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기분좋은 얼굴들

| 조회수 : 8,657 | 추천수 : 97
작성일 : 2004-05-14 18:14:56

오늘 점심, 모처럼 광화문 토니 로마스에 갔었어요.
제 띠동갑 친구(?)들과 점심 약속을 했거든요.
제가 정신연령이 어린 탓인지, 12살이나 아래인 이 후배들을 만나면, 동연배들이나 선배들과 노는 것보다 더 재밌고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칭찬받은 쉬운요리' 작업 들어가기 전에 만나고 이번이 처음이니, 그동안 밀린 얘기가 얼마나 많았겠어요? 회포 푸느라 시간가는 줄도 몰랐죠.

그리곤 남대문시장엘 갔죠. 노란꽃 사러요.
jasmine님 말씀대로 현관에 노란꽃을 놓으면 금전운이 좋아질 지 어떨 지는 모르지만, 대문을 열었을 때 비록 조화이긴 하지만 꽃이 보이는 것도 그리 나쁠 것 같지는 않아서, 거금 1만2천원이나 들여서 샀어요.

나간 김에 남대문시장에서 다시 노란색 도시 순환버스를 집어타고, 을지로로 갔습니다.
전화번호도 적지 않은 채 무작정 가영맘님을 찾아나섰죠.
방산시장에 가서 물어물어 찾아가리라 맘먹고...

며칠전부터 치즈그레이터를 사야겠다고 맘 먹고 있던 참에, 마샤 스튜어트가 제 가슴이 불을 질렀어요.
며칠전 오이를 끼우고 돌리니 얇게 벗겨지는 (그걸 갱친다고 한다면서요?) 기계를 소개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토니로마스에서 치즈스틱을 주문하니까 갱친 당근을 튀겨서 깔고 그 위에 치즈스틱을 얹어서 가져오더라구요.
'그래 가영맘님에게 가보는 거야'하고 나서게 된거죠.

버스에서 내려서 방산시장으로 들어섰는데, 눈에 보이는 건 모두 벽지 바닥재 등을 파는 상점들뿐...
일단 한 아저씨를 붙잡고, 제빵제과용품 파는 곳을 물었더니 안으로 쑥 들어가라고 하네요.
한참 청계천 쪽으로 걸어들어가니 방산상가라는 곳이 나와서, 다시 물었죠. 제빵제과기구는 저 상가에서 파냐고. 아니래요, 조그만 골목을 가리키며 그리고 가보래요.
그 골목 안으로 들어가니 슬슬 주방도구 파는 곳들이 나타나대요.
그래서 "영구상회 아세요?"하니까 옆 골목을 가리키네요.

청계천 쪽으로 들어왔으면 큰길에서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는 가게였는데 제가 역방향으로 들어와서...
암튼 영구상회 간판이 보이니까 얼마나 반갑든지...
가게 안을 들여다보니, 가영아빠인듯 한 분이 제빵도구를 사러온 아주머니 서넛을 상대로 열심히 물건을 꺼내 보여주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가영엄마를 찾으려고 하는데, 가게 깊숙한 곳에서 가영맘님이 제 얼굴을 단박에 알아보고는 튀어나오는거에요.

둘이 너무 반가워서, 손을 꼬옥 잡고는 한동안 놓치 못했어요.
아기처럼 순수한 얼굴과 해맑은 미소를 지닌 가영맘님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은 그런 얼굴이더라구요.
가영아빠도 너무 착해보이고...
손님들이 끊어지지않고 계속 밀어닥쳐,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10년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아주 친해져버렸어요.

가영맘님네 자주 가야할 것 같아요.
재미난게 너무 많아요, 신기한 것도 너무 많구요, 없는게 없어요.
오늘은 일단 목적했던 치즈 그레이터와 튀김을 건져두는 망을 골랐어요. 쓰던 튀김망의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해서 새것이 필요했거든요.
호떡 누르는 것도 얼른 샀죠. 저번에 TV에서 보니까 로스같은 고기를 익힐 때 이걸로 누르면 빨리 익는다고 해서...
그리고 조리용 스테인리스 바트도 샀어요. 돈까스 만들 때 쓰기 딱 좋을 것 같아서, 3장이나...  

전기로 갱치는 기계도 구경하고, 1g도 표시된다는 디지털저울도 보고, 늘 침만 흘리는 떡만드는 기계 값도 알아보고, 양갱틀 초콜릿틀 케잌틀도 다 꺼내보고...
가영맘님, 오늘 너무 반가웠어요, 딸기주스 너무 맛있었구요. 담에 또 구경갈게요.

p.s. 가영맘님네 가게 연락처 궁금하신 분들이 많네요...전화는 02-2273-5987이에요.

p.s.2 지금 메일을 한통 받았어요. 제가 남강에서 작은 유리종지를 몇개 샀는데, 그때 절 보셨대요. 그런데 아는 척은 안하셨대요...저 섭섭해요...아주 많이 섭섭해요. 혹시 절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 아는 척 해주세요...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앙큼이
    '04.5.14 6:41 PM

    어머신기해라....
    내가...1등이라니....ㅋㅋㅋ

  • 2. 깜찌기 펭
    '04.5.14 6:46 PM

    튀김건져두는망그릇은 저랑 같네요. ^^
    질레스 치즈가는 기게도 같은것 같고..

  • 3. 지성조아
    '04.5.14 6:56 PM

    저두 옛날 제과제빵 배울때 방산시장 많이 갔었는데 그때 알게모르게 가영맘님 뵈었을것 같네요.정말 그곳에 가면 우-와 소리 절로 나죠. 필요하건 안하건 자꾸 챙기게 되구...
    참,오늘 친정가면서 녹번역 지날때 대림아파트 입구 자세히보면서 운전했었는데..혹시 장보러라도 나가시는 혜경샘 얼굴이라도 볼라나 하구...호호홋. 저의 친정이 서부등기소옆이거든요. 영구상회도 꼭 한번 가봐야지...

  • 4. 바이올렛송스
    '04.5.14 7:01 PM

    앗! 저도 오늘 광화문 토니로마스에서 립 먹었는데...
    근데 봤더라도 아는척 못했을 듯...
    제가 좀 소심해서요...^^

  • 5. 가영맘
    '04.5.14 7:27 PM

    제가 간밤에 어떤 좋은꿈을 꾸었길래 선생님도 뵙고...
    하루종일 입이 다물어지질 않아서 싱글벙글 웃고만 있네요..
    선생님이 오시니 손님도 많이오시고...

    선생님 만나뵈서 정말정말 기뻤어요..

  • 6. 로로빈
    '04.5.14 7:29 PM

    앗, 선생님,,,어쩌면 제가 찾는 걸 딱 사셨어요??

    저, 조리용 스텐레스 바트 너무 사고 싶어 돌아다녔는데, 영 없더라구요.
    그래서 방산시장을 가야 하나...하고 있었는데..

    가영맘님 전화번호 어떻게 아나요? 택배로 받을 수 있나 여쭤보게요...
    그 스텐레스 바트 크기별로 있나요?

    갈켜주세요..

    갱치는 기계 (마사 아줌마는 그린 머쉰 이라 부르대요? 그것도 생긴 건 우리네 시장 것처럼
    좀 조잡하긴 했어요.. 일제래는데...)는 안 사셨어요? 사진엔 없네요..

    저는 베이지색으로 된 게 하나 있는데.. 주로 감자를 갱치지요.. 그래서 새우 같은데 둘둘
    감고 튀겨요.

  • 7. 럭키걸
    '04.5.14 7:32 PM

    선생님.. 도대체.. 그 갱친다는게.. 뭔지 통 상상이 안되여...
    조만간 갱쳐서.. 요리하시거 보여주실꺼죠??

  • 8. 이영희
    '04.5.14 7:35 PM

    ㅠ.ㅠ 저도 마샤가 오이 돌리는데 그초록색 기계보고 침을 흘렸어요. 그런데 혜경샘 처럼 전문 요리를 안하니 어찌 쓸까 하고....가늘게 나오는 걸로는 감자나...쓸모가 있겠든데.....으 그래도 새로운걸 보면 미칩니다. 한번도 안쓴것도 있으니...잣가는 기계 딱 한번 썼어요.ㅠ.ㅠ.

  • 9. 꾸득꾸득
    '04.5.14 7:36 PM

    그래요,,,요리로 보여주세요...

  • 10. 아라레
    '04.5.14 7:36 PM

    좀더 자세히 가게소개 해주세요. 제과제빵용품들도 취급하시는 거지요?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그래도 함 가서 구경도 하고(앗! 싫어하실라나?) 기구도 몇개 사고 싶어요.

  • 11. 김혜경
    '04.5.14 7:41 PM

    갱치는 수동기계도 비싼건 12만원선, 싼 건 3~4만원이래요...근데 가영아빠 오늘 너무 많이 바쁘셔서 수동은 안보고 왔어요, 담에 가려구요...

    필요한 주방도구 가영맘님에게 연락하면 택배로 보내주십니다. 자신의 가게에서 취급하는 건 물론이고, 다른 업종(포장 등등)...지금도 82cook의 여러분들이 가영맘님 신세를 지고 있던데...전화번호는 윗글에 올려놓을게요...

  • 12. 호야맘
    '04.5.14 8:46 PM

    저는 선생님 봤다면 마구 아는척하며... 달려들었을듯^^
    갱치는게 뭐래요?
    정말 모르는게 너무나 많습니다.

  • 13. 앨리엄마
    '04.5.14 9:57 PM

    선생님은 참 행복하신 분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14. 나래
    '04.5.14 10:04 PM

    선생님~ 호떡 누르는 도구 보니까 제 남동생 생각이 나요 ^^
    저 중학교 때 7살 어린 남동생이 누나 호떡 해줘~~ 그래서 저는 대접(스뎅 ㅡㅡ;)으로 반죽 꾸욱 눌러서 호떡 비스름한 거 만들어 주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강도 조절 잘못하면 흑설탕 삐죽 나와 기름에 튀고 그랬었는데..
    그땐 저게 정말 부러웠어요. ^^

    동생이랑 사이가 참 좋았는데 결혼해서 떨어져 사니 동생 생각나는 물건만 보면 괜시리 콧날이 시큰시큰해 집니다.

  • 15. jasmine
    '04.5.14 10:45 PM

    흐억~~~~노란 조화,
    전, 저 사진의 반을 24000원에 샀어요....ㅠㅠ

    가영맘, 너무 이쁘죠?
    저도 보물 많이 건져왔답니다.

  • 16. 배영이
    '04.5.14 10:52 PM

    후헤헤...키득키득..
    제가 다니는 회사가 서초동 예술의 전당앞 건물에 있다가 이번에
    동대문운동장역 벽산 빌딩으로 이사왔다죠..
    그게 벌써 한 3주정도 되었는디...
    그 강남 서초동에서 구구 절절한 재래 시장판 한 가운데 이사 와서리
    여직원들이 다들 울상인데..

    아 오늘 김혜경 선생님 글 읽고 나니 제가 싱글 벙글 입니다요..

    ㅋㅋㅋ 저요.. 방산시장 회사에서 걸어서 한 10분이던데..

  • 17. 나나
    '04.5.14 11:09 PM

    가영맘님네,,저도 한번 꼭 가보고 싶어요^^!!!
    치즈 그레이터,튀김 건지는 망,스텐 바트 작은거..
    몽땅 다 사고 싶어요^^

  • 18. 키세스
    '04.5.14 11:21 PM

    호떡 누르개가 전부터 사고 싶었어요.
    호떡 당연히 자주 안할거고 기름떡이나 가끔 부쳐먹자고 살림 늘리기가 무서워서...
    스테이크에도 응용이 된다니 너무 기쁩니다. ㅎㅎㅎ

  • 19. 미씨
    '04.5.14 11:22 PM

    샘님~~오늘 남대문에 다녀오셨군요,,
    담엔 명동에도 한번 나오셔요,,,, 명동교자 칼국수 생각나시면요,,,,
    전,,장미꽃사진이 보이기래,,오늘 로즈데이라서,,
    선물받으셨나했는데,,,
    가영맘님네 양갱틀~~어떤건지 궁금하네요,,,

  • 20. 백설공주
    '04.5.14 11:38 PM

    전 우연히라도 선생님얼굴뵙고 싶어요.
    춘천에 오실일 없으세요?
    어째 서울번개나 선생님 오실땐 제가 못가죠?
    대전번개때는 참석했는데...
    건강하세요(선생님 쪽지받고 감격해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어요)

  • 21. 아옹이
    '04.5.15 12:21 AM

    선생님은 정말정말 행복하신 분인것 같애요 아니 매일매일 행복을 찾아다니시는 분이라고 하는게 더 맞는것 같네요 그리고 어디선가 누군가가 나를 만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항상 설레이는 맘으로 살아갈수 있을것 같애요 그죠샘님?
    저역시도 선생님의 아름다운 맘씨와 훌륭한 요리솜씨와 이쁘고 좋은것을 찾아내는 깊은 안목등 휴~~~무진장 배울게 많네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 22. 이론의 여왕
    '04.5.15 3:23 AM

    여름에 오븐 장만할 계획이라, 그렇잖아도 가영맘 님이랑 친하게 지내야지 하던 참이었는데..^^

    시장 탐방 번개는 어떨까요? 방산시장, 경동시장, 동대문, 남대문... 몇 명이 모여서 막 돌아다니는 거예요.
    아, 생각만 해도 신난다...

  • 23. 훈이민이
    '04.5.15 8:50 AM

    이럴땐 서울 살고파요~~~ 힝

  • 24. 코코샤넬
    '04.5.15 9:06 AM

    선생님 덕분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0^
    저도 호떡 누르는거 사고 싶어요....
    (아무래도 가서 구경하고 사얄 것 같은데....)
    가영맘님 가게 구경하러 가고 되나요?
    괜히 가서 번거롭게 해드리는건 아닌지... >.<

  • 25. 진이맘
    '04.5.15 9:13 AM

    혜경샘님 녹번동에 사시나봐요.
    저는 정릉에 산답니다...
    가까운곳에 사신다니 더 가까워지려고하네요..ㅎㅎㅎ

  • 26. 칼라(구경아)
    '04.5.15 10:19 AM

    저도 책에서 보고는 노오란 장미조화를 현관에 두었답니다.
    한가지 더 알려 드릴까요?
    부엌싱크대쪽(수도쪽에)보랏빛색의 꽃을두면 집에 금전운도 온다네요.
    밑져야 본전이죠-꽃값은들겠지만,ㅎㅎㅎ
    모양도 이쁘고 부엌이 밝아보여요.,
    방산으로 출종하셧네요.
    전 요즘 남대분으로 간답니다.ㅎㅎㅎㅎ

  • 27. 칼라(구경아)
    '04.5.15 10:22 AM

    화분이 붕뜨는느낌이네요. 줄기 밑부분을 조금구부려보세요, 그럼화분에 줄기가 바로닿아 더 이쁠것 같아요.
    아론의여왕님~저도 낑겨주세요*^^*
    수요일,주말만빼구요~~~~

  • 28. 보노보노
    '04.5.15 10:50 AM

    클났어용^ㅇ^
    돌아다녀 볼곳이 자꾸자꾸 생겨서요
    제가 시골(?)서 상경한지라..
    아직 남대문도 한번도 않가보고 방산시장도 아직 한번도 가본적 없다는...
    갈곳은 많고 시간은 없궁...마음만 바빠지네요

    가서 길이나 헤메지 않고 잘 돌아나닐수나 있을지...
    진짜 시장탐방 번개 같으거 하믄 조케타 ^----^ (군데 전 주말만 가능한디...)

  • 29. 서산댁
    '04.5.15 12:18 PM

    시장탐방 번개 ~~~~~~~~~ 서산댁두요......
    저 빼고 가시면, 안되요.....
    주 초면 항상.....
    방산시장 조만간 갈겁니다. 꼭~~~~~~~~~~~~~

  • 30. candy
    '04.5.15 12:45 PM

    마사 키친도 보고.초록 기계...오이가 얇게 저며지는게 참 편해보이데요.
    맛대 맛에서 도시락 만들때,호떡 누르는 것도 보았네요~고기를 누르면서 익히니까 시간절약된대요.
    혜경님하고 같은 프로그램을 봐서...오늘 리빙노트는 특히 재밌네요!

  • 31. 치즈
    '04.5.15 2:45 PM

    이젠 방산시장까지 저의 가심에 불을 지피네요...
    전에 부터 가영맘님 가게에 눈독을 잔뜩 들이고 있었는데..
    이사하고 나서 필요한 물품들 목록 만들고 있었답니다. 가영맘님댁에 주문할려구요.^^

  • 32. 김혜경
    '04.5.17 9:58 AM

    치즈님 한번 서울오세요. 치즈님 오시는 날 잡아서 시장 투어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80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9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4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2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8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100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7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1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9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5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3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88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4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3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