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엉터리 [만두국]

| 조회수 : 8,290 | 추천수 : 112
작성일 : 2005-01-09 19:48:22


벌써부터 휴일엔 점심을 잘 먹고, 저녁은 대충 때우자는 식으로 지내오고 있는 터라,
오늘 점심엔 항정살을 오븐에 구워서 잘 먹었어요.

점심 한끼 잘 먹고 나면, 저녁은 하기 싫어서...만두국, 엉터리 만두국 끓였습니다.
낮에 미리 멸치육수 진하게 내뒀다가  국간장으로 간하고, 꼭 구제해줘야할 새송이버섯 하나 썰어넣었습니다.
마른 표고버섯 불려서 넣으면 맛있는데, 표고버섯은 없고...
그리고 마트에서 산 물만두를 꺼내 몇개 넣고, 파 마늘 풋고추 달걀을 넣어줬습니다. 후추가루 정도 쳐주고요.

확실히 멸치육수에 끓여서 담백하고 개운합니다.
먹던 반찬 꺼내고, 밥은 딱 한술씩만 뜨고, 만두국해서 또 한끼 잘 때웠어요.

이틀밤을 새우다시피 일했더니...오늘은 좀 피곤하네요...지금부터 클레오파트라 자세로 드라마 볼거에요.
휴일 남은 시간 잘보내세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스테리
    '05.1.9 7:49 PM

    1등..!!

  • 2. 김혜경
    '05.1.9 7:50 PM

    ㅋㅋ

  • 3. 미스테리
    '05.1.9 7:51 PM

    넘 맛있겠어요...!!
    샘은 클레오파트라 자세로 드라마 보시고 저도 그 자세로 이제 짝지의 겜 구경하려구요...^^*
    푹쉬시고 낼도 활기찬 한주 시작하세요~

  • 4. 고은옥
    '05.1.9 8:20 PM

    오늘 날씨에 딱 입니다,,

  • 5. 츠카사
    '05.1.9 8:23 PM - 삭제된댓글

    어머.. 이런 등수에 들어오다니..
    쌤 엉터리라뇨...맛만 좋아 보이는데..
    글구 오늘 저두 김치전골 하면서 멸치육수를 부었는데 쌤 생각이 나는거 있져? 아~나두 이제 멸치육수를 사랑하나부다.. 하면서

    글구.. 쌤의 클레오파트라자세.. 음...... 무쟈게 보구 싶습니다.ㅎㅎ

  • 6. livingscent
    '05.1.9 8:30 PM

    클레오파트라 자세가 뭔가요^^ 아!! 뭔지도 알듯!!
    야~~저도 새벽시간에 들어오니 순위권 안에 들어오네요^^
    저도 어제 만두 만들었어요... 그래서 저희집도 내일 메뉴는 만두국 이랍니다.
    저희집은 매운 만두국이거든요~ 만들고서 보여드릴게요^^

  • 7. ice
    '05.1.9 8:39 PM

    앙~ 저게 엉터리라뇨...
    흑...지금 사진만 봐도 너무 ..모니터에 손이 갑니다.
    저 이제 끝나서 퇴근 ...하고 싶은데 마감하구 어쩌구..아직 멀었습니다용..흐흐흑..
    배고파라...

  • 8. 콩나물
    '05.1.9 9:02 PM

    클레오파트라 자세..ㅎㅎㅎ
    그림이 그려지며 너무 재미있어서 저 막 웃었습니다.
    저도 막 그 자세로 tv보다가 컴에 왔거든요.
    멸치국물 만두국이라...
    저는 고기국물에만 해봤었는데 한번 해 봐야겠네요.

  • 9. PHO23
    '05.1.9 9:03 PM

    저도 만두국 해 먹었는데...
    이제 설겆이 해 놓구 드라마 보려구요
    다들 뭐 보시나요?
    전 어제 부터 봄날 봅니다^^

  • 10. 고미
    '05.1.9 9:10 PM

    저두 어제 만두 엄청 많이 만들어 만두국 끓여 먹고 나머지는 냉동 시켜 놨어요.
    오랜만에 만들었더니 아이들도 잘 먹고 아주 맛있네요.
    저두 선생님처럼 멸치 다시물에 끓여 먹었어요.
    이제 밥하기 귀찮을 때, 아이들 간식이 만만치 않을 때 꺼내 먹어야지요.

  • 11. 미네르바
    '05.1.9 9:11 PM

    ^0^
    나도 낼 아침 만두국!!!
    해줘야지, 식구들에게.
    내일 메뉴 오늘 저녁 정해지다.

  • 12. 지윤마미..
    '05.1.9 10:05 PM

    샌님도 시판만두 사드시네요..
    저도 그럼..사먹어야지..
    아직 만두 파동으로 만두사먹기가 꺼림찍해서리..

  • 13. 깜찌기 펭
    '05.1.9 11:10 PM

    클레오파트라자세.. ㅋㅋ
    선생님..상상모드진입중입니당.^^;

  • 14. 그린
    '05.1.9 11:23 PM

    조금전 저녁 먹을 배 꺼뜨리려고 동네 산책 나갔다 들어왔는데
    바깥이 얼마나 추운지 뱃속까지 덜덜 떨립니다.
    선생님 만두국 한 숟갈 떠먹으면 참 좋겠네요.
    아~~ 시원하다~~^^

  • 15. 달개비
    '05.1.9 11:23 PM

    국물이 시원하겠어요.
    전 어제 오늘 집들이 연속 치르고 찜질방 다녀왔답니다.
    제 체력이 많이 좋아졌나봐요.
    할만한것 같아요.ㅎㅎㅎ

  • 16. 헤르미온느
    '05.1.10 12:29 AM

    만두국을 더이상 어캐 제대로 끓이나요,,완벽하시구만..ㅎㅎ...
    봄날,,,을 못봐서 아쉬운데, 고현정이 궁금해서요..ㅎㅎ...
    클레오파트라 샘, 좋은 밤 되세요...^^

  • 17. 짱여사
    '05.1.10 10:33 AM

    나도 만두국 먹고 싶어요^^

  • 18. 재은맘
    '05.1.10 10:59 AM

    주말에 대구에서 올라온 언니 동생 조카 시중 들었더니...
    만사..귀찮네요..이궁..
    저도 시판 만두 사서...만두국이나 끓여 먹어야 겠네요...ㅎㅎ

  • 19. 선화공주
    '05.1.10 11:20 AM

    저두..야심한 토요일밤에 선생님이랑 똑같이 만두국 끊여서 sky랑 맛있게 먹었는데...헤헤
    버섯..달걀은 없어서..생략!!..그냥..김가루만 뿌려서 먹었는데....추운밤에 그만이더라구요..^^*

    그런데.... 하늘하늘한 여신의상도 입으시고...클레오파트라 자세로...????....*^.^*

  • 20. 소금별
    '05.1.10 11:28 AM

    저두.. 어제 저녁엔 클레오파트라 자세로다가 티비봤어요...
    오랫만에 비됴도 한편 보구요..

    그리고 어젠 마트가서리 물만두도 한봉 샀답니다..
    만두파동이후 첨으루샀는데, 저녁에 떡만두 만들어먹어야겠어요..

  • 21. 혜성지현母
    '05.1.10 3:19 PM

    선생님 반갑습니다. 일밥 개정판도 나오고 수고많으셨네요. 주말에 다들 해먹느라고 바쁘시죠.
    저는 토요일엔 낙지 사다가 낙지 볶음과 염포탕을 끓여먹고 저녁에는 돼지 고추장 불고기를 해먹었죠.
    일밥대로 했더니 좀 심심했는데 제 입에는 맞았어요. 그리고 식구들도 맛있다고하네요. 전 요즘 짠음식이 입에 안받더라구요. 좋은일이죠? 역시 해먹긴 귀찮아요 돈 적게 들고 건강식이고 요리에 내가직접해먹고 할수 잇다는 자신감이 붙어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키톡에 입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