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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요즘 졸업식~

| 조회수 : 9,496 | 추천수 : 94
작성일 : 2005-02-23 19:37:20


오늘 딸아이 학교에 가서 딸아이가 입을 가운과 학사모, 졸업앨범을 받아가지고 왔습니다.

딸아이, 요새 7주짜리 신입사원 연수 들어갔습니다.
이제 겨우 2주차로 용인 어디메에 있는 모양인데,
마치 군대가 아들 훈련소에서 부모님께 편지보내듯, 딸아이가 쓴 편지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연수는 재밌는데, 너무 피곤하다며...
새벽 한시에 잠자리에 들어서 새벽 5시반에 일어나는데, 신기한 건 일어날 시간이 되면 눈이 저절로 떠지는 거라고...
'내가 이거 밖에 잘 수 없다니, 말도 안돼'...이래 놨네요.

암튼 딸아이를 대신해서 가운을 받으러 갔어요.
요새 졸업식...이렇게 하나봐요...
옛날에는 전체 졸업생이 모두 모여서 졸업식을 했는데, 단과대학별로 한대요.
단과대 강당에서요, 그것도 아마 시간이 다른 모양이에요. 우리 아이는 오후 2시래요.

딸아이가 입을 가운을 고르면서 (좀 깨끗하고 반반한 걸로 입히려고요) 킥킥 웃고 말았습니다.
26년전, 제가 졸업할 때 생각나서요...
글쎄 제가 졸업식에 뭐 입었는 줄 아세요..
킥킥...
한복 입었다는 거 아닙니까?
무슨 맘 먹고 한복 입었는 지 아직까지도 알 수 없어요.
졸업식 가운도 치덕거리는데 어찌나 거추장스럽던지...

울 딸은 뭘 입으려는지....복고풍으로 한복을 입겠다고야 하지 않겠죠?? ^^
뭐, 집에 있어야 데리고 나가서 옷이라도 한벌 사줄텐데...주말에는 나오려는지...
졸업식날 점심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식당에 예약이라도 해야할 것 같은데 주인공이 없으니 무슨 계획을 세울 수도 없네요.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ristocat
    '05.2.23 7:55 PM

    따님 너무 이뻐요~ ^^ 선생님 닮은 것 같아요!

  • 2. aristocat
    '05.2.23 7:55 PM

    그러고 보니 일등이네요.. 히힛!

  • 3. 빠끄미
    '05.2.23 7:59 PM

    결혼적령기 아들 있으신분들.... 꽤나 사진에 눈이 갈거같습니다..ㅋㅋ
    이등~!^^

  • 4. 강아지똥
    '05.2.23 8:00 PM

    따님 미모가 아주 출중하네요...^^
    저두 선생님처럼 아들둘에 딸하나 낳아서 공주처럼 키우겠단 희망사항이였었는데....
    그계획에 차질이 생길듯해요~ㅡ.ㅡ
    따님도 이리 미인인데...아드님들도 궁금해지네요..
    암튼 졸업축하드립니다~!! 또다른 시작인만큼 훌륭하게 해내길 소망할께요..

  • 5. 규망
    '05.2.23 8:02 PM

    샘님!
    긴급으로 여쭙습니다.
    3월 2일이 큰 아들 입학식이 11시에 있고 다시 2시에 작은 아들 입학식이 있는데요
    그 날 기동력이 있어야 하므로 차를 가져가야 하는데
    샘님은 오늘 차 어디에 세우셨나요?

  • 6. 행복한아름
    '05.2.23 8:04 PM

    희망수첩에 선생님이 따님 앉혀 찍은 사진보면서 진짜 젊으셨을^^;;때도 한미모 하셨구나 싶었는데 ..
    따님도 역쉬,,,,넘 예쁘네요.
    행복하시겠습니다...저두 이쁜딸이 있었으면 하는..소원이..^^;;..ㅠㅠ
    졸업 축하드려요..^*^

  • 7. 스콘
    '05.2.23 8:05 PM

    능력있는 처자가 예쁘고 참하기까정!!! OTL!!!

    전 이미 나이도 구물구물 먹어가고...각성하야 외견이라두 긴급 하드 케어 들어가야 쓰것네요. ㅋㅋㅋ

    암튼 일케 내외적으로 자~알 키우셨으니 얼마나 뿌듯~ *^______________^ 하시련지요.
    졸업, 정말 축하드립니다!!!

  • 8. jasmine
    '05.2.23 8:11 PM

    와.....정말 이뻐요~~~~
    딸래미 지금 한참 고생하고 있겠네요. 그 회사 연수 엄청 빡세다죠?
    근데, 졸업식에는 보내준대요?

  • 9. 아라레
    '05.2.23 8:26 PM

    음- 예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군요...라고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0ㅠ
    어쩜 저리 참하고 이쁘신지...
    따님 얼굴 보기만 해도 (닳을새라) 아까우시겠어요.

  • 10. 와사비
    '05.2.23 8:38 PM

    아니, 사진이 어디 있다는 거죠? ㅠ.ㅠ
    흑흑... 제 눈에는 안 보여요...

  • 11. 쮸미
    '05.2.23 8:49 PM

    앗!!!!.......사진이 왜 안보이죠...? ㅠ.ㅠ
    보고싶은데...흑흑.....

  • 12. 비비아나2
    '05.2.23 8:54 PM

    졸업식 미리 축하드려요.
    요즘 취직하면 가문의 영광이라는데 취업해서 연수까지 받고...
    사진 올렸다 내리신 모양인데 샘~ 미워요~
    오늘 하루쯤 올렸다가 내일쯤 내리시지...
    남들은 봤다니까 늦게 들어온 사람도 궁금하짆아요.^^

  • 13. kidult
    '05.2.23 9:19 PM

    샘님, 따님 졸업 축하드립니다. 울 딸은 입학해요.

  • 14. 아가로즈
    '05.2.23 10:15 PM

    저도...사진을....보고싶은데....
    쫌만 더 일찍 들어올껄...아쉽다...
    따님 졸업 축하드려요~

  • 15. 날마다행복
    '05.2.23 10:27 PM

    졸업 축하드립니다.
    용인에 있는 연수원이라고 하니, 아마 제가 다니던 그룹인가 봅니다.
    연수만 빡센게 아니고, 일도 빡세게 시킵니다...ㅠ.ㅠ
    근데, 사진이 다른분들은 보이나 본데, 저는 안보이네요.

  • 16. 박진우
    '05.2.23 10:39 PM

    저도 사진이 안보여요 ㅜ.ㅜ

    무슨 사진일까...음...

    저한테는 편지도 안보내고.......

  • 17. 하루나
    '05.2.23 11:22 PM

    아쉽네요...저도 사진 보고 싶었는데...샘 혹시 졸업 하실때 상받으셨어요? 저희 친척 언니도 졸업식때 수석 졸업이라서 한복입고 갔었는데...오호~

    따님 졸업식 축하드려요. 제동생도 이번에 졸업했는데, 걔네도 따로 하더라구요. 어찌나 자랑스럽고 눈물이 나려고 하던지...동생도 지금 취직이 되서 또 고생길이 훤하네요...

  • 18. 이론의 여왕
    '05.2.23 11:46 PM

    따님 졸업,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 수많은 일이 펼쳐질 텐데, 늘 잘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만감이 교차하셨겠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내일 한복입고 가시나요? ㅋㅋ

  • 19. 미스테리
    '05.2.24 12:27 AM

    이제 들어왔는데 사진이 없네요....낼 아침에 내리시지...^^;;;
    샘...따님 졸업을 축하드려요...정말 사회인이 되는군요...^^
    낼 또 우실꺼죠??....울지 마시고 백만불짜리 미소를 팍팍 뿌려 주세요...!!

  • 20. 김새봄
    '05.2.24 12:36 AM

    샘님...아마 졸업식 당일날 새벽에나 연수원에서 나올수 있을겁니다.
    운이 좋으면 전날 밤에 나올수 있구요.
    아마 그 연수 끝나면 서바이벌 훈련이나..해병대 훈련쯤 마친 모습을 예상 하시는것이 좋으실꺼 같아요.
    제 동생 (지금은 퇴사해 다른곳에 다니지만) 졸업식 당일 새벽이었는지..전날 한밤중이었는지
    하여간 집에와 옷만입고 졸업식 참석하고 다시 들어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졸업식 당일은 내보내 줍니다.
    선생님~ 축하드려요~~~!

  • 21. 헤르미온느
    '05.2.24 12:39 AM

    잉... 사진은 오데로...
    축하드려요.. 이쁜 따님 졸업식요..^^
    울지마세요.. 아셨죠?

  • 22. cheesecake
    '05.2.24 3:14 AM

    축하드려요~

  • 23. 비타민
    '05.2.24 4:16 AM

    따님 졸업식 축하드려요.. 근데 사진은 어디에...? 궁금합니다요~
    저도 연수 받을때 생각나요.. 졸업 당일날 나왔었구요... 정말... 울고 싶었어요.. 이리 힘든 것인가 해서..
    화장품도 많이 싸들고 들어가고 옷도 많이 챙겨 갔는데(구겨질새라 트렁크 끌고...) 며칠 신경 쓰다가.. 나중엔... 거의 체육복에 자다가 벌떡.... 저언혀 필요가 없었다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재밌었어요. 아직도 연수원 동기들 모임이 있거든요..... 그건 그렇고.... 한복이라고요... 생각만 해도~^^

  • 24. 이수미
    '05.2.24 8:24 AM

    축하드립니다.
    예쁜 따님 얼굴은 어데로 !!!
    하루 더 공개하시죠
    불공평해요~~~^^*
    우리때는 사은회때 무슨 시집가는아이들 모양으로
    그것도 호텔로 한복에 화장에 머리까정 하고
    그때 사진 보면 촌스럼의 극치래요 ? 요즘 아이들이

  • 25. candy
    '05.2.24 8:43 AM

    사진을 내리시다니....^^;
    부지런한 사람만 볼 수 있는...
    용인이라면 삼*계열사에 입사하나봐요~~^^
    졸업 축하합니다!!!

  • 26. 헤스티아
    '05.2.24 9:10 AM

    축하드려요!!!! ^_^;

  • 27. 달개비
    '05.2.24 9:20 AM

    따님 졸업 축하 드려요.
    선생님 분명 우실꺼예요.
    그럴땐 우는 모습도 아름다우실꺼예요.

  • 28. 선화공주
    '05.2.24 9:33 AM

    저두 따님졸업 축하드려요!!!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딸에게..
    그 환한 미소로 축해주세요......^^*

  • 29. 코코샤넬
    '05.2.24 9:56 AM

    선생님, 따님 두분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짝짝짝
    이쁜 따님이 졸업식장에선 또 얼마나 이쁘실까 눈에 선~ 합니다. ^^

  • 30. lyu
    '05.2.24 10:43 AM

    축하합니다.
    친구 같은 딸.....
    정말 고맙고 소중한 보물이지요?
    다시 축하합니다.

  • 31. Harmony
    '05.2.24 10:49 AM - 삭제된댓글

    따님의 졸업을 축하드려요.
    또 너무 기특한 따님이에요.
    요샛말로 효녀죠.
    바로 입사까지 했으니. 요즘 취직이 안되어서 캥거루족으로 부모에게 손 벌려 유학이나 연수를 가는 판국인데
    너무 이쁜 따님이에요.

  • 32. 예은맘
    '05.2.24 11:07 AM

    따님 졸업 축하드려요.
    그렇게 잘 자라주어서 넘 좋으시겠어요. 샌님은 복도 많으셔~
    졸업식날 재밌게 보내세요.

  • 33. 카푸치노
    '05.2.24 12:10 PM

    학업을 마친 따님의 졸업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이제 사회인이 되고, 부모로부터 독립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겠네요..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 34. 혜성지현母
    '05.2.24 12:30 PM

    추카추카!!!
    지금 행복하시겠어요. 대견하기도 하실테고. 그리고 너무 고마울거 같아요. 평범하게 산다는게 얼마나 감사할 일인지요.... 이은주씨의 죽음을 보며 이런생각 해봤습니다. 모두 행복하셔요.

  • 35. 재은맘
    '05.2.24 12:59 PM

    따님..졸업 미리 축하드려요...
    너무 너무 대견하시겠어요....

  • 36. 차니
    '05.2.24 2:36 PM

    축하합니다.
    제 딸은 28일 대학 입학식이네요.
    함께 축하해주세요.

  • 37. 안개꽃
    '05.2.24 4:11 PM

    사진 보고 싶어요-.-
    저번에 올려주신 사진 볼때도 참..이쁘다 생각했는데...

  • 38. 지성조아
    '05.2.24 8:01 PM

    기특하고 이쁜 따님의 졸업 축하드려요~~
    ㅋㅋ 아무리 26년전이라두..졸업식에 한복입으셨다는 말씀이 너무 재미있으세요.^^
    졸업식날 가장 행복한 주인공이 되길 바래요..

  • 39. 아임오케이
    '05.2.24 8:15 PM

    20년 전에 제가 졸업할때도 한복입었어요.
    그때는 거의 다 한복 입는 분위기였는데....

    졸업가운 목부분에 V자 모양으로 파지는 부분에 한복 동전이 V자와 나란히 보이면, 그거 예뻤어요.
    참, 그게 벌써 20년 전이란 말이네요.

  • 40. 뉴욕댁
    '05.2.25 2:25 AM

    축하합니다. 사진은 이미 내리셨고...아쉽네요.

  • 41. 함박
    '05.2.25 2:56 AM

    한복이라니 옛날 생각이 나요. 윗분 글처럼 사은회 때 머리 미장원 가서 올리고 화장하고 한복입고
    롯데호텔에서 했던 사진 지금도 누가 볼까 감추어 놓고 싶은 사진입니다. 아줌마들 계모임 사진도 아니고
    지금 20년이 지난 현재 내 얼굴보다 더 나이들어 보이는 촌스럼의 극치입니다.
    그래도 졸업식땐 비싼 정장에 나름대로 세련된 헤어스타일로 약간 만회했어요.

  • 42. 팔불출엄마
    '05.2.25 9:35 AM

    딸 두신 샘님 부럽습니다.
    저도 꼬옥 딸 낳고팠는데...ㅠㅠ
    이쁜 따님 졸업 축하드려요.
    근데 사진은 어디로?

  • 43. 코코샤넬
    '06.12.21 6:33 AM

    다시봐도 정말 이쁜 따님이세요.
    유지야,너도 지은언니처럼 커야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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