겨져가며 먹어야 제맛 아닌가요?

  • 26. 향내나는 종이
    '05.3.7 3:55 PM

    순두부는 얼큰하게 먹는게 제일이에요.
    약간은 매콤하게요.
    계란도 노른자 안 터지게 해서 식탁에서도 바글바글 끓게요...^^
    오늘은 저녁 메뉴로 순두부 만들어 볼까해요.

  • 27. 작은 들꽃
    '05.3.7 4:44 PM

    돼지용님.....저도 미원 다시다 안 먹어요.
    요즘 순두부 찌개 자주 해 먹거든요.
    전 멸치 다시마 바지락으로 일단 국물을 내요.물이 많이 필요 없어 한컵 정도만 넣고요.
    그 물 조금 넣고 바지락 넣고 순두부 찌개 끓이면 아주 맛나요...

  • 28. 마누라는 곰발
    '05.3.7 6:01 PM

    히히..선생님도 맛대맛 보셨군요.
    예전에 요리책보고 순두부 찌개 만들었다나, 신랑이.."도대체 이게 뭐냐?"는 말을 듣고는
    다시는 순두부찌개 안 끓인다고 했어요..우앙..

  • 29. sm1000
    '05.3.7 6:18 PM

    저...레서피 대로 했는데..
    너무 뻘개요..으윽...고춧가루 반만 줄여야 겠어요..
    맛은 그런대로....^^....엑설런트 하지 않은건..내 솜씨니깐 ㅜ.ㅜ...

  • 30. 왕시루
    '05.3.7 6:23 PM

    아~ 그거였구나.. ㅋㅋ
    예전에 순두부 끓여놓으면 순두부죽이되어
    식당표는 어떻게 하는건가 궁금했는데.. ^ ^
    강남역 씨티극장 뒷쪽에 유명한 순두부찌개집 생각나네요..
    김치순두부 참 맛있었는데..

  • 31. 안양댁..^^..
    '05.3.7 7:21 PM

    세상에....그런걸....된장국 끓이듯이 물을 부었으니...--;;;

  • 32. 시간여행
    '05.3.7 7:27 PM

    제가 못하는 요리중에서 쉬운듯하면서 제맛이 안나는게 순두부였는데
    다시 도전해 봐야 겠네요...감사합니다...^^*

  • 33. 마당
    '05.3.7 8:20 PM

    혹시 참치액이나 천연액상스프같은걸 넣으면 감칠맛이 생기지 않을까요?

  • 34. watchers
    '05.3.8 12:27 PM

    저두 해먹었어요. 풀무원 e-fresh모니터 당첨되서 배달온 제품에 순두부찌개 양념이랑 순두부가 있는데 유통기한도 얼마 안남고 해서 두개 부어넣고 김치랑 남아도는 야채 넣고 냉동실에 있던 조개 넣고 물 더 붓고 참치액이랑 까나리액젓을 이용해서 국물 넉넉하게 맹글어서 한끼 떼웠습니다. 텔레비젼의 영향이 진짜 크긴 큰가바요.

  • 35. 민이맘
    '05.3.8 1:50 PM

    저두 어제 순두부찌게 해먹었는데..^^ 맛대맛은 못봤는데 사다놓은게 있어서 아까워서요..
    전 정식은 아니구..그냥 고추장찌게 끓이는것처럼 물넣고 끓였어요..
    애아빠가 저녁에 먹고..아침까지 말아먹고 출근하던걸요..^^

  • 36. 노은영
    '05.3.9 6:16 PM

    좋은것 배워갑니다.
    오늘저녁 뭐해먹을까 고민했는데...

  • 37. 미도리
    '05.3.10 9:30 AM

    저도 봤어요.ㅋㅋ 당장 해볼께요. 역시 쌤께서는 부지런 하시네요.
    자자~ 순두부 찌개에 빠져 봅~시~다!

  • 38. 다희누리
    '05.3.15 2:54 PM

    근데 혜경님 너무 매워요 고춧가루를 넘나 마니 넣으라고 하셨어요-,.-매워 죽는줄 알앗습니다 그왼 맛났습니다

  • 39. 거북이등껍질
    '05.6.26 11:11 AM

    웬지..전에 순두부 끓일때 물을 넣었더니 간을 아무리 맞춰도 닝닝하더라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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