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찜질방 원정대

| 조회수 : 13,459 | 추천수 : 110
작성일 : 2004-01-13 20:32:40
예전에 폼페이 유적에 갔을 때...
목욕탕의 벽에까지 난방시설을 했다는 설명을 듣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로마제국은 목욕을 좋아해서 망했다나 어쨌다나...


암튼, 전 대중목욕탕 가는 걸 엄청스리 좋아합니다.
직장을 다니던, 한 때에는 1주일에 한번 꼬박꼬박 못가면 히스테리 부리고 막 그랬는데...
요샌, 전업주부면서도 1주일에 한번은 커녕, 2주일에 한번도 어렵죠. 왜 그리 바쁜지...


오늘은 맘 먹고 사우나엘 갔어요.
돈 더 들여서 독립서버만 갖추면, 더 편하고 좋을 줄 알았는데, 어제는 아예 접속 조차 안되고, 호스팅업체에서는 원인을 잘 모르겠다고 하고...이런 날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 봐야 성질만 버릴 것 같고 해서...
오늘 날씨가 춥다고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작업을 하는 kimys를 사알살 꼬셔서 연신내에 새로 생긴 찜질방에 갔어요.


가서 뜨끈한 데 누워서 제 목욕탕 순례기를 생각하니~~키득키득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자동차가 없을 때야, 목욕대야 끼고서 집앞에서 제일 가까운 목욕탕 가는 것이 고작이었는데....
제가 지난 87년 자동차를 산 이후 차를 이용해서 가장 호사를 누리며 사는 일이 좋은 목욕탕 찾아다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울 딸 이화외고 다닐때, 은평엄마들 모임이 있었어요.
저야 뭐 자주 나가지도 못하지만, 어쩌다가 나가도 다른 엄마들처럼 애들 학원이나 과외같은데 골몰하는 엄마도 아니고, 그래서 은평 일대의 목욕탕 품평회를 해주곤 했는데...

구파발 소금사우나는 너무 좁아서 답답한데다가 때밀어 주는 아줌마들이 불친절하고,
서오릉 원일사우나는 왠지 짜임새가 없어 썰렁한데다가 때미는 아줌마들이 마사지 손님만 받으려고 하고,
구산동 인삼사우나는 지하라서 좀 거림칙하지만 탕안에 인삼을 넣어줘 물은 진짜 끝내주고,
갈현동 수정탕 아줌마는 때는 잘 밀어주는데 단골손님들 새치기 시켜줘서 신경질나고...
이쯤 하면 은평엄마들 모두 뒤로 넘어가곤 했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좋게요.
일동 제일유황온천 히노끼탕에서 흰눈이 펄펄 날리는 걸 보면서 목욕하면 "이런게 행복이지"싶고,
일동 사이판은 이모저모로 제일유황천만 못하고,
신북온천은 중간에 비포장이라서 가기 불편할 뿐더러 유황인지 뭔지를 타서 단속에 걸렸다고 하고,
유일레저타운 안의 목욕탕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서 목욕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이천 미란다호텔의 물도 꽤 좋고...
그래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온천은 예전 척산온천의 물이었다고 하면...

저더러 목욕탕 책 쓰라고 했어요.

그후로도 제 목욕탕 순례는 그치지 않아서, 한 때는 통일전망대를 훨씬 지나가야 하는 아쿠아랜드까지 다녔다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 가면 물마사지탕이 끝내주는데다가, 제가 원체 노천탕을 좋아해서, 한 겨울에 코는 시렵고, 몸은 뜨거운 노천탕의 맛을 못잊어 자주 찾었었죠.
금강산랜드도 넓기는 한데 여기는 왠지 때가 안 밀려서 저한테 높은 점수를 못받았죠.

이렇게 곳곳으로 원정을 다니다, '목욕의 제왕'이 '목욕탕 원정'을 멈춘 건 바로 24시간 찜질방의 등장이었죠.

24시간 찜질방의 전단계로 목욕탕 부설 찜질방이 있었던 거 기억하지죠?
이름은 잊었는데 수색 향동동의 노인정 옆 목욕탕은 가운비 1천원을 더 내면 뜨끈뜨끈한 방을 쓸 수 있게 해줘, 이 집도 자주 갔었어요.
서오릉 원일사우나에도 이런 찜질방이 있었는데, 거긴 천장이 낮아 갑갑한데다가 아줌마들이 왜 그리 떠드는지...
불광동 대호상가의 대호탕에도 이런 찜질방이 있는데 그 집은 환기에 문제가 있는지 가면 가슴이 답답하고...

암튼, 이렇게 웃돈 1천원으로 뜨끈뜨끈한 구들장의 맛을 만끽하던 중 등장한 것이 24시간 불가마.
강남이나 신도시에는 진작 생겼었다는데, 서울의 버림받은 동네 은평에는...

아, 이사이에 꼭 짚고 넘어야가할 불가마...
가스불에서 뜨겁게 달궈진 돌들이 쓰윽 나오면 이앞에서 서로 가까이 서서 뜨거운 불기를 쬐려고 하는 오리지널 불가마도 참 유행했었죠?
이 불가마 처음 등장했을 때 양평까지 가서 하고 왔다는 거 아닙니까? 옥돌을 데워주는데 그 기를 받으면 그리 좋다고 해서.
송추 검문소 입구에도 그런 곳이 하나 있어서 거기도 몇번 갔었네요.

양평은 너무 멀고 그래도 가까운 곳이 자하문. 저희 부부도 한때는 매 주말마다 자하문의 하림각에 있는 내몽고맥반석 불가마에 자주 갔어요. 문제는 시내에서 가까운 지라 갈 때마다 아는 사람은 만나 좀 남사스러운 생각이 들었죠.  

그러다가 목욕도 하고 찜질도 하는 24시간 불가마가 생겼다는데, 울 동네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거금 1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하림각을 찾아가거나, 아니면 금촌에 있는 무슨 참전용사비 근처까지 갔었어요. 저도 참 극썽이죠.

그러다가 드뎌, 증산동에도 삼부아파트 지하에 삼부 불가마가 생긴거에요.

처음에 갔을 때 그 감격, 사우나에도 금은사우나 보석사우나 소금사우나가 있고, 불가마로 옮겨가면 황토방 게르마늄방 자수정방 산소방, 게다가 여자 전용의 1인용 토굴에, 헬스시설에, 홈시어터가 갖춰진 영화방까지...
한때는 삼부사우나의 전성시절이었는데,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이 일어난 후 지하는 가기가 싫은거에요.

그래서 새로 개발한 곳이 원당가구공단 부근의 굿모닝건강랜드.
거기는 참숯방이 무지 좋았어요, 온도는 그리 높지 않은데 그렇게 땀이 잘나와서, TV 까지 있어서 땀내는데 지루한줄도 모르고, 입장료도 삼부보다 1천원 싸고...
울 kimys가 특히 숯방을 좋아하는데 거기 숯방이 맘에 든다며 거기만 가자고...
그래서 한참 다녔는데, 다른 손님들의 불평이 있었는지 숯방의 온도를 너무 높인데다가  TV도 치우고, 입장료도 올리고.

이러던 참에 저희집에서 전철로 2정거장인 연신내 역에 드뎌 2군데가 생겼어요.
극장을 개조해서 만든 양지스포텍과 메트로빌딩안에 있는 메트로사우나.
메트로사우나의 휴게실에서 보면 북한산인지, 암튼 장엄한 산이 좌악 펼쳐져 장관을 이루긴 하는데 찜질방이 너무 좁은데다가, 제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할인권을 가지고 몰려온 할머니들이 북새통을 이뤄, 정신이 혼미.

그래서 오늘은 양지스포텍을 가기로 했어요. 양지스포텍의 단점이라면 주차공간이 좁다는 거.
kimys에게 "삼부로 가실래요, 양지로 가실래요, 삼부는 주차가 쉽고, 양지에는 끝내주는 숯방이 있어요"했더니, 당연히 양지로~~

그래서 오늘은 양지로 갔었죠.
숯방이랑 황토방이랑 순례하다가 결국은 옥동굴에서 1시간이나 잠이 들었어요.
옥동굴이라는 게 전 이집에서 처음 본건데요, 벽과 천장은 옥으로 발라놓고, 바닥은 작은 옥돌을 깔아놓은 곳인데 온도가 그리 높지 않아요. 보통 불가마가 70~80℃ 정도인데, 이 옥동굴은 50℃정도?  부담스럽지 않은 온도임에도 불구하고 땀은 어쩜 그리 잘 나는지...
또 거기에는 금강약돌방이라고 같은 형식의 방이 있는데 여긴 돌이 훨씬 작아요. 발에 닿으면 얼마나 아픈 지 그래도 발마사지 효과가 있으려니 하고 밟고 다니기도 하고, 눕기도 하고...

이 금강약돌방에 누워서 배에 돌을 쌓아 돌찜질을 하면서, "도대체 24시간 불가마는 시설경쟁은 어디에서 끝날까? "하는데 까지 이르렀어요.
엄청난 시설 투자비가 들텐데,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서 과연 수지타산이 맞을런지, 그런 쓸데없는 걱정도 해봤어요. 찜질방 하나 잘 만들려면 10억원 가지고도 모자란다고 하잖아요.

kimys 친한 후배 하나가 이태원에 대규모시설의 24시간 불가마를 오픈하고, 저희 부부용 VIP카드를 만들었대요. 2달이라나 6개월이라나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너무 시설 좋은 곳들이 자꾸 생겨나 좀 걱정은 돼요. 그 집도 잘 돼야할텐데.


얼마전 재미동포인 제 친구 하나는 "한국은 목욕 너무 좋아해서 곧 망할꺼야, 로마제국처럼..."이라고 악담을 해서, "너는 니 조국이 망하면 좋겠니?"하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지간에 다소 얼굴 붉히기도 했네요.

암튼 시설 좋은 불가마가 생기는 건 저같은 사람에게는 매우 즐거운 일이긴 하지만,  
공급과잉이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좀 들구요.

서버야, 이제 그만 말썽을 피워라 하는 바램과 함께, 제 목욕의 역사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본 오후였어요.

p.s.
4월1일부로 한군데 더 올립니다.
수색역 부근의 탐라랜드,짱입니다.
목욕탕도 무지 좋고, 목욕탕안에 거의 아쿠아랜드 수준의 물안마탕이 있습니다. 감동감동...
불가마 안에는 전통 한증막이 있어요, 저 오늘 감격 먹었습니다.
또 한약찜질방이랑 소금방이랑 얼마나 좋은지...이젠 양지 대신 탐라 가렵니다!!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술이
    '04.1.13 9:15 PM

    앗! 일등.
    읽다가 잘린 기분. 빠알리 계속 하셔요

  • 2. 경선
    '04.1.13 9:17 PM

    앗 저도 찜질방 무지 좋아해요

  • 3. 1등
    '04.1.13 9:17 PM

    앗사! 1등
    비밀글이라고 되어서 선생님 글쓰시는구나... 기다렸답니다.
    흐흐 1등할라고...
    저도 찜질방이랑 노천탕 좋아해요.
    아이들이랑 아산 스파비스도 자주 간답니다.
    눈오는 날 노천탕이 제일 좋지요.
    3살 아들도 눈오는 노천탕에서 신나하더라구요.
    요즘은 찜질방에서 뜨거운 바닥에 앉지 않고
    베게를 여러개놓고 올라 앉아 군것질을 하는 개구쟁이가 되었지요^^*

  • 4. 예술이
    '04.1.13 9:21 PM

    버벅거리고 치다가 일등 뺏길까봐 다시 흐흐흐...
    아 매일 언제 글이 올라오나 기다리는데 재미있지 왜 재미없겠어요. 잼 잇어요. 잼잇어요. 나두 낼부터 찜질방 열심히 다녀봐야지. 울 남푠이 마누라가 찜질방을 좋아하면 난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노래를 부른답니다. 남푠이 쿨쿨자는데 혼자 마냥 뎅굴거리기가 넘 괴로워서 잘 안쫓아다녔거든요.
    근데 다들 어디갔나? 나같은 사람이 널널하게 두 번이나 올리게.

  • 5. jasmine
    '04.1.13 9:21 PM

    저두 척산 온천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어흑...그리워라....

  • 6. goldmam
    '04.1.13 9:24 PM

    아이 기르면서참아야 되는 몇가지 중 하나가 개인적으로 찜질방에서 '푹'~~~ 지질수(?) 없다는겁니다. 특히 여기저기 쑤시고 할때 현란한 24시 찜질방 간판이나 목욕합니다하는 소박한 간판조차가 너무멀게 느껴질때 평소에 작은것들이 얼마나 감사할꺼리 였나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선생님 나중에 나중에요 찜질방에서 번개하면 어떨까요?
    포트럭파티 겸해서요... 지금부터 유심히 유심히 찜질방 관찰해뒀다가 가장 편안하고 좋은곳에서요...

  • 7. 싱아
    '04.1.13 9:27 PM

    ㅎㅎㅎㅎㅎㅎㅎ
    저 일요일날 아쿠아랜드 다녀왔는데요.
    정말 때 잘 밀리던데요. 하지만 미어 터져서 ........
    전 사실 목욕 그다지 좋아하지않았는데 애기 낳고나니 뜨끈한 물이 왜이리 좋은지....
    저도 포천 일동 사이판 열심히 다녔죠.
    그리고 찜질방....
    천안에선 아산온천 , 온양온천,노천탕 열심히 다니죠.
    아 그리고 반포 한증막(24시간불가마)열심히 출근부 찍었죠.
    24시 불가마 이야기 해주세요.

  • 8.
    '04.1.13 9:30 PM

    걍~
    끝내 줍니다.
    아직 찜질방이란 곳을 가 본적은 없고 -.-
    유일레져목욕탕이 그 중에 제일 괜찮은 줄 알았어요.
    실은 딸 애가 거기 가면 너무 좋아해서...
    그것도 차로 모셔다 줘야 어쩌다 한번 간답니다.
    찜질방 ? 사우나?
    어떤 차이가 있는건지...
    연신내 먹자골목 끄트머리에 24시간 거기 말씀하시는건지.
    한번 가 봐야 겠어요.

  • 9. 김나현
    '04.1.13 9:31 PM

    지난 12월 중순에 안면도 롯데오션캐슬에 가서 한겨울(그 때 한참 추울 때라, 영하 6, 7도였을 거에요)에 노천탕에 들어가 봤지요. 젖어 있던 머리는 얼고, 해수탕은 뜨겁고.. 너무 좋았지요.
    태음체질은 체질적으로 목욕을 좋아하고, 사우나 하면 건강이 더욱 좋아지는 체질이라 하던데요. 친정엄마도 태음인데, 사정이 있어 몇달 대중사우나 안 가시다가, 최근에 목욕탕에 가셨는데, 얼마나 좋은지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더래요.

  • 10. 푸우
    '04.1.13 9:42 PM

    저두 찜질방 매니아인데..
    친구들이랑 퇴근후 만나서 찜질방에서 밤새고 출근한 기억도 많아요,,
    그래서 차 드렁크엔 항상 목욕통이 상비되어 있었지요,,

    해운대에 진짜 끝내주는 찜질방 있는데,,갑자기 이름이 생각안나요,,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는,,,하여간 제가 가본 찜질방 중에 정말 엄청스리(이거 또 따라하기 들어갑니다,,,ㅎㅎㅎㅎ) 좋은 찜질방,,
    담에 부산 오시면 꼭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이름이,,, 동생오면 물어보고 다시 올릴께요,,,

  • 11. 어주경
    '04.1.13 9:42 PM

    저도 결혼하기 전 역촌동 개인주택 시절에는 친정 엄마와 함께 대야끼고 동네 목욕탕에 다녔습니다. 그 땐 1주일에 한 번 때미는 목욕 안하면 안되는 줄 알고 살았죠. 여의도 아파트로 신접 살림을 차린 이래 지금까지 목욕탕 잘 안가고 집에서 간단 샤워로 때우고 살고 있습죠. 더러운 인생입니다.
    이 번 여행에서 울진에 있는 덕구온천에 다녀왔습니다. 유명한 곳이었는지 관광버스가 바글바글 하더만요. 온천 목욕탕보다 스파월드라 하여 다양한 안마 거품과 노천탕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덕구온천은 아토피 피부병에 좋다고 하더만요. 온천도 하고 그 물을 떠다나 집에서 먹으면 효과가 끝내준대요. 제 조카도 그래서 그런지 다른 식이요법 때문에 그런지 90% 이상 효과보고 있습니다. 멀어도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 12. 이론의 여왕
    '04.1.13 9:45 PM

    저희 집 식구들은 한번도 찜질방에 가본 적이 없어요.
    외국에 사는 친구들이 저한테 그러죠. "너 한국 사는 거 맞니?"
    저번에 부모님께 갔을 땐, 한국민속촌 앞에 있는... 음, 제목이 뭐였더라...
    암튼 그 대중탕도 좋더군요. 사우나랑 찜질방엔 들어가볼 생각도 안 하고 목욕만 하고 왔지만요.
    철 들고 나서부턴 수영장, 스포츠센터, 온천에서 씻는 것 말고는 대중탕에 잘 안 가서
    전 아직도 대중탕 가면 이리저리 헤매고 정신없고 그래요. 안경 벗으면 장님이라 더...

    어주경 님, 63빌딩 옆에 새로 생긴 리버타워에 사우나 찜질방 생겼던데요.^^

    김혜경 선생님, 그런데 얘기를 하시다 말고 가버리신 기분이에요. 어깨 또 아프세요?
    목욕탕 시리즈 2탄두 기대합니당.*^^*

  • 13. 이론의 여왕
    '04.1.13 9:47 PM

    "할머니들이 북새통을 이뤄, 정신이 혼미."
    요기까지 읽고 댓글 달았는데, 그 동안에 더 쓰셨네요. 으흐흐...

  • 14. 푸우
    '04.1.13 9:49 PM

    생각났어요,,
    "베스타",,,해운대 "언덕위의 하얀집" 뒷쪽에 있는
    사방이 유리로 된 건물 전체가 찜질방인,,,
    하여간 낮에 가면 정말 좋아요,,밤엔 바다가 잘 안보이거든요,,
    바다를 보면서 하는 찜질방,,,
    하여간 엄청스리 좋아요,,

    어주경님,,저두 ,,, 결혼하고 목욕탕 거의 안간 더러운 인생이예요,,^^

  • 15. 아짱
    '04.1.13 10:56 PM

    얼마전 아산온천 다녀왔는데
    역시 노천탕은 겨울이 제맛이죠...

    내내 히노끼탕에서만 놀다 왔슴다
    눈 내리면 금상첨화 인데....

  • 16. 카푸치노
    '04.1.13 11:06 PM

    훗..특이하게 울친정식구들 목욕탕 싫어합니다..
    샤워만해요..저 당근 찜질방 불가마 이런곳은 안가봤구요..
    스키타러 베어스타운 갈때, 포천의 온천 몇번 가봤습니다..
    탕이나, 사우나 몇분 있다 그냥 나오는 수준이죠..
    새언니들하고 같이 가면, 아직 멀었어? 그만 나가자?? 이러구 재촉합니다..

    울집 근처 포이동 삼호물산 옆에 끝내주는 찜질방이 있답니다..
    관광버스가와서 찜질방 앞에 사람 우르르 내려주고 간답니다..
    그게 옛날엔 수영장이었는데, 워낙 찜질방이 장사 잘되니..
    수영장 부수고 찜질방을 만들었답니다..
    혹시 이름 아시는분 혜경선생님 갈켜드리세요..
    한번 순례 해보시와요..

  • 17. honeymom
    '04.1.13 11:22 PM

    에궁..올해에는 찜질방 구경한번 해보는게 소원이네요...
    어릴때 다니던 목욕탕 말고는 불가마니 뭐니 구경도 못했어요..
    혹시..피부가 장난이 아닌데..의 비결이 찜질방 순례와 관계있는거 않을까요?
    여의도에도 시설 빵빵한 24시간 찜질방 생겼는데..자주 보는 아들놈 친구엄마가 갑자기 얼굴 뽀얘졌기에 비결을 물으니..찜질방 열심히 다니다 보니..하던데요..

  • 18. 김혜경
    '04.1.13 11:24 PM

    진짜 찜질방 다녀오면 무슨 조화인지는 몰라도 얼굴이 하얗게 되고 피부에서 광채가 나용!!

  • 19. 2004
    '04.1.13 11:26 PM

    아쿠아랜드랑 포천 일동 그동네는 가 봤어요.
    샌님 찜짐방, 아님 목욕탕 순례기 책 내셔도 될 거 같아요. ^^

  • 20. 푸우
    '04.1.13 11:31 PM

    이제,,전국 동네 방방곡곡에 찜질방에 사람들 엄청스리 몰리게 생겼네요,ㅎㅎㅎ

  • 21. 승연맘
    '04.1.13 11:37 PM

    이거 다음엔 '칭찬받은 대한민국 찜질방' 나오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전 대중탕 시절 사우나에 못 들어갔거든요. 근데 찜질방은 아주 딱이더라구요.
    동네에 좋은 찜질방이 있긴 한데 식당이 엄청 후져서 비빔밥 시키면 노른자 다 굳은
    계란을 얹어 주는 게 정말 화나더라구요. (마치 냉장고에서 꺼낸 계란 같은..)
    그래도 다른 시설이 좋은 걸 어쩝니까. 눈물 삼키고 갑니다그려....

  • 22. 카푸치노
    '04.1.13 11:44 PM

    푸핫..나도 푸우님하고 같은 생각 했네여..
    낼 부터 찜질방에 사람 북적대고, 82cook에 올라오는 글 줄어든다..
    피부에 광채나는 사람들 다 82cook 폐인들이다..ㅋㅋㅋ

  • 23. 복주아
    '04.1.14 12:08 AM

    저두 찜방에 무지 자주 갑니다.
    원래 찜방은 답답해서 싫어 했는데
    저는 땀을 많이 흘려야 좋은 체질이라 해서 어쩔수 없이
    다니다보니 이젠 중독 수준이 되어 일주일에 한번정도 갑니다.
    찜방에 가면 후다닥 샤워만 하고 곧장 한증막에 들락날락 서너번 하고
    땀을 비맞은듯 쏟아내고...... 게르마늄, 숯방,죽림방...... 이런데는
    가보지도 않고 그냥 후다닥 나옵니다.
    이곳 평촌에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곧 범계역에도 크게 생긴다 하여 잔뜩 기대하고 있답니다.

  • 24. 아라레
    '04.1.14 12:25 AM

    읽으면서 입이 떠억 벌어졌어요...
    어찌 그 많은 목욕탕, 찜질방 이름들과 특징들을 기억하고 계시는지?
    전 찜질방 함 가보는게 소원인데 열많은 신랑체질 땜에
    한번도 못가봤어요... ㅠ.ㅠ

  • 25. 꽃게
    '04.1.14 12:57 AM

    대단한 기억력....
    갑자기 뭐든 기억하고 있는 것이 없는 요즘~~~갑자기 제가 슬퍼져요.

    저는 무슨 찜질방~~별별 방들이 다 있어도 목욕만 후딱하고 와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그렇게 시간 보내는게 적응이 잘 안되어서~~이것도 병이죠??

  • 26. orange
    '04.1.14 1:13 AM

    저희 남편이 태음인이라 그렇게 목욕을 좋아하는 거군요.....
    남편이 찜질방, 온천 너무 좋아해요....
    저는 예전엔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남편 따라 다니다보니 저도 좋아졌지요.....
    그래두 저는 아직 한증막엔 못 들어가요...
    저희 남편은 넘 좋아하는데.....

  • 27. 완벽녀
    '04.1.14 1:13 AM

    아 미치겠다. 찜질방가고파소. 미국온지 한달됬는데 여기는 왜 이렇게 비싸요.
    조금 좋은데가 우리돈으로60,000 이라나,뭐래나.
    전 한국에서 일주일에 세번정도 다녔습니다. 한달 쿠폰사서 그거로 다녔지요.
    찜질방 생각하면 온삭신이 다 쑤십니다.. 아,,,, 한국가고싶다 흑흑

  • 28. 나나
    '04.1.14 1:43 AM

    아줌마 내지 어른들은 사우나 내지,,,찜질방,온천 이런거 다들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저희 부모님도 매니아 급이시거든요,,
    모친께서는 사우나 내에서,,,동네 아줌마들이랑 윷놀이도 하시던데..
    전 숨막혀서,,사우나는 들어가기 무섭게 나오고 만다는...
    무서운 어른들이라 생각했는데..요새는 온천,물 좋은 목욕탕 이런데가 슬슬 좋아져요,,,^^;;

  • 29. 김은희
    '04.1.14 2:01 AM

    오랫만에 들어와보니...
    저도 찜질방 매니아에요. 하루를 그곳에서 보내는게 쉽지않아 별러서 가야 하지만 머리속이 복잡 하거나 기분이 꿀꿀 할때는 거기이상 좋은곳이 없더라구요.
    어제는 날씨도 춥고 정말 뜨거운 불가마 생각이 간절 했는데 손님이 오시는 관계로 가질 못했는데 ....
    제가 다니는곳은 여성전용 토굴이 있어요 그야말로 여성 천국이죠 웃옷을 모두 벗고서^^...
    다음번 모임은 찜질방에서 어때요? ^&^

  • 30. 이영미
    '04.1.14 2:36 AM

    앗! 이태원랜드네요.
    며칠전에 광고전단이 들어왔더라구요. 그래서 함 가볼려구 하고 있는 참인데요.
    광고에는 서울최대규모의 찜질방이구 전통 불한증막사우나라고 써 있네요.
    얼음방, 개인수면방, 장작 불가마, 히노끼탕.....
    20개의 룸(82 모임을 해도 되겠어요), 270대 동시주차....
    이거 완전히 광고맨이 되거 같으네.
    혜경샘하고 조금이나마 관련이 있다니 필히 가봐야겠어요.
    혹 82쿡얘기하면 할인이라도 해줄려나요?ㅋㅋㅋ
    저 이찜질방하고 아무 관련 없다는거 아시죠?
    조만간 다녀아서 소감 올릴께요

  • 31. ellenlee
    '04.1.14 3:00 AM

    선생님큭큭 웃으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어릴때 부터 목욕을 좋아했는데요,빈혈이 있어 그넓디넓은 대중 목욕탕에서 (그날따라 엄마도없이 아빠랑 남동생이랑 가서 저는 혼자였죠) 쓰러진적도 있었답니당..
    눈떠보니 탈의실 바닦에 빨개벗고 누워있고,아줌마들이 웅성웅성 쳐다봐서 그냥 엉엉 울었다는..히히 부끄럽네용*^^*

  • 32. 때찌때찌
    '04.1.14 8:17 AM

    찜질방 엄청 싫어하는 신랑때문에.........결혼하고 한번도 못갔어요.
    몰래가도 되지만..생활동선을 모두 알고 지내는 상황이라.....
    부부도 코드가 맞아야 하는데...쩝.

  • 33. 은맘
    '04.1.14 8:57 AM

    하하하
    대단하시네.

    제가 얼마전 tv에서 봤는데요
    함평인가?? 하튼 이 남쪽 지역에 바닷가에 야외 온천이 맹글어져서
    바다를 보며 온천을 하던데
    (말 그대로 갯바위같은데 하는 온천이구여... 땜에 다 보이져 ^^ 가벼운 옷을 입고 하드라구여)
    거긴 가보셨어요? ㅎㅎ

  • 34. 코코샤넬
    '04.1.14 9:10 AM

    선생님도 다녀오셨어요? ^^*
    저도 퇴근하자마자 바로~~ 딸래미 데리고 찜질방에 다녀왔답니다.
    때도 밀고...계란에다가 음료수까지..크~ 암튼 스트레스 해소 됐구요.
    피부가 매끈매끈 해졌어요~~
    오늘은 화장도 잘 먹네요 @@-.-;;

  • 35. gbh68
    '04.1.14 12:53 PM

    저도 결혼전에는 목욕탕 메니아 였음다.대구,경북일대좋다는 곳다가봤읍니다.결혼한지 언5년이다됐네요.얼마전 울아들데리고 동네목욕탕 갔다가 한시간도 못하고 왔어요.아들(30개월) 목욕탕 탐색하고다니거든요.그래서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번새벽에 가요.아들 잘때 말이죠.울신랑 애 보라고하면 기겁합니다.샘은같이 다니신다니 너무 부러워요.

  • 36. 슈~
    '04.1.14 1:34 PM

    해운대에 바다가 보이는 찜질방이 몇군데 있죠.
    달맞이에 베스타,미포에 비치레저텔,중동에 로데오도 보일꺼예요.
    집이 베스타근처라 몇번 가봤는데 요즘은 사람이 너무 많죠.
    사람만 덜 오면 딱일텐데...ㅎㅎ
    그리고 요즘은 해운대신시가지에 스파렉스?가 괜찮답니다.

  • 37. 바스키아
    '04.1.14 2:18 PM

    대부분의 찜질방이 지하라서 답답했는데 바다가 보이는 찜질방이라...
    생각만해도 멋지네요.

  • 38. 팅클스타
    '04.1.14 3:38 PM

    뜨거운 커피도 뜨거운 국도 물론 뜨거운 사우나도 못 하지만
    아기를 둘이나!!! 낳고 나니 뜨거운 것을 절로 찾게 됨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아기들 때문에 뜨거운 곳은 엄두도 못 내는
    나는야 불쌍한 딸기엄마라네~~~

  • 39. 지성원
    '04.1.14 5:51 PM

    와~ 대단하시네요. 그 후진 수색이란 동네도 아시고 제 친정이거든요.
    전 첨에 찜질방에 갔을때 (수색에서 성산동가는 철교다리밑 왼쪽에 맥반석돌들이 쓰윽나오던곳) 다들 하얀옷입고 무슨 종교집단같이 이상하고 남자 여자 같이 자는거 보고 이사람들이
    제정신인가 했거든요.
    지금은요 아가둘낳고 지지는거 너무 좋아졌지요. 글 너무 재밌게 읽었읍니다.

  • 40. 장금이
    '04.1.14 6:06 PM

    혜경샘
    찜질방은 부천이 최고야요.
    저는 찜질방 가본지 한 일년 됬는데 목욕탕 때밀이 에게 안밀게 된 이유가 있어요.
    초극세사 샤워 타올에 비누 묻혀 쓰쓰 문질르면 때가 없어쪄요
    . 이마트에서 7500원 하던가 에구 아줌마정신 .
    그런데 부천에 대형 찜질방이 생겨도 바뻐서 못가고 있지요.
    부럽습니다. 오늘 날씨도 추운데 간절히 생각나는 찜질방 선생님 오늘은 어깨 찜질 하러 가셔야 겠네요. 아프지마세요

  • 41. 짱이
    '04.1.14 9:16 PM

    님들의 글 참 잼네요.저두 찜방 마니아예요.근데 울 꼬마 데리고 제대로 때도 몬 미는데 짐방은 제겐 과분 하죠. 울 허니는 제가 온천가자면 군말안하고 운전대 잡죠.
    얼마전 간 문산 가야랜드가 짱...
    울 꼬마 거기깠다오면 아토피피부 금새 깨끗,울 조카 피부도 옥빛~~
    식구들이랑 바람 쐬러 갓다오셔요
    전 시댁이 부산이라 이번 명절에 해운대 추천 한집 이랑 집은 은평구라 연신내에 추천한 집 갔다올랍다.다녀오면 후기 올릴께요

  • 42. 도라`
    '04.1.14 9:41 PM

    정말 유익한 정보였어요,
    구산동 인삼사우나를 어찌 아시나요? 제가 결혼하기전까지 자주 다니던 곳인데...
    그 부근에 디딤 사우나라고 대형 찜질방이 생겼는데, 시간 나시면 그곳도 한번 가보세요.
    주차는 좀 하기 어려워서, 152, 159, 153, 136번 버스를 타고 시립병원 입구에서 내리시면 되요.
    디딤 사우나가 은평구 돈을 어찌나 많이 쓸어 모으는지, 담당 은행 직원이 매일 가져오는 돈다발에 멀미 날 정도래요.

  • 43. 김혜경
    '04.1.15 12:46 AM

    도라님...요샌 디딤 못그럴거에요. 삼부가 돈을 휩쓸거든요.
    짱이님 문산 가야랜드 좋아요? 아, 그럼 가봐야징...
    장금이님, 부천은 어디가 좋은가요??
    바스키아님, 요새는 지상 찜질방 많습니다. 전망좋은 찜질방...
    이영미님, 거기가 거긴지는 모르겠는데 거긴 비싸대요, 전 6천원짜리만 주로 가는데 1만2천원이나 한다는 슬픈 소식이...
    꾸기님, 꾸기님의 찜질방 놀이 때문에 제가 쓰러졌다는...

  • 44. 이영미
    '04.1.15 4:39 AM

    혜경 샘.
    서울에서 좀 이름이 났다하면 다 12000원씩이더라구요.
    양재동의 춘천옥에서 하는 옥사우나도 12000원이구요 반포 터미날 근처도 그렇구 서초동의 황금온천도 그렇구..
    젊어서는 뜨거운 물이 싫더니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온천물이 좋아지니....

  • 45. 최은주
    '04.1.15 1:36 PM

    푸하하!!
    어쩜 은평구 탕(?) 그리도 꽤차고 계시는지요.
    계속 읽어 나가면서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곳 내몸소 체험한곳이라 더 실감난거죠.
    아직 연시내쫏은 못가봤는데 바로 가봐야겠네요..
    삼부에서 어쩜 선생님 뵙고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집 꼬마들이 유난히 뜨거운물을 좋아하는지라
    자주 가고 있습니다.
    선생님 연신내 양지스포텍에서 뵙겠습니다.

  • 46. 김혜경
    '04.1.15 2:38 PM

    그럼 삼부에서 뛰고 떠들던 아이들이 은주님댁...하하하(농담이에요)

    양지에서 만나요~~근데 양지는 밤엔 8천원이에요, 넘 비싸....

  • 47. 까마니
    '04.1.16 12:34 PM

    양지 스포텍
    양지 극장 자리에 새로 멋지게 지은 건물이죠
    반갑구요 입학생이지만 언제 찜질방 나들이때 뵈면 반갑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347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233 2013/12/22 32,978
3346 나물밥 한그릇 19 2013/12/13 22,598
3345 급하게 차린 저녁 밥상 [홍합찜] 32 2013/12/07 24,898
3344 평범한 집밥, 그런데... 24 2013/12/06 22,270
3343 차 한잔 같이 드세요 18 2013/12/05 14,901
3342 돈까스 카레야? 카레 돈까스야? 10 2013/12/04 10,916
3341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41 2013/12/03 14,987
3340 과일 샐러드 한접시 8 2013/12/02 14,098
3339 월동준비중 16 2013/11/28 17,015
3338 조금은 색다른 멸치볶음 17 2013/11/27 16,720
3337 한접시로 끝나는 카레 돈까스 18 2013/11/26 12,477
3336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11 2013/11/24 14,808
3335 유자청과 조개젓 15 2013/11/23 11,833
3334 유자 써는 중! 19 2013/11/22 9,710
3333 그날이 그날인 우리집 밥상 4 2013/11/21 11,216
3332 속쌈 없는 김장날 저녁밥상 20 2013/11/20 13,679
3331 첫눈 온 날 저녁 반찬 11 2013/11/18 16,483
3330 TV에서 본 방법으로 끓인 뭇국 18 2013/11/17 15,742
3329 또 감자탕~ 14 2013/11/16 10,501
3328 군밤,너 때문에 내가 운다 27 2013/11/15 11,565
3327 있는 반찬으로만 차려도 훌륭한 밥상 12 2013/11/14 12,918
3326 디지털시대의 미아(迷兒) 4 2013/11/13 10,955
3325 오늘 저녁 우리집 밥상 8 2013/11/11 16,523
3324 산책 14 2013/11/10 13,361
3323 유자청 대신 모과청 넣은 연근조림 9 2013/11/09 10,822
1 2 3 4 5 6 7 8 9 10 >>