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게으른 주부의 저녁 [새송이밥]
멀찌감치 가서 점심 자알 먹고 들어왔더니...저녁이 하기 싫어지네요....
저 잘 먹었다고 요리하기 싫어지는 심뽀는 뭔지...
냉장고안의 락앤락통 안에서 제 손길을 기다리는 큼직한 새송이 하나 꺼내서 채썰어서,
바로 씻은 쌀 위에 얹어 전기압력밥솥으로 밥 했는데요...정말 잘 됐어요.
평소 버섯밥은 냄비밥을 하곤 했는데..버섯이 너무 쪼그라들까봐요..그런데 압력밥솥으로도 아주 잘 되네요.
쌀과 버섯만으로 지은 밥 덜렁 내놓기 좀 그래서 파래자반을 얹었어요. 마른새우도 좀 들어있는 파래자반이요..
양념장은 맛간장에 청주한큰술(요새 미향 대신 이거 써요..좀 덜단 것같아요) 조금 타고,
파 마늘 깨 참기름 고추가루 후추가루 넣어 만들었어요.
평소보다 밥을 많이 했는데...다 먹었어요..버섯밥이나 굴밥을 하면...밥을 좀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이 흠인 것 같아요...
아아...또 공지사항 있습니다.
근 2개월 동안 물밑에서 조용히 사이트 개편작업했습니다.
작년에는 미리 공개했는데...완성이 자꾸 늦어져서...좀 실없어 보이는 것 같아서 올해는 공개안했었습니다.
내일 바꿀 건데요...아마도 잠시 사이트가 막히는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사이트 연결이 안돼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82cook 안돼는 동안 헬로엔터에 가서 잠시 놀고 계세요..., 아셨죠??
아마도 하루 정도 걸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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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스테리
'04.11.25 8:24 PM일단 찍고...
2. 은돌
'04.11.25 8:26 PM앗싸~~2등??
3. 미스테리
'04.11.25 8:28 PM음하하하....간만에 일등했어요...^^*
하루종일 먹고도 모자라 지금 아예 쟁반에 효종갱 한그릇 밥말아 퍼다놓고 퍼 먹으며
무심코 이제 글쓰셨나~보러 왔다가 일단 찍었습니다...
아, 그럼 이번 주말에 헬로에 쓸 글을 정리해야겠네요...^^
저두 놀고 있는 새송이 낼 가마솥에 해 봐야겠어요...^^*4. 레지나
'04.11.25 8:35 PM선생님 감기 조심하세요~~~
5. 포항댁
'04.11.25 8:35 PM웰빙밥 같아요.
새송이 사면 항상 조금 남아서 뒹구는데, 한번 해봐야겠어요.6. 아프로디테
'04.11.25 8:38 PM양념장이 맛나보여요~~
주말에 못들어오는데, 월욜날 들어와보면 확~~바뀌어 있는거예요?
부지런도 하셔라..감사합니다..7. 김혜진
'04.11.25 8:39 PM나도 등수~~ ^^ 바로 이거 였구만예....
맨처음 샘 글열고, 1등, 2등 댓글이 달렸길래 이기 무신소리??
했는데......... ^^
새송이버섯 밥 좋지예... 버섯은 어떤것으로 해도 향도 좋고 맛도 좋고.....
전 버섯 매니아 임니당~~ ^^8. voguegirl
'04.11.25 8:45 PM오 설마 순위권??새송이버섯 진짜 좋아하는데..
9. 네모
'04.11.25 8:53 PM앗.. 그런데 헬로엔터는 어디에요? 넘 무식한 질문인가요? ^^;;;;
10. 겨니
'04.11.25 8:54 PM마이게땅~~ 샘의 요리는 항상 따뜻함이 느껴져서 좋아요...^^
11. 유경맘
'04.11.25 8:55 PM저 요즘 싸이질 안하구 82 죽순이 하는데..
주말에 작업이 있다구여..
에공..
주말엔 신랑이나 들들 볶아 놀아 달라 해야 겠네여..
작업은 빨리^^ 끝내 주셔영~12. 알로에
'04.11.25 8:55 PM새송이밥 맛나겠어요 돌솥에 버섯밥해서 양념장비벼먹어니 진짜 맛있더라구요 돝솥을 싹싹 끍어먹었지요 ㅎㅎ진짜 많이 먹게되던데요 새로운 모습보게되겠군요 ..전 헬로엔터 들어가고싶은데 저한텐 잘안뜨더라구요 ㅜ.ㅜ.
13. 수수꽃다리
'04.11.25 9:10 PM저도 이번 가을엔 버섯밥 많이 해먹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입맛이 참 많이 변하는걸 느껴요.
냄새도 싫던 청국장이나 버섯,연근같은게 오히려 군침돌게 땡기는(?)걸요?
찹쌀이랑 멥쌀이랑 반반 섞어 하니 더 맛나더라구요.
아웅~ 먹고싶어라. 오늘 저녁은 물이 안나와서 피자로 때웠거든요...14. 지성조아
'04.11.25 9:35 PM햐~ 새송이밥...쫄깃하니 맛있겠어요..
보통 구이 해먹구 꼭 남아서 한개씩은 말라 비틀어지는데.. 도통 밥에 넣어 먹을 생각을 못했어요. 응용력을 키워야 하는데..그래야 경제가 사는데...(웬 경제...^^;;;)
암튼..또 새로운법 배워서 넘 신나요..새송이밥♬♪~♬15. 마무리
'04.11.25 10:03 PM우리집은 된장국이었지요.찬도 없는데 맛나게 먹어주는 울 신랑에게 고마워요...
지금 신랑이 설겆이 중이라서 전 휘리릭 놀러왔지요..
새송이밥도 낼 해 먹어봐야겠네요..
맛있겠다16. 써니
'04.11.25 10:09 PM버섯중에 제가 젤루 좋아하는 새송이버섯!
세상에서 버섯을 젤루 싫어라 하는 울 남푠...
버섯반찬 맛나게 해서 식탁에 올려놨는데 거들떠도 안볼땐
볼기짝을 살~짜꿍 때려 주고 싶어욤...^^*
낼 저녁 메뉴눈 새송이밥!
남푠 안 먹으믄 굶으라 해야쥐...17. 이론의 여왕
'04.11.25 10:11 PM저렇게 제대로 된(?) 그릇에 담아드신 걸 보니 맘이 흐뭇합니다.
이젠 종지에 밥 담아드시지 마세요! 많이 드셔야 힘 납니다. 밥심!!^^
(밥은 밥그릇에, 국은 국그릇에, 간장만 종지에.. Okay?) *^0^*18. 김혜경
'04.11.25 10:14 PM여왕님..저 그릇에 담긴 밥 2인분인데요?
써니님..굶기세요...버섯 같이 좋은 식품을 편식하다니...
마무리님..진정 닭이십니다..설거지를..흑흑..
지성조아님..부끄럽사옵니다..언제 그 도미조림을 좀 해봐야하는건데..불쑈도 하면서...
알로에님..가끔 버벅거리죠?? 헬로엔터 서버는 임대서버라,..그래도 좀 기다렸다가 들어가 주세요..
네모님..대문에 걸린 배너 꾹 눌러주세요...19. 하루나
'04.11.25 10:18 PM밥 안해주고 휙 나가버린 일요일 들어와보니 밥통에 얌전히 있는 버섯밥...이게 뭐여?
남편왈...요리책 봤더니 이게 젤 쉽더라구...양념장도 저어기 해놨어...
쩝...하여튼 자기 먹을껀 확실히 챙기네하고 웃고 말았죠...남은거 맛봤더니
맛있던데요....ㅋㅋ20. 배영이
'04.11.25 10:21 PM냉장고에 야재가 이것 저것 가뜩 있어도 막상
끼니때 되면 뭐 해먹을지 생각이 안나요..
버섯 한개로 한끼 뚝딱인데..
좀 기억해 두어야 겠습니다.21. 나루미
'04.11.25 10:26 PM새송이밥 양념간장이랑 비벼먹으면 너무 맛나겠어요.꿀떡~~
자꾸 도전요리가 생겨서 신나요~~22. 이론의 여왕
'04.11.25 10:34 PM세상에... 저게 2인분이라고라고라..???? (내게는 1/2인분이구만.. 흑!)
23. 강아지똥
'04.11.25 11:07 PM저두 버섯밥,굴밥 하고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여..담엔 꼭 함 도전해봐야겠어여..
24. 짱가
'04.11.25 11:31 PM아싸..나도 오늘은 30등안에 들었네.~~♪
샘..저 아직도 식음 전폐하고있어요..
냉장고속에 새송이버섯있는데..내일은 저거 함해봐야겠어요..혹시 식욕이 돌아올지..
낙천적인 성격이라서 스트레스 받는일 별로없는데 갑자기 왜이런건지 모르겠어요..25. 쭈야
'04.11.26 12:06 AM저도 새송이 버섯밥 너무 좋아해요.. 버섯밥 색이 뽀샤시 쥑이네요~^^
맛나겠어요~26. 연꽃
'04.11.26 12:50 AM잉 오늘 새송이 사왔는데.내일 실습 들어 가야지.요즘 우리 가족 밥 먹을때마다 하는말_이것 82 쿡? 음식 하나도 못하는 엄마. 마누라 취급하네요.내일 답답해서 큰일이네.벌써 한숨이 나오네.완전 82쿡 폐인이예요.
27. 애살덩이
'04.11.26 8:56 AM참 맛있게 보이네요...저두 함 해먹어봐야겠어요...^^
게으른 주부의 저녁밥이라지만 제가 느끼기엔 부지런,바지런함의 선두주자세요!!!28. 혜성지현母
'04.11.26 9:13 AM하나 남은 새송이 저도 오늘은 버섯밥. 이리 간단한것을 생각지 못하다가 꼭 선생님께 뒤통수 맞는 그 기분 아실런지. 선생님 꾸벅. 개편된 82 모습 기대되네요. 지금도 실은 좋은데. 기대할께요.
29. 달개비
'04.11.26 9:15 AM와아! 새송이밥
냉장고에 며칠동안 새송이 큰것 10개가 방치되어 있는데...
잘 됐어요. 저도 오늘저녁 새송이밥으로 결정 했어요.
그런데 우리집 남자들과 딸아이는 버섯이라면 무조건 거부하는지 원....30. 김수진
'04.11.26 9:25 AM근데요.
밥담은 그릇은 어디꺼예요?
되게 그윽하게 이쁘네요!31. 창원댁
'04.11.26 9:34 AM저도 요즘 솥밥이 계속 하고픈데 시작은 안되네요
새송이밥 간단하고 좋겠네요.
윗쪽은 어떠신지 창원은 비와 바람이 한꺼번에 두드리네요.32. 하늘
'04.11.26 9:59 AM그릇도 음식도 예술입니다.
저 파래자반 저두 샀답니다. 몇 달간 졸라 코스트코가서... 쇼핑가는 거 싫어하는 남편님 덕에
구경하기 미안스러웠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와인이 많아서 종종 가게 되지 않을지...
오늘은 저두 버섯밥입니다.33. 예은맘
'04.11.26 10:36 AM왠지 버섯밥이나 굴밥은 일반솥에 해야지 성공하는것 같아서 망설였는데 전기압력밥솥에서도 잘 된다고 하시니 용기를 내보아야겠네요.
사이트가 개편된다니 기대됩니다. 선생님 또 수고하셨네요.
내일은 헬로엔터에서 밀린글좀읽으면서 놀아야겠어요.34. 민서맘
'04.11.26 10:44 AM와! 저도 접수했습니다.
왜 냉장고에 똑같이 들어있는 재료들이
이렇게 쓰임새가 다를까요?
요리도 머리 좋은 사람이 잘한다던데...35. 선화공주
'04.11.26 11:39 AM밥에서 고소한 향기가 나는데 해요!~~
저는 쳐다봐도 저걸 가지고 뭐할까나?? 고민하다 냉장고문 닫고 마는데.....
선생님같은 경지에 이르려면 아침도 한참입니당...^^
어떤 식으로 바뀔까??....전 지금의 사이트형식이 참 정갈하면서도 보기엔 좋던데....^^
아마..더 좋아지겠지요..??? 요즘은 선생님께서 기다림의 즐거움을 주시네요..^^
사이트 개편의 기대....^^
새로운 책에 대한 기다림..^^
왠지...선생님덕분에 연말분위기 나는것 같아요..^^
산타의 선물을 기다리듯..즐거이 기다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