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버지와 산세베리아

| 조회수 : 11,072 | 추천수 : 63
작성일 : 2004-11-23 19:11:45

요새...공기 청정 작용을 하고, 음이온도 발산한다는,
산세베리아가 유행이죠??
얼마전에 보니까, 홈쇼핑에서도 3종세트 판매하대요...
하여간 요새 홈쇼핑 별걸 다 파는 것 같아요.

암튼, 산세베리아의 명성은 들었지만 뭐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지난번에 헬로엔터에 만화를 연재중인 유화백님이 선물하셨어요.
산세베리아를 선물받은 kimys,
아마도 네이버에서 지식검색해본 모양이더라구요..
몇개 더 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그러자고 했어요..kimys가 갖고 싶다는데..
어차피, 제가 물 줄 것도 아니고 kimys가 알아서 키울 건데...

그날 마침 친정부모님들과 점심을 먹었어요.
kimys가 잘 하는 것 중 하나가 장인장모 챙기기죠.
이건 정말 우리나라 남편들이 모두 본받아야 해요...
가정의 평화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일인지...
점심 먹는데 친정어머니가 산세베리아 얘기를 꺼내시더라구요.
공기정화기능이 있다는데 집에 가는 길에 꽃시장에 들러 사자고..

그러자고 했는데..엄마가 아버지께 이러시네요.
"여보 그러지 말고 당신이 그거 2개 사세요. 하나는 혜경이 주고 하나는 집에 가지고 가자"
아버지가 흔쾌하게 그러시겠다고 하는거 있죠?!

그래서 꽃시장엘 갔죠.
전 조그마한 것만 보는데, 엄마는 '너희집에는 큼직한 것이 어울린다'며 자꾸 큰것만 보시는 거에요.
"큰 거 비싸" 하니까 "괜찮아, 아버지한테 얻어가질 때 좋은 거 가져. 아버지 돈 있어" 하시지 않겠어요??

사실 저 직장생활 시작하면서,
이날 이때까지 엄마 아버지가 지갑여는 게 참 싫어요.
아버지가 사시겠다고 해서 밥을 먹으러가도 제가 지갑 꺼내요. 그러는게 맘이 편해요.
우리 엄마 아버지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지갑 여시면 왜 그리 짠한지...

아버지가 돈 많이 쓰는 거 싫어서 조그만 걸로 고르려고 했는데, 엄마가 큰 걸 골라주셨어요.
산세베리아도 중국산과 말레이지아산, 2가지가 있는데..말레이지아산이 몇배 비싸요.
물론 말레이지아산으로 고르셨죠.
어울리는 화분을 고르는데도 "어떤게 싸요?"하는 제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엄마가 "아니에요, 크고 멋있는 걸로 주세요"해서...
이렇게 멋진 산세베리아를 갖게 됐어요.
"아버지, 돈 많이 써서 어떡해..잘 키울께요"
"아냐, 뭐 비싸? 잘 키우기나 해..."

아버지가 사주신 산세베리아..공기만 정화하지 말고, 제 맘도 좀 정화해줬으면 좋겠어요.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순이
    '04.11.23 7:44 PM

    걱정 근심 없는 사람 없겠죠?
    아버님이 사주신 산세베리아 보면서 마음의 평화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 2. 곰순이
    '04.11.23 7:45 PM

    근데 1등?
    이게 꿈이야 생시야?

  • 3. 돼지용
    '04.11.23 7:48 PM

    샘, 마지막 단락이 없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우리 인생이 정말 re-set 될 수 있다면 싶은 순간 말예요. 근데 그 순간에 산세베리아를 먼저 피우신 샘께 정말 뭔가를, 알 수 없는 뭔가를 드리고 싶은 맘입니다. 샘 우리 다 같이 힘내요. 아자아자!!!

  • 4. 에밀리
    '04.11.23 7:58 PM

    가슴 훈훈한 이야기 듣다가 마지막 이야길 들으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네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산세베리아가 김혜경 선생님 집에 들어온게 우연이 아닐거라 믿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지뢰일것이니 힘내세요.. 몸 잘 챙기시구요....

  • 5. 헤스티아
    '04.11.23 8:00 PM

    저희도 요새 지뢰땜에 맘고생이 심한데...... 인생에 지뢰란것이 없음 얼마나 좋을까..공상해봅니다요.... 힘내세요!!!!

  • 6. 유리
    '04.11.23 8:06 PM

    친정엄마 거실에도 있는데 그것이 산세베리아 였군요^^
    여지껏 몰랐다니...

    이번 연말연시 선물은 "산세베리아"로 당첨

    가끔 우리 신랑에게 묻죠 "행복해?"

    신랑대답 " 어 너가 있어서"

    저두 혜경언니가 있어서 삶이 행복해집니다

  • 7. 나래
    '04.11.23 8:06 PM

    샘 힘내세요...
    샘 말씀이 오늘따라 마음에 와닿습니다.

    샘 씀처럼 모든 걸 다 누리고 행복하게만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불행과 행복은 항상 쌍으로 온다고 하니..
    불행이 하나 찾아 왔음 분명 행복도 같이 와있을거예요.
    그 행복이 샘께 기운과 용기를 빨리~~~ 불어 넣어 주길 기도드립니다.

    샘 힘내세요~~!!!

  • 8. 김혜진
    '04.11.23 8:08 PM

    인생의 지뢰를 늘 피해가려 애쓰는 모든 사람들에게, 82cook 과 샘은 가장 평안한
    안식처인것 아시지예???? 82cook 이 저희에겐 늘 산세베리아 임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샘~ 마음도 평화로와 졌으면 함니다..........

  • 9. cinema
    '04.11.23 8:18 PM

    다른분도 아닌 친정 아버님꼐서 사주신 산세베리아의 맑은 기운이 혜경샘이 밟으신 큰지뢰를 솩 ~
    가시게 할것으로 보입니다~
    힘내셔요~

  • 10. 봉처~
    '04.11.23 8:23 PM

    선생님~~ 힘내세요...
    우리 같이 아자아자 화이팅해요~~~

  • 11. 승준맘
    '04.11.23 8:26 PM

    혜경샘 힘내세요!
    선생님 연륜에 훨씬 못미치는 제가 선생님의 심정을 다 헤아릴 순 없지만..
    어서 훌훌 잘 해결되시기를 빌께요..

  • 12. 마당
    '04.11.23 8:26 PM

    혜경샘님 힘내세요. 정말 시간이 약이더군요.
    저는 늘 그렇게 지뢰를 안고 사는것 같은 기분으로 살아왔답니다.
    거울을 보면서 아침마다 한번 웃고 나는 정말 행복해질거야. 를 최면처럼 말하곤 했지요.
    그런데 어느날 보니 제가 품고 있던 지뢰가 없어졌더군요. 어디서 내려놨을까. 어디서 잊었을까. 한참을 생각해도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위로를 생각하려 했지만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냥.. 언제나 제 기도는 굉장히 잘 맞았거든요. 기도빨이 좋다면서 제게 기도해달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꽤 되었지요..

    제가 그냥 마음이 편안해지시라고 기도드릴께요.
    다른 사람이 맘 아픈건 참 못볼 일이에요..
    전 그게 참 괴롭더라구요.

  • 13. cook엔조이♬
    '04.11.23 8:35 PM

    지금까지 편안한 글만 읽어오다가 오늘 마지막 글을 보니 마음이 안 좋네요.... 선생님 힘내세요. 살아가면서 모든 힘든 일은 비껴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산세베리아 앞에서 평안한 마음 찾으시길 바랄께요.....

  • 14. 민영
    '04.11.23 8:39 PM

    전 정말 부러운데요. 아버지란 말만 나와도 눈물이 글썽거려집니다.
    어떤 모습이라도 괜찮으니까 지금껏 제곁에 계셔주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버님 사랑 듬뿍 받으실 수 있는 선생님이 전 정말
    부럽습니다. 무슨 일로 맘 상하셨는지 몰라도 그 산세베리아 앞에
    앉아 있다보면 금방 기분 전환이 될것 같은데요.

  • 15. 까만코
    '04.11.23 8:57 PM

    아빠가 사주신건 더 애착이 가요...
    신혼때 남편 훈련 가거나하면 친정에 갔었는데 그때마다 저 좋아한다고 감자, 옥수수 스낵을 잔뜩 사 놓으셨던 아빠...
    얼마전 사주신 분재는 고맙게도 잘 크고 있습니다.
    요즘은 친정에도 잘 안가고 전화도 아빠가 하시는데...
    산세베리아 제가 아빠께 사드려야겠어요...

  • 16. 레드샴펜
    '04.11.23 9:22 PM

    선생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선생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 17. bluejuice
    '04.11.23 9:24 PM

    저도 오늘 산세베리아 홈쇼핑에서 봤어요.
    5종세트에 110,000원정도 했던거 같은데
    화초에 물 주는거 싫어서 자세히 안봤는데...
    자세히 볼껄 그랬네요.
    시엄마도 엄마도 화분 무척 아끼시거든요.

    걱정없이 사는 사람 별로 없지요.
    다들 걱정에 걱정을 살면서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면서
    살아가는 거 같아요.
    풀리지 않으면 풀리지 않은대로...풀릴때까지 기다려야 할듯 싶어요.

    그러나 선생님은 걱정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떤 지뢰인지 모르지만
    마음 굳게 먹으세요.

    요즘 울 5살 딸과 외치는 말이 있어요.
    아자! 하자! 가자! 화~이~팅!

    선생님 화~이~팅!!^^

  • 18. 프림커피
    '04.11.23 9:31 PM

    저도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엔.....
    다 잘될거예요,,

  • 19. 하늘
    '04.11.23 9:41 PM

    힘이 되어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부디 다음해에는 걱정없이 맘 상하시는 일 없이 좋은 일만 가득하셨음하고 기도합니다.

    산세베리아 볼 때마다 가슴 짠 하실 선생님 생각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 20. 하늬맘
    '04.11.23 9:43 PM

    아버님께서 산세베리아 큼직한걸로 골라 주셨으니..
    마음정화 잘~~ 되시리라 믿어요.
    힘내세요..

  • 21. 미스테리
    '04.11.23 10:04 PM

    그 지뢰가 마지막 지뢰가 되길 빌께요...^^;;;
    저도 지뢰 몇번 밟았나...돌이켜 보며 세어 봅니다...
    아무리 크고 아물기 힘들것 같던 상처도 아물었으니(제 지뢰요^^;;)......
    샘께서 이번에 밟은 지뢰도 곧 잘 아물꺼예요...아자아자 홧팅...!!

    친정 아버지께서 사주신거라 그런지 산세베리아가 길쭉하니 넘 멋있네요^^

  • 22. 경빈마마
    '04.11.23 10:42 PM

    사람 사는게 뭐 다르겠나 싶어요..
    툴툴 털어버리고 얼렁 일어나시길...빕니다.
    많이 많이 힘든 나날이네요...여러가지로요.......

  • 23. 엘리사벳
    '04.11.23 10:53 PM

    그지뢰,,,,, 안밟고 살수는 없나 봐요.
    우리도 숫하게 밟았었거든요.

    힘내세요.

  • 24. 모란
    '04.11.23 11:10 PM

    늘 행복한 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댁에....

  • 25. 박하맘
    '04.11.23 11:20 PM

    저도 한달째 지뢰밭에서 헤매고 있답니다...
    샘님...힘내세요....

  • 26. 프라푸치노
    '04.11.23 11:45 PM

    아마도 아버님께서 사주신 저 산세베리아가 선생님의 수호령이 되어주실꺼에요.
    아버님의 사랑이 듬뿍 담기신 것이니까요...
    그리고 정말 이번에 밟으신 지뢰가 마지막이길 저도 빌께요...

  • 27. 달려라하니
    '04.11.24 12:22 AM

    저도 오늘 지뢰 밟구있어요.
    시간이 해결 해 주겠죠...
    달리는 다리에 힘이 빠지네요.
    힘내요! 우리...

  • 28. ms.kelly
    '04.11.24 12:28 AM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그저.. 힘내세요!!!

  • 29. 민무늬
    '04.11.24 12:32 AM

    선생님 어떻해요?
    무슨일이신지 모르지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나의 가족이 크게 아프지 않은 걸로 감사하자며 스스로를 위안하긴 하는데
    현명하신 선생님이시니까 잘 넘기시리라 믿어요.

  • 30. 그린
    '04.11.24 12:49 AM

    하루에도 몇 번씩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마음의 끌탕을 경험하며 삽니다....ㅜ.ㅜ
    우리의 인생살이는 이렇게 또 이렇게 살아가는 건가봐요.
    선생님, 힘내시길....*^^*

  • 31. 애교쟁이
    '04.11.24 1:32 AM

    샘님~
    건강부터 꼭 !! 챙기세요.
    그리고 진심으로 아픔을 서로 다독여주는 82식구들 생각하셔서 힘내세요.!!

  • 32. 사랑가득
    '04.11.24 4:41 AM

    누구나..다 지뢰밭속에 있지요....
    절대적으로는 다 달라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보자면 다 똑같은 지뢰밭속에요....
    지뢰를 밟았을 때 놀라는 마음보다는...지뢰밭속에서..그동안 지뢰를 안 밟을 수 있었던
    일에 감사하면서 살아보려고 합니다....
    이런 말로 위로를 드릴 수는 없겠지만...그냥 이렇게 생각함 어떨까 하구요....
    기운내세요!!! 그래두...건강하시구...일 있으시구...좋아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으시구...
    중요한 건 다 가지구 계시잖아요...^^ 그죠?

  • 33. champlain
    '04.11.24 5:56 AM

    좋은 얘기 끝에 갑자기 지뢰 얘기가 나와서..
    간단히 표현 하셨지만
    맘 여린 선배님 또 맘 고생하고 계시는 듯 해서
    솔직히,,, 걱정 됩니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어서 툭툭 털고 기운 내시길...^ ^;;;

  • 34. orange
    '04.11.24 6:10 AM

    지금쯤은 산세베리아 덕에 샘님 마음이 모두 정화되었기를.....
    샘님~ 힘내세요.....

    산세베리아를 홈쇼핑에서도 파는군요.... 홈쇼핑 사각지대에 살다보니.... ^^
    남편이 호흡기가 안 좋아 산세베리아를 키우라는데 좀 큼직한 걸로 키우라더군요...
    꽃시장에서 혼자 들고 올 엄두가 안 나서
    남편 시간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홈쇼핑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 35. lyu
    '04.11.24 8:58 AM

    정말 많이 비싸졌어요.
    스파티 필름도 아주 효과가 그만이라네요. 산세베리아 보다 눈에 확 뜨이게 잘 자라기도 하고 하얀 꽃도 이쁘지요.
    다들 어려운 때인가 봅니다.
    힘 내세요.
    그래도 참 그 많은 지뢰 밟아도 신통하게 여기까지 와 있다는 생각 가끔 하거든요.
    옆에 계시면 같이 손 한번 꼭 잡고 싶네요...... 꽈악-

  • 36. 별조각
    '04.11.24 9:15 AM

    아무쪼록 무사히 다치지 않게 지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 많이 내세요.
    어차피 벌어진 일이라면 마음 먹기 따라 달라지잖아요.
    좋게좋게 좋은 쪽으로 마음가지시고 평온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37. 가을&들꽃
    '04.11.24 9:18 AM

    힘내세요...

  • 38. 연꽃
    '04.11.24 9:23 AM

    선생님!제가 제일 좋아하는 글,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자기전 오늘 하루 잘 지내서 감사합니다.그런 기도를 해요.선생님!항상 좋은 날 되세요.82쿡은 저에게 신선한 공기와 같아요.

  • 39. 김수진
    '04.11.24 9:26 AM

    뭔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숨주무시고 기운내세요

  • 40. 박혜련
    '04.11.24 9:28 AM

    지뢰를 밟으셨다니...제 마음이 찡하네요.
    힘내세요.
    선생님은 능히 이겨내시리라 생각합니다.

  • 41. 나르빅
    '04.11.24 9:29 AM

    선생님 힘내세요. 새옹지마란 말 있잖아요, 좋은일로 전화위복될거에요.
    저는 화초하나 기르는 여유도 잊고 살았네요. 산세베리아 구경가야겠어요.

  • 42. 창원댁
    '04.11.24 9:33 AM

    무슨 일이있으신지?
    지금은 마음의 평화를 찾으셨겠죠?
    아버지가 사주신 산세베리아, 의미가 커겠어요.

  • 43. 똥그리
    '04.11.24 9:47 AM

    혜경샘~~
    전 혜경샘님께서 지뢰이야기를 하시길래... 바보처럼 진짜 지뢰를 말씀하시는 줄 알고 -.-
    가만히 다시 읽어보니까 그게 아니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
    저 참 느려요 그죠? ^^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산세베리아가 분명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꺼에요...
    선생님께서 지금껏 열심히 최선을 다 해오셨듯이,
    그 녀석도 최선을 다해 선생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꺼에요...

    부모님께서 오늘 선생님 마음에 닿으셨었나봐요...
    그러니,,, 너무 힘들어 하시지 마세요... 화이팅이에요~ ^^

  • 44. 혜성지현母
    '04.11.24 9:47 AM

    선생님 말씀은 다 옳소!
    그래요. 남편이 아내 식구 챙기면 시댁식구는 아내가 잘 챙길테고...
    그런데 제 남편 시댁식구밖에 몰라요. 혼자계신 엄마께 이번 김장 많이 해서 한통 갖다드릴거예요. 제발 우리 남편 입에서 "이번주말에 어머니께 갔다올까?" 이말이 나오기를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내마음이 날아갈텐데. 참 십년 같이산 남편에게 한마디. "정말 이래도 되는거야,그런거야!!!!!"

  • 45. 주바라기
    '04.11.24 9:49 AM

    82쿡 가족에게서 힘 얻으셨죠??
    든든한 빽이 있는데 걱정하지 마세요~~

  • 46. 리틀 세실리아
    '04.11.24 9:50 AM

    부모님이 예지력이 있으신가봐요.
    지뢰밟은 마음 달랠수있도록 산세베리아 선물로 주셨잖아요.
    선생님 힘내세요.
    그리고 저도 그이가 친정부모님께 잘하면 참 기분이 좋더라구요.
    저도 시어머님께 잘 해야겠지요?^^

    선생님!! 오늘은 행운만 밟으시길..

  • 47. 혜성지현母
    '04.11.24 9:53 AM

    선생님 저도 오늘 아침 남편으로부터 지뢰 품에 받앗습니다. 가슴이.가슴이.가슴이.
    무너집니다. 선생님 착한 우리 모두 힘내요. 지아 요우!

  • 48. 달개비
    '04.11.24 9:54 AM

    아마도 마지막 지뢰일겁니다.
    얼른 치유 되어서 씩씩한 선생님 모습 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산세베리아 글 읽을때는 참 흐뭇한 표정으로 읽어내려가다가
    지뢰 밟았다는 말씀에 제가슴도 쿵! 내려 앉습니다.
    기운내세요 선생님.

  • 49. woogi
    '04.11.24 10:01 AM

    제가 선생님한테 우아하게... 글만쓰시고 사셨을꺼 같다고 했었지요..
    아.. 이 철딱서니 없는 새댁을 용서하시와요~~~
    어떤 지뢰인지 모르나, 분명 잘 헤치시고 우리에게 돌아와 주세요..

  • 50. 민서맘
    '04.11.24 10:12 AM

    한번도 실제로 뵙지 못한 선생님 인데도,
    오늘 아침 글 읽으며 제 가슴이 같이 아파옵니다.
    그동안 82쿡을 함께 하면서 어느새 제 마음속의 친구가 되어 버렸나 봅니다.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한번 꾹 안아드리고 싶어요.
    여기 모인 82쿡 식구들의 염원으로도 분명 하늘을 감동시킬꺼예요.
    힘내세요...

  • 51. 빛사랑
    '04.11.24 10:22 AM

    지뢰...
    전, 늘 생각합니다.
    겉으로 아무리 화려하고 좋아보이는 사람도
    나름대로 힘든 일은 반드시 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어떤 상황이 와도 희망을 갖고 감사하게 사는 거다..

  • 52. 은맘
    '04.11.24 10:24 AM

    산세베리아가 선생님과 부군님 만큼 아주 멋져요. ^^

    선생님 두주먹 불끈! 아자, 아자!!!!!

  • 53. 야난
    '04.11.24 10:34 AM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

    제 책상머리에서 절 지켜주는 말씀이에요.

    샘! 힘내세요 *^.^*

  • 54. 헤르미온느
    '04.11.24 10:36 AM

    쌤....
    근심걱정없이 누리고만 살게 보이다니요...
    하시는 일들과 위치만큼 비례해서 어려움도 힘듬도 따라다닌다는걸 잘 안답니다..
    그래서 늘 안스럽구, 괜히 걱정되고 그러지요...
    산세베리아 정말 멋져요. 저도 2001에서 유리화분에 든걸루 하나 사고싶어서 들었다 놨다
    하다가 그냥 왔는데...담에 가면 하나 사올래요...히히...따라쟁이^^
    쌤, 그만 우시고 힘내서 좋은글 올려주세요...ㅎㅎ...

  • 55. 쵸콜릿
    '04.11.24 10:37 AM

    힘내세요...

  • 56. 리디아
    '04.11.24 10:49 AM

    사람 얼굴을 보면..어떻게 살아왔는지..다 나타난다잖아요.
    너무 고우셔서...그저 환하고 씩씩한 인생을 살아오셨고 앞으로도 그렇게 누리고 사실거라 생각했어요.
    사람 사는건 다 똑같나봐요.

    이번 일도 씩씩하게 해결하시고...그 환한 미소로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선생님~ 힘 내세용~

  • 57. 루피
    '04.11.24 10:51 AM

    지뢰라고 하는 말씀이 제 가슴에 팍 와 닿습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언젠간 좋은 날이 있겠죠 ?
    힘 내세여~~`

  • 58. 왕시루
    '04.11.24 11:03 AM

    하늘이 무너질것 같았던 충격도..
    시간이 지나니 다 잊혀지네요..

    얼른 마음에 평안 찾으시기 바랍니다

  • 59. 폴라
    '04.11.24 11:03 AM

    " 지뢰를 밟았다 "...무슨 말씀이신가를 한참이나 생각하고서야...어떡하지 싶었어요.
    존경하는 선생님-.
    우울증에 시달리다 82쿡 덕에 살아나서...늘 감사했었는데...한 마디 위로 밖엔(__);;
    꼭 승리하십시오-!

  • 60. 프로주부
    '04.11.24 11:22 AM

    선생님의 지뢰 "나빴떠, 나빴더...이따만큼 나빴떠...빨리 빨리 혼내둬..." 선생님! 힘내요.
    '웃찻사'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전 요새 이거 보며 웃어요.

  • 61. 예은맘
    '04.11.24 11:22 AM

    저희 집에도 얼마전부터 산세베리아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크게 신경안써도 잘 자라주는거 같아요.
    샘님 이지뢰가 마지막이던 설사 아니던 잘 해결하시구 편하게 생각하세요.
    정말 시간이 약일때가 많은거 같아요. 잘 해결되실꺼예요. 아자아자 화~이~팅.

  • 62. 카푸치노
    '04.11.24 11:46 AM

    선생님 건강이 최고예요..
    10년만에 터진 지뢰라니 파괴력이 대단하겠지만..
    부디 잘싸워 견디시길 빕니다..

  • 63. 선화공주
    '04.11.24 11:57 AM

    선생님....
    우리에게 기억을 잊을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는건 정말 큰 선물이란 생각이 들어요
    더불어 아버님의 사랑이 담긴 산세베리아도 선생님의 마음의 큰 위안이 되셨길 바래요^^*

  • 64. 아프로디테
    '04.11.24 12:04 PM

    저도 이사하면서 산세베리아 하나 사야겠다 했는데, 이사한 담날 정말 큼지막한
    산세베리아가 배달되어 왔어요..아빠한테서요~
    얼마나 감사하던지..
    10년만에 터진 지뢰...잘 해결되시리라 믿어요~~편해지세요..홧팅!!

  • 65. 여우별
    '04.11.24 12:14 PM

    선생님 힘내세여.
    선생님곁에는 선생님을 믿고 응원하는 많은사람이 있잖아요.
    어서 시간이 지나 평온함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 66. 환이맘
    '04.11.24 12:37 PM

    아버님의 깊으신 사랑..넘 부럽습니다..
    곧 평안해 지시겠죠??
    기운내세요..

  • 67. limys
    '04.11.24 2:12 PM

    샘님!
    지뢰 제거반 출동합니다.
    쪼금만 기둘리세요.
    절때구 움직이지 마시구, 산세베리아의 힘으루다 맘 다스리시구 기둘리세요.
    곧 제거됩니다. 완벽하게...,
    홧팅!!!!!!!!!!!!!

  • 68. 원두커피
    '04.11.24 3:49 PM

    저도 얼마전 친정엄마가 화분사두었다고, 가져가라고 하시길래
    '우리집 화분 안키우는데'했다죠--;;
    한달에 한번만 물주면 되니까 키울것도 없다고 하셔서,,
    또 엄마 마음 거절하는게 아닌데 싶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덥석 안고 왔더랬죠.
    거실 깨끗하게 치우고 산세베리아 화분을 놔두니 볼 때마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게다가 공기정화기능까지 있다니...

    샘님,, 이제껏 해오시던 대로 현명하고 지혜롭게 잘 다스리실거라고 믿어요.
    휴,, 우리 인생사에 좋은 일만 있길 바라지도 않지만,,, 한번씩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참 많이 지치고 힘들어서...

  • 69. peacemaker
    '04.11.24 3:51 PM

    무슨 일이실까요......
    빨리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어요......

  • 70. 퍼플크레용
    '04.11.24 4:37 PM

    저를 비롯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빌고 있으니, 잘 해결되겠지요...
    잘 해결되게 도와주실거예요, 선생님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마음, 편히, 굳게, 가지세요.

  • 71. 빨강머리앤
    '04.11.24 4:55 PM

    기도해드릴께요.
    평안하시길..

  • 72. plumtea
    '04.11.24 5:26 PM

    무슨 일이신지 모르겠지만 잘 해결되시길 빕니다.

  • 73. candy
    '04.11.24 6:11 PM

    힘내시길...

  • 74. 재은맘
    '04.11.24 6:18 PM

    선생님..힘내세용...

  • 75. 봄나물
    '04.11.24 6:55 PM

    앞으로 그 지뢰들 선생님 환한 미소에 기죽어 다시는 못 올거에요.
    힘내세요..

  • 76. 노혜영
    '04.11.24 6:55 PM

    무슨 지뢰인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은 능히 이기고도 남으실 거예요
    저희집도 산세베리아 키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키우기도 쉽고 보기에도 좋은것 같아요,,
    선생님,,, 힘내시구요,,, 항상 웃는 일만 일어나기를 바래봅니다

  • 77. 빅젬
    '04.11.24 10:37 PM

    그놈의 지뢰는요... 꼭 예상치 못할때 꽝 터지는게 문제에요...
    그것이 던져놓은 수류탄이었어도 마음의 준비를 했을 텐데요...

    지뢰였기 때문에 더욱 맘이 놀라셨고.. 힘드시겠지만..
    산세베리아가 기쁨을 주리라 믿어요...

    샘님.. 해 잘드는 곳에 두시고.. 일주일에 한번 흠뻑 물주세요...
    욕실에 가져가서 소나기를 두셔도 되고요...

    그러면.. 이것이 쑥 쑥 자라서요... 반년만에

    주고싶은 사람에게 '알까기'가 가능하답니다..
    이것의 번식력이 무지 좋거든요... 크크..

  • 78. 호야맘
    '04.11.25 12:01 AM

    지뢰 잘 지나갔나요?
    걱정되네....

  • 79. 쭈니맘
    '04.11.25 12:08 AM

    힘.내.세.요!!!!!!
    아자아자화이팅!!!!

  • 80. 강아지똥
    '04.11.25 9:10 AM

    지난번 태국여행 갔을때 보니...우리나라처럼 길거리에 장식하는 꽃이며 화분들안에 아주 흔하게 산세베리아가 있더라구여. 맘같아선 아주 싸게 많이 사오고 싶었지만...안되잖아여..^^;;
    음...요즘들어 신경이 많이 쓰이네여. 솔직히 사정이 힘들거든여...그래도 힘들어하는 남편때문에 더 웃고 힘내자고 그러네여..선생님께서도 꿋꿋하게 힘내세여...^^

  • 81. hippo
    '04.11.25 9:33 AM

    82 식구 모두 힘내세요. 아자 아자!!!

  • 82. 미네르바
    '04.11.25 8:09 PM

    이 사이트에 한번씩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가, 인사드려요.
    선생님 힘내세요.
    견디기 힘든일 이 한번씩 닥치면
    너무 괴롭지만
    곧, 잘 이겨내실거예요....

  • 83. 다물이^^
    '10.6.17 1:52 PM

    더 정성이 갈 거 같아요!!!!
    굉장히 멋진 산세베리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