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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자!! [가지볶음]

| 조회수 : 9,726 | 추천수 : 95
작성일 : 2004-08-23 21:35:33

탁구 보셨어요?
와, 우리 유승민선수 눈빛 대단하네요...
유선수 응원하느라, kimys와 두주먹을 불끈 쥐며, '아자'를 얼마나 외쳤는지...
꼭 제가 금메달 딴 기분이네요..

지난번 양궁 남자 단체전에 이어, 아주 통쾌한 경기였죠?

오늘 저녁엔 밤톨이맘님이 소개해주신 가지볶음을 해먹었어요.
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울 kimys까지도 맛있다고 먹네요...
밤톨이맘님은 청홍고추를 넣어 예쁘게 하셨는데 전 홍고추가 없는 관계로 간단버전으로 만들었어요.


재료: 가지 2개, 청양고추 1개, 파 ⅓대, 마늘 2톨, 식용유 1큰술, 생강가루 ¼작은술, 맛간장 3큰술, 물 2큰술, 참기름 통깨 후추 각 조금씩

만드는 법
1. 가지를 썰어요.
2. 프라이팬에 식용유 ½큰술을 두르고 가지를 지져요.
3. 중간에 나머지 식용유 ½큰술을 마저 두르고 뒤집어서 가지를 익혀요.
4. 마늘은 편으로 썰고, 청양고추와 파는 송송 썰어요.
5. 우묵한 팬에 맛간장과 물, 생강가루를 넣어 자글 자글 끓어오르면 청양고추와 마늘, 파를 넣어요.
6. 가지를 넣어서 볶아요.
7. 가지에 간이 배어들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 후추를 조금 넣어요.

Tip
※ 생강가루 대신 생강을 넣어도 되요.
※ 청양고추 대신 풋고추와 홍고추를 쓰셔도 됩니다.
※ 튀김하던 기름이 남아있다면 가지를 한번 튀겨낸 다음 기름을 뺸 후 같은 방법으로 볶아도 맛있을 것 같아요.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보다아름다워
    '04.8.23 9:39 PM

    와 나도 1등 할때가 있네요
    첨 글 올리는데
    매일 잘 보고 갑니다

  • 2. aristocat
    '04.8.23 9:41 PM

    2등!

  • 3. 러브체인
    '04.8.23 9:41 PM

    앗 혜경언니도 아올다 접시?

  • 4. aristocat
    '04.8.23 9:42 PM

    유승민 선수 넘 멋졌죠! 가슴이 두근두근!
    근데 선생님이 유승민 선수 얘기 쓰신걸 읽다가 그러면.. 혹시.. "1등" 하면서 보니, 답글이 하나 달렸더라고요.. 글 읽다말고 2등 찜! -_-

  • 5. 뿌요
    '04.8.23 9:42 PM

    앗 벌써 3명이나.....
    정말 빠르다.
    정말 탁구 잘 하지요.

  • 6. 언제쯤이면
    '04.8.23 9:42 PM

    정말 기분좋은 밤이네요
    유승민 선수 파이팅!
    선생님 가지볶음은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제껀 별루더라구요

  • 7. 봄비
    '04.8.23 9:43 PM

    정말 탁구 멋졌어요~!!! 저도 가지를 이렇게 하면 먹음직 하겠네요. 전 찌는정도를 못맞춰서 그 오묘한 색상으로 변하는거 있죠...

  • 8. ombre rose
    '04.8.23 9:51 PM

    우와~ 등수 안인가요? @.@
    저 가지 볶음 어머님께 전수 받아 저희도 잘 해먹어요.
    정말 맛있죠....
    근데 저희 어머님은 식용유 양을 좀 줄이시고
    마지막에 들기름과 고춧가루를 조금 넣으세요.
    좀더 칼칼한 맛이 나요.

  • 9. Pianiste
    '04.8.23 9:52 PM

    엇. 저 10등안에 들엇어요~~

    몸좀 좋아지셨나모르겟어요 쌤님.. 제가 기 보내드렷는데 ^^

  • 10. 허브
    '04.8.23 9:55 PM

    탁구땜에 오늘밤 기분 좋고 잠 잘 오겠습니다
    여름에 시장가면 가지 싱싱하고 싼데
    우리집에선 가지가 인기가 없어서
    사오면 항상 남아서 버렸어요
    다시 한번 가지 요리에 도전 해 볼랍니다

  • 11. 깜찌기 펭
    '04.8.23 9:59 PM

    가지..언제한번 먹어보려나?
    아직 가지를 한번도 안먹어봤단 사실. ㅎㅎ

  • 12. yozy
    '04.8.23 10:01 PM

    와~~맛있겠네요.
    저희식구들은 몸에 좋다는 가지를 왜 안좋아 하는지....

  • 13. 하루나
    '04.8.23 10:22 PM

    나이가 점점 먹어감에 따라 좋아지는 음식중 하나가 가지요리에요. 매콤한 고추향에 부드러운 가지랑 잘 어울리겠어요~!

  • 14. 항상감사
    '04.8.23 10:31 PM

    탁구 정말 짜릿했어용...^^ 저녁에 밥에 물 말아서 김치만 놓구 먹었는데 ... 가지볶음 넘 맛나겠네요.

  • 15. blueeye
    '04.8.23 10:39 PM

    근데 이렇게 만들면 느끼하지 않나요? 저는 가지음식은 식용유는 안넣고 만들어봐서요...

  • 16. 남양
    '04.8.23 10:45 PM

    앗! 오늘 샘 하고 필이 통했나봐요...
    저두 칭쉬에 있는 매운 가지 찜 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닭 싫어하는 남편도 두말 안하고 먹던걸요..
    남은 가지로는 가지볶음 해야겠어요..

  • 17. 슈가걸
    '04.8.24 12:58 AM

    저도 요즘 가지가 먹고 싶었는데... 사진이라도 보면서 대리 만족 하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 18. 똥그리
    '04.8.24 6:32 AM

    전 가지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요렇게 볶은 거랑 쪄서 쓰윽 찢어서 무친거랑은 좋아해요~ ^^ 그릇이랑 가지랑 느무 잘 어울리네요~ ^^

  • 19. 달개비
    '04.8.24 8:42 AM

    전 가지로 한건 뭐든 잘먹고 좋아해요.
    이렇게도 한번 해먹어봐야 할텐데....
    선생님 그릇은 하나같이 왜이리 이쁘죠?

  • 20. 바다
    '04.8.24 9:24 AM

    위방법에 가지를 소금에 살짝 절여서 해보세요.
    안그러면 가지가 기름을 너무 먹는거 같더라구요...
    간 볼때 소금에 절인거 감안하시구요..

  • 21. 뚜띠
    '04.8.24 10:28 AM

    전 가지 좋아하는데..남편이 안 좋아해요..
    이렇게 해주면 잘 먹을 것 같네요.. 감사해여...선생님~

    아~ 저두 어제 탁구 응원하다가.. 목 터지는 줄 알았어요 ^^

  • 22. 은맘
    '04.8.24 11:03 AM

    저두 가지나물이 언젠가부터 좋아지고 있어요 ^^

    나이를 먹어가나봐요.

    한번 해먹야쥐~~~~ 간단버전으로~~~

    근데 맛간장 없음.... 기양 시판 진간장으로 간 맞추면 되죠?!(그럼 설탕을 넣어줘야 하나? ^^)

  • 23. 산호
    '04.8.24 11:54 AM

    전 직딩 20년
    이사이트 우연히 알게되어 일하다가 방문하여 좋은 정보 출력하여
    요리책 한권 만들었어ㅛ
    저도 탁구 좋아해 3개월정도 배웠는데
    자극받았어여
    다시 배우려구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 24. 다시마
    '04.8.24 12:23 PM

    어제 저녁, 오늘 아침 내리 해먹었습니다..
    요렇게 하니까 물컹거리도 않고 물도 많이 안생겨서 좋더라구요.
    그런데도 애들 입으로는 안들어가 주네요.

  • 25. 햇님마미
    '04.8.24 12:33 PM

    가지볶음!!찌찌뽕
    맛간장을 이용해도 되는구나..(도 닦는 소리)
    전 항상 가지볶음만은 잘 안되어서 국간장만으로도 하는데요. 그럼 샘꺼는 볶음이고 제꺼는 나물이 되는 거지요...

  • 26. 배영이
    '04.8.24 3:44 PM

    아자! 아자.. 딱 좋은 가지볶음..
    결혼 전엔 진청엄마가 밥솥에 쪄서 주신 가지나물 참 좋아라 했는데
    남편은 가지 나물에는 손을 거의 안대니 안하게 되더군요..
    오늘은 저를 위해서라도 가지 볶음 함 해서 먹어야 겠어요.

  • 27. 테디베어
    '04.8.25 3:48 PM

    가지볶음 넘 맛있겠습니다.
    탁구 이겨서 너무너무 기뻤답니다^^

  • 28. 모니카
    '04.9.7 2:29 PM

    뒤 늦게 리플올리지만...
    이거 가지볶음 증말 맛있네요.
    역시 혜경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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