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미끼들~~

| 조회수 : 7,858 | 추천수 : 101
작성일 : 2004-11-07 13:15:08
요샌 하도 백화점엘 가지 않으니까, 백화점에서 보내는  DM이 자주 빠지는데...
이번엔 웬일인지 왔더라구요...며칠 전 달려나가서 사온 2장에 1만원짜리 다찌기찌 접시.
미끼를 던지는 건 다른 것도 좀 사가라는 뜻인데, 미끼만 덥썩 물고, 암 것도 안사왔네요...ㅋㅋ
가지고 와서 식구들 끼리 모아줬습니다. 모두 롯데 본점에서 저를 유혹했던 미끼들입니다.
구입금액 합계가...아마 8만원이지 싶은데...



오른쪽 아래는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암튼 산지 한참된 큼직한 볼,
색이 너무 노랗다고 비웃는 사람들이 많은데 샐러드나 파무침 풍성하게 담으면 예뻐요.
오른쪽 위는 며칠전에 사온 2장에 1만원짜리구요,
왼쪽 위는 작년에 산 볼 세트입니다. 큰 거 한장에 초장접시처럼 작은 접시 다섯장!
왼쪽 아래는 찬기로 쓰는 다섯장짜리 평범한 접시구요...

친정엄마네...얘네들이랑 비슷하게 생긴 육각형 찬기가 있는데...
'칭찬받은 쉬운요리' 88페이지 알밥 담은 그릇이요... 촬영에 필요하다고 빌려달라해서 빌려왔어요.
빌려달라 하면, "그냥 너 써라" 하실 줄 알았는데... 엄마가 내놓을 생각은 안하시는 군요..
돌려드린 후에도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있습니다.

그릇 많은 사람이 더 무섭죠? 99개 그릇 가진 자가 1개 빼앗아서 100개 채우려고 하니...

기달려봐야죠..내년쯤 또 미끼로 나오려는지...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en
    '04.11.7 1:22 PM

    전 이런 화려한 접시엔 몰 담아야할까 걱정이 되서
    보고서도 쉽게 잘 못사요...

  • 2. 고미
    '04.11.7 1:24 PM

    선생님처럼 하나 둘씩 사서 모으는 게 기쁨이 더 큰 것 같아요.
    내년에 꼭 사세요~

  • 3. 메밀꽃
    '04.11.7 1:45 PM

    선생님,,전 아래 왼쪽에 있는 다찌기찌 접시 있어요.
    제가 사고는 딸아이한테(중3) 엄마 생일선물로 하라고 하고 돈 받았어요.^^*
    딸아이가 엄마같은 엄마 없을거라 하면서 눈흘기며 주더라구요^^

  • 4. 안나돌리
    '04.11.7 1:45 PM

    정말 예쁘고 탐나는 그릇들이네요~~~
    주부들 그릇 욕심은 어쩔 수 없는 듯~~

  • 5. 동규맘
    '04.11.7 4:19 PM

    선생님은 미끼로 대어를 낚으시는 군요...
    참으로 재주가 많으십니다..ㅎㅎㅎ

  • 6. 대전아줌마
    '04.11.7 4:33 PM

    헉..저두 요즘 다찌기치 그릇이 이뻐진답니다. 얼마전 롯데닷컴에서 구입한 죠기 왼쪽 아래 그릇 있어요. ^^ 오른쪽 위에 그릇은 롯데에서 보구선 망설이고 있었는데...또한번 갈등합니다. 그릇 싸이즈가 어중간 한듯 하여..저기엔 뭘 담아 드시나요?

  • 7. 그린
    '04.11.7 4:35 PM

    맞아요 맞아...
    미끼상품도 몇 년을 걸려 차곡차곡 모으니
    이렇게 이쁜 세트가 될 수 있네요.
    우찌 선생님 따라쟁이를 안 할 수 있겠어요?ㅎㅎ

  • 8. 쮸미
    '04.11.7 4:40 PM

    친정 엄마가 내놓을 생각을 안하시면 내놓을 생각을 하실때까지 졸라서 얻어옵니다. 저는........


    네...저 나쁜딸 맞는거 같네요...ㅠ.ㅠ

  • 9. 모니카
    '04.11.7 6:07 PM

    밥 먹을 때 쓰는게 요 타찌기찌 밥.국그릇 노랑인데
    질리지 않아요. 넘넘 이뻐요. 넘 이뻐서 롯데서 큰돈 주고 그냥 사버렸어요.
    글구 꽃무늬의 작은 찬기도 사구.
    샘이 가지신 왼쪽 아래껀 남대문 메사에서 할인할 때 2만원에 5장 샀어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넘 반갑네요.

  • 10. 하늬맘
    '04.11.7 7:53 PM

    지난가을 ..광주 다찌기찌 행사장에서도 미끼 라고 내놓은 넘이
    왼쪽아래 포개놓으신 접시 4장 + 왼족 위 큰 접시 ..크기는 좀 더 클듯 싶은넘 ..
    5장에만오천원.
    미끼는 일단 물고 봐야하는지라..물어왔지만..
    제 그릇들과 어울려 쓰기가 마땅치 않아 아직은 수납장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요..

    롯데백화점카드 만기 지났다고 롯데카드로 바꾸라고 여러번 전화오는걸
    신용카드 더이상 늘리기 싫어 거절 중인데 또 다시 갈등이...

    오른쪽 노란접시도 눈길을 확 끄네요..

  • 11. 겨니
    '04.11.7 8:14 PM

    롯데본점에서 온 DM용 쿠폰을 보며 고민하던 나...
    결국 허벅지 찌르며 참았는데, 저도 나중에 메밀꽃님처럼 생일때마다 딸래미 벗겨먹을까봐용...ㅎㅎㅎ

  • 12. 알로에
    '04.11.7 8:31 PM

    아까볼때하곤 틀리게 그릇이 확~땡기네요 예쁘요 저렇게 예쁜 그릇엔 어떤 음식을 해놓고 먹을까요 진짜예쁘네요

  • 13. 포핀즈
    '04.11.7 8:44 PM

    노오란 색 그릇이 정말 탐나는데요...미각을 확 돋보일것 같네요

  • 14. 헤르미온느
    '04.11.7 10:18 PM

    제가 젤루 예뻐하는 색깔이 노랑이랍니다...소품에 이용할때 말이죠..^^
    집에 노란그릇 몇개 있는데, 저는 미끼를 안물었어요...흑흑...후회하겠죠. 이런사진 보면...

  • 15. 미스테리
    '04.11.7 11:02 PM

    헉...샘~~~
    그렇담, 설마 담편에 쓰실 그 접시도.....쿵덕쿵덕 (심장뛰는 소리).....ご,.ごㆀ
    ㅋㅋㅋ

  • 16. 현승맘
    '04.11.8 9:25 AM

    저는 어제 백화점에 미끼로 갔다가 아주 무너지게 사가지고 왔습니다..
    꼭 사야할 물건이었지만 서도...헐...
    아이크림하나 사러 갔다가 에센스까정 샘플에 눈이 멀어 확 저질러 버렸네요,,,ㅋㅋ
    남편 가을용 버버리에 와이셔츠 2장...
    아침부터 출근해서 카드영수증 정리하고 있어요..이게 얼마야 ~~~ -.-

  • 17. 선화공주
    '04.11.8 9:31 AM

    선생님이 사셨다는 미끼....속으로 엄청 궁금했었는데....감사합니다..^^
    저두 다찌기치 사가접시(왜 쟈스민님이 여자플러스에서 담았던거) 2개 있는데..
    선생님처럼 미끼로 채워서 짝 맞춰 보려구요..헤헤..
    미끼상품이 생각했던거보다 이쁘네요.......*^.^*.. ....근데..왜..본점에서만 하는지....ㅜ.ㅜ

  • 18. 로로빈
    '04.11.8 10:50 AM

    선생님의 그릇욕심...저에게 정말 위안이 됩니다.
    어떤 땐 내가 좀 이상한게 아닌가... 난 왜 악세사리니 구두니 하는 것에는 도통 관심이
    없고 항상 그릇만 보면 정신이 혼미해지나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멋진 그릇에 음식 담고 츄리닝 입고 앉아 먹을 수는 없으니까 어떤 땐 그릇에 맞춰 할수없이
    옷을 사기도 해요. 왜, 그렇쟎아요. 레녹스 풀세트로 세팅해놓고 아줌마 홈드레스 입고 손님접대 할 수는 없으니까...

    어쨌든 저의 병이 50이 넘을때까지 지속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ㅋㅋㅋ

  • 19. 원두커피
    '04.11.8 12:34 PM

    저도 얼마전에 롯데닷컴에서 왼쪽 위에 있는 큰 볼이랑 아래 반찬접시(?) 4장 세트로 무척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거기에 생선접시 2개꺼정... 모두 4만원도 안되게 구입해서 요즘
    넘넘 잘 쓰고 있답니다. 무슨 요리든, 간식이든 큰 볼에 가득 담고 개인접시 하나씩 놔주면
    제법 근사하거든요. 남정네들밖에 없어서인지 그릇 예쁘단 얘긴 한번도 못들어봤지만요^^

  • 20. 나래
    '04.11.8 12:53 PM

    샘이 내놓은 미끼를 덥석 문 나래 ^^
    이뽀요~~~~~~~~
    어떤 그릇은... 예술작 사진 보다도 더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듯...
    샘님의 올린 오늘의 미끼 사진은 염장샷~ ㅋㅋㅋ

  • 21. 츠카사
    '04.11.8 1:23 PM - 삭제된댓글

    전 롯데백화점 넘 오랫만에 갔더니 여기저기 다 바뀌어서 그렇게 이쁜 그릇 못봤어여.
    DM쿠폰두 없긴 했지만여. 그래두 실물루 보구싶었는데.
    어째 이쁜그릇들두 제눈엔 안띄는 걸까여.
    글구 99개 가진자가 1개 빼앗아서 100개 채우려 한다는말씀....
    이 말씀에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여.

  • 22. limys
    '04.11.8 3:22 PM

    어머멋! 예뻐라!
    추계휴가(3일) 마치고 오늘 출근했답니다.
    롯데에서 보내 왔두만요.
    DM쿠폰 보구 별루다 하고 넘겼는데...,
    샘님 껄루보니 넘 이쁘네요.
    갈등 모듭니다 엥~

  • 23. YoungMi
    '04.11.9 12:08 AM

    선생님 정말 이쁘네요..그릇들~~
    노오란 색들도 넘 맘에 들구요...
    그릇은 언제봐도 욕심나요~~^^

  • 24. 스프라이트
    '04.11.9 9:59 PM

    타찌기찌 그릇 요 쿠폰 상품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너무 파격적인 색깔이라
    안사모았더니 계속 노란 시리즈로 나가네요. 잉잉~
    지금이라도 살까요? 느므 이뻐보이네요.

  • 25. 달땡이
    '04.11.10 10:23 PM

    미끼라~~ 그런표현이 있군요~ㅋㅋ 기막히게 좋네요 히히히
    저도 지나가다 살까말까 머리속으로 지갑에서 만원 넣었다 뺐다 하고 왔습니다.
    주말까지 남아있으면 해야겠네요
    자꾸늘어가는 살림살이 욕심 짱! 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